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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직장에서 31년, 조합원만 위해 살아온 미호신협 고동준 전무 퇴임

이상윤 기자 | 기사입력 2025/08/10 [11:53]

한 직장에서 31년, 조합원만 위해 살아온 미호신협 고동준 전무 퇴임

이상윤 기자 | 입력 : 2025/08/10 [11:53]

▲ "말보다 실천이 앞서야 하고, 성과보다 신뢰를 선택해야 하며, 무엇보다 사람을 향한 마음이 흔들리지 않아야 합니다." 미호신협 고동준 전무의 퇴임의 변이다. 

 

한 직장에서 평생을 근무한다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말보다 실천이 앞서야 하고, 성과보다 신뢰를 선택해야 하며, 무엇보다 사람을 향한 마음이 흔들리지 않아야 가능하다.

 

“조합원을 위해 걷고, 조합원을 위해 뛰었다.”

 

지난 2025년 8월, 청주시 미호신협에는 조용하지만 깊은 울림의 시간이 흘렀다.

오로지 조합원만을 바라보며 31년을 살아온 고동준 미호신협 전무가 긴 현장 인생을 마무리하고 퇴임했기 때문이다.

 

고동준 전무의 시간은 늘 책상 위가 아닌 현장에 있었다. 말보다 발로 조합원을 만났고, 계획보다 실천으로 신뢰를 쌓아왔다. 그는 늘 “조합은 숫자가 아니라 사람”이라고 말해왔다. 그 말은 단순한 구호가 아니라, 그의 삶을 관통한 신념이었다.

 

▲조합원들의 기억도 한결같다. “조합원을 대하는 태도가 늘 같았어요. 언제나 다정하고, 늘 반갑게 맞아줘요. 미호신협 근처에 잠깐 들를 일이 있어도, 어김없이 신협에 들르게 되요"  © 먼데이타임스


“늘 다정했고, 늘 반가웠던 사람”

미호신협 신인호 조합원은 고 상무를 이렇게 기억한다. “조합원을 대하는 태도가 늘 같았어요. 언제나 다정하고, 늘 반갑게 맞아주셨죠. 자녀 문제로 미호신협 근처에 잠깐 들를 일이 있어도, 어김없이 신협에 들르게 됐어요. 반가워하고 따뜻하게 대해주니까요.”

 

이 한마디는 고동준 전무의 31년을 가장 솔직하게 설명한다. 그에게 신협은 단순한 업무 공간이 아니라 사람을 만나는 자리였고, 조합원은 고객이 아니라 이웃이었다.

 

고동준 전무는 미호신협에서 충북신협 청주 청원 실무책임자 회장, 충북신협 서부평의회 실무책임자 회장, 충북신협 서부평의회 공제지도역 등 주요 보직을 두루 맡으며 신협의 핵심 현장을 지켜왔다. 미호신협에서만 31년을 근무한 뒤 정년퇴임, 그 시간은 곧 조합원과 함께한 인생이었다.

 

지역사회에서도 그의 발걸음은 멈추지 않았다. 강내복지회 이사, 강내라이온스 총무, 자율방범대 대원, 강내장학회 이사로 활동하며 그는 금융인을 넘어 지역의 삶을 지키는 신협인으로 살아왔다.

 

“자연인으로라도, 미호와 함께하고 싶다”

 

퇴임을 앞두고 만난 자리에서 고 전무는 아쉬움을 숨기지 않았다. 그는 “만약 기회가 된다면, 직함이 아닌 자연인으로서라도 미호 지역 발전을 위해 늘 함께하며 하고 싶다”고 말했다.

 

31년 동안 몸담았던 신협을 떠나는 순간에도 그의 시선은 여전히 지역과 조합원을 향해 있다.

 

고동준 전무의 이름은 이제 직함이 아니라 미호신협이 걸어온 길의 한 페이지로 남아 있다.

그리고 조합원들은 오래도록 기억할 것이다. 그가 늘 우리 곁에, 다정하게 함께 있었던 사람이었다는 것을.

 

#고동준전무 #미호신협 #강내면 #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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