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행사에는 26일 경주에서 열리는 ‘2025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APEC) 문화고위급대화’ 참석차 방한한 호 안 퐁(Hồ An Phong) 베트남 문화체육관광부 차관을 비롯한 베트남 대표단이 대거 참석했다. 또한 김학홍 경북도 행정부지사, 문화체육관광부와 경북도 관계자, 임종득 국회의원, 부 호(Vu Ho) 주한 베트남 대사, 지방의원, 이주 배경인, 유학생 등 베트남 교민과 관계자, 봉화군민 및 관광객 등 800여 명이 함께해 대규모 국제 교류의 장이 마련됐다.
행사에서는 다문화커뮤니티센터 상량식이 진행돼, 박현국 봉화군수와 호 안 퐁 차관이 직접 메시지를 적은 기와를 올리며 양국 우정을 기념했다.
이번 문화교류 행사를 계기로, 봉화군은 한국과 베트남의 800년 역사적 인연을 기념하고 미래 교류를 확장하기 위한 ‘K-베트남 밸리(K-Vietnam Valley)’ 조성 비전을 공식 선포했다. 이 사업은 2025년부터 2029년까지 총 120억 원(국비 60억 포함)을 투입해 창평리 일대에 추진되며, ▲베트남 테마 거리 ▲국제교류 전시관 ▲공연장 ▲역사·문화 체험 공간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특히 이날 첫 선을 보인 다문화커뮤니티센터는 K-베트남 밸리의 핵심 거점으로, 향후 양국 교류의 중심 공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봉화에 정착한 리 왕조 이용상(리롱뜨엉, Ly Long Tuong) 왕자의 역사적 뿌리를 기리는 리태조 동상 제막식은 문화적 하이라이트가 됐다.
앞서 박현국 봉화군수는 지난 10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열린 한·베 정상회담 환영 만찬에서 방한한 또 럼(To Lam) 베트남 공산당 서기장에게 직접 K-베트남 밸리 조성 구상을 소개하며 “800여 년 전 고려로 망명한 베트남 왕자 이용상의 역사를 오늘의 문화·관광 교류로 확장해 나가겠다”고 강조한 바 있다.
한편, 도 옥 루이엔(47·베트남 호찌민) 봉화군 홍보대사는 지난 16일 “나의 꿈과 봉화군의 K-베트남 밸리 프로젝트가 일치한다”며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적극 돕겠다”고 밝혔다. 그는 또 럼 서기장의 방한 시 이재명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공식 통역을 맡으며 한·베 교류 현장에서 활약했다.
봉화군은 이번 프로젝트가 단순한 관광개발을 넘어, 한국과 베트남이 함께 쌓아온 역사적 유대를 계승하고 다문화 공존의 모델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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