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0. 5.18부터 5.27까지 광주에서 일어난 열흘간의 항쟁이 올해로 43주년을 맞았다. 1993년 김영삼 대통령은 5.13 담화라고 알려진 광주문제 관련 특별 성명에서 ‘1980년 5월 광주의 유혈은 이 나라 민주주의의 밑거름이 되었으며 그 희생은 민주주의를 위한 것’이라고 규정했다. 먼데이타임스는 '5.18 민주화운동 부상자회 충청지부 김창규지부장님을 찾아 당시의 상황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고, 충청지부의 활동에 대해 인터뷰를 가졌다.
Q1. 5.18 민주화운동 부상자회 충청지부 사무실을 두게 된 동기는 어떤 것인가요? 충청도지부는 충남, 대전, 청주를 비롯한 충북과 세종에 살고 있는 5.18 관련 유족회원, 부상자회 회원, 공로자회 회원 등 150여명의 생활의 어려움을 도와주고, 충청도에 5.18정신을 알리고 선양하기 위해 사무실을 두게 되었다.
Q2. 5.18 민주화 운동은 어떤 것인가요? 5.18은 신군부가 민주주의를 압살하고 탄압한 데 대하여, 1980년 5월18일부터 27일까지 열흘간 광주에서 전남대 학생들과 이에 동조한 시민이 합세한 민주항쟁이다.
Q3. 5.18이 일어난 지 벌써 43주년이 되고 있는데, 자라나는 세대에게 어떻게 교육하고 있나요? 요즘에는 초· 중·고등학생은 물론 40대 초반에 이르기까지 5.18에 대해 잘 모르는 것 같다. 5.18에 대한 교육이 부족한 것이 이유인 것 같다. 그래서 전국 각 지역에 7개 지부와 많은 지회에서는 학생용 교과서와 학습자료 및 동화 등이 준비되어 있다. 이를 통해 자라나는 세대에게 교육을 통하여 다시는 이러한 비극이 일어나지 않도록 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Q4. 5.18 관련 학습 자료로 충청도지부에는 어떤 것이 비치되어 있나요? ‘5.18 기념재단 20년사’, ‘5.18 열흘간의 항쟁’, ‘5.18민주화 운동 교과서’, ‘5.18 민주화운동 사적지 11호, 옛 광주적십자병원’, ‘5.18 민중항쟁과 정치 역사 사회’, ‘5.18 역사와 기억’ 등의 책자와 동화책인 ‘자전거’가 있다.
Q5. 어떤 책인가 간단히 소개 부탁드립니다. 먼저 '자전거'라는 동화책은, 박상율 동화작가 겸 시인이 쓴 최근에 나온 책으로, 5.18을 겪은 이야기를 동화로 쓴 것이다. 한 어린이가 자전거를 타고 나갔는데, 광주민주항쟁을 겪고 억울하게 죽은 아이들 이야기를 담은 책이다. ‘5.18 민주화 운동 교과서’로는 초등학교 3, 4학년용과 5, 6학년용 그리고 고등학교 학생용 교재가 있다. 끝으로 ‘5.18 기념재단 20년사’에는 5.18 정신을 함양하는 내용과 재단에서 해온 일에 대한 기록 그리고, 5.18 인권상을 받은 네팔, 인도, 한국인 등과 아르헨티나 인권단체 등에 대한 내용이 수록되어 있다.
Q 6. 앞으로 남은 과제는 무엇인가요? 아직도 5·18 당시 발포명령자가 누구인지 밝혀지지 않았다. 역사적으로 밝혀야 할 문제다.
Q 7. 5·18 관련하여 충청도 지부에서는 어떤 행사를 했나요?
충청도 지부에서는 ‘5·18 민주화운동 사진전’과 ‘오월갤러리 좌담회’가 있었고, 그밖에도 YMCA 등 시민단체가 주관하여 ‘5·18Km 걷기행사’, ‘5·18 주먹밥 나누기’, ‘제43주년 5·18 민중항쟁 세종기념식’을 추진하였다. <저작권자 ⓒ 먼데이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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