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포럼에서는 각 분야의 권위 있는 국내외 학자들이 세계 시민교육 현황을 공유하고, 글로벌 미래 교육이 나아가야 할 길에 대한 내용으로 AI 기반 미래 교육, 공용어로서 영어의 역할, 다인종 및 다문화 국가에서의 세계시민성 함양, IB 기반 수업 설계 등 우리 교육이 당면한 과제에 대하여 자신들의 연구 결과를 발표하였다. 이번 포럼의 참가자들에게는 이들 학자들의 다양한 발표 내용에 대하여 자신들의 생각을 함께 나눈 뜻깊은 연찬의 자리가 되었다.
이번 포럼은, 먼저, 마카오 대학교 앤드류 무디(Andrew Moody) 교수의 “세계 영어 규범” 특강을 시작으로 광주교육대학교 신동광 교수의 “영어교육의 미래, 디지털 리터러시로부터 프롬프트 리터러시로” 관련 특강이 있었다. 이어서 안나 우드콕 (Anna Androulaki-Woodcock)박사의 “영어 교육과 국제적 사고 및 IB 교육,” 유네스코 방콕사무소 Kristy Kyungah Bang 전문관의 “다문화 다언어사회의 양질의 포용적 영어 교육“ 관련 특강과 동남아교육장관기구 (SEAMEO)의 카말레스와란 자야라야 (Kamaleswaran Jayarajah) 박사와 피야파 수 안가바틴 (Piyapa Su-Angavatin) 전문관의 “태국을 비롯한 동남아시아의 세계 시민교육과 영어교육 현황과 방향” 관련 발표가 있었다. 한편 유네스코 인도네시아위원회 잇제 쵸디자 (Itje Chodidjah) 사무총장과 뉴질랜드 아태지역 인재개발센터 교육원장 리비 자일스 (Libby Giles)의 “세계시민 육성을 위한 영어교육의 역할”에 대한 온라인 발표와 대구 국제고등학교 백채경 교장과 제주 표선중학교 강은림, 표선고등학교 김하영 교사의 IB 교육사례, 목포 백련초등학교 임다빈 교사의 세계 시민교육 실천을 위한 환경교육, 서울 아주초등학교 남혜림 교사의 다문화 아동문학을 활용한 초등영어학습 등 현장 실천 사례 발표를 통하여 우리나라 미래 교육의 기본틀을 정립하기 위한 다양한 논의가 있었다.
포럼에 참여한 한 교사는 “영어 교육과 세계 시민교육 분야의 석학들을 만나볼 수 있어 뜻깊었다”며 “우리나라의 미래 교육을 위하여 현장 교사들의 자세와 가치관이 어떠해야 하는지 생각해 보는 귀한 기회가 되었다. 앞으로도 이런 행사가 많이 마련되어서 더욱 많은 선생님들이 참여하여 우리가 가르치고 있는 학생들을 위한 바람직한 교육의 방향을 함께 생각해볼 수 있으면 더욱 좋겠다”고 말했다.
정병국 교육자치 과장은 “이번 포럼은 내년 열리는 ‘2024 대한민국 글로컬 미래 교육 박람회’ 학술행사를 미리 보는 자리이기도 하다”며 “앞으로도 전남이 미래 글로컬 인재를 양성하는 중심지가 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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