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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문화유산회복재단, 광복 80주년 기념 특별 전시회 개최

- 일본에 있는 우리 문화재를 되찾기 위한 오구라수집품 환수위원회 발족식도 함께 열려

유철 (편집국장) | 기사입력 2025/08/28 [08:37]

(재)문화유산회복재단, 광복 80주년 기념 특별 전시회 개최

- 일본에 있는 우리 문화재를 되찾기 위한 오구라수집품 환수위원회 발족식도 함께 열려

유철 (편집국장) | 입력 : 2025/08/28 [08:37]

 

국회등록법인 문화유산회복재단(이사장 이상근)은 지난 8월 12일, 충남 아산에 있는 환수문화유산기념박물관에서 그동안 많은 분들의 도움과 노력으로 해외에서 환수한 우리 문화유산을 전시하는, '광복 80년, 한일문화재협정 60년, 광복 100년 준비 특별전'을 개최하였다. 이번 행사에는 고려불화 명장 혜담 스님, 독립운동가 최재형선생 기념사업회 문영숙 이사장, 강경숙, 정춘생 국회의원, 안장헌, 김민수 충남도의원을 비롯하여 우리 문화유산 환수사업에 뜻을 같이 하는, 많은 사람들이 참석하였다. 

 

9월 12일까지 계속되는 이번 전시회에는, 지난 6월 미국에서 환수한 조선 정조 임금의 호위부대인 장용영(壯勇營) 마상총도 공개되었다. 문화유산회복재단에 따르면, 이번에 환수된 마상총은 대한제국 시기에 주미공사 알렌이 수집하여 미국으로 가져간 것으로, 알렌의 후손이 보관하던 것을 되찾아 온 것이다. 그 외에 최귀선 헝가리한인회장이 수집한 한국해, 독도가 표기된 서양지도 20여 점 등, 소장자와 문화의병의 고귀한 뜻과 노력으로 환수된 많은 우리 문화유산이 공개되었으며, 이와 함께 독립운동가 최재형선생 기념사업회가 마련한 관련자료도 함께 전시되었다.   

 

한편 이날 개막식에서 문화유산회복재단은 고향으로 돌아오지 못하고 있는 수많은 우리 문화유산 가운데, 특별히 '오구라수집품'을 환수하기 위한 '오구라수집품 환수위원회' 발족식도 함께 개최하였다. 

 

이 자리에서 문화유산회복재단 이상근 이사장은 "앞으로 20년 후인 광복 100주년에는 오구라 수집품 등의 완전한 환수로 미래세대의 권리가 손상되지 않도록 하자는 뜻에서 이번 특별전을 마련했고, 같은 취지에서 '오구라수집품 환수위원회(이하 환수위)'를 발족하여 우리 문화재 환수 활동을 전개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오구라 수집품은 일제강점기 조선에서 일본인 사업가 오구라 다케노스케가 수집해 간 유물 1,030점을 가리키는 것이다. 이는 선사시대부터 근대에 이르기까지 한국 전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집약한 상징적 유물로 평가받는다. 1965년 한일협정 당시 한국 정부는 해당 문화재의 반환을 요구했지만, 일본 정부는 '사유재산'이라는 이유로 이를 거부해 단 한 점도 국내로 돌아오지 못했다. 이상근 이사장은 "광복 80주년과 일본국의 문화재협정 60주년되었다. 그런데, 일본은 독도 영유권 주장을 확대해 최근에는 어린이 국방백서에서까지 독도 영유권을 주장하고 있다. 더구나 1965년 한일문화재협정 당시 '사유물'이라는 이유로 반환하지 않은 오구라 수집품은, 1981년 도쿄국립박물관이 기증받은 이후 한국으로 기증하겠다는 1965년 협정을 이행하지 않고 있다."며,"1981년 반환 됐어야 할 문화유산이 여전히 일본 박물관에 머물러 있다는 것은 국제적 약속을 저버린 일이다. 그동안 정부의 외교적 대응이 한계에 부딪힌 만큼, 이제는 시민의 힘으로 환수 운동을 확산시켜야 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발족한 환수위는 이상근 문화유산회복재단 이사장이 상임대표, 김경임 전 튀니지 대사가 상임고문, 문영숙 독립운동가 최재형기념사업회 이사장 등 각계 인사가 공동대표로 참여하였고, 향후 1만 명까지 시민위원을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환수위는 오구라 수집품 전체의 반환을 목표로 하는 동시에, 우선 과제로 일본에 있는 '부여 금강사지 출토 금동약사불'에 대한 반환 소송을 준비하고, 또한 북한 지역에서 출토된 유물 90여 점에 대해서 남북 공조를 통해 향후 환수를 강제하겠다는 구상도 함께 밝혔다. 

 

이번 행사를 마무리하면서, 이상근 이사장은 "문화유산을 되찾는 일은 단지 과거를 복원하는 것이 아니라, 미래 세대를 위한 교육과 공공 가치를 회복하는 일"이라며, "되찾은 문화재가 창고에만 머무는 것이 아니라 전시와 실감 교육으로 되살아나야 한다."는 점을 특별히 강조했다. 이어서 “문화유산회복재단과 환수문화유산기념박물관에서는 현재 운영 중인 '찾아가는 문화유산 실감교육'과 '미래세대와 함께하는 문화유산 실감 열린 캠프”를 지속적으로 더욱 확대 운영할 계획이니, 학교와 각종 교육기관과 단체에서 관심을 가지고 함께 참여해줄 것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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