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21일 시장조사업체 옴디아는 지난해 글로벌 TV 시장에서 삼성전자가 금액 기준 29.7% 점유율로 1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특히 네오 QLED를 중심으로 한 프리미엄 제품 전략이 주요했다. 삼성전자의 2500달러 이상 프리미엄 TV 시장 점유율은 금액 기준 48.6%에 달한다. 75형 이상 초대형 시장에선 36.1%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80형 이상 시장 점유율은 42.9%를 보였다.
프리미엄 TV 시장에서 삼성을 포함한 전체 QLED TV의 비중은 46.2%다. 2019년 이후 40% 이상을 유지하며 프리미엄 TV 주요 제품군으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 삼성전자의 QLED 판매량은 지난해 965만대에 달하며 천만 고지를 눈앞에 뒀다.
LG전자는 지난해 세계 올레드 TV 시장에서 1위를 기록했다. LG전자의 올레드 TV 시장 점유율은 60%에 육박했다. 작년 올레드 TV 출하량은 382만4000대다. 2013년 이후부터 지난해까지 총 누적 출하량은 1500만대를 돌파했다.
70형 이상 초대형 시장에서 LG 올레드 TV 출하량은 전년 대비 12% 이상 성장했다. LG전자는 지난해 세계 최대 97형 올레드 에보(evo)를 출시하며 초대형 시장에 더욱 집중했다. 40형대 LG 올레드 TV 출하량도 전년 대비 약 33% 늘었다. LG전자는 지난해 세계 최소 42형 올레드 에보를 출시하며 중형급 TV 시장에서 소비자 호응을 얻고 있다.
이 같은 성과로 LG전자는 전체 TV 시장에서 16.7% 점유율로 2위를 유지했다. 지난해 LG전자 TV 매출 가운데 최상위 프리미엄 라인업인 올레드 TV가 차지하는 비중은 35%를 웃돌았다. LG전자를 포함한 전체 글로벌 올레드 TV의 출하량은 650만대 수준을 유지했다. 올레드 TV 시장 규모는 올해 성장세가 예상된다.
옴디아는 올해 전 세계 올레드 TV 출하량을 전년 대비 약 14% 성장한 총 741만대로 내다보고 있다. 전체 TV 시장에서 올레드가 차지하는 비중은 금액 기준으로 약 13%에 달할 전망이다. <저작권자 ⓒ 먼데이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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