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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막식에는 최민호 세종특별자치시장, 박영국 세종시문화관광재단 대표이사, 임채성 세종시의회 의장을 비롯한 주요 인사와 참여 작가, 시민 150여 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날 행사에서는 미디어아티스트 빠키(Vakki)가 미디어아트와 디제잉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예술 속 한글의 가능성을 감각적으로 체험할 수 있는 시간을 마련했다.
이번 비엔날레의 대표작으로는 영국 출신 세계적 드로잉 작가 미스터 두들(Mr Doodle)의 초대형 벽화 ‘한구들(HANGOODLE)’이 주목을 끈다. 1927아트센터 외벽에 완성된 이 작품은 높이 4m, 너비 20m 규모로, 한글과 아이콘을 결합한 라이브 드로잉 퍼포먼스를 통해 완성됐다. 또한 그가 한지에 표현한 ‘꼬불꼬불 글자’ 연작은 글자와 그림의 경계를 허문 유쾌한 세계를 제시한다.
국제적 설치 미술가이자 한글을 주제로 꾸준히 작업해 온 강익중 작가의 작품 역시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1927아트센터 다목적홀 무대에서는 관람객이 직접 키보드로 한글을 입력하면 실시간으로 화면이 채워지는 인터랙티브 미디어아트 ‘바람으로 섞이고 땅으로 이어지고’가 전시돼 새로운 체험을 제공한다.
빠키 작가는 아트센터 외부에 한글 자모의 조형미를 활용한 조형물을 설치해 감정의 흐름을 다채로운 색채로 표현했다. 학사동 전시장에서는 구본창 작가가 고궁 단청 이미지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한글의 생성’ 미디어아트를 선보였으며, 우루과이 출신 라 레콘키스타 작가는 한국과 우루과이의 문화와 언어, 자연을 결합한 미디어아트 ‘마법시간’을 공개했다.
또한 북세종 상생문화지원센터에서는 13명의 지역 작가를 포함한 30명의 국내 작가들이 참여한 ‘한글문화특별기획전’이 열려 한글을 주제로 한 다양한 시각 예술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국립한글박물관과 협력한 특별전 ‘오늘의 한글, 세종의 한글’은 박연문화관에서 10월 12일까지 진행된다. 이 전시는 ‘오늘의 한글: 날로 씀에 편안케’와 ‘세종의 한글: 새로 스물여덟 자를 만드니’라는 두 가지 주제로 구성돼, 한글의 창제 정신부터 현대적 디자인까지의 흐름을 폭넓게 조망한다.
세종시는 이번 프레 비엔날레가 한글문화도시로서 세종시의 정체성을 강화하고 세계 속에서 한글 문화의 위상을 드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관람객들이 편안하고 풍성한 경험을 누릴 수 있도록 지속적인 안내와 시설 정비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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