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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음이 품은 ‘풀꽃’ 희망

[세종공동캠퍼스 북콘서트 나태주 시인과 함께하는 ˝풀꽃˝ 이야기]

박미화 (세종시 거주) | 기사입력 2025/05/28 [09:12]

젊음이 품은 ‘풀꽃’ 희망

[세종공동캠퍼스 북콘서트 나태주 시인과 함께하는 ˝풀꽃˝ 이야기]

박미화 (세종시 거주) | 입력 : 2025/05/28 [09:12]

“풀꽃 같은 사소한 순간에서 삶의 천국을 발견하다”

“피로와 절망을 열정과 감사로 바꾸는 그릿의 힘”

“80세 시인의 불꽃 같은 외침, 꿈을 향해 멈추지 않고 날아오르라”

 

나태주 시인(왼쪽)이 북콘서트에 참석한 한 독자에게 사인을 해주고 있다. 

지난 4월 29일, 나태주 시인 초청 행사 '풀꽃' 북콘서트가 세종공동캠퍼스 계단식 도서관에서 개최되었다. 세종공동캠퍼스 한석수 이사장의 말씀처럼, 앞으로 세종공동캠퍼스가 희망을 꽃피우는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길 기원하며, 콘서트에 참석한 박미화(세종시 도담동)의 콘서트 후기를 게재한다. [편집자 주]

 

박미화 (세종시 거주)

희망을 품은 나태주 님의 ‘풀꽃’ 강연은 늘 따스하고 위로 가득했기에 편안한 기대감과 설렘을 안고 발걸음을 재촉했다. 세종 공동캠퍼스에서 마련된 북 콘서트는 젊은 학생들로 가득했고 화창한 봄날의 햇살을 머금어 푸릇한 생명력이 넘쳤다. 

 

“오늘 저는 이곳을 잘 모르고 왔습니다. 제가 이곳을 잘 모르고 온 것처럼 우리도 세상을 잘 모르고 왔지요. 그렇지만 세상에 왔다는 그것이 귀한 것입니다. 이곳에서 만나는 이들을 소중하게 생각하며 살아가는 것이 세상을, 천국이 되는 세상을 만드는 방법입니다.” 

늘 쉽게 지나치는 풀꽃에서도 사랑할 구석을 발견해내는 시인의 첫마디다웠다. 서로에 대한 미움과 원망이 큰 현대인의 마음을 부드러이 어루만지며, 그렇게 강연은 시작되었다. 

 

강연은 일상에 익숙해져 그 소중함을 잊어버리기 쉬운 삶을 돌아보는 장이었다. 피로, 우울, 열패감, 자기 착취라는 삶의 함정이, 뜨거움과 열정, 노력과 최선이라는 감사의 언어로 바뀌었다. 쉽게 지나치는 삶의 순간들을 세심하게 그려낸 시적 언어는 끝인 것만 같은 절망의 순간들도 삶이라는 서사의 한 장으로 재해석 되었다. 

 

“안젤라 더크워스의 ‘그릿’이란 책을 읽어보았는가?”라는 질문이 이어졌다. ‘GRIT’이란? 성장(Growth), 회복력(Resilience), 내재적 동기(Intrinsic Motivation), 끈기(Tenacity)를 이른다. GRIT은 IQ와 같은 타고난 재능이나 지능보다 더 강력한 성공 예측 지표이며, GRIT이 단순한 열정이나 근성과는 다르다는 점을 시인은 강조하셨다. 장기적인 목표 설립, 담대함과 낙담하지 않고 매달리는 꾸준한 노력 즉,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노력하는 열정”이 GRIT이라고 하셨다.

 

여든이 된 시인의 젊은이들을 향한 말은 따스함과 위로 이상이었다. 그 언어는 불처럼 뜨거웠다. 한 곳을 바라보며 묵묵히 끝없이 날아올랐던 당신처럼, 어린 새도 꿈과 희망을 향하여 좌절하지 않고 날아오를 수 있기를 바라는 어미 독수리의 강력한 외침이었다. 오늘의 이 외침이 젊은이들의 마음에 남아 꿈을 향해 좌절하지 않고 날아가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 더불어 세종시를 채운 시인의 외침이, 우리 삶이 시가 되기를 원하는 세종시 주민들과 모든 이들에게 오래도록 깊이 남기를 바란다.

 

돌아오는 길 도서관을 향했다. 책 ‘그릿’을 빌리며, 나도 오늘부터 성장하기 위해 열정을 다해 노력하는 한 사람이 되려 한다. 젊은 친구들 사이에서 희망을 노래하는 ‘풀꽃’ 강연에 함께 할 수 있어 감사하고 행복했다.

 

우리의 삶도 자세히 보아야 예쁘다

마치 풀꽃처럼

 

#나태주 #풀꽃 #북콘서트 # 시인 #세종공동캠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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