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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발 달린 영웅”… 스위스 빙하 틈에 빠진 등산객, 반려견 덕분에 극적 생환

박지혜 기자 | 기사입력 2025/07/15 [16:54]

“네 발 달린 영웅”… 스위스 빙하 틈에 빠진 등산객, 반려견 덕분에 극적 생환

박지혜 기자 | 입력 : 2025/07/15 [16:54]
  • "알프스 빙하 틈 추락… 반려견의 기지로 극적 구조"
  • "작은 개가 가리킨 생명의 자리, 구조대의 결정적 단서"
  • "주인을 끝까지 지킨 네 발 달린 영웅, 전 세계를 감동시키다"



[먼데이타임스] 스위스 알프스 산맥에서 빙하의 깊은 틈(크레바스)에 추락한 한 등산객이 반려견의 기지 덕분에 극적으로 구조돼 감동을 주고 있다.

 

미국 CBS 뉴스 등 외신에 따르면, 지난 3일(현지시간) 남성 A씨는 스위스 알프스 지역의 ‘피 빙하(Fee Glacier)’를 탐험하던 중 약 8m 깊이의 크레바스에 추락했다. 그는 다행히 무전기를 소지하고 있었고, 인근 구조대에 긴급 구조 신호를 보낼 수 있었다.

 

신고를 접수한 구조 전문 기업 ‘에어 체르마트(Air Zermatt)’는 즉시 출동했지만, A씨가 정확한 위치를 설명하지 못해 구조대는 약 30분간 광활한 빙하 지형을 수색해야 했다. 구조대 관계자는 “크레바스가 매우 좁고 눈에 잘 띄지 않아 조난자의 위치를 찾는 데 큰 어려움이 있었다”고 전했다.

 

그때, 구조대원 한 명이 멀리서 미동도 하지 않고 앉아 있는 작은 개 한 마리를 발견했다. 바로 A씨가 데리고 간 반려견이었다. 구조대는 “털이 긴 소형견이 크레바스 근처 바위 위에 앉아 구조대를 응시하고 있었다”며 “그 자리가 조난 지점을 정확히 가리키고 있었고, 이 덕분에 구조 작업이 성공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처음에는 치와와로 알려졌지만, 실제 견종은 파피용으로 추정된다. 이 반려견은 구조가 마무리될 때까지 자리를 지키며 구조대원들을 지켜보았다고 한다.

 

구조대는 레펠 장비를 이용해 빙하 틈으로 내려가 A씨를 무사히 끌어올렸고, A씨와 반려견은 함께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에어 체르마트 측은 “이 작은 개가 구조 작전의 결정적인 단서를 제공했다”며 “주인의 생명을 구한 네 발 달린 진정한 영웅”이라고 찬사를 보냈다.

 

반려동물과 인간의 깊은 유대가 만들어낸 이번 구조극은 전 세계에 따뜻한 감동을 전하고 있다.

 

#반려동물 #애완견 #치와와 #파피용 #스위스 #구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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