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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먼데이타임스 뉴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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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anguage>ko</langu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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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CDATA[제10회 글로벌 시니어 춘향선발대회 성황리 개최]]></title>
       <link >https://korea.mondaytimes.net/733</link>
       <description><![CDATA[<table class="body_img_table body_img_center" style="width: 578px;" border="0" cellspacing="0" align="center"><tbody><tr><td><div class="body_img_table2"><img id="img_pop_view" style="cursor: pointer;" src="//korea.mondaytimes.net/imgdata/korea_mondaytimes_net/202605/202605171445272.jpg" alt="" width="705" height="460" border="0" /></div><p class="body_img_caption">▲ 글로벌 시니어 춘향선발대회는 단순한 미인 선발을 넘어, '춘향'이라는 전통의 가치에 시니어 세대의 삶의 지혜와 열정, 도전의 가치를 조명하는 대한민국 대표 신노년 문화행사로 주목받고 있다. [<span style="letter-spacing: -0.39px;">남원시노인복지관 제공]  </p></td></tr></tbody></table><p><br />  제96회 남원춘향제의 특별 프로그램으로 마련된 ‘제10회 글로벌 시니어 춘향선발대회’가 지난 4월 30일 남원 춘향문화예술회관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p><p> </p><p>  남원시와 남원시노인복지관이 공동 주관해 2016년부터 이어온 이번 대회는 단순한 미인 선발을 넘어, '춘향'이라는 전통의 가치에 시니어 세대의 삶의 지혜와 열정, 도전의 가치를 조명하는 대한민국 대표 신노년 문화행사로 주목받았다. 특히 올해는 대회 10주년을 맞아 더욱 의미 있는 무대로 꾸며졌으며, 전국 각지에서 참가한 시니어들이 자신의 인생 이야기를 통하여 인생 2막의 주인공으로 거듭나는 감동의 무대를 선사하며 관객들에게 깊은 울림을 전했다.</p><p> </p><p>  남원시노인복지관 관계자는 어르신들이 가진 잠재력을 사회적 자산으로 전환하기 위해 다양한 특화 사업을 고민해 왔으며, 그 결실로 탄생한 글로벌 시니어 춘향 대회가 이제는 남원을 넘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고령 친화 콘텐츠로 우뚝 서게 되었다고 했다. </p><p> </p><p>  특히 이번 대회는 3년 연속으로 외국인 및 다문화가정 여성까지 참가 범위를 확대하여 글로벌 행사로 치러지며, 그 위상을 공고히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p><p> </p><table class="body_img_table body_img_left" style="height: 488px; width: 299px;" border="0" cellspacing="0" align="left"><tbody><tr><td><div class="body_img_table2"><img id="img_pop_view" style="cursor: pointer;" src="//korea.mondaytimes.net/imgdata/korea_mondaytimes_net/202605/2026051725557908.jpg" alt="" width="328" height="446" border="0" /></div><p class="body_img_caption">▲ 류혜원 대상 입상자 </p></td></tr></tbody></table><p>  이번 글로벌 시니어 춘향선발대회 본선에는 총 16명의 참가자가 진출해 각자의 삶 속에서 길어 올린 경험과 철학을 무대 위에서 펼쳐 보였다. 대회 결과 대상은 전주시에 거주하는 류혜원(62) 씨에게 돌아갔다. 류 씨는 상금 500만 원과 왕관, 트로피를 수상하며, 제10대 글로벌 시니어 춘향의 영예를 안았다. 이어 금상은 경기도 양주시의 황의선(70) 씨, 은상은 인천의 김상임(67) 씨, 동상은 서울의 강정희(68)  특별상 전주시의 윤영희(75)씨, 서울의 김숙영(62)씨,가 각각 수상했다.</p><p> </p><p>  이날 행사에서는 10주년 기념 ‘사랑춤’ 합동공연과 초대가수 김연자의 축하무대가 이어져 관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공연장은 시니어 세대의 열정과 활기로 가득 찼으며, 신노년 문화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주는 무대로 평가받았다.</p><p> </p><p>  최경식 남원시장은 “시니어 춘향선발대회는 지난 10년간 축적된 감동과 이야기를 바탕으로 시니어의 삶과 도전을 조명하는 대표 행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꿈이 있는 사람은 늙지 않는다는 말처럼, 이번 대회가 어르신들의 삶이 하나의 예술이 되는 순간이 되길 바란다. 남원에서 시작된 이 황금빛 도전이 전 세계 시니어들에게 희망의 메시지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p><p> </p><p>  올해로 96회를 맞은 남원춘향제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전통문화축제로, 4월 30일부터 5월 6일까지 7일간 광한루원과 요천 일원에서 펼쳐졌다.</p><p> </p><p>  ‘춘향의 멋, 세계를 매혹시키다’를 주제로 열린 이번 축제는 전통의 가치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국내외 관광객들의 큰 관심을 모았다. 축제는 기품, 결기,   사랑, 전통 등 4대 테마 아래 약 160여 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p><p> </p><p>  기품 분야에서는 글로벌 춘향선발대회와 글로벌시니어 춘향선발대회, 춘향 한복 패션쇼 등이 열렸고, 결기 분야에서는 춘향제향과 춘향 카니발 등이 진행됐다. 또한 사랑 분야에서는 춘향 사랑춤과 춘몽 러브스토리 공연 등 다양한 공연이 펼쳐졌으며, 전통 분야에서는 춘향국악대전과 춘향 랩 &amp; 판소리 등 전통과 현대를 접목한 다양한 무대가 이어졌다.</p><p> </p><p>  특히 올해 춘향제는 외국인과 다문화가정 여성까지 참가를 확대해 글로벌 축제로서의 위상을 더욱 강화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남원시는 전통문화와 세계문화의 조화를 통해 춘향제가 세계인이 함께 즐기는 문화축제로 성장해 가고 있다고 밝혔다.</p><p> </p><p>  또한 남원시노인복지관은 참가 어르신들의 구술 내용을 정리해 원고 작성을 지원하는 등 세심하고 친절한 행정을 제공해 호평을 받았다. 이는 디지털 환경에 익숙하지 않은 시니어들도 자신의 삶과 이야기를 당당히 세상에 표현할 수 있도록 배려한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p><p> </p><p>  제10회 글로벌 시니어 춘향선발대회는 전통문화와 신노년 세대의 도전 정신이 어우러진 뜻깊은 무대로, 세대와 국경을 넘어 공감과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는 문화행사로 자리매김했다.</p><p>  </p><p><span class="bold" style="font-size: 18px;">&lt;대상 입상자 류혜원 씨 인터뷰&gt;  </p><p> </p><table class="body_img_table body_img_left" style="height: 370px; width: 352px;" border="0" cellspacing="0" align="left"><tbody><tr><td><div class="body_img_table2"><img id="img_pop_view" style="cursor: pointer;" src="//korea.mondaytimes.net/imgdata/korea_mondaytimes_net/202605/2026051723443550.jpg" alt="" width="383" height="364" border="0" /></div></td></tr></tbody></table><p> </p><p><span class="bold">Q: 굉장히 귀한 행사에 대상을 수상하시게 된 것을 축하드립니다. 소감 말씀을 부탁드립니다. </p><p>A: 먼저 하나님께 영광 돌립니다. 이 무대에 서기까지 설렘과 두려움이 있었는데 도전하길 잘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글로벌 시니어춘향선발대회를 계기로 선배 시민으로서, 당당하고 아름답게 살아가는 시니어 춘향이 되겠습니다. 저를 믿고 응원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p><p> </p><p><span class="bold">Q: 개인적으로 글로벌 시니어 춘향선발대회는 어떤 의미의 대회라고 생각하시나요?</p><p>A: 우리들 대부분은 무슨 직업으로 어떤 일을 하든 열심히 일하면서 자기가 나름대로 사회에 기여하고 있다는 자부심을 가지고 사는데요. 그러다가 차츰 나이가 들어 노년층이라는 말을 듣게 되면서 자신이 사회의 중심에서 밀려나 어쩐지 소외 당하고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그런데 시니어 춘향선발대회는 우리들 시니어 세대가 사회의 주인공으로 다시 한번 빛 날수 있다는 기회를 제공하는 의미있고 소중한 대회라고 생각합니다. </p><p> </p><p><span class="bold">Q: 평상시에도 외적인 아름다움 뿐만 아니라 시낭송, 외국어 자원봉사 활동 등 다양한 활동을 하고 계신데 그에 대한 말씀도 부탁드립니다. </p><p>A: 저는 전주시청 관광정책과 관광통역안내사로 7년간 근무한 후 퇴임하였습니다. 그 후에는 전북특별자치도 외국어자원봉사회에서 사무부처장으로 활동했으며 현재는 이사로 16년째 시낭송과 외국어 관련 봉사활동을 이어오고 있습니다.</p><p> </p><p><span class="bold">Q: 남원을 대표하는 시니어 춘향으로서 앞으로 어떤 일을 하고 싶으신지 말씀해주세요.</p><p>A: 저는 이번 대회를 통해서 남원시와 남원시노인복지관 홍보대사로 위촉되어 남원시에서 주관하는 각종 지역축제 문화예술행사 등에서 남원시 시니어 모델로 활동하게 됩니다.  저는 ‘글로벌시니어 춘향’이라는 영예로운 이름의 민간 홍보대사로 남원을 널리 알리는 제2의 인생을 계속하고 싶습니다. 저는 제가 가진 내면의 따뜻함과 외적인 장점을 통해서 시니어 강사로 활동하며 사회와 이웃에게 선한 영향력을 끼치는 사람으로 살아가고 싶습니다.</p><p> </p><p><span class="bold">Q: 마지막으로 우리 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사람들, 특별히 청소년과 동년배 어른들을 위한 말씀을 해주세요. </p><p>A: 우리는 종종 자신의 가치를 잊고 살곤 합니다. 하지만 셰익스피어는 당신이 가진 무한한 가능성과 그 고귀한 영혼을 믿으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존재만으로도 이미 충분히 위대하고 아름다운 걸작이니까요. </p><p> </p><p>그리고 저는 누구든지 도전하는 자에게 기회가 온다고 생각합니다. 가만히 있으면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지만 도전하는 자에게는 문이 열립니다. 그렇기 때문에 글로벌 시니어 춘향선발대회든 또는 어떤 다른 것이든 도전하고 싶은 것이 있으면 망설이지 말고 도전해보시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p><p> </p><p>#시니어 #남원 #춘향선발대회 #신노년 #전통문화 </p>]]></description>
       <pubDate>Sun, 17 May 2026 03:03:00 +0900</pubDate>
	    <section>sc2</section>
	   <section_k><![CDATA[국내뉴스]]></section_k>
	   <section2><![CDATA[]]></section2>
	   <author><![CDATA[유철 (편집국장)]]></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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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em> 
	  <item>
       <title><![CDATA[나만의 이야기를 책으로! 청주시 1인 1책 펴내기 운동]]></title>
       <link >https://korea.mondaytimes.net/732</link>
       <description><![CDATA[<table class="body_img_table body_img_center" style="width: 704px; height: 537px;" border="0" cellspacing="0" align="center"><tbody><tr><td><div class="body_img_table2"><img id="img_pop_view" style="cursor: pointer;" src="//korea.mondaytimes.net/imgdata/korea_mondaytimes_net/202605/2026051647329950.jpg" alt="" width="702" height="495" border="0" /></div><p class="body_img_caption">▲ 청주시 1인 1책 펴내기 운동은 나이나 직업에 관계 없이 시민 누구나 자신의 이야기를 책으로 남길 수 있는 사업이다. [청주고인쇄박물관] </p></td></tr></tbody></table><p><br /> 청주고인쇄박물관은 제20회 청주시 1인 1책 펴내기 운동 ‘나만의 소중한 책 만들기’ 출판원고를 오는 7월 13일부터 27일까지 접수한다고 밝혔다.</p><p> </p><p> 청주시가 주최하고 사단법인 세계직지문화협회가 주관하는 이 공모는 기록문화 창의도시 청주에서 시민들의 생활 속 기록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매년 추진되고 있다. 청주는 현존 세계 최고(最古) 금속활자본이자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인 직지의 본고장으로, 시는 시민 누구나 자신의 삶과 이야기를 책으로 남길 수 있도록 1인 1책 펴내기 운동을 이어오고 있다.</p><p> </p><p> 공모 분야는 자서전, 자전적 소설, 기행문, 서간문, 그림동화, 만화, 포토북 등이다. 자신만의 이야기를 담은 원고라면 응모할 수 있다. 다만 시와 수필은 공모 분야에서 제외되며, 등단 문인을 제외한 청주시민에 한해 참여할 수 있다. 접수 마감 후에는 별도 심사를 거쳐 총 40편이 출판작으로 선정될 예정이다. 선정된 작품에는 1인당 60만원의 출간 비용이 지원된다.</p><p> </p><p> 시 관계자는 “1인 1책 펴내기 운동은 나이나 직업에 관계 없이 시민 누구나 자신의 이야기를 책으로 남길 수 있는 사업”이라며 “많은 시민들이 자신의 목소리로 책을 펴내는 소중한 경험의 주인공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p><p> </p><p> 자세한 사항은 청주시 1인 1책 펴내기 운동 누리집을 참고하거나 사단법인 세계직지문화협회로 문의하면 된다.</p><p> </p><p> 한편, 청주시 1인 1책 펴내기 운동은 ‘나만의 소중한 책 만들기’ 단행본과 북아트 프로그램 참여자를 연중 수시로 모집하고 있다. 무학, 장애, 질환 등으로 직접 글쓰기가 어려운 시민을 위한 ‘구술채록 자서전 만들기’ 사업은 매년 초 별도 모집을 통해 운영된다.</p><p> </p><p>#청주 #독서 #1인1책펴내기</p>]]></description>
       <pubDate>Sat, 16 May 2026 06:44:00 +0900</pubDate>
	    <section>sc1</section>
	   <section_k><![CDATA[충청권(세종)뉴스]]></section_k>
	   <section2><![CDATA[]]></section2>
	   <author><![CDATA[이종대(논설위원)]]></author>
	   <guid>https://korea.mondaytimes.net/732</guid>
     </item> 
	  <item>
       <title><![CDATA[선생님은 어떡하나요?]]></title>
       <link >https://korea.mondaytimes.net/731</link>
       <description><![CDATA[<table class="body_img_table body_img_center" style="width: 578px;" border="0" cellspacing="0" align="center"><tbody><tr><td><div class="body_img_table2"><img id="img_pop_view" style="cursor: pointer;" src="//korea.mondaytimes.net/imgdata/korea_mondaytimes_net/202605/2026051637183794.png" alt="" width="729" height="318" border="0" /></div><p class="body_img_caption">▲ '스승의 은혜'라는 따뜻한 미소 뒤에 가려진 오늘날 교육 현장의 모습. 제자들이 전하는 카네이션의 온기 이면에는, 악성 민원과 무너진 교실 속에서 홀로 고뇌하는 우리 시대 교사들의 복합적인 초상이 투영되어 있다. [ChatGPT가 만든 이미지]  </p></td></tr></tbody></table><p><br />5월 15일은 ‘스승의 날’이다. 스승의 은혜에 감사함을 표하는 날이다. 그만큼 ‘선생님이 보람을 느껴야 하는 날’이기도 하다. 그런데 ‘스승의 날’을 보내며 과연 전국의 현직 ‘선생님들이 스승의 날에 즐겁고 행복해 했을까?’라는 질문에는 만족한 대답을 듣기는 매우 어려울 것 같다. 왜냐하면 오늘날 우리의 교육현장은 교권의 추락을 심각하게 걱정할 만한 단계에 와 있기 때문이다. 물론 교권 추락의 문제는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다. 그런데 그 정도가 조금이라도 나아지기는커녕 날이 갈수록 더욱 심해진다는 데 문제의 심각성이 있다. </p><p> </p><p>일선 학교에서는 스승의 날을 어떻게 보내고 있을까? 물론 대부분의 학교에서는 평소와 다름없이 학생들을 지도한다. 어떤 학교에서는 평소처럼 교실 수업을 하고, 다른 학교에서는 체육대회나 체험학습을 진행하기도 한다. 그렇게 스승의 날을 보내면서, 선생님들은 ‘제발 오늘 하루만이라도 아무 일이 일어나지 않기’를 진심으로 바라고 또 바란다. </p><p> </p><p>그런데 학교 밖 현장체험학습을 진행하는 초·중·고등학교의 선생님들은 내심 불안하다. 혹시나 선생님의 지도 한계를 벗어난 돌발적인 상황이 발생하진 않을까 불안하다. 학교 밖 체험학습을 하는 동안 학생이 혹시 교통사고라도 당하지 않을까 불안하다. 학생의 안위가 걱정되어 불안하기도 하지만, 그로 인해 선생님들이 짊어져야 할 각종 책임 때문에 더욱 불안하다. 실제로 선생님의 지도 한계를 벗어난 불가항력적인 사고가 발생하면, 이제까지 선생님들은 감당하기 힘든 제도적·법적 책임에서 벗어나기 아주 어려웠다. 징계를 받는 것은 물론이고, 학교를 떠나야 하는 상황도 발생하였다. </p><p> </p><p>그래서 선생님들은 수학여행이나 소풍 등 학교 밖 체험학습이 몹시 부담스럽다. 학생이나 학부모들은 여러 가지 이유를 들며, 그래도 수학여행이나 소풍 등을 강행해야 한다고 주장하지만, 거의 모든 책임을 선생님에게 떠넘기는 듯한 현재의 제도 아래서, 선생님들이 선뜻 학교 밖 체험학습에 동의하기가 결코 쉽지 않다. 어쩌면 그 하룻동안의 교육활동이 선생님의 직을 걸어야 할 만큼 선생님들에게는 불안하기 짝이 없는 일일 수도 있기 때문이다. </p><p> </p><p>교육부나 교육청은 법적으로 선생님들의 책임을 최소화하겠다고 발표했지만, 그 발표가 선생님들에게는 좀처럼 와 닿지 않는다. 어떤 점을 최소화할지도 아직 모르겠고, 법적으로 선생님의 책임을 완화한다고 확약을 해도, 막상 어떤 문제가 발생하면, 여전히 윤리적·제도적 날카로운 잣대를 선생님에게 들이댈 것이 뻔하기 때문이다. </p><p> </p><p>그런데 교육과정 상 학교 밖 체험학습이 정상적으로 아무 일 없이 잘 끝났다고 해도 선생님들은 여전히 불안하다. 학부모들이 어떤 문제를 제기할지 모르기 때문이다. 그런 학부모의 악성 민원 사례는 비일비재하다. 학생들의 교육활동을 기념하기 위해 사진을 수십 장 촬영해 주었는데, 어떤 학부모는 자기 아이의 표정이 좋지 않게 나왔다고 교장실로 전화를 한다. 또 어떤 학부모는 자기 아이에게 선생님이 보다 관심을 갖고 대해 주지 않았다고 교육청으로 메시지를 보낸다. </p><p> </p><p>교실 수업 역시 불안하기는 마찬가지다. 수업시간에 자는 아이를 깨운다고 교장실로 전화하는 학부모가 실제로 많이 있었다. ‘학원 수업 듣고 과외 받느라, 아이가 피곤해서 학교에서 잠을 자는 데 선생이 왜 귀한 우리 금쪽이를 깨우느냐?’는 항의 전화였다. </p><p> </p><p>자, 이제 선생님은 어떻게 해야 하나? 교실 수업 중에 자는 아이도 깨우지 말고, 법적·제도적 보호막이 없어도 수학여행 등 현장 체험학습을 강행해야 하나? 실험하다 혹시라도 학생이 조금이라도 다칠까 봐 수업을 포기해야 하나? 점심 시간에 운동장이 비어 있는데도 축구를 하지 못하게 해야만 하나? 언제까지 그렇게 해야 하나? 이런 기막힌 현상이 계속되어도 학부모는 우리의 미래를 짊어질 자녀들에게 잘했다고 떳떳하게 말할 수 있는가? 선생님의 사기를 떨어뜨리고 불안하게 해서 우리 자녀들이 얻을 것이 과연 무엇이 있을까?</p><p> </p><p>우리 다같이 생각해 보고, 토론하고 대책을 마련해야 할 때이다. </p><p> </p><p>교육부를 비롯한 행정기관이나 국회에서 법적·제도적 장치를 마련할 때는 반드시 현장에 계신 선생님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자.</p><p> </p><p>제발 조금 늦더라도 무엇을 어떻게 고쳐야 할 지 깊이 생각해 보고, 토론해 보고 선생님의 의견을 다양하게 수렴해서 꼼꼼하게 대책을 마련하자.</p><p> </p><p>선생님들은 학생이 써준 감사 편지 한 장에도, 전화 한 통에도 감격해 하는 분들이다. </p><p> </p><p>더 이상 스승의 날이 우울한 날이 되지 않도록 하자! </p><p> </p><p>선생님이 당당하게 학생 지도에 전념할 수 있도록 사회적·제도적 틀을 마련하고, 선생님들이 힘을 내도록 응원하자!</p><p> </p><p>#스승의날 #선생님</p>]]></description>
       <pubDate>Sat, 16 May 2026 06:43:00 +0900</pubDate>
	    <section>sc4</section>
	   <section_k><![CDATA[오피니언]]></section_k>
	   <section2><![CDATA[]]></section2>
	   <author><![CDATA[이종대 (논설위원)]]></author>
	   <guid>https://korea.mondaytimes.net/731</guid>
     </item> 
	  <item>
       <title><![CDATA[“한글은 이제 인류 공동의 유산”…찌아찌아한글 보급 17년, 현지 학당장이 말하는 미래]]></title>
       <link >https://korea.mondaytimes.net/730</link>
       <description><![CDATA[<p><span class="italic">5월 15일은 스승의 날이자 세종대왕  탄신 629돌<span style="font-style: italic;">이다. 스승의 날은 한글을 창제한 세종대왕의 탄신을 기리고, 참스승의 정신을 되새기기 위해 제정됐다. 오늘날 한글은 K-컬처와 함께 세계 곳곳으로 확산되며 그 위상을 높여가고 있다.  </p><p> </p><p><span class="italic">하지만 이러한 화려함 뒤편에는 인류의 소중한 유산인 '언어'가 소멸해가는 안타까운 현실도 있다. 전 세계 원주민 언어를 비롯한 수많은 소수 언어가 사라지고 있는 것이다. 유네스코에 따르면 현재 사용되는 언어 가운데 상당수가 소멸 위험에 처해 있으며, 이미 역사 속으로 사라진 언어도 적지 않다.</p><p><span class="italic"> </p><p><span class="italic">이 같은 현실 속에서 사라져가는 언어를 기록하고 보존하는 특별한 사례가 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바로 인도네시아 부톤섬 바우바우시의 '찌아찌아어' 한글 보급 사업이다. 《뉴욕타임스(NYT)》는 2024년 11월 4일자 기사에서 이를 인류 언어 다양성 보존의 모범 사례로 집중 조명하기도 했다. <span style="font-style: italic;">고유 문자가 없던 찌아찌아어는 한글을 만나 새로운 생명을 이어가고 있으며, 이는 세계 언어 보존의 상징적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현지에서 오랜 기간 한글 교육과 보급 활동을 이어온 우충환 찌아찌아 훈민정음학당 학당장을 서면 인터뷰해, 현재 상황과 과제, 그리고 한글의 미래에 대해 들어봤다.</p><p> </p><table class="body_img_table body_img_center" style="width: 578px;" border="0" cellspacing="0" align="center"><tbody><tr><td><div class="body_img_table2"><img id="img_pop_view" style="cursor: pointer;" src="//korea.mondaytimes.net/imgdata/korea_mondaytimes_net/202605/2026051608047961.png" alt="" width="706" height="451" border="0" /></div><p class="body_img_caption">▲ 찌아찌아 공동체 주요 행사에서는 고유어와 한글을 병기하는 등, 일상 속에서 문자를 자연스럽게 내재화하려는 노력이 이어지고 있다. [찌아찌아 훈민정음 한글학당 제공]  © 먼데이타임스</p></td></tr></tbody></table><p> </p><p><span class="bold">Q: 현재 찌아찌아 지역에서 한글이 어떤 방식으로 정착되어 있으며, 주민과 학생들의 반응은 어떠한가요?</p><p> </p><p>A: 2009년 까르바야루 초등학교에서 최초의 한글 표기체계를 적용한 찌아찌아어 교육이 실시된 이후, 한글은 단순한 문자를 넘어 마을의 시각적 정체성이 되었습니다. 지금도 찌아찌아 부족의 집단 거주지인 소라올리오 지역의 이정표와 간판에는 한글이 자리 잡고 있습니다.</p><p> </p><p>특히 찌아찌아 공동체 주요 행사에서는 고유어와 한글을 함께 적는 등, 일상에서 문자를 자연스럽게 내재화하려는 노력이 이어지고 있습니다.</p><p> </p><p>또한 바우바우시에서 5년여 간 거주하며 관찰한 결과, 대다수 시민은 한글 도입에 대해 긍정적이고 우호적인 반응을 보였습니다. 찌아찌아한글에 대한 긍정적 경험은 일반 한국어 학습으로도 이어져, 4년 전 35명이었던 한국어 수강생이 2년 만에 280여 명으로 약 8배 증가했습니다. 이는 한글의 과학성과 K-컬처에 대한 호감이 맞물려 나타난 결과로, 지역 사회 발전을 위한 중요한 기반이 되고 있습니다.</p><p> </p><p><span class="bold">Q: 서울시와의 MOU 체결 당시 상황과 이후 한글 보급 사업이 지속되지 못했던 배경에 대해 설명해 주세요.</p><p> </p><p>A: 찌아찌아어는 화자가 6만 명에 달하지만, 고유 문자가 없어 언어 소멸의 위기에 처해 있었습니다. 이에 2008년 훈민정음학회의 제안을 받아 바우바우시와 찌아찌아 부족은 부족 언어를 보존하기 위한 주체적 선택으로 한글 도입을 결정했고, 2009년 서울시와 문화·예술 교류 및 한글 보급 지원을 골자로 한 MOU를 체결했습니다.</p><p> </p><p>하지만 초기 단계에서 예기치 못한 난관에 부딪혔습니다. 협약의 핵심 주체였던 당시 서울시장이 정치적 책임으로 시장직을 사퇴하면서 정책의 연속성이 끊어졌기 때문입니다. 이로 인해 인프라 구축과 인적·물적 지원 등 애초 협의가 이뤄진 사항들이 구체적인 실무 단계로 이어지지 못하고 표류한 점은 아쉬움으로 남아 있습니다.</p><p> </p><p><span class="bold">Q: 찌아찌아어에 적용된 한글 표기체계의 특징과 그 성과를 어떻게 평가하십니까?</p><p> </p><p>A: 한글 표기체계를 적용한 찌아찌아어는 고유 음운을 정밀하게 표현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개정되어 현재 자음 21개, 모음 11개 체계로 최적화되었습니다. 5개 기본 모음 체계를 갖춘 찌아찌아어는 발음과 표기의 일치도가 매우 높아 한글로 표기하기에 적합한 조건을 갖추고 있습니다.</p><p> </p><p>그동안 원암문화재단(이사장 이기남)의 지원을 통해 사전과 교재가 편찬되었으며, 찌아찌아어를 포함한 6개 언어 디지털 입력기 개발을 통해 언어를 기록물로서 영구 보존할 수 있는 체계도 구축했습니다.</p><p> </p><p>한글을 찌아찌아어의 문자 체계로 도입하고 이를 정착시키기 위한 다각적인 노력은 《뉴욕타임스(NYT)》 2024년 11월 4일자 기사에서 인류 언어 다양성 보존의 모범 사례로 소개되며 세계적인 관심과 찬사를 받기도 했습니다.</p><p> </p><p><span class="bold">Q: 현재 교육 현장에서의 학습자 참여도와 교육 운영 방식은 어떤 상태인가요? 또한 제도적 과제는 무엇입니까?</p><p> </p><p>A: 현재 찌아찌아한글 교육은 까르야바루, 부기 1·2 초등학교를 중심으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교육은 자모음 익히기부터 문장 구조, 초급 회화 중심으로 진행됩니다.</p><p> </p><p>학생들은 한글의 과학적 원리 덕분에 높은 흥미를 보이며, 짧은 시간 안에 문자를 익히는 등 수업 참여도가 매우 적극적입니다.</p><p> </p><p>다만 아직 정규 교과목으로 완전히 편입되지 않아 주로 방과 후 수업 형태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를 체계화하기 위한 과도기적 노력이 필요한 상황입니다.</p><p> </p><p><span class="bold">Q: 현지 교사 수급과 교육 역량 측면에서 어떤 어려움이 있으며, 이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은 무엇이라고 보십니까?</p><p> </p><table class="body_img_table body_img_left" style="height: 467px; width: 370px;" border="0" cellspacing="0" align="left"><tbody><tr><td><div class="body_img_table2"><img id="img_pop_view" style="cursor: pointer;" src="//korea.mondaytimes.net/imgdata/korea_mondaytimes_net/202605/2026051455461878.png" alt="" width="373" height="461" border="0" /></div></td></tr></tbody></table><p>A: 현재 소라올리오에서는 총 4명의 현지 교사가 활동 중입니다. 지리적 여건상 외부 지역에서 교사 파견이 쉽지 않기 때문에 현지 교원 양성은 필수적입니다.</p><p> </p><p>이에 중장기 목표로 20명의 전문 교사 확보를 설정하고 자체 양성 과정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다만 예비 교사들의 한국어 능력이 다소 부족한 상황입니다.</p><p> </p><p>따라서 한국인 전문 교원을 확보해 현지 학교에서 직접 한글을 가르치고, 동시에 현지 교사의 한국어 능력과 교수 역량을 강화하는 지원 체계가 절실히 요구됩니다.</p><p> </p><p> </p><p> </p><p><span class="bold">Q: 부산교육청과 MOU 체결이 되었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향후 사업 지속 가능성을 위해 필요한 지원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p><p> </p><p>A: 언어의 보급과 정착은 수십 년을 내다봐야 하는 장기적인 과업입니다. 지금까지는 소수 민간 단체와 개인의 헌신에 의존해 왔지만, 코로나19 등을 거치며 한계에 다다랐습니다.</p><p> </p><p>이번 부산교육청과의 MOU가 실질적인 결실을 거두려면, 민간에만 맡기기보다 지자체와 정부 차원의 행정적·재정적 지원이 병행되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히 정규 교과목 편입과 교육 인프라 확충을 위한 안정적인 지원이 필요합니다.</p><p> </p><p>한글 보유국으로서 인류사적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현지의 인적·물적 네트워크를 전략적으로 활용해야 합니다. 특히 찌아찌아어 한글 교육의 정규 교과목 편입과 인프라 확충을 위한 안정적인 지원이 선행될 때, 비로소 깊은 정서적 유대와 상호 문화 교류가 가능해집니다. 이러한 체계적인 접근은 현지 주민들의 자발적인 참여와 감동을 이끌어내는 강력한 동력이 될 것입니다.</p><p> </p><p><span class="bold">Q: 찌아찌아한글 교육이 한국어 학습으로 이어지고 있는지, 그리고 학습 수준은 어느 정도인지 설명해 주시겠습니까?</p><p> </p><p>A: 많은 현지 학생들은 찌아찌아한글을 배우는 것을 넘어 한국어 자체에도 깊은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섬 지역이라는 지리적 제약에도 불구하고 K-드라마와 K-팝의 인기가 높아 한국어를 배우려는 동기가 매우 강합니다.</p><p> </p><p>현재 바우바우시 학생들의 한국어 수준은 초급에서 중급까지 폭넓게 분포되어 있으며, 독학으로 상당한 수준의 한국어 구사 능력을 갖춘 학생들도 있습니다.</p><p> </p><p><span class="bold">Q: 국내 유학을 지원하는 경우는 어느 정도인지요?</p><p> </p><p>A: 부톤섬 청년들에게 한국 유학은 미래를 향한 가장 큰 도전이자 꿈입니다. “한국가자”, “한사모”와 같은 자생적 그룹이 결성될 정도로 한국 문화에 대한 선호도와 유학 의지가 높습니다. 부톤섬은 비록 환경은 열악하지만, 젊은 인재들의 잠재력과 교육열만큼은 어느 곳보다 뜨거운 지역입니다.</p><p> </p><p>한국 유학과 관련해 이들에게 가장 큰 제약 요인은 경제적 형편과 문화적 격차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입니다. 다행히 최근 국내 대학과의 MOU를 통해 장학 제도와 입학의 길이 열리기 시작했습니다. 또한 인도네시아에 진출한 한국 기업들도 찌아찌아인들의 한국어 교육 및 취업을 위해 협력하고 있습니다. 한국어 과정을 통해 이들에게 체계적인 안내와 기회가 제공된다면, 한국과 인도네시아를 잇는 우수한 인재로 성장할 잠재력이 충분합니다.</p><p> </p><p><span class="bold">Q: 찌아찌아 사례가 다른 부족이나 지역으로 확산되는 움직임이 있는지, 있다면 어떤 형태로 나타나고 있습니까?</p><p> </p><table class="body_img_table body_img_left" style="height: 293px; width: 357px;" border="0" cellspacing="0" align="left"><tbody><tr><td><div class="body_img_table2"><img id="img_pop_view" style="cursor: pointer;" src="//korea.mondaytimes.net/imgdata/korea_mondaytimes_net/202605/202605145419297.png" alt="" width="371" height="287" border="0" /></div></td></tr></tbody></table><p>A: 열악한 교통과 통신 환경에도 불구하고 찌아찌아족의 사례를 접한 다른 부족들의 상담 요청이 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헨데아(Hendea) 지역 청년회 요청으로 한국어 동화책을 현지어로 번역해 보급하는 작업도 준비 중입니다.</p><p> </p><p>또 지난주에는 인근 월리오(Wolio)족 후손들이 소멸해 가는 고유 언어를 학습하는 과정을 담은 영화 시사회도 열렸습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고유 언어를 지키려는 움직임이 확산되고 있습니다.</p><p> </p><p><span class="bold">Q: 오랜 기간 현장에서 활동하시며 느낀 한글 보급의 의미와 앞으로의 바람을 말씀해 주십시오.</p><p> </p><table class="body_img_table body_img_left" style="height: 353px; width: 263px;" border="0" cellspacing="0" align="left"><tbody><tr><td><div class="body_img_table2"><img id="img_pop_view" style="cursor: pointer;" src="//korea.mondaytimes.net/imgdata/korea_mondaytimes_net/202605/2026051427073600.png" alt="" width="257" height="328" border="0" /></div><p class="body_img_caption">▲ 우충환 찌아찌아 훈민정음학당 학당장  </p></td></tr></tbody></table><p>A: 지난 17년이라는 시간 동안 찌아찌아족의 한글 교육이 멈추지 않았던 것은 고유 언어를 보존하려는 현지의 간절한 열망과 한글의 과학적인 제자 원리가 맞물린 결과였습니다.</p><p> </p><p>이는 단순히 문자를 전파하는 차원을 넘어 소수 민족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문해력을 증진하며 양국 간 문화적 유대를 심화시키는 소중한 결실로 이어졌습니다.</p><p> </p><p>이제 한글은 특정 국가의 전유물에 머물지 않습니다. 사라져가는 언어에 새 생명을 불어넣는 문화적 생명력의 원천이자 인류 공동의 유산으로 거듭나고 있습니다.</p><p> </p><p>지금까지 소수 독지가의 헌신으로 이어져 온 이 불씨가 꺼지지 않도록, 이제는 우리 사회와 공공 부문이 체계적인 지원으로 함께해 주기를 간절히 바랍니다.</p><p> </p><p><span class="bold">&lt;우충환 찌아찌아 훈민정음학당 학당장 약력&gt;</p><p>- 해군사관학교 명예교수</p><p>- 전 경남대 교수</p><p>- 인디아나PA 주립대 박사(영어교육학)</p><p>- 자랑스런 해사인상 수상(2024)</p><p>- 2012년~현재:  에콰도르, 과테말라, 볼리비아, 인도네시아에서 자문 봉사활동 </p><p> </p><p>#한글 #문자 #찌아찌아 #인도네시아 #언어 #교육</p>]]></description>
       <pubDate>Thu, 14 May 2026 14:30:00 +0900</pubDate>
	    <section>sc5</section>
	   <section_k><![CDATA[인터뷰]]></section_k>
	   <section2><![CDATA[]]></section2>
	   <author><![CDATA[신인호 (먼데이타임스 대표)]]></author>
	   <guid>https://korea.mondaytimes.net/730</guid>
     </item> 
	  <item>
       <title><![CDATA[詩끌북적 문학축제 39회 지용제 ]]></title>
       <link >https://korea.mondaytimes.net/729</link>
       <description><![CDATA[<table class="body_img_table body_img_center" style="width: 578px;" border="0" cellspacing="0" align="center"><tbody><tr><td><div class="body_img_table2"><img id="img_pop_view" style="cursor: pointer;" src="//korea.mondaytimes.net/imgdata/korea_mondaytimes_net/202605/2026051318225159.png" alt="" width="708" height="472" border="0" /></div><p class="body_img_caption">▲ ‘詩끌북적 문학축제 39회 지용제’는 한국 현대시의 거장 정지용 시인의 문학정신을 기리고, 그의 시세계를 함께 나누는 위해 펼치는 축제이다. </p></td></tr></tbody></table><p><br />‘詩끌북적 문학축제 39회 지용제’가 5월 14일부터 17일까지 옥천 상계체육공원, 지용문학공원 및 구읍 일원에서 펼쳐진다. 지용제는 한국 현대시의 거장 정지용 시인의 문학정신을 기리고, 그의 시세계를 함께 나누는 위해 펼치는 축제이다. </p><p> </p><p>정지용은 일제강점기에 『정지용시집』, 『백록담』, 『산문』 등을 저술한 시인이자, 번역가이며 교육자이다. 정지용은 1902년 옥천에서 한약상을 경영하던 영일 정씨 태국의 4대 독자로 태어나 옥천 공립보통학교(죽향초등학교)를 졸업하고, 일본 교토의 도시샤대학 영문과를 졸업하였다. 휘문고등학교 영어교사를 지내기도 하였다. 해방 이후에는 이화여자대학교 교수가 되어 한국어와 라틴어를 가르쳤다. 서울대학교에서 ‘시경’을 강의하기도 하였다. 1927년 발표한 시 ‘향수’는 고향을 그리워하며 쓴 시로 인간의 공통된 정서인 그리움과, 한가로운 고향의 정경을 생생하게 그려내어 수많은 사람들의 심금을 울린 대표작이기도 하다. </p><p> </p><p>행사 첫째날에는 ‘2026 문화마당축제’, ‘24회 학생 그림 그리기 대회’, ‘1회 짝짜꿍!! 동요축제’, ‘충북도립교향악단 공연’, ‘시끌북적 콘서트’ 등이 펼쳐진다. </p><p> </p><p>둘째날에는 ‘36회 전국 시조창 경연대회’, ‘16회 옥천 동요제’, ‘지역예술인 공연’, ‘지용의 향기, 평화로 물들다(평화통일기원음악회)’, ‘세월을 업고 시간을 걷다’, ‘25회 옥천 국악한마당’ 등이 펼쳐진다.</p><p> </p><p>셋째날에는 ‘줌바페스티벌 공연’, ‘옥천 문화예술로 함께하는 아름다운 동행’, ‘시인의 정원- 청소년 문학교류’, ‘9회 정지용 국제문학심포지엄’, ‘향수 사진공모전 시상식’, ’옛날 흑백 사진 공모전 시상식’, ‘5회 정지용 캘리그라피 공모전 시상식’, ‘32회 지용 신인문학상 시상식’, ‘5회 미주 정지용 한인문학상 시상식’, ‘38회 정지용문학상 시상식 &amp; 시노래 콘서트와 축하공연’ ‘하늘에 쓴 지용시(불꽃놀이)’ 등이 펼쳐진다.</p><p> </p><p>넷째날에는 ‘25회 전국 정지용 백일장’, ‘2026년 문화마당 축제’, ‘풍금 정지용 이야기’, ‘향수 창작 가요제’, ‘13회 정지용 전국 시낭송 대회’, ‘BOOK콘서트’, ‘25회 전국 정지용 백일장(시상식)’, ’23회 군민 한마음 노래자랑&amp;향수콘서트’ 등이 펼쳐진다.  </p><p> </p><p>푸른 5월의 봄날, 시의 향기가 머무는 옥천에서 39회 지용제가 여러분을 기다리고 있다.</p><p> </p><p>#문학 #정지용 #지용제 #시집 #옥천</p>]]></description>
       <pubDate>Wed, 13 May 2026 10:15:00 +0900</pubDate>
	    <section>sc1</section>
	   <section_k><![CDATA[충청권(세종)뉴스]]></section_k>
	   <section2><![CDATA[]]></section2>
	   <author><![CDATA[이종대(논설위원)]]></author>
	   <guid>https://korea.mondaytimes.net/729</guid>
     </item> 
	  <item>
       <title><![CDATA[자연과 음악이 만나는 무대… ‘2026 KBS 환경사랑음악회 푸른음악회’ 개최]]></title>
       <link >https://korea.mondaytimes.net/728</link>
       <description><![CDATA[<table class="body_img_table body_img_center" style="width: 578px;" border="0" cellspacing="0" align="center"><tbody><tr><td><div class="body_img_table2"><img id="img_pop_view" style="cursor: pointer;" src="//korea.mondaytimes.net/imgdata/korea_mondaytimes_net/202605/2026051240525193.png" alt="" width="687" height="498" border="0" /></div><p class="body_img_caption">▲ 이번 2026 KBS 환경사랑음악회는 자연과 인간, 예술과 환경이 서로 연결되어 있다는 메시지를 음악으로 풀어낸다. [대전KBS제공]</p></td></tr></tbody></table><p><br />인간과 자연의 어우러짐, 그리고 지구 환경의 회복과 상생을 노래하는 특별한 무대가 마련된다. 오는 5월 23일 오후 5시, 대전예술의전당 아트홀에서 ‘2026 KBS 환경사랑음악회 푸른음악회’가 열린다. 이번 공연은 피아니스트 다니엘 린데만과 해금 연주자 천지윤을 중심으로, 바이올리니스트 차인홍, 테너 김현수, 그리고 앙상블 자연의소리 오케스트라가 함께하며 클래식과 국악, 영화음악을 넘나드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선보인다.</p><p> </p><p>이번 음악회는 단순한 공연을 넘어 환경과 예술의 가치를 함께 나누는 의미 있는 행사로 기획됐다. 공연 수익금 전액은 불휘햇빛발전협동조합에 기부되며, 몽골 쓰레기 매립장 인근 청소년 공부방에 태양광 발전소를 건립하는 데 사용될 예정이다. 주최 측은 “음악을 통해 자연을 사랑하는 마음을 나누고, 환경 보전의 중요성을 함께 생각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p><p> </p><p>공연의 중심에는 독일 출신 방송인이자 피아니스트인 다니엘 린데만이 있다. 방송과 클래식 무대를 넘나들며 대중과 소통해 온 그는 이번 무대에서 ‘피아노와 현악주를 위한 세레나데’를 비롯한 감성적인 연주를 선보인다. 여기에 전통과 현대를 잇는 해금 연주자 천지윤이 함께해 한국적인 정서와 세계 음악의 조화를 들려줄 예정이다.</p><p> </p><p>프로그램 또한 풍성하다. 앙상블 자연의소리는 바르톡의 ‘루마니아 포크댄스’와 슈트라우스 2세의 ‘아름답고 푸른 도나우’를 연주하며 자연의 이미지를 음악으로 표현한다. 바이올리니스트 차인홍은 베토벤의 ‘오케스트라와 바이올린을 위한 로망스 제2번’을 선보이며 깊이 있는 클래식 선율을 전한다.</p><p> </p><p>2부에서는 천지윤의 해금 연주로 ‘대지의 봄’, ‘중중모리’, ‘굿거리’, ‘자진모리’ 등이 이어지며 한국 전통 음악의 울림을 담아낸다. 이어 피아졸라의 ‘사계 중 겨울’을 통해 현대적 감성과 탱고의 정취를 더한다. 테너 김현수는 영화 ‘어바웃 타임’ OST인 ‘Il Mondo’를 비롯해 윤동주의 시에 곡을 붙인 ‘바람이 불어’를 선보이며 깊은 감동을 전할 예정이다.</p><p> </p><p>특히 이번 공연은 자연과 인간, 예술과 환경이 서로 연결되어 있다는 메시지를 음악으로 풀어낸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클래식과 국악, 영화음악이 한 무대에서 어우러지며 관객들에게 단순한 감상을 넘어 환경과 삶의 가치를 되새기는 특별한 시간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p><p> </p><p>‘2026 KBS 환경사랑음악회 푸른음악회’는 KBS대전방송총국과 앙상블 자연의소리가 주최하며, 대전예술기획이 주관한다. 공연은 8세 이상 입장 가능하며, 티켓은 대전예술의전당과 NOL ticket을 통해 예매할 수 있다.</p><p> </p><p>#환경 #음악회 #차인홍교수 #다니엘_린데만 #천지윤</p>]]></description>
       <pubDate>Tue, 12 May 2026 16:31:00 +0900</pubDate>
	    <section>sc1</section>
	   <section_k><![CDATA[충청권(세종)뉴스]]></section_k>
	   <section2><![CDATA[]]></section2>
	   <author><![CDATA[박지혜 기자]]></author>
	   <guid>https://korea.mondaytimes.net/728</guid>
     </item> 
	  <item>
       <title><![CDATA[난세 영웅 박준영 막고, 타격 괴물 허인서, 강백호 폭발하다 ]]></title>
       <link >https://korea.mondaytimes.net/727</link>
       <description><![CDATA[<p>- 육성선수 박준영 45년 만에 KBO 사상 첫 선발승 거두며, 난세의 영웅으로 등극</p><p>- 최고 구속 142km임에도 절묘한 코너워크와 제구력으로 LG트윈스 강타선 잠재워</p><p>- 타격의 괴물 허인서와 강백호, 절묘한 평행이론을 완성하며, 한화 다이너마이트 이끌어    </p><p> </p><table class="body_img_table body_img_center" style="width: 578px;" border="0" cellspacing="0" align="center"><tbody><tr><td><div class="body_img_table2"><img id="img_pop_view" style="cursor: pointer;" src="//korea.mondaytimes.net/imgdata/korea_mondaytimes_net/202605/2026051215319929.png" alt="" width="720" height="481" border="0" /></div><p class="body_img_caption">▲ <span style="letter-spacing: -0.39px;">육성선수로 데뷔해 선발승을 거둔 한화의 <span style="letter-spacing: -0.03em;">박준영. 그는 <span style="text-align: center;">5월 10일 벌어진 LG트윈스와의 홈경기 선발 데뷔전에서 <span style="letter-spacing: -0.03em;">공격적인 피칭과 정교한 제구 능력으로 디펜딩 챔피언 LG 타선을 잠재웠다. [한화 이글스 제공]</p></td></tr></tbody></table><p> </p><p> 난세의 영웅 박준영이 한화를 구원했다. </p><p> 박준영은 그동안 한화 육성선수로 퓨처스리그에서 발군의 성적을 거두고 있었다. 박준영이 정규리그로 콜업되면서 기대와 우려의 시선이 교차 되었으나, 그는 공격적인 피칭과 정교한 제구 능력으로 디펜딩 챔피언 LG 타선을 잠재우며 승리를 거머쥐었다. </p><p> 육성선수가 데뷔전 선발승을 거둔 건 45년 역사상 처음 있는 사건이다. 박준영은 전인미답의 경지에 들어섰다. 그동안 KBO 데뷔 첫 경기 선발승을 거둔 건 총 35명의 선수가 있었지만, 모두 1차 지명 혹은 드래프트 출신이었다.</p><p> </p><p> 한화는 현재 토종 에이스 문동주가 어깨 수술로 시즌 아웃 되었고, 외국인 선발진 화이트와 에르난데스가 부상으로 복귀를 준비하고 있는 절박한 상황이다. 더구나 지난주에는 강건우와 정우주, 박준영(동명이인) 등이 대체 선발로 나섰으나 모두 결과가 좋지 않았다.</p><p> 지난해 준우승을 차지했던 팀이 8, 9위를 맴돌자 한화 팬들은 이 난세를 극복할 영웅의 등장을 갈망했다. 그리고 박준영은 팬들의 갈망에 절실하게 화답했다.</p><p> </p><p> 박준영은 5월 10일 벌어진 LG트윈스와의 홈경기 선발 데뷔전에서 5이닝 무실점 2탈삼진 3피안타 3볼넷으로 호투하며 프로 데뷔 첫 승을 올렸다. 시즌 18번째 1만 7,000명의 만원 관중이 모인 가운데 일구어낸 승리로 그 의미와 기쁨을 배가했다. </p><p> 이날 박준영은 투구는 최고 구속 142km, 2탈삼진으로 내용이 결코 화려하지는 않았다. 그러나 절묘한 코너워크와 제구력으로 LG의 강타선을 무득점으로 요리했다.</p><p> 데뷔전에서 가장 떨린다는 1회 초, 1사 후 구본혁에게 볼넷, 오스틴에게 2루타를 내주며 1사 2, 3루 위기를 맞았으나 오지환을 삼진, 천성호를 유격수 플라이로 잡아내며 위기를 넘겼다.</p><p> 4회 초에도 2사 후 송찬의에게 볼넷, 이영빈에게 안타를 내주며 2사 1, 3루 위기에 몰렸으나 박동원을 3루 플라이 아웃으로 돌려세웠다.</p><p> 이어 5회 초 신민재에게 볼넷을 허용했으나 후속타자 홍창기를 병살타, 구본혁을 유격수 땅볼로 잡아내며 스스로 위기를 극복해내는 능력을 증명했다.</p><p> 5회까지 투구 수는 79개. 한 이닝을 더 던졌다면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할 수도 있었다.</p><p> 그러나 달 감독 김경문은 무리하지 않고, 투수를 교체했다.</p><p> 이후 윤산흠(⅓이닝 2실점, 비자책), 조동욱(1⅓이닝 1실점), 이상규(1⅓이닝 무실점), 잭 쿠싱(1이닝 무실점)이 이어 던지며 영웅의 승리를 지켰다. 이렇게 난세의 영웅이 탄생했다.</p><p> </p><p> 한편 리그 최강을 자랑하는 한화 다이너마이트 타선은 초반부터 LG 마운드를 두들겼다. 그동안 리그 최고의 선발로 불리며, 특히 한화에 강한 면을 보이던 LG 선발투수 웰스도 폭발하는 한화의 타선을 막기엔 역부족이었다.</p><p> 강백호가 포문을 열었다. 2회 말 선두타자로 나서 좌측 담장 상단을 때리는 대형 2루타가 신호탄이 되었다. 이어 노시환이 볼넷으로 출루, 김태연이 좌전 1타점 적시타를 때렸다. 뒤이어 LG전 전사 황영묵이 우중간 외야를 가르는 2타점 적시 3루타로 단숨에 3-0으로 달아났다.</p><p> 3회 말 무사 1, 3루에서는 강백호의 병살타 때 3루 주자 페라자가 홈을 밟았다. 4회 말 선두타자 허인서가 초구를 공략해 좌익수 방면 안타, 희생번트 때 2루로 진출했다. 이도윤이 우익선상 1타점 적시 3루타, 이어 황영묵이 다시 좌전 1타점 적시타를 치면서 순식간에 점수는 6-0으로 멀어졌다. 결국 웰스는 더 견디지 못하고 마운드를 내려왔다.</p><p> 경기 중반에는 한화의 두 타격 괴물이 대형 홈런을 때려냈다. 강백호는 5회 초 2사에서 김진수의 시속 145㎞ 직구를 강타 몬스터월을 넘겨 버렸다. 타구 속도 시속 175㎞, 비거리 135m로 시즌 7호 홈런이었다.</p><p> 이제 허인서 차례, 그는 6회 초 선두타자로 나와 김진수의 2구째 바깥쪽 직구를 통타해 좌중간 담장을 넘겼다. 타구 속도 시속 175㎞, 비거리 135m의 시즌 7호 홈런 기록으로, 강백호와 같았다. 놀라운 평행이론이 완성되는 순간이었다.</p><p> 한화는 7회 말 1사 2루에서 강백호의 땅볼 타구 때 한 점을 더 뽑았다. 김진성이 1루로 악송구하는 사이 2루 주자 문현빈이 홈까지 들어왔다. </p><p> 이 경기에서 한화 타선은 장·단 12안타를 몰아치며 영웅의 첫 승을 도왔다. 평행이론의 허인서와 강백호가 나란히 4타수 3안타(1홈런) 1타점 2득점, 전사 황영묵이 4타수 3안타 3타점으로 맹타를 휘둘렀다.</p><p> </p><p> 역대 4번째 포수 신인왕이 탄생할까? 팬들은 허인서가 그 자격을 충분히 갖춘 선수로 보고 있다. 현재 지표상으로는 양의지도 뛰어넘을 것 같다. 역대 포수 신인왕은 단 3명. 1990년 LG 김동수, 1999년 두산 홍성흔, 2010년 두산 양의지다. 모두 KBO리그에서 내로라는 성적을 거둔 포수들이다. 허인서가 신인왕에 오른다면, 그 역시 이들처럼 리그에서 한 획을 그을 가능성이 높다는 의미다.</p><p> 2010년 팀이 36경기를 치른 시점을 비교해보면, 양의지는 당시 타율 2할 7푼 6홈런 19타점을 기록 중이었다. 허인서는 출전 경기 수가 적어 안타 수는 적지만 홈런과 타점은 오히려 많다. 특히 퓨처스리그에서 한 경기 4홈런을 때려낸 기록은 허인서가 왜 괴물인지를 웅변하고 있다. </p><p> </p><p> 한화가 자랑하는 또 하나의 타격 괴물 강백호의 성장 또한 눈부시다. 득점권 타율이 4할 6푼을 넘고, 38타점으로 이 부분 리그 1위이다. 전에는 강력한 힘으로 잡아당기는 타법을 고집했으나 최근에는 밀어치기 타법까지 구사하며, 스프레이히터의 면모를 유감없이 보여주고 있다.</p><p> </p><p> 여기에 2군에서 귀환한 노시환이 환골탈태의 모습을 보이며, 상 하위 타선을 연결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문현빈과 페라자가 단단한 스윙으로 글러치 능력을 뽐내고, 김태연, 황영묵, 이원석, 이도윤 등도 날카로운 타격을 보여주고 있어, 한화의 공격력은 리그 최강으로 불릴 만하다. </p><p> </p><p> 난세의 영웅 박준영, 타격의 괴물 허인서와 강백호의 활약이 독수리의 사냥 본능을 일깨우고 있다. 이제 한화는 부상으로 빠진 외국인 투수들의 복귀가 임박했고, 절정의 타격을 자랑하고 있는 타선이 버티고 있어, 앞으로의 경기가 더욱 기대된다. </p><p> </p><p>#야구 #한화 #박준영 #노시환 #류현진 #허인서</p>]]></description>
       <pubDate>Tue, 12 May 2026 16:10:00 +0900</pubDate>
	    <section>sc10</section>
	   <section_k><![CDATA[스포츠]]></section_k>
	   <section2><![CDATA[]]></section2>
	   <author><![CDATA[민병준 (논설위원)]]></author>
	   <guid>https://korea.mondaytimes.net/727</guid>
     </item> 
	  <item>
       <title><![CDATA[“공간은 삶을 담는다”…정원을 가꾸듯 삶을 설계하는 디자인 아원 ]]></title>
       <link >https://korea.mondaytimes.net/726</link>
       <description><![CDATA[<table class="body_img_table body_img_left" style="height: 108px; width: 87px;" border="0" cellspacing="0" align="left"><tbody><tr><td><div class="body_img_table2"><img id="img_pop_view" style="cursor: pointer;" src="//korea.mondaytimes.net/imgdata/korea_mondaytimes_net/202605/2026050943379155.png" alt="" width="162" height="102" border="0" /></div></td></tr></tbody></table><p><span class="italic">세종로컬창업가협회와 먼데이타임스가 함께 기획한 ‘우리동네 숨은가게 서사찾기 프로젝트’의 첫 번째 이야기. 이 프로젝트는 단순히 동네가게를 소개하는 단계를 넘어, 지역 소상공인이 걸어온 삶의 여정과 그 안에 담긴 철학을 기록하고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빠르게 변화하는 도시 세종에서, 묵묵히 자신의 길을 지켜온 이들의 이야기를 통해 지역의 또 다른 얼굴을 발견하고자 한다. <span class="italic">특히 이번 프로젝트는 결과물 중심의 소개에서 벗어나, 그 이면에 있는 ‘과정’과 ‘이야기’에 주목한다. 한 공간이 완성되기까지의 고민, 선택, 그리고 시간이 쌓여 만들어낸 가치가 지역 경제를 지탱하는 중요한 기반임을 조명하고자 한다. 이는 소상공인을 단순한 경제 주체가 아닌, 지역 문화의 능동적인 생산자로 바라보는 시도이기도 하다. <span class="italic">앞으로도 본지는 <span style="font-style: italic;">세종로컬창업가협회와 함께<span style="font-style: italic;"> 세종시 곳곳에 숨겨진 다양한 이야기를 지속적으로 발굴할 예정이다. 익숙한 골목과 공간 속에 담긴 특별한 서사를 통해, 독자들이 지역을 새롭게 바라보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 [편집자 주]</p><p> </p><table class="body_img_table body_img_center" style="width: 578px;" border="0" cellspacing="0" align="center"><tbody><tr><td><div class="body_img_table2"><img id="img_pop_view" style="cursor: pointer;" src="//korea.mondaytimes.net/imgdata/korea_mondaytimes_net/202605/2026050821411427.jpg" alt="" width="701" height="394" border="0" /></div><p class="body_img_caption">▲ 디자인 아원 정은선 대표. 그는 자신의 일을 ‘정원 가꾸기’에 비유한다. "자연은 사람을 치유합니다. 저도 식물을 돌보며 위로를 받아요. 그런데 가만히 보면 제가 돌보는 게 아니라, 오히려 식물이 저를 돌보는 느낌입니다."  [먼데이타임스 이상윤 기자 촬영]</p></td></tr></tbody></table><p><br />첫 번째 주인공으로 선정된 디자인 아원은 2대째 이어온 인테리어 가업과 30년 경력이라는 시간의 깊이를 동시에 지닌 사례다. 화려함보다 ‘사람이 살아가는 공간’을 우선하는 철학은 단순한 기술을 넘어 삶을 바라보는 태도와 맞닿아 있다. 이번 인터뷰는 공간을 통해 인간의 삶을 끊임없이 고뇌해 온 한 장인의 깊이 있는 시선을 독자들에게 전하고자 기획되었다.</p><p> </p><p>세종·대전에서 오랜 시간 현장을 지켜온 디자인 아원 정은선 대표는 공간을 ‘꾸미는 대상’이 아닌 ‘사람의 삶을 담는 그릇’으로 바라본다. 정원을 가꾸듯 한 사람의 삶을 이해하고 설계한다는 그의 이야기를 직접 들어봤다.</p><p> </p><p><span class="bold">■ “예쁜 것보다, 살기 좋은 공간”…삶이 바꾼 기준</p><p>정은선 대표가 인테리어 일을 시작한 계기는 자연스러웠다. 건축업에 종사하던 아버지와 오빠의 영향으로 어릴 적부터 현장을 접하며 자랐다. 그러나 진짜 전환점은 따로 있었다.</p><p> </p><p>“남편이 처음 병원을 개원할 때 다른 업체에 맡겼어요. 디자인은 좋았지만 동선이 어긋나고 수납이 부족해서 실제로 진료하기에 너무 불편해 하더라고요."</p><p> </p><p>결국 그는 직접 소매를 걷어붙이고 공간을 재구성했다. 이 경험은 그에게 깨지지 않는 원칙을 남겼다.</p><p>“심미적으로 예쁜 공간과 실제로 살기 좋은 공간은 엄연히 다르다는 것을 뼈저리게 깨달았습니다. 그날 이후 제 작업의 방향성은 완전히 바뀌었습니다.”</p><p> </p><p><span class="bold">■ “기본과 책임”…30년을 지탱한 두 가지</p><p>30년 현장에서 얻은 가장 큰 배움은 무엇일까. 그는 잠시 생각하다가 ‘삶으로 배운 아버지’를 떠올렸다.</p><p> </p><p>“아버지는 늘 말 대신 삶으로 보여주셨습니다. 돌아가신 뒤에도 친구분들이 매년 찾아오시는 모습을 보며 ‘정말 잘 사신 분이구나’ 느꼈죠.”</p><p> </p><p>특히 기억에 남는 순간이 있다.</p><p>“아들이 학교에서 돌아와 ‘외할아버지가 훌륭한 분이었다고 윤리 선생님이 말씀하셨다’고 했을 때, 정말 울컥했습니다.”</p><p> </p><p>그는 말한다.</p><p>“사람은 죽어서도 이름을 남깁니다. 그래서 저는 늘 생각합니다. 기본과 책임을 지키며, 부끄럽지 않게 일해야 한다고요.”</p><p> </p><p>이 철학은 작업에도 그대로 이어진다.</p><p>“자재 하나도 속이지 않습니다. 보이지 않는 곳일수록 더 공을 들입니다. 결국 시간이 지나면 그 진심이 고스란히 드러나기 마련이거든요.”</p><p> </p><p><span class="bold">■ 인테리어의 변화…“이제는 삶을 설계하는 시대”</p><p>그가 체감한 가장 큰 변화는 ‘인식의 변화’다.</p><p> </p><p>“예전에는 낡은 공간을 새로 만드는 수준이었다면, 지금은 공간이 나를 표현하고, 쉼이 되는 곳이 됐습니다.”</p><p> </p><p>고객의 눈높이가 높아진 만큼 요구도 달라졌다.</p><p>“이제는 단순한 시공이 아니라 고객의 삶을 이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첫 상담부터 마무리까지 고객과 긴밀히 소통하는 것이 결국 결과의 차이를 만듭니다."</p><p> </p><p><span class="bold">■ “정원을 가꾸듯”…공간을 대하는 마음</p><p>그는 자신의 일을 ‘정원 가꾸기’에 비유한다.</p><p> </p><p>“공지영 작가의 '자연은 사람을 치유한다.'라는 글귀를 좋아해요. 저도 식물을 돌보며 위로를 받아요. 그런데 가만히 보면 제가 돌보는 게 아니라, 식물이 저를 치유하고 있다는 사실을 발견합니다.”</p><p> </p><p>이 경험은 공간 철학으로 이어진다.</p><p>"제가 만드는 공간이 자연처럼 고객을 품어줄 수 있으면 좋겠어요. 이것이 디자인 아원이 추구 하는 방향입니다. 그래서 상담부터 마무리까지 제가 직접 함께합니다"</p><p> </p><p><span class="bold">■ 고객이 가장 많이 놓치는 두 가지</p><p>대표는 인테리어에서 고객들이 흔히 놓치는 요소를 두 가지로 정리했다.</p><p> </p><p>첫째, ‘보이지 않는 것’이다.</p><p>“난방, 배관, 단열 같은 기초 구조가 무너지면 아무리 예쁜 마감도 소용없습니다.”</p><p> </p><p>둘째, ‘자기 취향’이다.</p><p>“남을 따라 하기보다, 내가 어떤 삶을 사는지 아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래서 저는 꼭 묻습니다.</p><p>‘이 공간에서 하루를 어떻게 보내세요?’</p><p>그 질문의 답이 설계의 시작점이 됩니다.”</p><p> </p><p><span class="bold">■ “이제야 사람 사는 집 같다”…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 </p><table class="body_img_table body_img_left" style="height: 587px; width: 389px;" border="0" cellspacing="0" align="left"><tbody><tr><td><div class="body_img_table2"><img id="img_pop_view" style="cursor: pointer;" src="//korea.mondaytimes.net/imgdata/korea_mondaytimes_net/202605/2026050817221420.png" alt="" width="394" height="581" border="0" /></div></td></tr></tbody></table><p>수많은 현장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은 노후</p><p>주택 리모델링이었다.</p><p> </p><p>“철거를 시작하면 예상 못 한 문제들이 계속 나옵니다. 어떤 집은 사실상 새로 짓는 수준이었어요.”</p><p> </p><p>그럼에도 원칙을 지키며 마무리한 후, 고객이 한 말이 아직도 남아 있다.</p><p>“‘이제 진짜 사람 사는 집 같다’는 말이요.”</p><p> </p><p>그는 미소 지으며 말했다.</p><p>“그 순간이 30년의 시간이 가장 빛나는 순간입니다.”</p><p> </p><p><span class="bold">■ 위기 속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이유</p><p>현장은 늘 변수의 연속이다. 예상치 못한 손해나 갈등도 적지 않다.</p><p> </p><p>“특별한 비법은 없습니다. 감정적으로 대응하지 않고, 상황을 판단해 결과를 만드는 것뿐입니다.”</p><p> </p><p>그는 다시 정원 이야기를 꺼냈다.</p><p>“병든 식물을 보면 당황하지 않고 뿌리부터 보잖아요. 현장도 같습니다.”</p><p> </p><p><span class="bold">■ “엄마로서의 경험이 공간을 완성한다”</p><p>육아와 일을 병행하는 시간도 쉽지 않았다.</p><p> </p><p>“잠시 일을 내려놓기도 했지만 결국 돌아왔습니다. 이 일이 좋기 때문입니다.”</p><p> </p><p>오히려 육아는 큰 자산이 됐다.</p><p>“아이의 성장에 따라 공간이 어떻게 달라지는지 직접 경험했기 때문에, 고객 상담에서 가족 구성과 아이 나이를 꼭 묻습니다.”</p><p> </p><p>그는 강조한다.</p><p>“지금이 아니라 5년, 10년을 함께 살아갈 공간을 설계해야 합니다.”</p><p> </p><p><span class="bold">■ “순서가 곧 실력이다”</p><p>인테리어의 핵심 팁을 묻자 그는 단호하게 답했다.</p><p> </p><p>“각각의 음표가 조화를 이루어 화음이 되듯, 인테리어도 각 공정이 톤과 밸런스를 맞추며 진행될 때 비로소 조화로운 공간이 탄생합니다."</p><p> </p><p>순서가 어긋나면 불필요한 비용과 하자가 발생하기 마련이다. “견적서의 숫자보다 중요한 것은 ‘어떤 시퀀스와 정직한 자재로 공정을 쌓아 올리는가’입니다.”</p><p> </p><p><span class="bold">■ “시간이 흐를수록 깊어지는 공간을 만들고 싶다”</p><p>앞으로 만들고 싶은 공간에 대해 그는 조용히 말했다.</p><p> </p><p>“공간은 사람을 바꾸는 힘이 있습니다.”</p><p> </p><p>그리고 덧붙였다.</p><p>“처음엔 화려하지 않아도 좋습니다. 살아갈수록 편안하고 오래 머물고 싶은 공간, 시간이 지날수록 품격이 깊어지는 공간을 만들고 싶습니다.”</p><p> </p><p>30년을 이어온 그의 철학은 단순하지만 분명하다.</p><p>공간은 결국 사람을 닮는다. 그리고 좋은 공간은 시간을 견뎌낼수록 그 가치가 더욱 깊어진다.</p><p> </p><p>#세종시 #소상공 #인테리어 #정은선대표 #디자인아원</p>]]></description>
       <pubDate>Fri, 08 May 2026 14:17:00 +0900</pubDate>
	    <section>sc5</section>
	   <section_k><![CDATA[인터뷰]]></section_k>
	   <section2><![CDATA[]]></section2>
	   <author><![CDATA[신인호 (먼데이타임스 대표)]]></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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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e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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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CDATA[“학생 한 명도 포기하지 않겠습니다” 참교육 33년의 길]]></title>
       <link >https://korea.mondaytimes.net/725</link>
       <description><![CDATA[<table class="body_img_table body_img_center" style="width: 578px;" border="0" cellspacing="0" align="center"><tbody><tr><td><div class="body_img_table2"><img id="img_pop_view" style="cursor: pointer;" src="//korea.mondaytimes.net/imgdata/korea_mondaytimes_net/202605/2026050855233099.jpg" alt="" width="706" height="414" border="0" /></div><p class="body_img_caption">▲ 형석고 교장실, 권위적인 공간으로 여겨졌던 교장실 대신 ‘마음숨터’를 운영하며 학생과 교직원, 학부모 누구나 편안하게 찾아와 고민을 나누고 마음을 쉬어갈 수 있는 소통의 공간이다. 학생 생활복(학잠)을 입고 근무하고 있는 김병기 교장선생님. © 먼데이타임스</p></td></tr></tbody></table><p><br />오늘 5월 15일은 스승의 날이다. 그러나 오늘의 교육 현실은 결코 가볍지 않다. 교권은 흔들리고, 교사들은 점점 더 지쳐가고 있다. 학생과 교사 사이의 신뢰와 존중마저 위태로워진 시대 속에서, 묵묵히 아이들의 마음을 품고 참교육의 길을 걸어온 한 교장의 이야기가 깊은 울림을 주고 있다. 바로 충북 증평 형석고등학교의 김병기 교장이다. 학생 한 명 한 명의 이름을 존중하며 마음으로 품어온 그의 교육 철학은, 오늘날 우리가 다시 생각해야 할 ‘스승의 의미’를 되새기게 하고 있다.</p><p> </p><p>김병기 교장은 최근 발표된 ‘2026년 제45회 스승의 날 유공 정부포상’에서 대통령표창 수상자로 선정됐다. 33년간 교단에 몸담으며 학생 중심의 교육문화 조성과 생활지도, 인성교육 확산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은 것이다.</p><p> </p><p>현재 형석고 교장으로 재직 중인 김 교장은 2004년부터 교육문화운동인 ‘새날문화운동’을 펼치며 학생을 존중하는 교육 철학을 실천해 왔다. 특히 권위적인 공간으로 여겨졌던 교장실 대신 ‘마음숨터’를 운영하며 학생과 교직원, 학부모 누구나 편안하게 찾아와 고민을 나누고 마음을 쉬어갈 수 있는 소통의 공간으로 만들어 큰 호응을 얻고 있다.</p><p> </p><table class="body_img_table body_img_left" style="height: 389px; width: 373px;" border="0" cellspacing="0" align="left"><tbody><tr><td><div class="body_img_table2"><img id="img_pop_view" style="cursor: pointer;" src="//korea.mondaytimes.net/imgdata/korea_mondaytimes_net/202605/2026050858026661.png" alt="" width="391" height="383" border="0" /></div><div class="body_img_table2"><span style="color: #777777; font-family: 'malgun gothic', 'Apple SD Gothic Neo', dotum; font-size: 13px; letter-spacing: -0.39px; text-align: justify;">▲<span style="color: #777777; font-family: 'malgun gothic', 'Apple SD Gothic Neo', dotum; font-size: 13px; letter-spacing: -0.39px; text-align: justify;"> <span style="font-size: 13px;">학생의 인격과 자존감을 존중하는 교육문화를 꾸준히 실천하고, 스스로 회복할 수 있다는 믿음을 존중하고 있다.</div><div class="body_img_table2"> </div></td></tr></tbody></table><p>그는 학생 이름 뒤에 ‘님’자를 붙여 부르고, 수업 시간에도 학생들에게 존댓말을 사용하는 등 학생의 인격과 자존감을 존중하는 교육문화를 꾸준히 실천해 왔다. 또한 생활교육위원회 징계를 받은 학생들을 직접 상담하며 꾸짖기보다 스스로 자신의 잘못을 돌아보고 회복할 수 있도록 돕는 회복적 생활지도를 이어가고 있다.</p><p> </p><p>김 교장은 학생들과 함께 생명존중과 나눔 활동에도 앞장서 왔다. 탈북학생과 희귀병 학생, 어려운 환경에 놓인 학생들을 돕기 위해 장학금과 성금을 모금하며 약 2억 원 규모의 지원 활동을 펼쳤고, 학생들과 함께 665매의 헌혈증서를 기부하며 생명 나눔 운동을 실천해 왔다.</p><p> </p><p>또한 시인으로 활동하며 7권의 시집과 다수의 교육·명상 관련 저서를 펴냈고, 지역 예술가들과 함께 교육과 예술이 어우러진 인성문화운동도 활발히 전개하고 있다. 학교 곳곳에는 희망과 배려의 메시지를 담은 작품들이 설치돼 학생과 교직원들에게 위로와 용기를 전하고 있다.</p><p> </p><p>학교법인 형석학원 노재전 사무국장(전 청주교육장)은 “교권 약화와 교육 현장의 갈등이 심화되는 어려운 시기에 김병기 교장과 같은 참교육자의 철학과 실천이 전국적으로 확산되길 바란다”며 “학생과 학부모, 교사가 서로 존중하고 함께 성장하는 건강한 교육문화가 자리 잡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p><p> </p><p>#스승의날 #참교육 #김병기교장 #형석고</p>]]></description>
       <pubDate>Fri, 08 May 2026 09:13:00 +0900</pubDate>
	    <section>sc1</section>
	   <section_k><![CDATA[충청권(세종)뉴스]]></section_k>
	   <section2><![CDATA[]]></section2>
	   <author><![CDATA[박지혜 기자]]></author>
	   <guid>https://korea.mondaytimes.net/725</guid>
     </item> 
	  <item>
       <title><![CDATA[시민독서운동 책읽는청주 20주년, 시민주도형 독서문화 확산]]></title>
       <link >https://korea.mondaytimes.net/724</link>
       <description><![CDATA[<p>- 2006년 시작한 시민독서운동, 누적 참여 7만8천여명 대표 문화브랜드로 성장</p><p>- 올해 대표도서 함께 읽기·공감토론·20주년 어울림 한마당 등 연중 운영</p><p> </p><table class="body_img_table body_img_center" style="width: 578px;" border="0" cellspacing="0" align="center"><tbody><tr><td><div class="body_img_table2"><img id="img_pop_view" style="cursor: pointer;" src="//korea.mondaytimes.net/imgdata/korea_mondaytimes_net/202605/2026050820518578.jpg" alt="" width="701" height="434" border="0" /></div><p class="body_img_caption">▲ 청주시는 올해의 대표도서 작가를 초청해 작품의 의미와 집필 과정 등을 나누는 북콘서트 형식의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도서관 야외 광장에는 탁 트인 공간에서 독서를 즐길 수 있는 야외도서관 체험존도 조성해 시민들에게 색다른 독서 경험을 제공한다.  © 먼데이타임스</p></td></tr></tbody></table><p><br />“한 권의 책이 도시를 바꿀 수 있을까?” 2006년 이 질문에서 시작된 청주시 대표 시민독서운동 ‘책읽는청주’가 올해로 20주년을 맞았다.</p><p> </p><p>청주시립도서관은 2026년 책읽는청주 사업 20주년을 맞아, 그동안의 성과를 바탕으로 시민이 직접 참여하고 함께 만들어가는 시민 주도형 독서문화 확산에 나선다고 6일 밝혔다.</p><p> </p><p><span class="bold">▶ 작은 물결로 시작된 울림, 20년 만에‘도시의 일상’이 되다</p><p>책읽는청주는 2006년 성인 대상 독서 캠페인으로 시작해 해를 거듭하며 아동과 청소년까지 참여 대상을 넓혀왔다. 2025년까지 누적 참여 인원은 7만8천여 명에 이르며, 청주시를 대표하는 독서문화 브랜드로 자리 잡았다.</p><p> </p><p>책읽는청주는 단순히 책을 읽는 데 그치지 않고 작가 강연, 대표도서 토론회, 마음챙김 프로그램, 독후감 공모 등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과 연계하며 시민 참여형 독서운동으로 성장해왔다.</p><p> </p><p>최근 5년간에는 대표도서 공감토론, 가족토론회, 찾아가는 학교 토론회, 취약계층 특별토론회 등에 6,843명이 참여했다. 이는 책을 매개로 시민들이 서로의 생각을 나누고 경청하는 토론문화가 지역사회에 확산되고 있음을 보여준다.</p><p> </p><p>또한 작가와의 만남을 통해 작품에 담긴 의미와 집필 과정을 시민들과 공유하고, 마음챙김·북테라피 프로그램을 통해 도서관이 지식 제공 공간을 넘어 정서적 쉼과 소통의 공간으로 확장되는 계기를 마련했다.</p><p> </p><p><span class="bold">▶ 20주년의 주인공, 2026년 부문별 대표도서 선정</p><p>올해 시민들과 함께 읽을 2026년 책읽는청주 대표도서는 시민 추천, 전문가 심의, 온라인 시민 투표를 거쳐 최종 선정됐다.</p><p> </p><p>대표도서는 △일반 부문 문유석 작가의 ‘나로 살 결심’ △청소년 부문 김하연 작가의 ‘시간을 건너는 집’ △아동 부문 이상권 작가의 ‘29센티미터’다.</p><p> </p><p>시는 최근 책청멤버스를 비롯해 학교, 취약계층 등 다양한 시민들의 대표도서 함께 읽기 참여 신청을 마쳤으며, 이를 시작으로 ‘2026 시민 독서 릴레이’를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p><p> </p><p><span class="bold">▶ 읽기에서 삶으로, 20주년 브랜드 가치 높인다</p><p>올해 하반기에는 책읽는청주 20주년을 기념하는 ‘20주년 어울림 한마당’도 개최한다.</p><p> </p><p>이번 행사는 ‘책으로 잇는 20년, 함께 읽는 청주’를 주제로 도서관 실내외 공간에서 진행되며, 시민과 책이 함께 어우러지는 축제의 장으로 마련된다.</p><p> </p><p>행사에서는 올해의 대표도서 작가를 초청해 작품의 의미와 집필 과정 등을 나누는 북콘서트 형식의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다. 또한 도서관 야외 광장에는 탁 트인 공간에서 독서를 즐길 수 있는 야외도서관 체험존도 조성해 시민들에게 색다른 독서 경험을 제공한다.</p><p> </p><p>계층별 공감토론 프로그램도 더욱 내실 있게 운영된다. 시는 10명의 북멘토가 독서동아리를 찾아가는 북멘토 공감토론을 운영하고, 관내 초·중·고교를 대상으로 찾아가는 학교토론회를 개최해 어린이와 청소년의 문해력 향상과 인문학적 소양 함양을 지원할 계획이다.</p><p> </p><p>또한 교도소, 복지센터 등 독서 소외계층을 위한 특별토론회와 도서 지원을 통해 누구나 책을 통해 소통하고 치유받을 수 있는 독서 환경을 조성할 방침이다.</p><p> </p><p>특히 올해부터는 책청멤버스 개인 참여자를 대상으로 ‘한 달 한 번 책청데이! 나로 토크’를 운영한다. 이 프로그램은 대표도서를 읽은 시민들이 한 달에 한 번 자유롭게 모여 생각을 나누는 오픈형 토론 프로그램으로, 시민들의 자발적인 독서 참여를 확대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p><p> </p><p>시 관계자는 “올해 책읽는청주 20주년 사업은 지난 성과를 시민들과 함께 나누고, 독서가 청주시민의 일상적인 문화로 자리 잡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85만 시민 모두가 20주년의 주인공으로 함께 참여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p><p> </p><p>#독서 #책 #문화 #청주</p>]]></description>
       <pubDate>Fri, 08 May 2026 07:15:00 +0900</pubDate>
	    <section>sc1</section>
	   <section_k><![CDATA[충청권(세종)뉴스]]></section_k>
	   <section2><![CDATA[]]></section2>
	   <author><![CDATA[이종대(논설위원)]]></author>
	   <guid>https://korea.mondaytimes.net/724</guid>
     </item> 
	  <item>
       <title><![CDATA[땀은 꿈을 배신하지 않는다…한국 육상의 특급엔진 ]]></title>
       <link >https://korea.mondaytimes.net/723</link>
       <description><![CDATA[<p>- 비웨사 100m 10초 13으로 한국 기록 10초 07에 이어 역대 2위 올라  </p><p>- 조엘 진 비공인 10초 08 기록 10초 돌파 가능성 높여</p><p>- 비웨사, 조엘 진 선의의 경쟁으로 '마의 10초 벽' 돌파 가능성 높아 </p><p> </p><table class="body_img_table body_img_center" style="width: 578px;" border="0" cellspacing="0" align="center"><tbody><tr><td><div class="body_img_table2"><img id="img_pop_view" style="cursor: pointer;" src="//korea.mondaytimes.net/imgdata/korea_mondaytimes_net/202605/2026050412266991.png" alt="" width="663" height="406" border="0" /></div><p class="body_img_caption">▲ 우리 한국 육상 100ｍ에서도 10초 벽을 돌파할 기운이 무르익어 가고 있다. 3살 차이의 라이벌이자 동료인 비웨사와 조엘 진은 국가 대표로 선의의 경쟁을 펼치고 있다. 이들이 흘리는 땀이 한국 육상의 꿈인 100ｍ 10초 벽 돌파를 이뤄낼 것이다. 왼쪽부터 이준혁, 이재성, 나마디 조엘진, 서민준.</p></td></tr></tbody></table><p><br /> 이들이 있어 한국 육상의 미래가 밝다. </p><p> 한국 육상 특급엔진 비웨사(안산시청)가 100m 역대 2위에 올랐다. 기록은 10초 13. 한국 기록 10초 07에 가장 근접한 기록이다. 또 다른 특급엔진 조엘 진(예천군청)은 10초 08까지 기록했으나, 뒷바람이 기준치를 초과해 비공인 기록으로 남았다. 그의 최고 공식 기록은 10초 19.</p><p> </p><p> 한국 최고의 스프린터 김국영 이후 10초 2~3대에 머물던 한국 육상이 비웨사와 조엘 진의 등장으로 다시 10초 1대에 진입했다. 이들이 100m 기록을 앞당기면서 한국 육상에서도 ‘마의 10초 벽’ 돌파가 눈앞으로 다가왔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분석이다.</p><p> </p><p> 남자 100ｍ 한국 기록은 김국영이 2017년 6월 코리아오픈 국제육상경기대회에서 세운 10초 07이다. 실로 9년째 넘어서지 못하고 있는 기록이다. 그러나 두 특급엔진의 등장은 이 기록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이어 한국 육상도 9초대에 진입하여 세계의 건각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 것으로 전망된다. 그만큼 이들의 성장이 가파르다.</p><p> </p><p> 비웨사는 2026년 4월 12일 일본 요시오카 그랑프리에서 준결승에서 10초 13으로 역대 2위를 기록했다. 이는 김태효가 2022년 7월 전국실업육상경기대회에서 세운 한국 역대 2위 기록(10초17)을 넘어선 기록이다. 결승에서는 조엘 진에 이어 2위를 차지하여, 한국 선수가 일본 그랑프리에서 1, 2위를 석권하는 쾌거를 이루었다.</p><p> 비웨사는 콩고인 부모 사이에서 태어난 ‘국내 출생자’로 고등학생 때 귀화했다. 2003년 태어났다. 신체 조건이 탁월하고 탄력이 좋아 놀라운 기록 단축을 보여 주었다. 실업팀으로 진출한 뒤 2~3년 부상으로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 최근 부상을 털어내고 전성기 기량을 회복 중이며, 한국 기록 경신에 가장 근접한 선수로 평가받는다. 그의 기량 회복 및 향상에는 조엘 진의 활약이 자극제 역할을 한 것으로 판단된다.  </p><p> </p><p> 조엘 진은 2026년 4월 12일 일본 요시오카 그랑프리 예선에서 10초 08을 기록했으나, 뒷바람(3.5m/s)이 기준치(2.0m/s)를 초과해 비공식 기록으로 남았다. 결승에서는 조엘 진이 우승을 차지했는데, 10초 23을 기록했고, 2위는 바웨사로 10초 27의 기록이었다. </p><p> 조엘 진의 공식 최고기록은 10초 19로, 4월 30일 열린 제55회 전국종별육상경기선수권대회 남자 일반부 100ｍ 예선에서 작성했다. 한국 5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p><p> 조엘 진은 나이지리아인 아버지(멀리뛰기 선수)와 한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다. 태어난 곳은 서울이며, 2006년생이다. 186cm의 신체 조건에 후반부 폭발적인 가속도가 일품이다. 아역 배우 출신(「태양의 후예」 '염소 소년')으로도 유명하며, 대한민국 트랙 선수 최초로 일본 '세이코 골든 그랑프리(2026.5.17.)'에 초청받는 등 세계적인 잠재력을 인정받고 있다. </p><p> 한편 아시아 각국에서 ‘10초벽'을 돌파한 선수들은 꾸준히 늘어나는 추세다.</p><p> 아시아 기록은 중국의 쑤빙텐으로 2021년 도쿄 올림픽에서 9초 83을 기록했다. 중국에는 현재 9초대 선수가 4명이다. </p><p> 일본은 가장 두터운 선수층을 자랑하며, 9초대 진입 선수가 가장 많다. 야마가타 료타가 9초 95로 일본 기록을 가지고 있다. 현재 5명이 10초 벽을 돌파했다.</p><p> 그 외에도 카타르 3명, 스리랑카 1명 등이 9초대를 달리고 있는데, 특히 태국에서는 푸리폴 분손이 혜성처럼 등장하여, 2025년 동남아시안 게임 예선에서 9초 94초를 기록했는데, 이는 동남아시아 최초 10초 돌파 기록이다.</p><p> </p><p> 마라톤에서도 대기록이 수립되었다. 케냐의 사바스티안 사웨가 남자 마라톤계에 금자탑을 세웠다. 그는 2026년 런던 마라톤에서 1시간 59분 30초로 결승선을 통과했는데, 이는 인류 최초로 공식 대회에서 ‘2시간 벽’을 깬 기록이다. 전반부에 힘을 아끼다가 후반부에 스피드를 올리는 주법으로 사웨는 1시간대에 마라톤을 완주한 인류 최초의 선수라는 영예를 받았다.   </p><p> </p><p> 사람들은 왜 이렇게 육상에서 새로운 기록을 애타게 기다리는 것일까? 그것은 한계에 도전하는 인류 불굴의 의지를 가장 극적으로 보여 주는 것이 육상이기 때문일 것이다.</p><p> </p><p> 우리 한국 육상 100ｍ에서도 10초 벽을 돌파할 기운이 무르익어 가고 있다. 3살 차이의 라이벌이자 동료인 비웨사와 조엘 진은 국가 대표로 선의의 경쟁을 펼치고 있다.</p><p> 이들이 흘리는 땀이 한국 육상의 꿈인 100ｍ 10초 벽 돌파를 이뤄낼 것이다. 우리는 머지않아 100ｍ를 9초대에 주파하는 선수를 두 명 보유한 나라가 될 것이다.</p><p> </p><p>#육상 #운동 #마라톤 #아시안게임</p>]]></description>
       <pubDate>Mon, 04 May 2026 07:54:00 +0900</pubDate>
	    <section>sc10</section>
	   <section_k><![CDATA[스포츠]]></section_k>
	   <section2><![CDATA[]]></section2>
	   <author><![CDATA[민병준 (논설위원)]]></author>
	   <guid>https://korea.mondaytimes.net/723</guid>
     </item> 
	  <item>
       <title><![CDATA[AI로 내일을 열다 ... 2026 청주 채용박람회]]></title>
       <link >https://korea.mondaytimes.net/722</link>
       <description><![CDATA[<p>- AI 자소서·모의면접·컨설팅 등 취업 지원 제공 </p><p>- 5월 14일 오후 2시, 청주 올림픽기념국민생활관</p><p> </p><table class="body_img_table body_img_center" style="width: 578px;" border="0" cellspacing="0" align="center"><tbody><tr><td><div class="body_img_table2"><img id="img_pop_view" style="cursor: pointer;" src="//korea.mondaytimes.net/imgdata/korea_mondaytimes_net/202605/2026050452124724.jpg" alt="" width="645" height="912" border="0" /></div><p class="body_img_caption">▲ ‘AI로 내일을 열다’를 슬로건으로 진행되는 <span style="letter-spacing: -0.39px;">2026 청주채용박람회는<span style="letter-spacing: -0.03em;"> 인공지능(AI) 기술을 채용 과정에 접목해 구직자들에게 미래지향적인 취업 기회를 제공하고, 지역 전략산업과 연계한 맞춤형 인재 매칭을 통해 지역 고용 활성화를 도모할 계획이다.</p></td></tr></tbody></table><p><br />청주시는 오는 5월 14일 오후 2시 청주 올림픽기념국민생활관에서 ‘2026 청주채용박람회’를 개최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박람회는 청주시가 주최하고 청주시일자리종합지원센터가 주관하며, ‘AI로 내일을 열다’를 슬로건으로 진행된다. 시는 인공지능(AI) 기술을 채용 과정에 접목해 구직자들에게 미래지향적인 취업 기회를 제공하고, 지역 전략산업과 연계한 맞춤형 인재 매칭을 통해 지역 고용 활성화를 도모할 계획이다.</p><p> </p><p>박람회에는 반도체, 바이오, 이차전지 등 청주시 전략산업 관련 기업을 포함한 우수기업 100개사가 참여하며, 800명 이상의 인력 채용을 목표로 진행된다. 이 가운데 60개 기업은 현장 부스를 운영해 구직자와 1대1 현장면접 및 채용상담을 진행한다. 비대면으로 참여하는 40여개 기업은 구인 조건에 맞는 구직자의 서류접수 대행을 통해 채용 절차를 이어갈 예정이다.</p><p> </p><p>구직자를 위한 다양한 취업 지원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최신 채용 흐름을 반영한 ‘AI 혁신 체험관’에서는 AI 기술을 활용한 자기소개서 작성, 모의면접, 맞춤형 컨설팅 등을 제공한다. 또한 ‘취업서포트관’에서는 직무컨설팅, 취업매칭 컨설팅, 이미지컨설팅, 지문적성검사 등을 운영해 구직자들이 자신의 강점을 확인하고 취업 역량을 높일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와 함께 관계기관 홍보관도 설치해 취업상담과 각종 취업지원 정보를 제공하는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운영할 예정이다.</p><p> </p><p>참여를 희망하는 구직자는 2026 청주채용박람회 누리집(www.smartcj.or.kr)에서 5월 13일까지 사전 등록할 수 있다. 사전 등록을 하지 못한 경우에도 행사 당일 이력서를 지참하면 현장등록관에서 신청 후 참여할 수 있다. 참여기업과 모집인원 등 자세한 사항은 채용박람회 누리집 참고하거나 청주시일자리종합지원센터(☎221-9191)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p><p> </p><p>시 관계자는 “이번 박람회는 단순한 일자리 연결을 넘어 AI라는 첨단기술을 통해 구직자들이 자신의 미래 경쟁력을 재발견하는 혁신의 장이 될 것”이라며 “기업에는 구인난 해소의 기회를, 구직자에게는 다양한 취업 기회를 제공해 지역 고용 안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p><p> </p><p>#청주 #채용 #박람회 #반도체 #바이오 </p><p> </p>]]></description>
       <pubDate>Mon, 04 May 2026 07:49:00 +0900</pubDate>
	    <section>sc1</section>
	   <section_k><![CDATA[충청권(세종)뉴스]]></section_k>
	   <section2><![CDATA[]]></section2>
	   <author><![CDATA[이종대(논설위원)]]></author>
	   <guid>https://korea.mondaytimes.net/722</guid>
     </item> 
	  <item>
       <title><![CDATA[구국 선언문 : 윗물이 맑아야 아랫물이 맑다!]]></title>
       <link >https://korea.mondaytimes.net/721</link>
       <description><![CDATA[<table class="body_img_table body_img_center" style="width: 578px;" border="0" cellspacing="0" align="center"><tbody><tr><td><div class="body_img_table2"><img id="img_pop_view" style="cursor: pointer;" src="//korea.mondaytimes.net/imgdata/korea_mondaytimes_net/202605/202605025214552.png" alt="" width="722" height="361" border="0" /></div></td></tr></tbody></table><p> </p><p>2026년 6월 지방선거를 앞둔 현 시점에 대한민국의 현실은 근면하고 성실하개 살아가는  다수의 국민들은 자유민주주의 시민으로서의 참여의식이 무관심 하다.</p><p> </p><p>그 이유는 건국이래 오늘날과 같은 세계의 급변하는 현실에 대처하지 못하는 , 우리국민들이 일찍이 경험하지 못한 절망의 심연에 마주쳐있다. </p><p> </p><p>정치꾼애 가까운 그들은 민생을 외면한 채 당리당략과 사적 이익을 위한 부패의 늪에 빠졌고, 언론은 진실을 가리고 권력의 개가되어 민심을 왜곡하고 있다. </p><p> </p><p>이와같은 현실에 우리 일반시민들은 분노를 넘어 부정과 부패로 얼룩진 정치와ㅜ언론 그리고 걱정 사회단체와 이익집단에 엄중히 경고하며 다음과 같이 선언한다</p><p> </p><p><span class="bold">하나, 민생을 외면한채 불법과 부패로 얼룩진 정치권 모두는 즉각 각성하고 퇴진하라</p><p><span class="bold">하나, 국민의 알권리를 간과한 채 사실보도를 왜곡하고 권력에 기생하는 언론은 언론의 자유를 논할 자격이 없으니 자정할 자신이 없으면 스스로 폐간하라</p><p><span class="bold">하나, 문화예술 및 각종 이익집단은 도를 넘는 단기적 과욕을 버리고 미래세대에게 부담이 되지 않는 장기계획을 제시하라</p><p> </p><p>우리 민초들은 언제나 나라가 위기에 처할때면 분연히 먼저 일어나 국가애 기생하는 불의한  집단과 맞설 것이다.</p><p> </p><p>대한민국의 주인은 우리다. 우리는 더 이상 부패하고 무능한 현실을 수구방관하지 않을 것이며, 진정한 자유민주주의와 정의구현의 그날까지 멈추지 않는 투쟁을 할 것이다.</p><p> </p><p>우리는 합리적 인간적 이성에 입각하여, 이 절망의 시대를 끝내고 망국의 늪에서 지속가능하게 성장과 발전을 통한 미래세대의 행복 추구를 위하여 끝까지 싸울 것이다</p><p> </p><p><span class="bold">2026년 5월 1일</p><p><span class="bold">청주시민 최충호</p>]]></description>
       <pubDate>Fri, 01 May 2026 10:50:00 +0900</pubDate>
	    <section></section>
	   <section_k><![CDATA[]]></section_k>
	   <section2><![CDATA[]]></section2>
	   <author><![CDATA[광고]]></author>
	   <guid>https://korea.mondaytimes.net/721</guid>
     </item> 
	  <item>
       <title><![CDATA[청주시 스마트 버스승강장, 야간엔 이동노동자 쉼터로 개방]]></title>
       <link >https://korea.mondaytimes.net/720</link>
       <description><![CDATA[<p>- 5월부터 4개 승강장 야간 개방 </p><p>- 금천동 농협동청주지점 인근·사창사거리·고속버스터미널·오창호수공원 승강장</p><p> </p><table class="body_img_table body_img_center" style="width: 578px;" border="0" cellspacing="0" align="center"><tbody><tr><td><div class="body_img_table2"><img id="img_pop_view" style="cursor: pointer;" src="//korea.mondaytimes.net/imgdata/korea_mondaytimes_net/202605/2026050237003165.jpg" alt="" width="662" height="427" border="0" /></div><p class="body_img_caption">▲ 청주시가 전국에서 최초로 도입한 스마트 버스승강장. 버스승강장의 활용도를 높이면서 이동노동자의 근로환경을 개선하는 일석이조의 효과가 기대된다. © 먼데이타임스</p></td></tr></tbody></table><p><br /> 청주시는 이동노동자의 야간 휴식 공간 부족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오는 5월부터 지역 내 일부 스마트 버스승강장을 이동노동자의 야간 시간대 간이 쉼터로 시범 운영한다고 30일 밝혔다.</p><p> </p><p> 현재 시는 흥덕구 복대동에 이동노동자 쉼터 1호점을 운영 중이며 상당구 용암동에 2호점을 조성하고 있으나, 쉼터의 위치 및 공간이 실제 근무 환경을 충분히 반영하지 못하는 한계가 있었다.</p><p> </p><p> 이번 사업은 이를 보완하기 위한 조치로, 스마트 버스승강장을 버스 미운행 시간대에 개방해 이동노동자 쉼터로 활용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p><p> </p><p> 시범 운영 대상지는 실제 이동노동자 수요가 높은 주요 거점 4개소다. 대상지는 △상당구 농협동청주지점 인근 승강장(금천동 280) △서원구 사창사거리 승강장(사창동 259-1) △흥덕구 고속버스터미널 승강장(강서동 475) △청원구 오창호수공원 승강장(양청리 752-3)이다.</p><p> </p><p> 시는 해당 승강장을 오후 11시부터 다음 날 오전 4시까지 연장 운영해 이동노동자들이 비바람과 더위, 추위를 피하며 대기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p><p> </p><p> 시는 시범 운영 기간에 이용률, 민원 발생 여부, 관리 비용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향후 확대 여부를 검토할 방침이다. 운영 과정에서 민원이 발생할 경우에는 운영 방식 조정이나 중단 등 유연하게 대응할 계획이다.</p><p> </p><p> 시 관계자는 “이번 정책은 청주시가 전국에서 최초로 도입하는 것으로, 버스승강장의 활용도를 높이면서 이동노동자의 근로환경을 개선하는 일석이조의 효과가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적은 비용으로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생활환경의 질을 높이겠다”고 말했다</p><p> </p><p>#이동노동자 #스마트버스승강장 #쉼터 #청주시</p>]]></description>
       <pubDate>Sat, 02 May 2026 05:32:00 +0900</pubDate>
	    <section>sc1</section>
	   <section_k><![CDATA[충청권(세종)뉴스]]></section_k>
	   <section2><![CDATA[]]></section2>
	   <author><![CDATA[이종대(논설위원)]]></author>
	   <guid>https://korea.mondaytimes.net/720</guid>
     </item> 
	  <item>
       <title><![CDATA[조병묵 명인 백원서원 문화협회에 솟대 100여 점 기증]]></title>
       <link >https://korea.mondaytimes.net/719</link>
       <description><![CDATA[<table class="body_img_table body_img_center" style="width: 578px;" border="0" cellspacing="0" align="center"><tbody><tr><td><div class="body_img_table2"><img id="img_pop_view" style="cursor: pointer;" src="//korea.mondaytimes.net/imgdata/korea_mondaytimes_net/202604/2026043029574692.jpg" alt="" width="687" height="430" border="0" /></div><p class="body_img_caption">▲ 조병묵 솟대명인은 예술 작품으로서의 솟대를 대중과 가까이 하게 하는 데 큰 역할을 담당해 온 대한민국 최고의 솟대 명인으로, 2015년에는 '자랑스런 한국인 대상(문화분야')을 수상하기도 하였다. </p></td></tr></tbody></table><p><br />4월 29일 오전 11시 진천 향교회관 1층에서 조병묵 명인이 (사)백원서원 문화협회에 솟대를 기증하는 행사가 치러졌다. ‘솟대 기증 및 업무협약식’ 형태로 치러진 이 행사에는 남구현 백원서원 문화협회 이사장을 비롯한 지역사회 인사 다수가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진행되었다.</p><p> </p><p>조병묵 솟대명인은 ‘충청북도 공예명인 제2015-9호’와 ‘대한민국 솟대명인 제15-420호’로 선정된 바 있고, 2022년 세종수목원에서 ‘솟대의 꿈’이라는 주제로 전시회를 연 것을 비롯하여, 15회 이상의 크고 작은 솟대 전시회를 통해 전통 문화 계승 발전에 크게 이바지하였다. 그는 예술 작품으로서의 솟대를 대중과 가까이 하게 하는 데 큰 역할을 담당해 온 대한민국 최고의 솟대 명인으로, 2015년에는 '자랑스런 한국인 대상(문화분야')을 수상하기도 하였다. </p><p> </p><p>이번에 (사)백원서원 문화협회에 기증한 솟대는 100여 점으로 조 명인이 평생 제작한 솟대 중에 가리고 가린 최고품을 선별한 것이다. 백원서원 문화협회는 기증자의 취지와 뜻을 받들어 향후, 백원서원이 준공되는 대로 가장 좋은 위치에 최선을 다하여 영구 보전할 것임을 확약했다. 또한 백원서원 문화협회는 무상으로 기증된 이 예술작품을 법인재산목록에 등재함은 물론, 제3자에게 임의 매각하거나 양도하지 않을 것도 약속하였다.</p><p> </p><p>남구현 백원서원 문화협회 이사장은 “금번 기증식과 업무협약식은 솟대의 꿈과 백원서원 복원의 꿈이 동시에 이루어지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p><p> </p><p>본래 백원서원은 조선시대 임진왜란 당시 선조 임금을 의주까지 호종한 병조판서 평천부원군 신잡 선생께서 진천군 이월면 논실 부락으로 귀향하여, 선현을 배향하고 후진을 교육하고자 이월면 노원리에 설립한 것이다. 이후 현종 대에 효는 백행의 근원이라는 뜻에서 백원서원으로 사액을 받았다. 백원서원에는 충효경학의 정신을 받들기 위해 인재 이종학, 모암 김덕숭, 송애 이여, 행원 이부 선생이 배향되었다. </p><p> </p><p>그러던 백원서원이 1871년 대원군에 의해 훼철되었다. 이후 150여 년이 지나 백원서원을 복원하기 위한 운동이 벌어졌다. 백원서원 복원의 역사는 민선자치가 시작된 1992년부터 백원서원 지표, 발굴조사가 진행된 이래 현재까지 지속되고 있다. 2015년에는 제1차 복원 계획을 수립하였고, 2018년에는 제2차 기본 정비 계획을 세웠다. 이후에도 전국에서 유일하게 단 하나의 서원을 보유하지 못한 지역이 진천군이라는 불명예를 씻기 위해 백원서원을 복원하려는 운동은 지속되었다. 최근 백원서원 복원운동이 아주 적극적으로 전개되어, 백원서원 복원에 필요한 자부담 6억 원을 마련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뜻을 함께 하는 기증자가 줄을 잇고 있다. </p><p> </p><table class="body_img_table body_img_left" style="height: 434px; width: 264px;" border="0" cellspacing="0" align="left"><tbody><tr><td><div class="body_img_table2"><img id="img_pop_view" style="cursor: pointer;" src="//korea.mondaytimes.net/imgdata/korea_mondaytimes_net/202604/2026043030355105.png" alt="" width="315" height="428" border="0" /></div></td></tr></tbody></table><p>이번 조병묵 명인의 솟대 기증은 백원서원 복원 운동의 새로운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참석자들은 입을 모았다. 백원서원 복원을 원하는 군민들의 열화와 같은 성원과 정성으로 백원서원은 머지 않아 설립을 완결짓고, 전통문화의 계승과 문화 창조에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보인다. </p><p> </p><p>#서원 #조병묵 #솟대 #백원서원 #남구현</p><p> </p>]]></description>
       <pubDate>Thu, 30 Apr 2026 06:37:00 +0900</pubDate>
	    <section>sc1</section>
	   <section_k><![CDATA[충청권(세종)뉴스]]></section_k>
	   <section2><![CDATA[]]></section2>
	   <author><![CDATA[이종대(논설위원)]]></author>
	   <guid>https://korea.mondaytimes.net/719</guid>
     </item> 
	  <item>
       <title><![CDATA[‘작은 거인’ 허예은의 미친 질주, ‘박지수 없는’ 청주 ]]></title>
       <link >https://korea.mondaytimes.net/718</link>
       <description><![CDATA[<ul><li>KB 챔피언결정전에서 삼성생명에 3전 전승으로 4년 만에 정규리그 및 통합우승 쟁취 </li><li>‘작은 거인’ 허예은과 강이슬, 2018~19, 2021~22시즌에 이어 세 번의 통합우승 이끌어</li><li>플레이오프에서는 ‘양궁 농구’, 챔프전에서는 ‘스몰볼’, 김완수 감독의 전략과 전술 돋보여   </li></ul><table class="body_img_table body_img_center" style="width: 578px;" border="0" cellspacing="0" align="center"><tbody><tr><td><div class="body_img_table2"><img id="img_pop_view" style="cursor: pointer;" src="//korea.mondaytimes.net/imgdata/korea_mondaytimes_net/202604/2026042933165700.png" alt="" width="710" height="393" border="0" /></div><p class="body_img_caption">▲ 청주 KB스타즈가 지난 26일 용인에서 열린 2025~26 여자 프로 농구 챔피언결정전 3차전에서 홈팀 삼성생명을 80-65로 격파하며, <span style="letter-spacing: -0.39px;">KB 챔피언결정전에서 4년 만에 정규리그 및 통합 우승을 차지하고 있다. </p></td></tr></tbody></table><p> </p><p> 박지수 없이도 KB 우승이 가능할까? 가능했다.</p><p> 청주 KB는 지난 26일 용인에서 열린 2025~26 여자 프로 농구 챔피언결정전 3차전에서 홈팀 삼성생명을 80-65로 격파하며, 시리즈 스윕을 완성했다. </p><p> </p><p> KB는 박지수의 부상 결장에도 ‘허강박 트리오’의 나머지 축인 허예은과 강이슬의 눈부신 활약을 앞세워 삼성생명을 제압하고 3번째 통합우승을 차지했다.</p><p> 챔프전 MVP에는 기자단 투표 72표 중 47표를 얻은 ‘날쌘 가드’ 허예은이 선정됐다. 허예은은 1차전 18점, 2차전 18점, 3차전 12점 8어시스트 등으로 공수에 걸쳐 맹활약하며 박지수의 공백을 완벽하게 메웠다.</p><p> 애초 KB는 챔프전을 앞두고, 팀의 기둥으로 정규리그 MVP인 박지수가 발목을 다쳤다. 챔프전 시리즈 전체 결장이 예고되면서 통합우승 계획에 비상이 걸렸다. 앞서 KB는 플레이오프에서 박지수의 압도적인 높이와 폭발적인 외곽포의 화력을 뽐내며, 김단비가 버틴 아산 우리은행을 3연승으로 가볍게 제압했다. ‘양궁 농구’의 전형을 보여준 시리즈였다.</p><p> 이제 박지수가 없는 KB는 위태로워 보였다. 배혜윤의 높이를 앞세운 삼성생명을 상대하기가 버거울 것으로 보였다. 그러나 허예은과 강이슬이 박지수의 공백이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 게임을 주도했다. 특히 빠른 발을 활용한 도움 수비로 배혜윤에게 미스매치를 적극적으로 활용했다. </p><p> 허예은은 챔프전 1~2차전에서 적극적으로 공격에 가담해 팀 주득점원으로 자리매김했다. 강이슬은 1~2차전은 다소 아쉬웠지만 3차전에서 혼자서 3점슛 3개 포함 28점을 퍼부으며 허예은과 함께 공격을 주도했다. </p><p> 챔프전에서 김완수 감독이 빼든 카드는 허예은과 이채은, 사카이 사라 등을 중심으로 한 ‘스몰 라인업’이었다. 이를 통해 높이 대신 기동력과 외곽 슛, 공간 창출을 극대화하는 ‘스몰볼’ 전술로 삼성생명을 완벽하게 제압했다. 팀의 장단점을 잘 파악한 김 감독은 스피드 농구로 높이의 열세를 극복하며, ’박지수의 원맨 팀‘이라는 비아냥을 넘어섰다. 김완수 감독의 전략, 전술이 빛난 시리즈였다.</p><p> </p><p> 챔프전에서 3연승을 기록한 KB는 2021~22시즌 이후 4년 만에 정상 자리를 되찾았다. 또한 이번 우승은 정규리그와 챔프전을 아우른 통합우승이다. 이로써 KB는 2018~19, 2021~22시즌에 이어 통합우승 세 번이라는 영예의 기록을 추가했다. 특히 KB는 2020~21시즌 정규리그를 2위로 마치고 오른 챔프전에서, 정규리그 4위 삼성생명에 업셋 당해 우승 트로피를 놓쳤던 아픔을 5년 만에 되갚았다.</p><p> </p><p> 165㎝의 작은 키로 장신 수비수에 밀리기 일쑤였으며, 외곽슛도 기복이 있었던 허예은은 끊임없는 노력으로 자신을 성장시켰다. 데뷔 시즌에 견줘 3점 슛 성공률(28.6%→37.3%)도 안정이 됐고, 꾸준한 벌크업으로 수비 능력도 개선됐다. 데뷔 7년 차 발전을 거듭한 ’작은 거인‘ 허예은이 챔피언결정전을 지배하며 MVP로 선정됐고, 강이슬은 3경기 평균 21점 3점 슛 3개 7.3리바운드 1.3스틸로 뒤를 받쳤다.</p><p> 이에 힘입어 KB는 3경기 평균 득실점 마진 12점을 기록하는 등 압도적인 전력을 과시하며 진정한 강팀임을 증명했다.</p><p> </p><p> 허예은, 강이슬 못지않게 조력자들의 활약도 두드러졌다. 이 가운데 단연 눈에 띈 자원은 2년 차 센터 송윤하였다. 정규리그와 플레이오프를 통틀어 33경기 가운데 32경기에 선발 출전, 박지수의 부담을 덜어주며 경험을 쌓은 송윤하는 생애 첫 챔피언결정전에서도 임무를 완수했다. 3경기 평균 27분 6초 동안 6.7점 4.7리바운드 2.3어시스트 1스틸을 남겼다. 특히 송윤하는 팀이 스몰 라인업을 구사하자 스크린, 박스아웃 등 궂은일로 꾸준히 기여하며 조력자 이상의 존재감을 과시했다.</p><p> 가드 이채은의 기량도 빼놓을 수 없다. 2023~2024시즌 KB스타즈 이적 이후 시즌을 거듭할수록 역할을 늘려나갔고, 올 시즌 정규리그에서 30경기 평균 27분 14초를 소화하는 주전으로 거듭났다. 챔프전에서도 3경기 모두 선발 출전, 허예은의 부담을 덜어줬다. 평균 31분 59초 동안 9.7점 3점슛 1.3개 4리바운드를 기록했다. 가드임에도 리바운드에 적극적으로 가담한 것은 물론, 상황에 따라 스크리너 역할까지 소화하며 동료들이 3점 슛을 터뜨리는 데에 보이지 않는 공헌을 했다.</p><p> 아시아 쿼터 사카이 사라도 빼놓을 수 없다. 강이슬, 허예은에 이어 3번째로 많은 평균 출전 시간(33분 18초)을 소화하는 등 모두의 신뢰를 받는 자원으로 활약했다. 사라는 164cm 단신임에도 2차전에서 팀 내 최다 리바운드(10개)를 따냈으며, 리버스 레이업 슛, 기브 앤 고 등 다양한 공격 루트도 보여줬다. 1 대 1로 상대를 제치는 것부터 동료와의 호흡이 필요한 공격 전개 그리고 3점 슛까지, 스몰볼의 필수 역할을 모두 수행했다. </p><p> 모두가 하나가 되어 이룩해낸 소중한 승리이자 여자 농구 역사의 의미 있는 기록이다.</p><p> </p><p> 김완수 감독은 우승 후 기자회견에서 "삼성생명 하상윤 감독과 코칭 스태프, 선수 모두 고생 많았다. 쉽지 않은 팀이었다."며 상대 팀을 격려했다.</p><p> </p><p> 이로써 김완수 감독이 이끄는 KB는 정규리그 1위에 이어, 챔피언결정전까지 완벽하게 지배하며 명실상부 여자 프로 농구 최강자임을 스스로 증명했다.</p><p> 이제 김완수 감독은 최강 KB의 새로운 왕조 건설을 꿈꾸고 있다. 물론 쉬운 일은 없다. 우선</p><p>박지수, 강이슬, 이채은, 김민정 등이 FA라는 점이다. 김 감독은 “일단 이 선수들을 잡는 게 우선”이라며, "현 멤버를 유지하는 게 중요하다. 나가자마자 강이슬과 박지수에게 달려갈 것"이라며 웃어 보였다.</p><p> </p><p> 이렇게 여자 농구는 긴 시리즈를 마쳤다. 잠시 휴식을 취한 선수들과 코칭 스태프들은 다시 더 나은 경기를 펼치기 위해 담금질을 시작할 것이다.</p><p> 다음 시즌에는 어떤 팀, 어떤 선수들이 멋진 활약을 전개할지 팬들은 벌써 다음 시즌을 기다린다.</p><p> </p><p>#농구 #KB스타즈 #허예은 #박지수</p>]]></description>
       <pubDate>Wed, 29 Apr 2026 05:30:00 +0900</pubDate>
	    <section>sc10</section>
	   <section_k><![CDATA[스포츠]]></section_k>
	   <section2><![CDATA[]]></section2>
	   <author><![CDATA[민병준 (논설위원)]]></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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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em> 
	  <item>
       <title><![CDATA[사라져가는 봄의 기억… 동문회체육대회, 우리가 지켜야 할 마지막 공동체]]></title>
       <link >https://korea.mondaytimes.net/717</link>
       <description><![CDATA[<table class="body_img_table body_img_center" style="width: 578px;" border="0" cellspacing="0" align="center"><tbody><tr><td><div class="body_img_table2"><img id="img_pop_view" style="cursor: pointer;" src="//korea.mondaytimes.net/imgdata/korea_mondaytimes_net/202604/2026042704286996.jpg" alt="" width="740" height="360" border="0" /></div><p class="body_img_caption">▲ 동문회나 마을 단위의 전통적인 행사는 화려하지는 않지만, 그 안에는 삶의 흔적과 정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이런 소박한 만남이 사라진다면, 우리는 단지 하나의 행사를 잃는 것이 아니라, 우리의 뿌리와도 같은 공동체 문화를 잃게 되는 것이다. © 먼데이타임스</p></td></tr></tbody></table><p><br />봄은 늘 사람을 밖으로 이끌어낸다. 겨우내 움츠렸던 몸과 마음이 풀리듯, 전국 곳곳에서는 각종 축제와 행사가 끊임없이 이어진다. 벚꽃이 한 차례 세상을 환하게 밝히고 나면, 이팝나무의 하얀 꽃이 뒤를 잇는다. 아직 아카시아꽃은 수줍은 듯 창가를 기웃거리지만, 계절은 이미 사람들의 발걸음을 들뜨게 하기에 충분하다. 한낮의 햇살조차 따갑기보다 따뜻하게 느껴지는 이 계절은, 그야말로 사람을 만나고 추억을 나누기에 더없이 좋은 시간이다.</p><p> </p><p>그런 봄날, 오랜 친구의 성화에 못 이겨 초등학교 총동문회체육대회에 참석했다. 혹시 함께 갈 친구가 있을까 싶어 여기저기 전화를 돌려보았지만, 각자의 삶은 여전히 분주하다. 결혼기념일을 맞아 여행을 떠난 친구, 주말에도 일을 놓지 못하는 친구, 전날 늦게까지 술자리를 이어가 오늘은 조용히 있어야 한다는 친구까지. 모두 저마다의 자리에서 바쁘게 살아가고 있다. 그 모습이 낯설지 않으면서도, 문득 세월의 흐름을 실감하게 했다.</p><p> </p><p>행사장에 도착했을 때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온 것은 여전히 그 자리를 지키고 있는 학교 건물이다. 그러나 어쩐지 예전과는 다른 모습이다. 어린 시절에는 그렇게 커 보였던 교실과 운동장이 이제는 작고 왜소하게 느껴진다. 그 변화는 단순히 공간의 크기 때문만은 아니었을 것이다. 그곳을 바라보는 나의 시선과 시간이 함께 달라졌기 때문이다. 순간 가슴 한켠이 뭉클해졌다.</p><p> </p><p>하지만 행사장은 또 다른 분위기로 가득 차 있었다. 무대와 음향 시설이 갖춰지고, 반갑게 울려 퍼지는 음악이 사람들을 맞이했다. 화려하게 꾸며진 공간 속에서 옛 추억과 현재의 시간이 묘하게 어우러졌다. 늘 그러하듯 멀리 포천에서 온 가수 친구도 자리를 지키고 있었다. 변함없이 반가운 얼굴이다. 그를 보는 순간, 말로 다 표현하기 어려운 기쁨이 가슴 깊이 스며들었다.</p><p> </p><p>주위를 둘러보니 익숙하면서도 낯선 얼굴들이 눈에 들어왔다. 분명 함께 같은 시간을 보냈던 선후배들인데, 세월의 흔적이 더해지면서 한순간에 알아보기 어려운 경우도 있었다. 서로를 알아보며 웃음을 터뜨리는 모습이 어딘지 모르게 쑥스럽고도 따뜻했다. 멀리서 한 후배가 환한 얼굴로 다가와 인사를 건넸다. 농사철 준비로 바쁜지 얼굴은 이미 햇볕에 그을려 붉게 물들어 있었다. 또 다른 동네 형님은 말없이 다가와 손을 꽉 잡아주었다. 그 짧은 손길 속에 담긴 정겨움이 오래도록 마음에 남았다.</p><p> </p><p>행사는 예상보다 다채롭게 이어졌다. 배구와 족구, 제기차기 같은 운동 경기부터 장기자랑과 노래자랑까지, 참가자들은 마치 어린 시절로 돌아간 듯 즐거워했다. 처음에는 다소 어색하고 지루하게 느껴지기도 했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그 속에 자연스럽게 녹아들었다. 오랜만에 만난 사람들과 함께 웃고 떠드는 시간은 생각보다 깊은 울림을 주었다. 결국 나는 자리를 뜨지 않고 끝까지 행사를 함께했다.</p><p> </p><p>그러나 행사 막바지에 들은 한 동문 임원의 말은 마음을 무겁게 했다. 참여 인원이 점점 줄어들면서, 앞으로 몇 년 안에 이 행사마저도 사라질지 모른다는 것이다. 순간, 오늘의 이 풍경이 단순한 추억이 아니라 ‘마지막’이 될 수도 있다는 생각이 스쳤다.</p><p> </p><p>요즘의 지역 축제는 점점 더 화려해지고 있다. 유명 연예인을 초청하고, 대규모 무대를 세우며 사람들을 끌어모은다. 물론 그것도 나름의 의미와 활력이 있다. 하지만 그 속에서 우리가 잃어가고 있는 것은 무엇일까. 바로 사람과 사람 사이의 관계, 그리고 오랜 시간 이어져 온 공동체의 기억이 아닐까.</p><p> </p><p>우리가 크게 생각하지 않았던 이런 문화의 사소한 장면들, 즉 동문회와 마을 단위의 소박한 행사들은 사실 앞으로 더 큰 의미를 지닐지도 모른다. 인구 감소로 국가 경제가 위축되는 시대를 이야기하듯, 사람과 사람을 이어주는 이러한 문화의 생태 역시 점점 약해지고 있기 때문이다. 겉으로는 작고 평범해 보이지만, 그 안에는 공동체를 지탱해온 소중한 자산이 담겨 있다. 어쩌면 우리는 그 가치를 충분히 인식하지 못한 채 흘려보내고 있는지도 모른다.</p><p> </p><p>동문회나 마을 단위의 전통적인 행사는 화려하지는 않지만, 그 안에는 삶의 흔적과 정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어린 시절을 함께 보낸 사람들이 다시 만나 서로의 안부를 묻고, 웃으며 시간을 나누는 그 순간들은 어떤 공연보다도 깊은 울림을 준다. 이런 소박한 만남이 사라진다면, 우리는 단지 하나의 행사를 잃는 것이 아니라, 우리의 뿌리와도 같은 공동체 문화를 잃게 되는 것이다.</p><p> </p><p>그래서 바람이 있다. 지자체가 주도하는 대형 축제뿐 아니라, 이러한 소규모 동문 행사와 마을 행사에도 더 많은 관심을 기울여주기를. 눈에 보이는 성과나 관객 수만이 아니라, 그 안에 담긴 가치와 의미를 함께 지켜나가기를 기대해 본다.</p><p> </p><p>봄은 매년 다시 찾아오지만, 사람과 사람을 이어주는 기억과 만남은 그렇지 않다. 오늘의 이 작은 모임이 내년에도, 그 다음 해에도 이어질 수 있기를. 그리고 그 속에서 우리는 여전히 서로를 기억하고, 따뜻하게 맞이할 수 있기를 조용히 소망해 본다.</p><p> </p><p>#총동문체육대회 #체육대회 #동문 #축제 #행정초등학교</p>]]></description>
       <pubDate>Mon, 27 Apr 2026 16:01:00 +0900</pubDate>
	    <section>sc4</section>
	   <section_k><![CDATA[오피니언]]></section_k>
	   <section2><![CDATA[]]></section2>
	   <author><![CDATA[신인호]]></author>
	   <guid>https://korea.mondaytimes.net/717</guid>
     </item> 
	  <item>
       <title><![CDATA[2026 충북도청 미디어아트 판타지아]]></title>
       <link >https://korea.mondaytimes.net/716</link>
       <description><![CDATA[<table class="body_img_table body_img_center" style="width: 578px;" border="0" cellspacing="0" align="center"><tbody><tr><td><div class="body_img_table2"><img id="img_pop_view" style="cursor: pointer;" src="//korea.mondaytimes.net/imgdata/korea_mondaytimes_net/202604/2026042740551214.png" alt="" width="673" height="462" border="0" /></div><p class="body_img_caption">▲ 「시티파크 빛의 정원」이라는 제목 아래 먼저 10분간 ‘미래로 가는 문’이라는 소제목 아래 멀티미디어쇼가 진행된 뒤 ‘빛의 정원 815’ 라는 소제목 아래 모션트로킹 공연이 30분간 펼쳐졌다. [충북도청 제공] </p></td></tr></tbody></table><p><br />충청북도 도청사(국가 등록 문화유산)와 주변 환경(광장·정원)을 디지털 미디어 기술과 융합한, 다채로운 빛을 통해 예술적으로 구현하는 「2026 충북도청 미디어아트 판타지아」가 개최되었다.</p><p> </p><p>◇ 전시 기간 : 4월 24일부터 26일까지 3일간 19:00~21:00</p><p>◇ 전시 장소 : 충북도청 문화광장 815 일원</p><p> </p><p>이 행사는 「시티파크 빛의 정원」이라는 제목 아래 부제로 ‘빛으로 피는 꽃, 미래를 여는 봄’으로 진행되었다. 먼저 10분간 ‘미래로 가는 문’이라는 소제목 아래 멀티미디어쇼가 진행된 뒤 ‘빛의 정원 815’ 라는 소제목 아래 모션트로킹 공연이 30분간 펼쳐졌다. 이어 ‘문화의 바다, 빛의 파도’라는 소제목 아래 몰입형 미디어아트가 50분간 펼쳐졌다.  </p><p> </p><p>함께 하는 행사로 중앙공원 압각수의 천연기념물 지정을 기념하는 청주 국가유산 야행 「압각수의 사계, 천년의 헤아림」 야간 문화유산 체험 프로그램이 24일에서 26일, 18시부터 23시까지 원도심 일원과 도청 쌈지광장에서 열렸다. </p><p> </p><p>또 도청 본관에서는 그림책 전시 판매 및 작가 사인회와 드로잉 체험을 할 수 있는 「그림책 정원 1937」&lt;그림책 페어&gt;가 4월에서 7월, 09시부터 18시까지 개최된다. 여기서 그림책정원 1937 개관 기념 특별전시로 「엘레나셀라나 팝업북전, 정승각 그림책 원화전」도 같은 기간에 열렸다.</p><p> </p><p>그리고 중앙동 일원에서는 4월 25일과 26일 14시부터 20시까지 원도심 골목길 축제와 골목공연·플리마켓 등 문화예술 축제가 「봄: 중앙극장」이라는 제목으로 개최되었다.</p><p> </p><p>또한 같은 기간인 4월 25일과 26일 10시부터 18시까지 당산 '생각의 벙커'에서 복합문화·전시 공간 프로그램이 「천개의 감정, 만개의 표정」이라는 제목으로 개최되었다.</p><p>  </p><p>#충북도청 #도청 #문화광장 #충청북도</p>]]></description>
       <pubDate>Mon, 27 Apr 2026 07:36:00 +0900</pubDate>
	    <section>sc1</section>
	   <section_k><![CDATA[충청권(세종)뉴스]]></section_k>
	   <section2><![CDATA[]]></section2>
	   <author><![CDATA[이종대(논설위원)]]></author>
	   <guid>https://korea.mondaytimes.net/716</guid>
     </item> 
	  <item>
       <title><![CDATA[AI 시대, 문학의 경계가 무너진다… ‘하이브리드 창작’ 새로운 패러다임 부상]]></title>
       <link >https://korea.mondaytimes.net/715</link>
       <description><![CDATA[<p> </p><table class="body_img_table body_img_center" style="width: 578px;" border="0" cellspacing="0" align="center"><tbody><tr><td><div class="body_img_table2"><img id="img_pop_view" style="cursor: pointer;" src="//korea.mondaytimes.net/imgdata/korea_mondaytimes_net/202604/2026042401449839.png" alt="" width="714" height="399" border="0" /></div><p class="body_img_caption">▲ 인공지능(AI)의 급속한 발전은 문학의 창작 방식과 비평의 기준을 근본적으로 재편하고 있다. ChatGPT를 비롯한 다양한 생성형 AI의 등장으로 인간과 기계의 경계가 흐려지는 오늘날, 문학은 더 이상 인간만의 전유물이 아닌 ‘하이브리드 창작’의 영역으로 확장되고 있다. <span style="letter-spacing: -0.03em;">[AI가 제작한 이미지]  </p></td></tr></tbody></table><p><span class="bold">   </p><p>생성형 인공지능(AI)의 급속한 발전이 문학의 본질과 창작 방식을 근본적으로 뒤흔들고 있다. 인간 작가와 알고리즘이 결합된 ‘하이브리드 창작’이 새로운 문학 흐름으로 자리 잡으며, 전통적 창작 개념과 비평 방법론에도 대대적인 전환이 요구되고 있다.</p><p> </p><p>문학평론가 안종일 교수는 “AI의 등장은 단순한 도구의 변화가 아니라, 문학의 존재론 자체를 바꾸는 전환점”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오늘날 문학이 더 이상 인간 단독의 산물이 아니라 인간과 AI가 함께 만들어내는 ‘공진화적 결과물’로 재편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p><p> </p><p>특히 주목되는 변화는 ‘창작 주체성’의 재정의다. 과거 작가는 텍스트를 직접 생산하는 존재였지만, 이제는 다양한 AI 모델을 조율하는 ‘서사의 설계자’로 역할이 확장되고 있다. 여러 인공지능이 생성한 문장을 선택·편집·재구성하는 과정 자체가 창작의 핵심으로 떠오른 것이다.</p><p> </p><p>실제 사례도 이어지고 있다. 일본 작가 구단 리에는 작품의 대부분을 AI로 생성했다고 밝히며 문단에 충격을 안겼고, 국내에서도 시인과 소설가들이 AI와의 협업을 공개하며 새로운 창작 실험을 이어가고 있다. 이는 “인간이 쓰지 않은 문학도 문학인가”라는 근본적 질문을 다시 던지고 있다. </p><p> </p><p>이 같은 변화는 비평 영역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기존 비평이 완성된 텍스트 중심이었다면, 이제는 ‘어떻게 생성되었는가’에 대한 분석이 중요해지고 있다. 창작 과정에서의 프롬프트, 수정 기록, AI와의 상호작용까지 추적하는 ‘문학적 포렌식’ 개념이 등장한 것이다. </p><p> </p><p>그러나 전문가들은 인간의 역할이 사라지지 않을 것이라고 입을 모은다. AI가 문장을 생성할 수는 있지만, 문화적 맥락과 정서, 그리고 창작의 고통에서 비롯되는 ‘의도’는 여전히 인간의 영역이라는 것이다. 안 교수는 “전체 텍스트의 95%가 AI로 만들어지더라도, 나머지 5%의 인간적 결단이 작품의 본질을 결정한다”고 강조했다. </p><p> </p><p>결국 AI 시대 문학의 핵심은 ‘대체’가 아닌 ‘확장’에 있다. 작가는 이제 문장을 쓰는 사람을 넘어 의미를 선택하고 조율하는 ‘큐레이터’로 진화하고 있으며, 문학은 기술과 인간이 공존하는 새로운 질서를 향해 나아가고 있다.</p><p> </p><p>전문가들은 이러한 변화 속에서 윤리적 책임 또한 더욱 중요해진다고 지적한다. AI가 생성한 결과물이라 하더라도 최종 책임은 인간에게 있으며, 창작의 투명성과 진정성 확보가 앞으로 문학계의 주요 과제로 떠오를 전망이다.</p><p> </p><p>AI가 묻고 인간이 답하는 시대. 문학은 지금, 가장 근본적인 질문 앞에 서 있다.</p><p> </p><p>#AI문학 #하이브리드문학 #문학비평 #안종일작가 #ChatGPT</p>]]></description>
       <pubDate>Fri, 24 Apr 2026 15:50:00 +0900</pubDate>
	    <section>sc4</section>
	   <section_k><![CDATA[오피니언]]></section_k>
	   <section2><![CDATA[]]></section2>
	   <author><![CDATA[이상윤 기자]]></author>
	   <guid>https://korea.mondaytimes.net/715</guid>
     </item> 
	  <item>
       <title><![CDATA[‘바운스, 바운스!’ 39세 류현진의 역주행…독수리의 심장을 두드리다]]></title>
       <link >https://korea.mondaytimes.net/714</link>
       <description><![CDATA[<ul><li>류현진 보드라인 활용 완벽투, 7회 퀄리티스타트 플러스로 한화 6연패 후 1승 거둬 </li><li>류현진 SSG전에서 10탈삼진, 최소 경기, 최고령으로 1,500탈삼진 기록</li><li>‘늑구’의 무사 귀환, ‘비’까지도 환화에 새 기운을 불어넣자 경기력 급상승 </li><li>‘그냥 맞자!’ 류현진의 독려에 다시 날아오르는 독수리, 6연승 가능하다   </li></ul><p> </p><table class="body_img_table body_img_center" style="width: 578px;" border="0" cellspacing="0" align="center"><tbody><tr><td><div class="body_img_table2"><img id="img_pop_view" style="cursor: pointer;" src="//korea.mondaytimes.net/imgdata/korea_mondaytimes_net/202604/2026042225189917.png" alt="" width="665" height="458" border="0" /></div><p class="body_img_caption">▲ 39세 류현진이 ABS 존의 상하좌우를 핥듯이 통과하는 보드라인 투구를 마음껏 뽐내며, 기진맥진한 독수리를 기사회생시키고 있다. [AI가 제작한 이미지] </p></td></tr></tbody></table><p><br /> 류현진의 압도적인 제구력이 경기를 지배했다. </p><p> ‘패, 패, 패, 패, 패 패, 류 승!’, 6연패로 허덕이던 한화 이글스를 류현진이 구해냈다. </p><p> 39세 류현진은 ABS 존의 상하좌우를 핥듯이 통과하는 보드라인 투구를 마음껏 뽐내며, 기진맥진한 독수리를 기사회생시켰다. </p><p> </p><p> 한화는 18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롯데와의 1차전에서 5-0으로 승리하며 6연패를 끊었다. 시즌 성적은 7승 10패(0.412)다.</p><p> 마운드에서는 선발 류현진이 7이닝 4피안타 무사사구 3탈삼진 무실점으로 시즌 2승 도전에 성공했다. 이어 올라온 김종수(⅔이닝), 조동욱(⅓이닝), 잭 쿠싱(1이닝)도 실점 없이 등판을 마쳤다.</p><p> 한화의 수호신 류현진은 이날 7이닝 무실점의 퀄리티스타트 플러스(QS+·선발 7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의 눈부신 호투로 팀의 승리를 견인했다. </p><p> </p><p> 류현진은 올 시즌 두 번째 등판인 7일 인천 SSG전 이후 1군 엔트리에서 빠진 뒤 열흘의 재충전 이후 18일 1군에 합류했다. 류현진은 7일 SSG전에서 6이닝 4피안타 10탈삼진 2실점(2자책)으로 역투하며 시즌 첫 승을 거뒀다. 이 경기에서 그는 1,500탈삼진의 고지를 밟은 뒤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국가대표로 WBC 일정을 소화한 에이스에게 휴식을 주기 위한 배려였다.</p><p> 이날 류현진이 기록한 1,500탈삼진은 KBO리그 사상 최소인 246 경기 만에 이룬 기록이며, 39세 13일로 최고령으로 성취한 큰 업적이다.</p><p> </p><p> 류현진은 18일 선발 투수로 돌아오자마자 7이닝 중 4이닝을 삼자범퇴로 정리하는 등 압도적인 투구를 펼쳤다. 그는 86개의 공으로 7이닝을 소화하는 효율적인 투구를 펼치며 에이스의 존재감을 증명했다.</p><p> 이날 류현진의 투구에서 눈에 띄는 부분은 올 시즌을 앞두고 새롭게 장착한 스위퍼다. 재미있는 것은 베테랑인 류현진이, 같은 팀의 아시아 쿼터이자 좌완투수인 왕옌청(대만)의 투구를 보고 스위퍼를 익혔다는 점이다. 그는 롯데전서 스위퍼를 5개밖에 던지지 않았지만, 모두 좌타자에게 결정구로 구사하여, 3회 말 2사 1, 3루 및 6회 말 1사 1루 위기를 헤쳐갔다. 더욱 그의 투구 내용이 놀라운 것은 스트라이크 비율이 79%로 사사구가 한 번도 없었다는 점이다. 열흘의 휴식으로 컨디션을 조절한 류현진은 최고 시속 149km까지 찍었다. 여기에 특유의 체인지업과 커터, 커브 등을 탁월한 커맨드 능력으로 현란하게 구사했다. 상대 타자들은 보고도 그냥 당할 수밖에 없었다.</p><p> </p><p> 타선에서는 페라자가 4타수 3안타 1타점 2득점 1볼넷으로 4출루 활약을 펼쳤다. 이원석(4타수 2안타 1볼넷 1득점), 강백호(5타수 2안타 1타점), 문현빈(4타수 1안타 1타점 1득점), 채은성(5타수 2안타) 등 되살아나는 독수리의 화력을 과시했다. 장·단 12안타를 몰아친 타선과 3루 보살 등 집중력 있는 모습이 1회부터 9회까지 내내 이어진 것이 고무적이었다.</p><p> 한화는 어떻게든 연패에서 탈출하고자 하는 의지를 드러냈다. 3회 초에만 대거 3점을 뽑으면서 3-0으로 달아났다. 7회 초 문현빈의 1타점 적시타까지 터지면서 두 팀의 격차는 4점 차로 벌어졌다. 사실상 돌멩이 문현빈의 승부를 결정짓는 단단한 결정타였다. </p><p> </p><p> 류현진이 7이닝을 책임진 건 지난해 8월 14일 대전 롯데전 이후 247일 만이다. 이로써 한화는 지난 10일 대전에서 치렀던 KIA전부터 이어왔던 6연패를 끊어냈다.</p><p> </p><p> 경기 후 김 감독은 “연패는 감독과 선수 모두에게 큰 스트레스이다. 맏형 류현진이 큰 역할을 해줬기 때문에 답답한 흐름을 끊어낼 수 있었다”며, “류현진의 8회 등판은 생각하지 않았다. 당장 1승도 중요하지만, 한 시즌을 내다봐야 한다. 마무리투수 잭 쿠싱도 준비하고 있었다.”고 말했다.</p><p> </p><p> 한화는 이날 경기 전까지 6연패 중이었다. 결과는 말할 것도 없고, 과정이 더욱 좋지 않았다. 투·타 모두 답답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었다. 지난 주말 KIA와 3연전을 모두 패하고, 주중 삼성과 대결에서도 단 1승도 올리지 못하는 최악의 상황이었다. 특히 14일 삼성전에서는 ‘지는 야구’의 절정을 보여주었다. 이날 한화는 9이닝 동안 18개의 사사구를 기록하며, 5-6으로 패했다. 삼성은 단 하나의 적시타도 치지 못했으나, 밀어내기 볼넷과 폭투 등으로 6점을 얻어내며 승리했다. 마무리 김서현은 1이닝 동안 7개의 사사구를 선사했다.</p><p> 이로써 한화는 KBO리그 사상 불명예 신기록을 작성했다. 종전 기록은 LG가 1990년 롯데전에서 기록한 17사사구다. 36년간 깨지지 않던 기록을 한화가 갈아치웠다.</p><p> ‘많이 화나’니 돌부처도 ‘보살 팬’들도 돌아앉았다.</p><p> </p><p> 그런데 17일 비가 내리고, ‘늑구’가 무사 귀환한 것이 한화에게는 큰 힘이 되었다.</p><p> 선발 로테이션 문제로 박준영이 대체 선발로 마운드에 오를 예정이었고, 강백호도 발목 부상으로 선발에서 제외됐었다. 이때 비가 오면서 강백호는 자연스럽게 휴식을 취했고, 선발 투수를 교체할 기회가 마련된 것이다. 한화에서는 박준영 대신 류현진이 출격했다. 결과는 한화의 완승으로 팬들은 오랜만에 ‘많이 환해’졌다.</p><p> ‘늑구’가 돌아오니 투수들의 ‘제구력’이 좋아지고, 타자들의 공격력이 되살아났다. 보살 팬들은 우주의 기운이 모여 한화를 감싸니 앞으로 좋아질 일만 남았다며 환호했다.</p><p> </p><p> 명불허전 류현진, 한화의 살아있는 전설 류현진은 후배 투수들을 모아놓고 ‘그냥 맞자!’고 말했다. 투수들은 자신의 공에 대해 자신을 갖고 싸울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경기를 통해 스스로 자신의 말을 증명했다. </p><p> </p><p> 한화의 암흑기 소년가장으로 삭발 투혼을 불사르던 류현진이 불혹을 앞둔 나이에 독수리의 가장 단단한 날개로 살아났다. 대체 불가 에이스 류현진이 독수리의 가슴에 투혼을 불러일으키자 독수리는 높이 날기 시작했다. 달 감독이 말했다. “6연패를 했으니 6연승도 가능하다!”  </p><p> </p><p>#류현진 #한화 #야구</p>]]></description>
       <pubDate>Wed, 22 Apr 2026 06:31:00 +0900</pubDate>
	    <section>sc10</section>
	   <section_k><![CDATA[스포츠]]></section_k>
	   <section2><![CDATA[]]></section2>
	   <author><![CDATA[민병준 (논설위원)]]></author>
	   <guid>https://korea.mondaytimes.net/714</guid>
     </item> 
	  <item>
       <title><![CDATA[AI 시대, 잃어버린 ‘인간 지능’ 깨운다… 뇌과학 기반 ‘그릿(GRIT) 행복여행’ 출시]]></title>
       <link >https://korea.mondaytimes.net/713</link>
       <description><![CDATA[<table class="body_img_table body_img_center" style="width: 578px;" border="0" cellspacing="0" align="center"><tbody><tr><td><div class="body_img_table2"><img id="img_pop_view" style="cursor: pointer;" src="//korea.mondaytimes.net/imgdata/korea_mondaytimes_net/202604/2026041823093468.png" alt="" width="705" height="401" border="0" /></div><p class="body_img_caption">▲ AI 중심 사회에서 인간다움을 회복하는 방법으로 ‘걷고, 느끼고, 성찰하는 여행’이 제시되면서, 치유관광 산업의 향후 성장 가능성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용근 교수 제공]</p></td></tr></tbody></table><p><br /><br />인공지능(AI)이 인간의 지능을 빠르게 대체해가는 시대, 점점 희미해지는 ‘인간성’을 회복하고 청소년 정신건강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새로운 대안이 제시됐다. 뇌과학과 인문학을 결합한 혁신적 치유관광 프로그램 ‘그릿(GRIT) 행복여행’이 본격적으로 운영에 들어가며 교육·관광·의료 융합 산업의 새로운 방향을 열고 있다.</p><p> </p><p>이용근 교수(국립공주대학교 스마트의료웰니스관광대학원)는 최근 뇌과학 기술과 인문학적 성찰을 접목한 ‘청소년 일본 그릿(GRIT) 행복여행’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운영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문화체육관광부 소관 사단법인 자연치유관광포럼과의 산학협력을 기반으로, 에듀테크 전문 기업 한글여행사와 뇌파 측정 전문기업 뉴로브레인이 공동 참여했다.</p><p> </p><p><span class="bold">걷고, 비우고, 채우는 ‘그릿(GRIT)’… 삶의 전환점 제시</p><p> </p><p>이번 프로그램의 핵심은 ‘그릿(GRIT)’이다. 이는 끈기와 열정을 통해 장기적인 목표를 달성하는 능력을 의미하는 개념으로, 교육심리학자 앤절라 더크워스가 제시한 이론이다. 프로그램은 이를 단순한 이론이 아닌 ‘여행’이라는 체험 속에서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p><p> </p><p>프로그램은 총 3단계로 구성된다.</p><p>첫 단계인 ‘달콤한 이별여행’에서는 과거의 고정관념과 부정적 감정을 비워내는 과정을 거친다. 이어 ‘변신여행’ 단계에서는 디지털 노마드 환경을 체험하며 새로운 자아를 탐색한다. 마지막 ‘그릿여행’ 단계에서는 뇌파 분석 기반 뉴로피드백 훈련을 통해 개인별 맞춤형 회복탄력성을 강화한다.</p><p> </p><p>특히 단순한 관광을 넘어 ‘걷기’라는 행위를 중심에 둔 점이 눈길을 끈다. 걷는 과정에서 신체적 한계와 마주하고 이를 극복하는 경험이 청소년들의 자기 효능감과 정신적 회복력 향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설명이다.</p><p> </p><p><span class="bold">‘치유관광산업 육성법’과 맞물린 선제적 모델</p><p> </p><p>이번 프로젝트는 2026년 4월 9일부터 시행되는 치유관광산업 육성에 관한 법률과 맞물려 더욱 주목받고 있다. 해당 법은 치유관광을 국가 차원의 신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한 것으로, 이번 프로그램은 그에 부합하는 선도 사례로 평가된다.</p><p> </p><p>산림 치유, 명상, 차(茶) 문화 등 전통적 치유 요소에 첨단 뇌파 기술을 결합해 과학적 효과를 입증 가능한 ‘K-치유관광’ 모델을 제시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는 기존 감성 중심 관광을 넘어 데이터 기반 치유 산업으로의 전환을 예고한다.</p><p> </p><p>이용근 교수는 “AI가 발전할수록 인간 고유의 감성과 의지는 더욱 중요해진다”며 “불편함을 견디고 스스로를 극복하는 과정은 AI가 대체할 수 없는 인간 지능의 본질”이라고 강조했다.</p><p> </p><p><span class="bold">한글여행사, 글로벌 치유관광 플랫폼 도약</p><p> </p><p>프로그램 운영을 맡은 한글여행사(대표 이래득)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기술과 문화가 결합된 플랫폼 기업으로의 도약을 본격화한다. 세종시를 기반으로 ‘한글 리듬 법칙’과 AI 기술을 접목해 온 이 기업은 교육·관광 융합 모델을 고도화하며 글로벌 시장 진출을 추진할 계획이다.</p><p> </p><p>이래득 대표는 “청소년의 행복권은 곧 국가 경쟁력”이라며 “일본 프로그램을 시작으로 전 세계 청소년들이 자기 내면을 성찰하고 삶의 의미를 재발견할 수 있는 글로벌 치유여행 모델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p><p> </p><p><span class="bold">청소년 위기 시대, ‘여행’이 해법 될까</p><p> </p><p>최근 청소년 우울, 불안, 번아웃 등 정신건강 문제가 사회적 이슈로 떠오르는 가운데, 이번 ‘그릿 행복여행’은 단순한 체험 프로그램을 넘어 새로운 교육적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p><p> </p><p>AI 중심 사회에서 인간다움을 회복하는 방법으로 ‘걷고, 느끼고, 성찰하는 여행’이 제시되면서, 치유관광 산업의 향후 성장 가능성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p><p> </p><p>[문의처]</p><p>한글여행사 홍보팀: 070-8282-7248 / hangeultour@naver.com</p><p>공식 블로그: 이용근 교수의 그릿 행복여행</p><p> </p><p>#AI #치유관광 #정신건강 #그릿 #뇌과학</p>]]></description>
       <pubDate>Sat, 18 Apr 2026 01:59:00 +0900</pubDate>
	    <section>sc1</section>
	   <section_k><![CDATA[충청권(세종)뉴스]]></section_k>
	   <section2><![CDATA[]]></section2>
	   <author><![CDATA[이상윤 기자]]></author>
	   <guid>https://korea.mondaytimes.net/713</guid>
     </item> 
	  <item>
       <title><![CDATA[쿠바 대사 단독 인터뷰… 쿠바가 그리는 미래는?]]></title>
       <link >https://korea.mondaytimes.net/712</link>
       <description><![CDATA[<table class="body_img_table body_img_center" style="width: 578px;" border="0" cellspacing="0" align="center"><tbody><tr><td><div class="body_img_table2"><img id="img_pop_view" style="cursor: pointer;" src="//korea.mondaytimes.net/imgdata/korea_mondaytimes_net/202604/2026041750509482.png" alt="" width="703" height="423" border="0" /></div><p class="body_img_caption">▲ 최근 한국과 쿠바는 공식 외교 관계를 수립하고 대사를 파견하며 새로운 협력의 시대를 열었다. 쿠바 대사 인터뷰를 마친 뒤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오른쪽부터 김우중 한쿠바친선협회 회장, 클라우디오 몬손 주한 쿠바 대사, 신인호 먼데이타임스 대표. © 먼데이타임스</p></td></tr></tbody></table><p><span class="italic"><br />카리브해의 푸른 바다와 뜨거운 열정이 살아 숨 쉬는 나라, 쿠바. 멀리 떨어져 있지만 한국과 쿠바는 오랜 시간 역사와 문화로 이어져 왔다. 한 세기 전 쿠바에 정착한 한인들의 발자취, 그리고 오늘날 K-문화로 이어지는 교류는 두 나라를 더욱 가깝게 만들고 있다. 최근 한국과 쿠바는 공식 외교 관계를 수립하고 대사를 파견하며, 새로운 협력의 시대를 열었다. 다변화하는 국제 정세 속에서 쿠바는 여전히 여러 도전에 직면해 있다. 특히 미국과의 관계에서 비롯된 다양한 제약은 쿠바의 경제와 외교에 중요한 변수로 작용하고 있다. 이러한 변화의 흐름 속에서 쿠바는 어떤 선택을 하고 있을까? 그리고 한국과의 협력은 어떤 미래를 그려갈 수 있을까? 먼데이타임스는 서울에 위치한 주한 쿠바 대사관저를 찾아, 클라우디오 몬손 대사를 직접 만나 이야기를 나누었다. (편집자 주)</p><p> </p><p><span class="bold">Q(먼데이타임스 신인호 대표): 안녕하세요, 대사님. 2년 전 대한민국과 쿠바가 정식 수교를 맺었습니다. 대사님께서 보시기에 한-쿠바 수교의 역사적 의미는 무엇인가요?</p><p> </p><p>A(클라우디오 몬손 대사): 대단히 감사합니다. 네, 우리는 2024년 2월 14일 외교 관계를 수립했습니다. 하지만 그 이전에도 일부 교류는 이미 이루어지고 있었습니다. 말씀하신 것처럼 양국 간에는 상호 관심이 있었고, 문화·스포츠는 물론 최근 몇 년간의 무역 협력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접촉이 이어져 왔습니다. 그리고 서로에 대한 관심도 점차 커져 왔습니다.</p><p> </p><p>따라서 저는 외교 관계 수립이 반드시 출발점이라고만 보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이는 양국 정부가 이러한 상호 관심과 호기심을 바탕으로 관계를 더욱 발전시키고, 양 국민 간 교류를 촉진하겠다는 공동의 의지를 보여주는 중요한 계기라고 생각합니다.</p><p> </p><p><span class="bold">Q: 지난해 초대 대사로 부임하셨는데 한국에 대한 인상은 어떠신지요? 그리고 가장 기억에 남는 점은 무엇입니까?</p><p> </p><table class="body_img_table body_img_left" style="height: 225px; width: 296px;" border="0" cellspacing="0" align="left"><tbody><tr><td><div class="body_img_table2"><img id="img_pop_view" style="cursor: pointer;" src="//korea.mondaytimes.net/imgdata/korea_mondaytimes_net/202604/2026041719395116.png" alt="" width="329" height="219" border="0" /></div><div class="body_img_table2" style="text-align: justify;"><span style="color: #777777; font-family: 'malgun gothic', 'Apple SD Gothic Neo', dotum; font-size: 13px; letter-spacing: -0.39px;">▲ <span style="text-align: justify; font-size: 13px; letter-spacing: -0.39px;"><span style="color: #777777; font-family: 'malgun gothic', 'Apple SD Gothic Neo', dotum;">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클라우디오 라울 몬손 바에사 주한 쿠바대사로부터 신임장을 전달받고 있다.</div></td></tr></tbody></table><p>A: 모든 것이 인상 깊게 기억에 남습니다. 아직 경험도 충분하지는 않지만, 1년이라는 시간도 한국을 이해하기에 충분하지 않은 것 같습니다. 특히 한국은 매우 오랜 역사와 풍부한 문화를 지니고 있어, 아직도 배워야 할 것이 많다고 느끼고 있습니다.</p><p> </p><p>또한 한국 국민들이 친절하고 개방적이며, 쿠바를 포함한 다른 나라의 현실에도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는 점도 인상적입니다. 이는 외교적인 관점에서 매우 중요한 요소로, 열린 소통의 기회를 제공하고 우호적인 관계 형성에 큰 도움이 됩니다. 저는 이러한 점이 양국 관계에 있어 매우 좋은 출발점이라고 생각합니다.</p><p> </p><p><span class="bold">Q: 쿠바와 한국의 공통점과 두드러진 차이점은 무엇이라고 보십니까?</p><p> </p><p>A: 1년여를 보내면서 차이점을 찾는 것은 쉽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공통점이 더 뚜렷하게 보였기 때문입니다. 결국 우리는 모두 인간이기 때문에 차이점보다 공통점이 훨씬 많다고 생각합니다.</p><p> </p><p>물론 자연스럽게 차이점도 존재합니다. 우리는 서로 다른 지리적 환경과 역사, 언어, 기후를 가지고 있으며, 이러한 요소들이 문화에 영향을 미쳐 차이를 만들어냅니다. 하지만 저는 이러한 차이들이 비교적 표면적인 것이라고 생각합니다.</p><p> </p><p>본질적으로 중요한 인간적 차원에서는 공통점이 더 많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는 모두 개방적이고 소통에 적극적이며, 다른 문화에 대한 관심도 높습니다. 이러한 점에서 차이는 우리를 나누는 요소가 아니라, 서로에게 흥미를 느끼게 하는 요인이라고 생각합니다. 즉, 차이는 우리가 발견하고 탐구하며 배울 수 있는 소중한 대상입니다. 따라서 공통점이 매우 많다고 생각합니다.</p><p> </p><p>우리가 가진 차이점은 오히려 서로에 대한 관심을 더욱 키워주는 긍정적인 요소이니까요.</p><p> </p><p><span class="bold">Q: 대사님께서 앞으로 추진하고자 하는 주요 외교 과제는 무엇이며, 향후 5~10년간 한-쿠바 관계는 어떻게 발전할 것으로 보십니까?</p><p> </p><table class="body_img_table body_img_left" style="height: 239px; width: 299px;" border="0" cellspacing="0" align="left"><tbody><tr><td><div class="body_img_table2"><img id="img_pop_view" style="cursor: pointer;" src="//korea.mondaytimes.net/imgdata/korea_mondaytimes_net/202604/2026041723316853.jpg" alt="" width="341" height="256" border="0" /></div></td></tr></tbody></table><p>A: 우선, 서로를 깊이 이해하는 것 자체가 매우 중요한 목표라고 생각합니다. 양국 관계가 이제 막 시작된 단계이기 때문에, 서로를 이해하고 각국의 제도가 어떻게 작동하는지, 외교가 어떻게 이루어지는지, 시민사회가 어떻게 구성되어 있는지를 파악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이를 바탕으로 양국이 협력하고 관계를 발전시킬 수 있는 최선의 방안을 모색해야 합니다.</p><p> </p><p>오늘날과 같이 불확실성이 큰 세계에서는 미래를 정확히 예측하기 어렵습니다. 그러나 양국 국민에게 상호 이익이 되는 방식으로 협력할 수 있는 분야는 매우 많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문화와 스포츠 분야에서 협력 가능성이 크며, 이 영역에서 서로에게 제공할 수 있는 가치도 많습니다. 또한 경제 협력 역시 중요한 분야라고 생각합니다.</p><p> </p><p>과거에도 이러한 협력의 좋은 사례들이 있었으며, 앞으로도 이를 더욱 발전시켜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합니다.</p><p> </p><p><span class="bold">Q: 요즘 이란, 우크라이나 등 세계 곳곳에서 많은 분쟁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최근 쿠바에 대해서도 다양한 보도가 나오고 있는데, 쿠바의 현재 상황은 어떤가요?</p><p> </p><p>A: 현재 쿠바 상황을 설명하기 위해 간단한 역사적 배경부터 말씀드리겠습니다. 이는 지금 쿠바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과 관련 정보를 제대로 이해하는 데 매우 중요하기 때문입니다.</p><p> </p><p>쿠바는 18세기부터 지금까지, 가장 가까운 국가인 미국의 일부 세력에 의해 주권이 지속적으로 침해되어 왔습니다. 스페인의 식민지였던 쿠바를 어떤 방식으로든 미국이 통제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영향력 있는 목소리들이 존재해 왔고, 이러한 흐름은 쿠바 역사에 큰 영향을 미쳤습니다.</p><p> </p><p>1898년, 쿠바가 스페인에 맞서 30년간 독립전쟁을 벌인 끝에 스페인 군대가 거의 패배하고 독립이 임박한 상황에서, 미국은 쿠바의 요청 없이 스페인에 전쟁을 선포하고 군사적으로 개입했습니다. 이후 미국은 남아 있던 스페인 점령군을 물리치고 쿠바를 장악하게 됩니다.</p><p> </p><p>그 결과 쿠바는 새로운 형태의 식민 국가, 즉 미국이 정치적·경제적, 나아가 때로는 군사적으로까지 영향력을 행사하는 ‘신식민 공화국’이 되었습니다.</p><p> </p><p>1959년 쿠바 혁명은 이러한 상황을 종식시키고 쿠바의 독립을 완성했지만, 동시에 워싱턴의 즉각적인 반발을 불러일으켰습니다. 이 반응은 오늘날까지 이어지고 있으며, 그 핵심 수단이 바로 경제 봉쇄입니다. 당시 미국 국무부 고위 관계자의 표현에 따르면, 이 정책은 쿠바의 경제를 약화시키고 실질 임금을 낮추며, 기아와 절망을 유발해 결국 정부를 전복시키는 것을 목표로 했습니다.</p><p> </p><p>이러한 정책은 60년 이상 지속되어 왔으며, 동시에 미국 정부는 피해자와 가해자를 뒤바꾸는 서사를 만들어 왔습니다. 다시 말해, 봉쇄는 우리를 숨 막히게 하는 것인데, 그 책임을 오히려 우리가 숨 쉬지 못하는 데 있다고 비난하는 식입니다.</p><p> </p><p>이 점은 현재 상황을 이해하는 데 매우 중요합니다. 왜냐하면 우리가 접하는 쿠바 관련 정보는 이러한 시각을 통해 전달되기 때문이며, 그 과정에서 왜곡이나 누락, 고정관념이 흔하게 나타나기 때문입니다. 때로는 악의가 없는 사람들에 의해서도 이러한 일이 발생합니다.</p><p> </p><p>현재 쿠바는 매우 심각한 에너지 위기를 겪고 있으며, 이는 분명 외부적 충격의 영향이 큽니다. 이러한 외부 충격은 트럼프 행정부 초기부터 시작되었는데, 당시 쿠바 경제를 압박하기 위해 전례 없는 수준의 제재 조치들이 시행되었고, 이는 쿠바를 국제 시장에서 사실상 고립시키려는 목적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 결과 쿠바 경제는 분명한 타격을 입었습니다.</p><p> </p><p>이러한 조치들이 처음 시행된 이후 수년이 지난 지금, 쿠바 국민과 경제에 큰 피해를 입혔음에도 불구하고 정부 전복이라는 목표는 여전히 달성되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미국 정부는 사실상 쿠바에 대한 전면적인 석유 봉쇄를 시행하기로 결정했으며, 이는 군사적 침공 위협과 함께 이루어지고 있습니다.</p><p> </p><p>이는 1월 29일 트럼프 대통령이 발표한 행정명령의 정확한 의미이기도 합니다. 이 명령은 쿠바에 석유를 판매하는 모든 국가에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위협하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현대 사회에서 석유 부족이 무엇을 의미하는지는 굳이 설명할 필요가 없을 것입니다.</p><p> </p><p>이는 단순히 불편함이나 일시적인 정전 문제에 그치지 않습니다. 식량의 생산·저장·유통 등 전반적인 시스템의 작동과 직결된 문제입니다. 또한 보건 시스템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며, 국민들의 일상생활 거의 모든 부분에 영향을 미칩니다.</p><p> </p><p>그럼에도 불구하고 저는 쿠바가 이 상황을 견뎌낼 것이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국민들은 무엇이 걸려 있는지 잘 알고 있기 때문이며, 그것은 바로 우리의 독립입니다. 또한 이러한 상황은 우리에게 완전히 새로운 것이 아닙니다. 우리는 60년이 넘는 기간 동안 다양한 형태의 경제적 압박 속에서 살아왔습니다.</p><p> </p><p>우리는 1961년 4월 19일 발생한 피그스만 침공과 같은 직접적인 공격도 경험한 바 있습니다. 지금은 마침 그 사건의 기념일을 맞이하고 있습니다.</p><p> </p><p>따라서 이 상황은 완전히 새로운 것은 아니지만, 우리 역사상 가장 어렵고 힘든 시기 중 하나일 수 있습니다.</p><p> </p><p>그럼에도 불구하고 국제사회가 반드시 이해해야 할 중요한 점은, 미국 정부의 이러한 정책이 특히 취약한 계층을 포함한 국민들에게 고통을 주기 위해 설계되었다는 사실입니다. 이는 결코 정당화될 수 없으며, 비인도적인 정책으로서 국제사회가 용인해서는 안 됩니다.</p><p> </p><p><span class="bold">Q: 한국과 쿠바 간 경제 협력에서 가장 큰 잠재력을 가진 분야는 어디라고 보십니까?  </p><p> </p><p>A: 경제 분야에서 양국 간 협력 가능성은 매우 크다고 생각합니다. 양국 경제는 서로를 보완할 수 있는 구조라고 봅니다.</p><p> </p><p>쿠바에서는 제조 상품과 기술에 대한 수요가 매우 높습니다. 실제로 과거에도 한국으로부터 많은 제품을 수입한 바 있으며, 2000년대 초반에 설치된 발전기와 같은 장비들도 그 예입니다.</p><p> </p><p>한편, 쿠바는 커피, 꿀, 담배, 럼과 같은 제품으로 잘 알려져 있을 뿐만 아니라, 생명공학 분야에서도 상당한 성과를 이루었습니다. 우리는 한국을 포함해 70개국 이상에 제품을 수출하고 있으며, 이 역시 중요한 협력 기회가 될 수 있습니다.</p><p> </p><p>또한 광업 분야에서도 쿠바는 니켈 매장량 세계 5위, 코발트 매장량 세계 3위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 두 자원은 현대 경제에서 매우 중요한 요소입니다. 이 역시 협력 가능성이 큰 분야입니다.</p><p> </p><p>다만 여기서 반드시 언급해야 할 가장 큰 장애물은 미국의 경제 봉쇄입니다. 이 봉쇄는 쿠바와 미국 간 양자 관계뿐만 아니라, 제3국과의 무역에도 영향을 미치도록 설계되어 있으며, 이는 물론 한국에도 해당됩니다.</p><p> </p><p>또한 제재와 봉쇄 조치를 과도하게 준수하는 이른바 ‘오버컴플라이언스(overcompliance)’ 현상도 존재하여, 그로 인해 실질적인 협력 기회가 제한되는 경우도 있습니다.</p><p> </p><p>따라서 대사관으로서 우리의 역할은 이러한 상황을 설명하고, 관심 있는 모든 파트너들이 안전하고 합법적인 방식으로 쿠바와 협력할 수 있는 방법을 안내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우리는 이러한 노력을 계속해 나갈 것입니다.</p><p> </p><p>그래서 저는 앞으로도 여전히 많은 기회가 존재한다고 믿습니다.</p><p> </p><p><span class="bold">Q: 많은 한국인들이 쿠바를 꿈의 여행지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span class="bold">직항 노선 확대나 비자 절차 간소화 등 관광 활성화를 위한 계획이 있으신가요? 또한 한국인들이 꼭 경험해야 할 쿠바만의 매력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대사님께서 추천해주실 곳이 있으면 말씀해 주세요.</p><p> </p><p>A: 우리는 관광을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있습니다. 비자와 관련해서는 쿠바 관광 비자는 비교적 쉽게 발급받을 수 있습니다. 전자 방식으로 신청이 가능하며, 대사관을 통해 온라인으로 신청하거나 쿠바와 협력하는 여행사를 통해서도 발급받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비자 문제는 큰 장애가 되지 않을 것입니다.</p><p> </p><p>직항 노선은 매우 긍정적인 발전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검토하고 추진해야 할 중요한 과제라고 봅니다. 쉽지는 않지만 충분히 실현 가능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p><p> </p><p>다만 큰 문제는 쿠바가 미국의 ‘테러 지원국’ 명단에 포함되어 있다는 점입니다. 이에 대해서는 설명이 필요하지만, 이는 매우 불공정하고 정치적인 결정이라고 생각합니다.</p><p> </p><p>이로 인해 쿠바를 방문한 사람은 미국의 ESTA(전자여행허가)가 무효가 되며, 이후 미국 방문 시 별도의 비자를 신청해야 합니다. 이러한 점은 자연스럽게 쿠바 방문을 주저하게 만드는 요인이 됩니다.</p><p> </p><p>그럼에도 불구하고 쿠바에 관심을 가진 많은 여행자들이 이러한 조건 속에서도 계속 방문하고 있으며, 우리는 앞으로도 관광지로서의 쿠바를 지속적으로 홍보해 나갈 것입니다.</p><p> </p><p>쿠바에는 다양한 매력이 있습니다. 카리브해의 아름다운 해변과 풍부한 역사, 그리고 건축 유산을 지닌 도시들이 있습니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가장 큰 매력은 바로 사람들과 문화입니다.</p><p> </p><p>우리는 쿠바 문화를 ‘아히아코(ajiaco)’라는 수프에 비유하곤 합니다. 이 수프는 다양한 재료, 때로는 남은 재료들까지 섞어 만들어지지만 매우 깊고 독특한 풍미를 지니고 있습니다.</p><p> </p><p>이처럼 쿠바 문화는 여러 민족과 문화가 섞여 형성된 매우 국제적인 문화입니다. 특히 스페인과 아프리카의 영향이 크며, 오랜 기간 동안 라틴아메리카와 유럽을 오가는 사람들의 중간 거점 역할을 해왔기 때문에 다양한 문화가 자연스럽게 융합되었습니다.</p><p> </p><p>그래서 음악, 영화, 문학, 춤 등 전반적인 문화에서 이러한 다양한 기원의 영향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점이 쿠바를 더욱 독특하게 만들며, 동시에 세계와 쉽게 소통할 수 있게 하는 요소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이는 관광 매력으로서 매우 중요한 요소입니다.</p><p> </p><p><span class="bold">Q: 쿠바는 음악과 예술적 전통으로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이처럼 강한 문화적 정체성은 어디에서 비롯된다고 보십니까?</p><p> </p><p>A: 네, 이 질문은 앞에서 이미 어느 정도 말씀드린 것 같지만, 쿠바 문화—특히 쿠바 음악은 다양한 문화와 여러 음악적 스타일이 어우러진 결과라고 생각합니다.</p><p> </p><p>이는 아프리카에서 온 노예들, 스페인 이주민들, 그리고 아시아를 포함한 세계 여러 지역에서 온 다양한 이주민들이 가져온 전통 음악이 결합되어 형성된 것입니다. 이러한 다양한 영향들이 쿠바에서 하나로 어우러지면서 매우 독특하고 ‘쿠바적인 정체성’을 만들어냈고, 그것이 바로 쿠바 음악의 뿌리라고 생각합니다.</p><p> </p><p>쿠바에는 전통 음악뿐만 아니라 클래식 음악도 있고, 재즈—특히 쿠바 라틴 재즈는 매우 잘 알려져 있으며— 팝, 록, 랩 등 다양한 음악 장르가 존재합니다. 쿠바 문화에는 세계와 연결될 수 있는 요소들이 많이 있으며, 매우 흥미로운 특징을 지니고 있습니다.</p><p> </p><p>결국 이러한 문화의 근원은 ‘다양성’이라고 생각합니다. 서로 다른 요소들이 한 공간에서 어우러져 하나의 문화로 융합된 결과라고 볼 수 있습니다.</p><p> </p><p><span class="bold">Q: 최근 쿠바 젊은이들 사이에서 한국어를 배우려는 관심이 증가하고 있습니다.</p><p><span class="bold">이러한 흐름의 원동력은 무엇이며, 양국 간 교류를 강화하기 위해 무엇이 필요하다고 생각하시나요?</p><p> </p><p>A: 네, 한류(K-wave)는 전 세계적으로 매우 큰 현상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한국의 문화 산업은 해외에서 문화를 알리는 데 큰 성공을 거두었고, 이는 많은 쿠바 사람들이 한국에 관심을 갖게 만드는 계기가 되었습니다.</p><p> </p><p>또한 양국 외교 관계 수립 1주년을 기념하여 한국 외교부가 주최한 프로그램이 있었는데, 양국 청년들을 연결하는 매우 의미 있는 행사였습니다. 그 결과 약 20명의 쿠바 청년 대표단이 서울을 방문하기도 했습니다.</p><p> </p><p>이러한 사례는 정부 차원에서 할 수 있는 좋은 예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저는 여전히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관광을 활성화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한 문화에 직접 몰입하는 경험을 대체할 수 있는 것은 없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이러한 직접적인 경험을 통해 양국 젊은이들 간의 교류를 더욱 활발히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p><p> </p><p><span class="bold">Q: 대사로 재임하시는 동안 이루고 싶은 개인적인 목표가 있으신가요?</p><p> </p><p>A: 저의 개인적인 우선 과제는 한국의 역사와 문화를 최대한 많이 배우는 것입니다. 또한 기초적인 한국어도 익히고 싶습니다. 잘할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두 가지 모두에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습니다.</p><p> </p><p>한국어 한 단어를 말씀해 주실 수 있을까요?</p><p>“감사합니다.”</p><p> </p><p>(참석자 3)</p><p>네, 물론입니다. “친구”라는 단어도 알고 있지만, 아직 자연스럽게 말하지는 못합니다. 앞으로 더 열심히 배우겠습니다.</p><p> </p><p><span class="bold">Q: 마지막으로, 한국과 쿠바가 새로운 협력 관계를 시작하는 시점에서 한국 국민들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가 있으신가요?</p><p> </p><p>A: 물론입니다. 쿠바는 매우 흥미로운 나라이며 깊이 있는 문화를 지니고 있습니다. 우리 국민들은 따뜻하고 친절하며, 탐험해볼 가치가 있는 독특한 매력을 가진 나라입니다.</p><p> </p><p>저는 쿠바가 여러분께 많은 것을 선사할 수 있다고 확신합니다. 따라서 쿠바에 더 많은 관심을 가져주시기를 바랍니다. 여러분은 분명 후회하지 않으실 것입니다. 감사합니다.</p><p> </p><p>#쿠바 #클라우디아몬손대사 #신인호대표 #먼데이타임스</p>]]></description>
       <pubDate>Fri, 17 Apr 2026 06:21:00 +0900</pubDate>
	    <section>sc5</section>
	   <section_k><![CDATA[인터뷰]]></section_k>
	   <section2><![CDATA[]]></section2>
	   <author><![CDATA[신인호(먼데이타임스 대표), 이상윤 기자]]></author>
	   <guid>https://korea.mondaytimes.net/712</guid>
     </item> 
	  <item>
       <title><![CDATA[광기로 쌓은 바벨탑의 붕괴: 파멸을 부르는 전쟁과 피를 말리는 스태그플레이션]]></title>
       <link >https://korea.mondaytimes.net/711</link>
       <description><![CDATA[<table class="body_img_table body_img_center" style="width: 578px;" border="0" cellspacing="0" align="center"><tbody><tr><td><div class="body_img_table2"><img id="img_pop_view" style="cursor: pointer;" src="//korea.mondaytimes.net/imgdata/korea_mondaytimes_net/202604/2026041647186858.png" alt="" width="691" height="446" border="0" /></div><p class="body_img_caption">▲ 세계 시민들은 엄중한 상황 속에서 각자의 자리에서 평화를 지지하고, 갈등 완화를 위한 목소리를 내야 할 필요가 있다. 침묵과 방관이 아닌, 책임 있는 참여와 성찰이 요구되는 시점이다.  [저자 제공]</p></td></tr></tbody></table><p><br />  인류 역사에는 시대마다 ‘악의 화신’이라 불리는 자들이 존재했다. 2026년에 맞닥뜨린 잔인한 4월의 오늘, 우리가 목도하고 있는 베냐민 네타냐후의 행보는 과거의 비극조차 희석시킬 만큼 잔혹하고 기만적이다. 유대교 경전 타나크(Tanakh)를 앞세우면서도 그 본질인 ‘피쿠아흐 네페쉬(Pikuach Nefesh, 생명 존중)’를 충분히 반영하지 못한 채, 그는 이제 중동을 넘어 전 세계를 불안정한 상황으로 이끌고 있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p><p> </p><p><span class="bold">홀로코스트를 능가하는 ‘즉각적 인명 살상’의 광기</p><p> </p><p>  과거 히틀러의 홀로코스트가 수용소 이송·분류·수감이라는 단계적 절차 속에 가혹한 ‘유예’의 시간을 남겼다면, 네타냐후의 군사주의는 그 어떠한 자비도 허용하지 않는 즉각적인 대량 살상이다. 2026년 4월 기준, 가자지구 내 누적 사망자는 7만 2,329명을 넘어섰으며, 부상자는 무려 15만 8,000여 명에 달한다. 더욱 비극적인 것은 가자 인구의 90% 이상인 210만 명이 집을 잃고 난민(내부 실향민)으로 전락하여 사선을 넘나들고 있다는 사실이다. 유엔 인권사무소(OHCHR)가 검증한 사망자 중 약 70%가 여성과 어린이 등 비전투 민간인이라는 데이터는 그가 주장하는 ‘자위권’이 명백한 인종 청소이자 국가적 학살임을 입증한다.</p><p> </p><p>​  이러한 광기는 현대 기술의 정점인 그들의 AI 기반 타겟팅 시스템 「복음(The Gospel)」과 「라벤더(Lavender)」를 동원하여, 인간의 도덕적 판단을 배제한 채 단 20초 만에 살해 명단을 확정하고 있다. 이는 국가의 심장부를 즉각 타격하며 무고한 생명과 수천 년의 문명을 동시에 증발시키는 기계적 도살이자, 오만으로 쌓아 올린 현대판 바벨탑의 실상이다.</p><p> </p><p><span class="bold">네타냐후와 트럼프: 자본과 권력 앞에 무릎 꿇은 ‘악마적 결탁’</p><p> </p><p>  유대교와 기독교는 역사적으로 서로를 부정해 온 앙숙이나, 이 깊은 종교적 골조차 권력과 자본이라는 탐욕 앞에서는 무력했다. 트럼프의 굴종은 철저히 ‘돈’의 논리에 기반한다. 미국 이스라엘 공공정책위원회(AIPAC)는 사실상 미 의회의 ‘고용주’로 군림하고 있으며, 미리암 애덜슨과 같은 유대계 거물 기부자들은 트럼프의 중동 정책을 네타냐후의 입맛에 맞게 설계하는 대가로 수억 달러의 로비 자금을 쏟아부었다.</p><p> </p><p>​  트럼프는 예루살렘의 수도 인정과 이란 핵 합의(JCPOA)의 일방적 파기 등 네타냐후가 내민 모든 ‘청구서’에 예외 없이 서명했다. 이는 미국의 국익과 전략적 판단의 일환으로도 해석되지만, 동시에 특정 이해관계에 기울어진 결정이라는 비판도 존재한다.</p><p>​</p><p><span class="bold">신학적 면죄부: 자본의 기획을 완성하는 지성과 신앙의 배신</p><p>  </p><p>  ​자본의 결탁을 정당화하는 지성과 신앙의 타락은 더욱 처참하다. 과거 레이건 시대 자유무역과 국제주의의 보루였던 헤리티지 재단(Heritage Foundation)은 이제 ‘원칙’ 대신 ‘권력’을 선택했다. 케빈 로버츠 회장 체제 아래 이들은 「프로젝트 2025」를 내세워 권위주의적 행정부를 지향하며, 트럼프의 고립주의를 뒷받침하는 지적 산실로 전락했다. 자유주의 보수가 외부의 공격이 아닌 우파 내부의 변절로 파멸을 맞이한 셈이다.</p><p> </p><p>  ​이미 드러난 유대계 자본의 ‘돈’이 전쟁의 동력이라면, 이를 ‘거룩한 전쟁’으로 포장하는 것은 미국 내 극우 복음주의 세력의 비뚤어진 신학이다. 트럼프의 핵심 지지층인 이들은 애덜슨 가문의 천문학적 기부금이 직조해 낸 정치적 폭거를 ‘성경적 예언의 성취’라며 열광적으로 추종한다. 예수를 부인하는 유대교 근본주의자의 칼춤에 기독교의 이름으로 박수를 보내는 이 기괴한 공생은 오직 권력 유지를 위한 영적 매춘과 다름없다.</p><p> </p><p>​  전쟁의 참상 앞에 NCCK, WCC, 가톨릭 교황까지 평화를 호소하고 있으나, 극우 복음주의자들은 성경의 종말론을 자의적으로 해석하며 학살을 ‘신의 뜻’으로 둔갑시킨다. 자본(애덜슨)이 판을 짜고, 이론(헤리티지)이 논리를 만들며, 권력(트럼프)이 실행하고, 종교(극우 복음주의)가 정당성을 부여하는 이 악마적 사중주는 신앙의 파산 선언이자, 평화를 갈구하는 전 세계 그리스도인들을 향한 배신이다.</p><p> </p><p><span class="bold">경제적 테러: 대한민국을 최대 피해국으로 만든 ‘악마의 영수증’</p><p>  </p><p>  ​특정 지도자의 비뚤어진 선택은 이제 국경을 넘어 세계 시민의 생활비와 생존권에 대한 ‘악마의 영수증’으로 청구되고 있다. 호르무즈 해협의 긴장과 유가 폭등은 지구촌 전체를 스태그플레이션(Stagflation)의 수렁으로 밀어 넣었으며, 유엔 개발 계획(UNDP)은 이로 인해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만 최대 2,990억 달러(약 438조 원) 규모의 천문학적인 생산 손실이 발생할 것이라고 경고했다.</p><p> </p><p>  ​그중에서도 대한민국이 직면한 현실은 가혹함을 넘어서 절망적이다. 미국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는 이번 분쟁에서 ‘대한민국을 전쟁에 직접 참여하지 않은 국가 중 가장 큰 경제적 피해를 입은 국가’로 지목했다. 에너지 수입 의존도가 높고 공급망의 가장 취약한 고리에 놓인 한국 경제의 특성이 네타냐후의 광기 어린 전쟁과 맞물리며 치명적인 ‘시스템 쇼크’를 불러온 것이다.</p><p> </p><p>​  지표는 이미 비명을 지르고 있다. KOSPI 지수는 한 달간 19.1% 폭락하며 시장의 신뢰가 붕괴되었고, 원/달러 환율은 1,510원을 돌파하며 민생 경제의 근간을 뒤흔들고 있다. 우리 정부가 편성한 26조 2,000억 원 규모의 긴급 추경은 이 충격을 완화하기 위한 고육지책이나, 이는 거꾸로 우리가 입은 상처가 얼마나 깊은지를 역설적으로 증명할 뿐이다. 이 전쟁은 더 이상 중동만의 비극이 아니다. 전 인류의 일상을 저당 잡은 「네타냐후-트럼프 세금」이자, 세계 경제를 인질로 삼은 명백한 경제적 테러다.</p><p> </p><p><span class="bold">맺으며: 민심은 천심, 세계 시민의 이름으로 독재를 타도하라</p><p> </p><p>“칼을 쳐서 보습을 만들라”는 이사야의 예언은 오늘날에도 여전히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현재의 국제 정세는 갈등과 대립이 심화되는 가운데, 평화와 공존의 가치가 더욱 절실해지고 있음을 보여준다.</p><p> </p><p>세계 시민들은 이러한 상황 속에서 각자의 자리에서 평화를 지지하고, 갈등 완화를 위한 목소리를 내야 할 필요가 있다. 침묵과 방관이 아닌, 책임 있는 참여와 성찰이 요구되는 시점이다.</p><p> </p><p>우리는 앞으로의 국제 질서가 어떠한 방향으로 나아갈지를 지켜보게 될 것이다. 그 과정에서 인류의 보편적 가치와 양심이 중요한 기준이 되어야 할 것이다.</p><p> </p><p>#바벨탑 #트럼프 #네타냐후 #문명</p>]]></description>
       <pubDate>Thu, 16 Apr 2026 09:40:00 +0900</pubDate>
	    <section>sc4</section>
	   <section_k><![CDATA[오피니언]]></section_k>
	   <section2><![CDATA[]]></section2>
	   <author><![CDATA[안종일 (경북보건대학교 교수)]]></author>
	   <guid>https://korea.mondaytimes.net/711</guid>
     </item> 
	  <item>
       <title><![CDATA[청주시, 계곡형 워터파크 ‘아마존 아쿠아파크’ 조성 투자협약 체결]]></title>
       <link >https://korea.mondaytimes.net/710</link>
       <description><![CDATA[<p>- 1천500억원 관광시설 민간자본 유치 협약 체결</p><p>- 관광호텔 및 컨벤션센터 건립을 통한 체류형 관광 활성화 기여</p><p>- 관광시설 조성과 운영, 시민 할인 검토, 행정적 지원 등 담아</p><p> </p><table class="body_img_table body_img_center" style="width: 578px;" border="0" cellspacing="0" align="center"><tbody><tr><td><div class="body_img_table2"><img id="img_pop_view" style="cursor: pointer;" src="//korea.mondaytimes.net/imgdata/korea_mondaytimes_net/202604/2026041639208320.jpg" alt="" width="699" height="496" border="0" /></div><p class="body_img_caption">▲ 청주시에 숙박과 레저를 함께 즐길 수 있는 체류형 관광시설, 워터파크가 조성된다. [청주시 제공]</p></td></tr></tbody></table><p> </p><p>청주시가 1천500억원 규모의 민간투자를 바탕으로 체류형 관광시설 조성에 나선다.</p><p> </p><p>시는 14일 임시청사 직지실에서 ㈜조이(대표 박진상)와 ‘청주 아마존 아쿠아파크 조성 사업’ 추진을 위한 관광 민간 투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이범석 청주시장과 박진상 ㈜조이 대표이사 등이 참석했다.</p><p> </p><p>이번 협약은 민간 사업자와의 협력을 통해 청주시에 숙박과 레저를 함께 즐길 수 있는 체류형 관광시설을 조성하고, 이를 기반으로 지역 관광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p><p> </p><p>협약에 따라 ㈜조이는 청주 아마존 아쿠아파크 조성 및 운영, 관광시설 홍보, 청주시민 할인 검토, 지역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시는 행정절차 지원, 인·허가 기간 단축, 인근 관광시설 연계 사업 발굴 등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p><p> </p><p> </p><p>▶ 중부권 대표 대규모 복합 관광휴양시설 ‘청주 아마존 아쿠아파크’</p><p> </p><p>청주 아마존 아쿠아파크는 물놀이시설과 휴양·레저시설, 숙박시설을 결합한 복합 관광시설로 청원구 오창읍 일원에 추진된다.</p><p> </p><p>주요 시설로는 △수로풀과 인피니티풀, 유아풀 등 물놀이시설을 비롯해 △조리와 취식이 가능한 카바나 시설 △K1 Speed, 짚라인, 워터슬라이드 등 레저시설 △푸드코트와 마트 등 부대시설 △관광호텔과 컨벤션센터 등이 함께 들어설 예정이다.</p><p> </p><p>사업은 2029년 상반기 개장을 목표로 추진된다. ㈜조이는 2027년 착공을 목표로 사전평가와 실시설계 등 관련 용역을 추진하고, 지역주민 설명회와 홍보도 병행할 계획이다.</p><p> </p><p>이후 2028년 건축물 사용승인 신청과 영업신고 등 절차를 거쳐 2029년 상반기 운영에 들어간다는 구상이다.</p><p> </p><p>시는 이번 사업으로 약 2천억원의 생산유발 효과, 796억원의 부가가치 유발 효과, 729명의 고용창출 효과, 902명의 취업유발 효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p><p> </p><p>▶ 청주시, 적극적인 유치 활동… 지리적 접근성과 풍부한 관광 수요</p><p> </p><p>시는 투자 유치 과정에서 청주의 지리적 접근성과 풍부한 관광 배후 수요를 강점으로 적극 설명했다.</p><p> </p><p>청주시는 국토 중심부에 위치해 KTX와 경부·중부고속도로, 청주국제공항 등 광역 교통망을 두루 갖추고 있다. 또 3개의 순환도로가 연결돼 있어 시내 이동 여건도 우수하다.</p><p> </p><p>특히 시는 오창 일원이 주요 고속도로망과 인접해 있고 청주국제공항, KTX 오송역과도 가까워 광역 관광수요를 끌어들이기 유리한 입지라는 점을 강조하며 투자 유치 활동을 펼쳤다.</p><p> </p><p>수도권과 세종·대전 등 중부권 주요 도시와 접근성이 뛰어나 풍부한 배후 수요를 확보할 수 있다는 점도 강점으로 내세웠다.</p><p> </p><p>중부권 주요 도시 인근에 대규모 물놀이 관광시설이 상대적으로 부족하다는 점에 주목해 이번 사업이 다른 지역으로 분산되던 관광수요를 청주로 흡수할 수 있는 경쟁력이 있음을 강조했다.</p><p> </p><p>박진상 ㈜조이 대표이사는 “청주시가 관광사업 발전을 위해 적극 행정을 펼치며 사업 추진에 노력하는 모습에 깊은 감명을 받았다”며 “지역사회와 시민들에게 레저와 체험이 결합된 새로운 관광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누구나 즐길 수 있는 특별한 관광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p><p> </p><p>이어 “앞으로 인근 관광자원과의 연계를 강화해 시민들이 보다 풍성한 여가와 관광을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해 나가겠다”라는 의지를 보였다.</p><p> </p><p>이범석 청주시장은 “청주 아마존 아쿠아파크 조성 사업은 청주 관광의 체류 기반을 넓히고, 지역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더할 수 있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청주의 우수한 접근성과 풍부한 관광 수요를 바탕으로 경쟁력 있는 관광 인프라를 확충해 시민과 관광객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꿀잼 관광도시 청주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p><p> </p><p>한편 2016년 설립한 ㈜조이는 유원지 및 테마파크 운영업을 주업종으로, 전북특별자치도의 대표 물놀이시설인 완주 아마존과 충남 당진 아마존을 성공적으로 운영해 온 강소기업이다. 아마존아쿠아파크는 가족단위 방문객들에게 꾸준히 사랑받는 물놀이 관광시설로 자리매김하고 있으다.</p><p> </p><p>또한, 군산 테디베어뮤지엄도 운영하면서 다양한 관광 콘텐츠 사업을 통해 지역사회와 상생하며 지역주민들의 문화·여가복지 증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p><p> </p><p>#이범석시장 #아마존아쿠아파트 #워터파크 #청주시</p>]]></description>
       <pubDate>Thu, 16 Apr 2026 09:35:00 +0900</pubDate>
	    <section>sc1</section>
	   <section_k><![CDATA[충청권(세종)뉴스]]></section_k>
	   <section2><![CDATA[]]></section2>
	   <author><![CDATA[이종대(논설위원)]]></author>
	   <guid>https://korea.mondaytimes.net/710</guid>
     </item> 
	  <item>
       <title><![CDATA[기후위기 시대, 지방선거가 답이다…우리 동네 기후공약을 묻다]]></title>
       <link >https://korea.mondaytimes.net/709</link>
       <description><![CDATA[<table class="body_img_table body_img_center" style="width: 578px;" border="0" cellspacing="0" align="center"><tbody><tr><td><div class="body_img_table2"><img id="img_pop_view" style="cursor: pointer;" src="//korea.mondaytimes.net/imgdata/korea_mondaytimes_net/202604/2026041356268013.png" alt="" width="714" height="493" border="0" /></div><p class="body_img_caption">▲ 전문가들은 이번 지방선거에서 유권자의 역할을 강조한다. 단순히 후보를 선택하는 것을 넘어, 기후공약을 묻고 검증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특히 ‘기후시장’, ‘기후도지사’, ‘기후교육감’, ‘기후의원’과 같이 기후위기 대응을 핵심 과제로 삼는 리더를 선출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p></td></tr></tbody></table><p><br />2026년 6월 3일 치러지는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기후위기 대응을 핵심 의제로 삼아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그러나 현재까지 발표된 공약을 보면 도로, 공항 등 대형 사회간접자본(SOC) 사업과 기업유치, 개발 중심의 경제 공약이 주를 이루고 있어 정작 기후위기 대응은 뒷전으로 밀려나 있다는 지적이다.</p><p> </p><p>기후 전문가들은 “기후재난은 이미 일상 속에서 벌어지고 있는 현실”이라며 폭염, 가뭄, 폭우, 산사태 등으로부터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정책이 시급하다고 강조한다. 특히 “모든 재난은 현장에서 발생한다(All disasters are local)”는 말처럼, 기후위기의 대응과 적응 역시 지역 단위에서 구체적으로 실행될 수밖에 없다는 점에서 지방정부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p><p> </p><p>이번 선거의 중요성은 시기적으로도 분명하다. 당선된 지방자치단체장과 지방의원의 임기는 2030년까지 이어지는데, 이는 우리나라가 설정한 온실가스 감축 목표(NDC 40%)를 달성해야 하는 핵심 기간과 맞물린다. 동시에 2050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중간 평가의 시기이기도 하다.</p><p> </p><p>그럼에도 불구하고 기후위기 대응 공약은 여전히 주변부에 머물고 있다. 일부 후보들이 친환경 정책을 언급하고 있으나, 대부분 선언적 수준에 그치거나 구체성이 부족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에 시민사회에서는 “기후공약은 표가 되지 않는다”는 정치권의 인식이 문제라고 지적한다.</p><p> </p><p>하지만 실제로 기후위기는 시민 삶과 직결된 가장 중요한 문제다. 기후재난이 심화될수록 피해는 지역 주민에게 집중되고, 이는 곧 삶의 질과 생존의 문제로 이어진다.</p><p> </p><p>전문가들은 이번 지방선거에서 유권자의 역할을 강조한다. 단순히 후보를 선택하는 것을 넘어, 기후공약을 묻고 검증하는 과정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재생에너지 확대, 대중교통 중심 도시 전환, 에너지 효율 개선 등 지역에서 실행 가능한 정책을 중심으로 후보를 평가해야 한다는 지적이다.</p><p> </p><p>특히 ‘기후시장’, ‘기후도지사’, ‘기후교육감’, ‘기후의원’과 같이 기후위기 대응을 핵심 과제로 삼는 리더를 선출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이는 단순한 환경 정책을 넘어 지역의 미래를 결정짓는 핵심 기준이 되고 있다.</p><p> </p><p>한 환경단체 관계자는 “유권자의 한 표는 기후재난을 줄이는 가장 강력한 힘”이라며 “이제는 기후시민의 이름으로 우리 동네의 기후공약을 묻고 선택해야 할 때”라고 말했다.</p><p> </p><p>기후위기는 더 이상 먼 미래의 문제가 아니다. 이번 지방선거가 지역의 개발 경쟁을 넘어,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선택의 장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p><p> </p><p> </p>]]></description>
       <pubDate>Mon, 13 Apr 2026 10:53:00 +0900</pubDate>
	    <section>sc4</section>
	   <section_k><![CDATA[오피니언]]></section_k>
	   <section2><![CDATA[]]></section2>
	   <author><![CDATA[김연준 (기후회복실천문화원장)]]></author>
	   <guid>https://korea.mondaytimes.net/709</guid>
     </item> 
	  <item>
       <title><![CDATA[프랑스 파리 한글학교에 다녀와서 ]]></title>
       <link >https://korea.mondaytimes.net/708</link>
       <description><![CDATA[<table class="body_img_table body_img_center" style="width: 578px;" border="0" cellspacing="0" align="center"><tbody><tr><td><div class="body_img_table2"><img id="img_pop_view" style="cursor: pointer;" src="//korea.mondaytimes.net/imgdata/korea_mondaytimes_net/202604/2026041352359954.jpg" alt="" width="666" height="455" border="0" /></div><p class="body_img_caption">▲ 문영숙 이사장(최재형기념사업회)이 파리에서 한글학교 교사들을 대상으로 특강을 하고 있다. 이번 강연은 최재형 선생의 삶과 업적을 조명하고 시 창작 프로그램을 함께 진행한 것으로, 파리한글학교와 최재형기념사업회가 공동 주최했다.</p></td></tr></tbody></table><p><br />  2026년 1월, '소나무문학의 집' 작가 다섯 명이 갑자기 파리에 가게 되었다. 멤버 중 한 명인 박혜선 작가가 의궤를 소재로 쓴 『푸른 비단옷을 입은 책』이 대한민국 문화예술위원회에서 시행하는 '문학나눔'에 선정되어, 파리 시테대학교에서 북토크를 하게 되어 초청을 받았다. </p><p> </p><p>  이에 소나무문학의 집 멤버들도 파리 여행도 할 겸 그 행사에 함께 참석하기로 했다.</p><p> </p><p>  그에 맞춰 나는 프랑스 파리 한글학교 선생을 대상으로, 독립운동가 최재형을 알리는 기회를 만들어. 파리한글학교협의회와 독립운동가최재형기념사업회 공동주최로 독립운동가 최재형과 시 쓰기 강연을 하기로 했다. </p><p> </p><p>  1월 21일에는 파리 한글학교 학생을 대상으로 이묘신 작가와 한상순, 정란의 작가가 시쓰기 특강을 했고, 1월 24일 토요일에는 프랑스 파리에 있는 한국문화원에서 한글학교 선생을 대상으로 줌과 병행하여, 1교시에는 내가 ‘독립운동가 최재형은 누구인가?’라는 제목으로 프랑스 땅에 최재형을 처음 알렸다. 이어진 2교시에는 박혜선 시인의 강의로 교사들에게 ‘시 쓰기 지도의 비법’이란 제목으로 시를 어떻게 가르치고 쓰게 할 것인가를 주제로 강연을 펼쳤다. </p><p> </p><p>  프랑스는 우리의 독립운동사와도 밀접한 관계가 있는 나라다. 우선 대한민국 임시정부가 상해에서 조직되어 프랑스 조차지에서 활동했고, 파리강화회의가 열리는 동안 대한민국임시정부는 김규식을 대표로 보내 한국독립청원을 한 곳이 바로 파리였다. </p><p> </p><table class="body_img_table body_img_left" style="width: 349px;" border="0" cellspacing="0" align="left"><tbody><tr><td><div class="body_img_table2"><img id="img_pop_view" style="cursor: pointer;" src="//korea.mondaytimes.net/imgdata/korea_mondaytimes_net/202604/2026041353161925.jpg" alt="" width="349" border="0" /></div></td></tr></tbody></table><p>  김창숙 선생을 비롯한 유림에서는, 137명의 선비들이 서명한 파리장서 즉 한국독립청원서를 작성하여 파리에 있는 김규식에게 보낸 역사가 있다. </p><p> </p><p>  그 외에도 파리를 기점으로 활동한 독립운동가로 서영해, 황기환 등이 있는데 특히 서영해는 언론과 문학을 통해 한국을 알린 독보적인 독립운동가였다. </p><p> </p><p>  한글학교 선생들은 아이들에게 한국의 정체성을 갖도록 교육하면서 특히 독립운동사를 알기 쉽게 가르치도록 노력한다면서, 최재형의 독립운동과 삶을 듣고 큰 감동을 받았다고 했다. </p><p> </p><p>  한글학교 선생들이 가장 어려움을 겪는 부분이 '시를 어떻게 가르칠 것인가?'라고 했다.</p><p> </p><table class="body_img_table body_img_left" style="width: 374px;" border="0" cellspacing="0" align="left"><tbody><tr><td><div class="body_img_table2"><img id="img_pop_view" style="cursor: pointer;" src="//korea.mondaytimes.net/imgdata/korea_mondaytimes_net/202604/2026041353494412.jpg" alt="" width="374" border="0" /></div></td></tr></tbody></table><p>  한글이 서툰 아이들에게 시를 가르친다는 것 자체를 어렵고 부담스럽다고 했다. 박혜선 시인의 시 쓰기 특강에서 사물을 낯설게 보기와 그날 그날의 일상에서 시적 감성의 접근 방법을 실례를 들면서 실제로 시를 쓰게 했는데, 의외로 자기 안에 있는 시심을 발견하는 계기가 된다며 무척 좋아했다. </p><p> </p><p>  파리한글학교 및 학생들과의 재능기부 강연 연결은 월드 옥타 박종범 회장과의 인연으로 만들었는데, 학글학교 교장을 비롯한 한글학교 교사들이 아주 좋아했다. </p><p> </p><p>  파리까지 가는 데 그냥 다녀오는 것보다 의미를 만들자고 기획한 강연이었는데, 우리도 보람이 있었고, 파리한글학교에서도 함께 한 작가들에게 무척 감사해 했다. </p><p> </p><p>  2016년부터 멀리 쿠바에, 2019년에는 멕시코 메리다와 멕시코시티에 내가 쓴 책 『에네껜 아이들』을 가지고 강연을 하면서 자연스럽게 독립운동가 최재형을 알렸는데, 유럽에 독립운동가 최재형을 알린 것은 처음이었다. 2025년 8월에는 북가주에 있는 실리콘밸리 한글학교와 뉴비전한글학교와 다솜한글학교에서, 내가 쓴 디아스포라에 관한 책을 중심으로 코리안 디아스포라에 대해 강연을 하면서 자연스럽게 독립운동가 최재형을 집중적으로 알렸는데, 올해 파리에서 알린 것은 유럽에 최초로 최재형을 알렸다는 의미가 크다.</p><p> </p><p>  최재형 선생은 코리안 디아스포라 1세대로서, 앞으로 750만 해외동포들의 롤모델로 삼을 수 있는, 특별한 독립운동가, 기업가, 교육가, 행정가로 널리 알려야 할 분이다. 앞으로도 기회가 되면 어디든 달려가서, 우리 국민 모두가 자랑스럽게 알려야 할 분이 최재형선생이라는 것을 각인시키고 싶다. </p><p> </p><p>#최재형 #문영숙 #파리 #한글학교</p>]]></description>
       <pubDate>Mon, 13 Apr 2026 07:50:00 +0900</pubDate>
	    <section>sc4</section>
	   <section_k><![CDATA[오피니언]]></section_k>
	   <section2><![CDATA[]]></section2>
	   <author><![CDATA[문영숙(독립운동가 최재형기념사업회 이사장)]]></author>
	   <guid>https://korea.mondaytimes.net/708</guid>
     </item> 
	  <item>
       <title><![CDATA[모두가 승자였던 역대급 결승전……점보스, 스카이워커스 위로 날아오르다   ]]></title>
       <link >https://korea.mondaytimes.net/707</link>
       <description><![CDATA[<ul><li>대한항공 V리그 남자부 우승, 3년 만에 ‘트레블’에 성공, 통산 6번째 정상 등극</li><li>비디오 판독 결과에 대한 논란, 현대캐피탈의 ‘분노’로 이어져 경기력 제고 효과 </li><li>점보스의 화려한 비상을 이끈 캡틴 정지석 MVP로 선정</li><li>팬들의 응원 문구 대결 흥미 자극 ‘빼앗긴 들’ 대 ‘나는(飛) 우리’ </li></ul><table class="body_img_table body_img_center" style="width: 578px;" border="0" cellspacing="0" align="center"><tbody><tr><td><div class="body_img_table2"><img id="img_pop_view" style="cursor: pointer;" src="//korea.mondaytimes.net/imgdata/korea_mondaytimes_net/202604/2026041314221195.png" alt="" width="661" height="389" border="0" /></div><p class="body_img_caption">▲ 대한항공이 챔피언결정전에서 우승한 후 환호하고 있다. 3년 만에 ‘트레블’에 성공, 통산 6번째 정상에 올랐다.</p></td></tr></tbody></table><p><br /> 한 편의 웅장한 대서사시였다. 어느 때보다 뜨거웠다.</p><p> ‘고공 배구’의 상징 스카이워커스와 ‘묵직한 공격력’을 자랑하는 점보스의 최후 결승 시리즈는 모든 배구 팬들의 관심을 사로잡았다. </p><p> 챔피언결정전은 정규리그 1, 2위, 정지석과 허수봉의 토종 공격수, 명장 헤난 감독 대 블랑 감독의 지략 및 언변 대결 등으로 이미 소문난 잔치가 되었다. 게다가 2차전 매치포인트에서 발생한 인, 아웃에 대한 비디오 판독 논란은 팬들의 관심을 더욱 증폭시켰다.</p><p> </p><p> 우여곡절 끝에 대한항공은 인천 계양 홈구장에서 1, 2차전을 모두 승리했다. 1, 2차전 모두 풀세트까지 가는 대접전이었는데, 특히 2차전이 압권이었다.</p><p> 2차전 5세트, 14-13으로 현대캐피탈이 매치포인트로 앞선 상황에서 레오의 강서브가 코트 끝 쪽 사이드 라인에 떨어졌다. 레오는 환호했으나 최초 판정은 아웃이었다.</p><p> 비디오 판독 결과도 아웃! 이에 블랑 감독과 현대캐피탈 선수단은 강하게 항의했다. 그러나 결과는 바뀌지 않았다. 이후 듀스 게임이 지속됐으나 현대캐피탈은 허무하게 2차전을 패했다. 이에 대한 항의와 불만은 경기가 끝난 뒤에도 계속됐으며, 블랑 감독은 “승리를 도둑맞았다!”며 불만을 토로했다. </p><p> </p><p> 절치부심, ‘분노’는 우리의 힘! 2차전 ‘판정 논란’ 이후 현대캐피탈은 대한항공을 천안으로 불러들였다. 그리고 ‘분노’를 기폭제 삼아 상대를 거세게 몰아붙였다.</p><p> 홈 팬들의 열화같은 응원을 등에 업고, 현대캐피탈은 내리 3, 4차전을 내리 3-0으로 승리했다. 이제 챔피언결정전은 2-2, 마지막 경기로 우승의 향방을 결하게 되었다. 역대 V리그에서 승리 팀이 우승할 확률 100%, 이제 현대캐피탈은 0%의 확률에 도전하는 팀이 됐다. 남자부 최초의 ‘리버스 스윕’을 꿈꾸게 된 것이다. 0%가 50%로 바뀐 상황, 남자부 챔피언결정전이 5차전까지 펼쳐진 건 지난 2020~2021시즌 이후 5년 만이다.</p><p> 그런데 운명의 5차전은 4월 10일 열렸으며, 격전지는 인천계양체육관, 대한항공의 홈구장이었다.</p><p> </p><p> 대한항공은 초반부터 강력한 기세를 보였다. 상대의 공격과 수비에서의 연속 범실과 미들 블로커 마쏘의 예리한 스파이크서브로 초반 6-1로 크게 앞서나갔다. 이후 한 번도 역전당하지 않았다. 결국 24-18 세트포인트에서 아포짓 스파이커 임동혁의 퀵 오픈 성공으로 1세트를 가져왔다. 대한항공의 기세는 2세트에도 무섭게 이어졌다. 초반은 상대의 분발로 팽팽했는데, 17-17 동점 상황에서 마쏘의 블로킹 3개, 임동혁의 오픈 공격이 더해져 21-17까지 달아났다. 결국 24-21 세트포인트에서 다시 임동혁이 백어택으로 마무리하며 우승까지 단 한 세트만을 남겼다.</p><p> 현대캐피탈도 다시 힘을 냈다. 3세트는 뒤늦게 폭발한 허수봉과 레오 쌍포가 나란히 강서브를 터뜨리며 반격을 시작했다. 초중반부터 앞서갔고, 24-19 세트포인트에서 대한항공 임동혁의 서브 범실로 한 세트를 만회했다.</p><p> 4세트도 레오를 앞세운 현대캐피탈이 흐름을 가져가려던 찰나, 한선수와 정지석의 연속 블로킹으로 대한항공은 다시 승부를 뒤집었다. 대한항공은 11-14로 뒤진 상황에서 4연속 득점을 터트리며 15-14 역전에 성공했고, 결국 25-23으로 4세트를 가져오며 우승을 달성했다.</p><p> </p><p> 대한항공은 '진에어 2025-2026 V리그' 남자부 우승을 거머쥐었다. 2022~2023시즌 이후 3년 만에 ‘트레블(KOVO컵, 정규리그, 챔피언결정전 우승)’에 성공했고, 지난 시즌 현대캐피탈에 빼앗긴 ‘왕좌’도 2년 만에 되찾았다. 또한 대한항공은 통산 6번째 챔피언결정전 정상, 통산 5번째 통합우승(정규리그+챔피언결정전)을 쟁취하며 최강 점보스의 재건을 알렸다.</p><p> </p><p> 점보스의 화려한 비상을 이끈 건 캡틴 정지석이었다. 화려한 공격은 물론 수비와 블로킹 등 그의 전천후 활약은 팀의 분위기를 끌어 올렸다. 여기에 우승 청부사 쿠바산 마쏘를 빼놓을 수 없다. 챔피언결정전 며칠 전 러셀을 대체한 마쏘는 204cm의 신장으로, 속공과 블로킹에서 놀라운 능력을 발휘했다. ‘높이의 배구’를 구사하는 현대캐피탈이 무색해지는 상황이다. 한편 러셀과 역할이 겹치던 임동혁은 아포짓 스파이커로서 분풀이하듯 펄펄 날았다. 물론 이 모든 공격을 능수능란하게 지휘한 것은 ‘한 토스한다’는 한선수 세터였다. 수비가 어렵게 올린 공을 몸을 뒤틀며 속공으로 연결하고, 네트를 넘어가는 공을 높은 점프를 이용 한 손 토스로 공격으로 전환한다. 상대로서는 알면서도 막기 어렵다. MVP는 팀의 주장으로 든든한 버팀목이 된 정지석에게 돌아갔다.</p><p> 경기가 끝나자 명장 헤난 감독은 가슴을 쓸어내리며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그리고 솟구치는 기쁨을 숨기지 않았다. 그의 말대로 ‘전쟁’에서 승리한 기분이었을 것이다.</p><p> </p><p> 이 ‘전쟁’에서는 팬들의 응원이 절대적이었다. 1, 2차전은 인천에서 대한항공, 3, 4차전은 천안에서 현대캐피탈이 각각 승리했다. 5차전은 다시 인천에서 홈팬들의 응원을 받는 팀이 이겼다. 팬들의 응원 문구 대결도 보는 이들의 흥미를 자극했다. 3차전 관중석에 등장한 '빼앗긴 들에도 봄은 온다'는 문구는 2차전에서의 ‘논란’을 상징했다. 5차전에서는 승리를 직감한 대한항공 팬들이 '걷는 놈 위에 나는 우리'를 내세웠다. 현대캐피탈의 팀명인 '스카이워커스' 위에 나는 비행기 '점보스'가 있다는 의미로 상대의 기를 완전히 눌러버릴 기세였다. 결과도 대한항공 팬들의 응원 문구대로 귀결되었다.</p><p> </p><p> 현대캐피탈은 5차전에서 누적된 체력 소모를 넘지 못하고 1-3으로 패했다. 현대캐피탈은 2주간 7경기를 치렀다. 지난 시즌 트레블 달성 이후 2연패에는 실패했지만 강팀으로서의 경쟁력은 충분히 증명했다.</p><p> 한편 이번 기회에 배구 규칙을 점검해야 한다. 비디오 논란을 빚었던 인, 아웃 규정은 국제 룰로 보면 인이다. 블랑 감독의 분노는 현대캐피탈의 승부 의욕을 자극했지만, 이는 다시 대한항공을 단결시키는 부메랑으로 돌아왔다. 대한배구협회는 경기 외적인 요소가 경기에 영향을 주지 않도록 노력해야 한다.</p><p> </p><p>이제 봄 배구도 끝이 났다. 다음 시즌 V리그가 새롭게 펼칠 서사가 벌써 기다려진다.</p><p> </p><p>#배구 #현대캐피탈 #</p>]]></description>
       <pubDate>Mon, 13 Apr 2026 07:08:00 +0900</pubDate>
	    <section>sc10</section>
	   <section_k><![CDATA[스포츠]]></section_k>
	   <section2><![CDATA[]]></section2>
	   <author><![CDATA[민병준 (논설위원)]]></author>
	   <guid>https://korea.mondaytimes.net/707</guid>
     </item> 
	  <item>
       <title><![CDATA[영화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의 강계열 할머니 영면]]></title>
       <link >https://korea.mondaytimes.net/706</link>
       <description><![CDATA[<table class="body_img_table body_img_center" style="width: 578px;" border="0" cellspacing="0" align="center"><tbody><tr><td><div class="body_img_table2"><img id="img_pop_view" style="cursor: pointer;" src="//korea.mondaytimes.net/imgdata/korea_mondaytimes_net/202604/2026041144002537.png" alt="" width="720" height="422" border="0" /></div><p class="body_img_caption">▲ 이 영화는 전례 없는 480만 관객 동원이라는 대기록을 세우면서 온 국민들에게 따뜻한 웃음과 눈물을 선사했다. [캔들미디어dvd에서 캡쳐] </p></td></tr></tbody></table><p><br />2014년 개봉 당시 최고의 화제작이었던 다큐멘타리 영화,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의 강계열 할머니가 지난 10일 향년 102세를 일기로, 먼저 떠난 남편 조병만 할아버지 곁으로 영면하였다. 이 소식은 영화의 연출을 맡았던 진모영 감독이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알렸다. 진 감독은 지난 3월 31일에 할머니를 찾아 뵈었는데, 당시 할머니께서는 가물거리는 의식 속에서도 감독 일행을 또렷하게 기억하시며, ‘서로 잘 하고 살라.’는 덕담을 남기셨다고 전했다. </p><p> </p><p>강계열, 조병만 두 노부부의 이야기는 2010년 지역 신문에 소개된 것을 시작으로, 2011년에는 KBS [인간극장] ‘백발의 연인’ 편으로 더욱 널리 알려졌다. 이후 2013년 촬영을 거쳐, 2014년 11월에 고조선 시가 ‘공무도하가’에서 제목을 따온 영화,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로 개봉되었다. 이 영화는 전례 없는 480만 관객 동원이라는 대기록을 세우면서 온 국민들에게 따뜻한 웃음과 눈물을 선사했다. 영화 촬영 중이던 2013년에 조병만 할아버지는 먼저 세상을 떠나셨고 이후 강계열 할머니는 남편을 그리워하다가 할아버지 곁으로 돌아가시게 되었다. </p><p> </p><p>조병만 할아버지는 데릴사위로 6년이나 일하고 나서 얻은 10대 초반의 나이 어린 할머니를 무척이나 예뻐하고 아끼며 73년을 함께 살아오셨다. 열심히 일하고 돌아오면 남편에게 안기는 할머니가 무척 예뻐 더욱 열심히 일했다고 하셨다. 그 사랑의 결실로 6남매를 두셨고, 손주 아홉에 증손주 열을 두시게 되셨다. </p><p> </p><p>그들은 옷을 입어도 같은 색으로 맞춰 입고, 외출을 해도 손을 잡고 걸었다. 할머니가 팔에 생채기라도 나면 누가 보건 말건 입으로 ‘호’하고 불어주었다. 그런 모습을 지켜보는 이웃은 두 분의 모습을 애정 어린 눈으로 바라보셨다. </p><p> </p><p>한 시도 떨어지지 않고 붙어 사셨던 두 분. 할머니가 무로 생채를 만들면, 할아버지는 곁에서 간을 보며 맛있다고 하셨다. 할머니도 그런 할아버지가 무척이나 사랑스러웠다.  할머니가 바느질할 때도 할아버지는 곁에서 구수하게 아리랑을 부르셨다. </p><p> </p><p>할아버지는 할머니를 위해 곧잘 장난도 치셨다. 할아버지는 마당에 떨어진 낙엽을 쓸다 말고, 낙엽을 할머니 머리 위에 뿌리며 장난을 거셨다. 그러다가 장난이 지나쳐 할머니가 토라지시면, 울 밑에 핀 과꽃과 맨드라미를 꺾어다 할머니에게 바치며 달래셨다. 할머니는 꽃을 좋아하셨다.  꽃을 받으신 할머니는 화도 금방 풀리시고 할아버지에게 사랑한다고 말씀하셨다. 할아버지는 마당에 물을 뿌리다가도 장난을 치셨고, 개천에서 빨래를 할 때도 돌을 던지며 장난을 거셨다. 그 모든 게 사랑이었다.</p><p> </p><p>그런 두 분의 집에 강아지 한 마리가 함께 살게 되었다. 두 분은 강아지를 살뜰히 보살피셨다. 그러다가 애지중지하던 강아지가 세상을 떠났다. 강아지를 리어카에 싣고 산으로 향하는 할아버지를 바라보며 할머니는 마음이 허전하다. 그렇게 정정하던 할아버지가 기침을 하기 시작하셨다. 그리고 기침 소리가 점점 커져갔다. 무 구덩이를 파다가도 숨이 턱에 닿아 한참을 앉아 쉬셨다. 할아버지의 기력은 점점 떨어지고, 결국은 병원에 입원하셨다. 할머니는 이제는 이별의 시간이 점점 다가옴을 느끼시며 할아버지의 옷과 신발을 태우셨다. 준비를 하는 거였다. 결국 할아버지는 ‘사랑하는 내 님아, 나 없어도 울지 말라.’는 말도 못한 채 숨을 거두셨다. </p><p> </p><p>할머니는 그렇게 떠난 남편을 그리워하며 그의 무덤 곁을 지키셨다. 10대에 만나 평생을 같이 한 남편은 곁에 없지만 여전히 할머니의 마음 속에는 살아 있었다. </p><p> </p><p>영화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는 요즘도 유트브 등에서 공개되어 두 분의 애틋한 사랑을 기억하는 많은 사람들에게 꾸준히 조회되고 있다.</p><p> </p><p>#님아그강을건너지마오  #진모영감독 #강 #</p>]]></description>
       <pubDate>Sat, 11 Apr 2026 21:38:00 +0900</pubDate>
	    <section>sc6</section>
	   <section_k><![CDATA[영화/드라마]]></section_k>
	   <section2><![CDATA[]]></section2>
	   <author><![CDATA[이종대(논설위원)]]></author>
	   <guid>https://korea.mondaytimes.net/706</guid>
     </item> 
	  <item>
       <title><![CDATA[독립운동가 최재형 106주기 추모식과 제 7회 최재형 상 시상식 열려]]></title>
       <link >https://korea.mondaytimes.net/705</link>
       <description><![CDATA[<table class="body_img_table body_img_center" style="width: 578px;" border="0" cellspacing="0" align="center"><tbody><tr><td><div class="body_img_table2"><img id="img_pop_view" style="cursor: pointer;" src="//korea.mondaytimes.net/imgdata/korea_mondaytimes_net/202604/2026041147585254.jpg" alt="" width="723" height="385" border="0" /></div><p class="body_img_caption">▲ 최재형 추모식 및 시상식 후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문영숙 이사장은 “최재형 선생은 기업가·교육자·언론인으로서 본받아야 할 인물”이라며, 그의 삶을 ‘진정한 노블레스 오블리주’라고 강조했다. [최재형기념사업회 제공]</p></td></tr></tbody></table><p><br />  지난 4월 7일 독립운동가 최재형 선생 순국일을 맞아 국립서울현충원 현충관에서는 선생을 기리는 106주기 추모식과  '제7회 최재형 상 시상식'이 열렸다. </p><p> </p><p>  사단법인 독립운동가최재형기념사업회(이사장 문영숙)가 주최하고 국가보훈부가 후원한 이번 행사에는 채양묵 고문, 문영숙 이사장을 비롯한 최재형기념사업회 관계자와 이승우 서울지방보훈청장 등 정부 부처 그리고 보훈단체 대표, 최재형 선생의 외4대손 로자 카이둘라토바 씨와 가족, 강 블라디슬라브 씨와 고려인 단체, 재외동포 인사들이 참여해 선생의 넋을 기렸다. 그리고 노블리스 오블리주 부문 한경수 고려인의 꿈 재단 이사장 등 제7회 최재형 상 수상자, 유명 역사 강사인 설민석 단꿈아이 대표와 함께, 한국사를 전공하고 있는 미국인 한행운 홍보대사 등 각계 인사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엄숙하고 성대하게 개최되었다. </p><p> </p><p>  최재형 기념사업회 김경호 국제자문대사의 사회로 진행된 이번 행사는 국민의례와 김기봉 이사의 약전 봉독, 설민석 단꿈아이 대표의 동의회 취지문 낭독, 문영숙 이사장의 기념사와 이승우 서울지방보훈청장의 추모사, 홍보대사 윤종민 한양대 교수의 추모곡 독창과 역사어린이합창단의 추모 공연으로 진행되었다. 그리고 최재형 상 시상식과 감사패 증정, 최재형 선생에 대한 추모 헌화와 유족 인사로 마무리되었다. </p><p> </p><p>  이 자리에서 문영숙 이사장은 “최재형 선생은 단지 독립운동가가 아니라 기업가이자 교육자, 언론인으로서 우리가 반드시 본받아야 할 인물”이라며, “막대한 부를 이루고도 이를 개인을 위해 쓰지 않고, 동포와 독립운동을 위해 사용한 점이야말로 진정한 노블레스 오블리주”라고 말했다. 문 이사장은 또한 “오늘날 이기심이 팽배한 사회에서 최재형 선생의 삶은 타인을 위해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를 보여준다”며, “이제 최재형 선생의 고귀한 삶과 정신이 수많은 국내외 인사, 일반인들과 기업인 사회까지 확산되어 최근에 최재형기념사업회 기금후원회가 발족되기도 했으며, 이렇게 되기까지 지원을 아끼지 않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p><p> </p><table class="body_img_table body_img_left" style="height: 213px; width: 322px;" border="0" cellspacing="0" align="left"><tbody><tr><td><div class="body_img_table2"><img id="img_pop_view" style="cursor: pointer;" src="//korea.mondaytimes.net/imgdata/korea_mondaytimes_net/202604/2026041155117530.jpg" alt="" width="345" height="207" border="0" /></div></td></tr></tbody></table><p>  이승우 서울지방보훈청장 역시 추모사를 통해 "최재형 선생은 연해주에서 학교를 세워 인재를 양성하고, 동의회를 조직해 무장 독립운동의 기반을 마련하셨으며, 우리 모두가 기억하고 있는 안중근 의사의 의거를 지원한 정신적 지주이자 후견인”이셨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조선인 최고의 부자였지만 독립운동 자금을 지원하느라 집 한 채도 남기지 못할 정도로 나라와 민족을 위하여 헌신과 희생을 아끼지 않은 분”이라고 추모하였다.   </p><p> </p><p>  단꿈아이 설민석 대표가 낭독한 동의회 취지문은 “작은 힘이라도 모이면 큰 힘이 된다”는 메시지를 통해, 당시 독립운동의 핵심이었던 ‘연대와 조직’의 의미를 강조하여, 우리 선조들의 조국 독립에의 결연한 의지와 애국애족 정신에 참석자 모두를 숙연하게 했다. </p><p> </p><table class="body_img_table body_img_left" style="height: 239px; width: 338px;" border="0" cellspacing="0" align="left"><tbody><tr><td><div class="body_img_table2"><img id="img_pop_view" style="cursor: pointer;" src="//korea.mondaytimes.net/imgdata/korea_mondaytimes_net/202604/2026041155585569.jpg" alt="" width="338" height="233" border="0" /></div></td></tr></tbody></table><p>  이날 진행된 ‘제7회 최재형 상 시상식’에서는 각 분야에서 ‘페치카 정신’을 실천한 수상자들에게 상패가 수여되었다. 최재형 기념사업회 기금후원회장인 수산그룹 정석현 회장은 “나라가 위기에 처했을 때 전 재산과 삶을 내놓은 최재형 선생의 결단은 오늘을 사는 우리에게 깊은 울림을 준다”며, “선생의 숭고한 뜻과 정신은 특정 시대에 머무는 것이 아니라 오늘의 사회 전반에서 살아 움직이고 있다.”면서 “오늘 수상자들이 바로 그 증거”라고 말했다.</p><p> </p><p>  이번 제7회 최재형 상은 부문별로 각각 노블레스 오블리주 부문 한영수 고려인의꿈 재단 이사장, 사회공헌·복지 부문 카이사그룹 하경서 회장과 사회적협동조합 그리아미 김희진 이사장, 인재양성 부문 최미영 재미한국학교협의회(NAKS) 이사장과 프랑스 한글학교협의회, 차세대 리더 부문 김진수 신촌세브란스병원 남자 간호사회 회장이 수상하였다. 이 자리에서는 또한 단꿈아이 설민석 대표, 역사음악연구소 박용진 소장, 공한수 작사자와 김덕 작곡가 등에게 최재형 선생 선양에 기여한 공으로 감사패도 수여되었다.</p><p> </p><p>#최재형 #문영숙 #최재형상시상식 </p>]]></description>
       <pubDate>Sat, 11 Apr 2026 08:40:00 +0900</pubDate>
	    <section>sc2</section>
	   <section_k><![CDATA[국내뉴스]]></section_k>
	   <section2><![CDATA[]]></section2>
	   <author><![CDATA[유철 (편집국장)]]></author>
	   <guid>https://korea.mondaytimes.net/705</guid>
     </item> 
	  <item>
       <title><![CDATA[세종공동캠퍼스 ‘글로벌 모델’ 부상…홍콩 대표단 벤치마킹 나서]]></title>
       <link >https://korea.mondaytimes.net/704</link>
       <description><![CDATA[<table class="body_img_table body_img_center" style="width: 578px;" border="0" cellspacing="0" align="center"><tbody><tr><td><div class="body_img_table2"><img id="img_pop_view" style="cursor: pointer;" src="//korea.mondaytimes.net/imgdata/korea_mondaytimes_net/202604/2026041050189035.png" alt="" width="716" height="456" border="0" /></div><p class="body_img_caption">▲ 도쿄 홍콩경제무역대표단은 세종공동캠퍼스의 설립 배경과 운영 현황, 그리고 미래형 K-Campus 추진 계획에 대한 설명을 듣고, 양 지역 간 고등교육 협력 및 국제화 전략에 대해 심도 있는 의견을 교환했다. © 먼데이타임스</p></td></tr></tbody></table><p><br />주 도쿄 홍콩경제무역대표부의 Gillian Lam 수석대표를 비롯한 대표단 7명이 10일 세종공동캠퍼스를 방문해 눈길을 끌었다. 이번 방문은 홍콩이 추진 중인 ‘북부 대도시 대학 타운(Northern Metropolis University Town)’ 개발 사업과 관련해 세종공동캠퍼스의 운영 모델을 벤치마킹하기 위한 것으로 알려졌다.</p><p> </p><p>홍콩의 해당 대학 타운 개발 사업은 학문 자원과 산업 발전의 융합, 국제 교육 및 혁신 허브 구축을 목표로 하는 대규모 프로젝트다. 2026년부터 2027년까지 약 100억 홍콩 달러가 투입될 예정이며, 홍콩 과학기술대학교가 주도하는 제3 의과대학 캠퍼스 설립을 비롯해 중국 본토의 최상위 대학과 해외 유수 대학의 분교 설립, 기존 지역 대학의 위성 캠퍼스 구축 등이 포함되어 있다.</p><p> </p><p>이번 방문은 오는 21일 예정된 에릭 찬의 세종공동캠퍼스 방문에 앞선 사전 답사 성격도 지니고 있다. 대표단은 세종공동캠퍼스의 설립 배경과 운영 현황, 그리고 미래형 K-Campus 추진 계획에 대한 설명을 듣고, 양 지역 간 고등교육 협력 및 국제화 전략에 대해 심도 있는 의견을 교환했다.</p><p> </p><p>특히 이번 만남은 고등교육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와 교육-산업 연계 모델 구축이라는 공통 관심사를 공유하고 논의했다는 점에서 의미 있는 자리로 평가된다. 세종공동캠퍼스가 단순한 교육 시설을 넘어 국제 협력의 플랫폼으로 주목받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이기도 하다.</p><p> </p><p>한편, 이번 행사를 지켜보며 외부에서는 세종공동캠퍼스의 모델을 배우기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 반면, 정작 국내에서는 관련 부처의 행·재정적 지원이 다소 미흡하다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다. 관계자들은 “글로벌 경쟁이 치열해지는 상황에서 국가 차원의 보다 적극적인 지원과 관심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p><p> </p><p>세종공동캠퍼스가 국제 교육 협력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지, 그리고 이를 뒷받침할 국내 정책적 지원이 뒤따를지 주목된다.</p><p> </p><p>#공동캠퍼스 #글로벌모델 #홍콩대표단 #벤치마킹</p>]]></description>
       <pubDate>Fri, 10 Apr 2026 16:42:00 +0900</pubDate>
	    <section>sc3</section>
	   <section_k><![CDATA[국제뉴스]]></section_k>
	   <section2><![CDATA[]]></section2>
	   <author><![CDATA[박지혜 국제부기자]]></author>
	   <guid>https://korea.mondaytimes.net/704</guid>
     </item> 
	  <item>
       <title><![CDATA[장문석 디카시집 『나비, 허정에 들다』 커다란 호응]]></title>
       <link >https://korea.mondaytimes.net/703</link>
       <description><![CDATA[<table class="body_img_table body_img_center" style="width: 500px;" border="0" cellspacing="0" align="center"><tbody><tr><td><div class="body_img_table2"><img id="img_pop_view" style="cursor: pointer;" src="//korea.mondaytimes.net/imgdata/korea_mondaytimes_net/202604/2026041029323296.png" alt="" width="500" border="0" /></div><p class="body_img_caption">▲ 디카시는 실시간으로 소통하는 디지털 시대의 새로운 문학장르로서, 언어 예술이라는 기존 시의 범주를 확장하여 영상과 문자를 하나의 텍스트로 결합한 멀티 언어 예술이다. [장문석 시인 제공]  ©</p></td></tr></tbody></table><p><br />자유시와 동시 그리고 산문과 소설에 이르기까지 문학의 다방면에 걸쳐 섬세한 감수성과 뛰어난 표현력으로 주목받으며, 충북 문단을 이끌고 있는 중견 작가 장문석 시인이 이번에는 디카시집 『나비, 허정에 들다』를 펴내 독자로부터 커다란 호응을 얻고 있다. </p><p> </p><p>『나비, 허정에 들다』에는 총 68편의 주옥 같은 디카시가 주제별로 4부로 나뉘어 수록되어 있다. 1부 ‘구름을 낚는 매화’에는 대체로 사랑과 관련된 작품으로 「연주가 끝난 후」 외 16편이 수록되어 있고, 2부 ‘봄의 파르티잔(‘빨치산’에 해당하는 프랑스어)’에는 ‘인생’, ‘삶’과 관련된 작품으로 「외경」 외 16편이 들어 있다. 3부 ‘앵두 나라 꼬마 요정’에는 어린이의 마음과 관련된 작품으로 「꿈의 잠만경」 외 16편이 그리고 4부 ‘산사의 야삼경’에는 불교와 관련된 작품으로 「도반」 외 16편이 수록되어 있다. </p><p> </p><p>일반적으로 ‘디카시란 디지털카메라를 이용하여 자연이나 사물에서 시적 대상을 포착하여, 찍은 사진(영상)과 함께 문자로 표현한 시를 말한다. 디카시는 실시간으로 소통하는 디지털 시대의 새로운 문학장르로서, 언어 예술이라는 기존 시의 범주를 확장하여 영상과 문자를 하나의 텍스트로 결합한 멀티 언어 예술이라고 할 수 있다.’ ‘사진 한 장이 순간을 붙잡는 일이라면 디카시의 언어는 그 찰나에 감정과 사유를 얹는 일’이라고도 생각할 수 있다.</p><p> </p><p>장 시인은 이번 디카시집의 발간을 위해 수 년에 걸쳐 순간을 포착하고, 그 순간에 언어를 입히는 작업을 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한 것으로 알려졌다. 장 시인은 본인이 사는 청주의 집 근처나 무심천, 괴산이나 영동 등 충북 지역은 물론 신안, 경주, 제주도와 강화도에 이르기까지 전국을 돌며 사진을 찍고 시로 승화시키기에 몰두했다. 장 시인은 평소 자전거 여행을 즐겼는데 이 역시 디카시 작업에 큰 도움이 되었다. 자전거를 타고 가다서다를 반복하면서 전국을 다니며 사진 찍기에 몰두했고, 건져 올린 사진에 의미를 입히는 작업을 꾸준히 지속해 왔다. </p><p> </p><p>그의 디카시는 발로 쓴 작품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장터를 돌기도 하고, 어린이집 근처의 꽃밭을 바라보기도 하고, 물가에 쌓아 올린 돌을 무심히 넘기지 않으면서 사진에 담고 그 사진에 의미를 부여했다. 장 시인은 이번 시집의 ‘시인의 말’에서 ‘시가 먼저 대상에 가 닿았는지 / 대상이 먼저 시를 끌어내었는지 // 모르겠다 // 언제부터 둘은 함께 있었다’고 말하고 있는데, 이는 순간을 포착하고 그것에 의미를 부여하는 디카시의 지난한 창작 작업을 단적으로 표현한 말이라고 여겨진다. </p><p> </p><p>또 송찬호 시인은 이 시집의 표사를 통해 ‘시인에게 자연과 사물은 디카시의 심미적 대상일 뿐 아니라, 그의 작품을 관통하는 관조와 해학이 뛰어노는 너른 마당이기도 하다. 따라서 시인에겐 저잣거리와 인정과 풍속이 모두 디카시의 작업실이다. 그의 발길이 닿는 곳에 디카시가 있다. 디카시로 엿보는 삶의 비의(祕義)가 있다.’고 했다. 장 시인이 작품 창작을 위해 발로 뛰며 고뇌하는 끊임없는 노력을 그대로 보여주는 평이라 여겨진다.</p><p> </p><p>필자는 장 시인과의 인터뷰를 통해 ‘어떤 작품이 가장 애착이 가느냐’고 물었다. 장 시인은 ‘어느 작품이라고 애착이 가지 않는 작품이 있겠느냐마는 제목으로 잡은 「나비, 허정에 들다」와 아이들과 관련된 작품이 그렇다.’는 답변을 했다. </p><p> </p><table class="body_img_table body_img_left" style="height: 291px; width: 377px;" border="0" cellspacing="0" align="left"><tbody><tr><td><div class="body_img_table2"><img id="img_pop_view" style="cursor: pointer;" src="//korea.mondaytimes.net/imgdata/korea_mondaytimes_net/202604/202604103107165.jpg" alt="" width="399" height="285" border="0" /></div></td></tr></tbody></table><p>폭풍우 치는 꽃밭의 계절을 지나</p><p>마침내,</p><p>산과 물이 하나로 합장하는</p><p>그 허정의 난간에 두 나래를 접다</p><p> </p><p>- 장문석, 「나비, 허정虛靜에 들다」, 『나비, 허정에 들다』, 고두미, 2026. PP140:141 </p><p> </p><p>여기서 ‘허정’이란 ‘아무 것도 생각하지 아니하고 사물에 마음이 움직이지 아니하는 상태에 있음, 또는 그런 정신 상태’를 가리키는 단어이다. 즉 ‘아주 고요한 마음의 상태’라고 볼 수 있다. 즉 분주하게 이 꽃 저 꽃을 찾아 다니던 나비가 ‘마침내’ 지극히 고요한 마음의 상태에 이르렀다는 뜻으로 이해된다. </p><p> </p><p>송찬호 시인은 위에서도 제시한 바 있는 이 시집의 표사에서 ‘표제작인 「나비, 허정에 들다」에는 디카시로 보여주는 시인의 세계관이 오롯이 들어있다. 분주히 꽃밭을 날아다니다 난간에 앉는 나비의 모습에서, 시인은 들끓는 삶의 애증을 뒤로 하고 마음이 고요해진 시간을 발견한다. 산과 물을 배경으로 카메라에 잡힌 나비의 사진 구도도 뛰어나거니와 인생의 본질을 꿰뚫는 사유의 문장도 디카시의 정수를 보여준다.’고 평하였다.</p><p> </p><table class="body_img_table body_img_left" style="height: 484px; width: 333px;" border="0" cellspacing="0" align="left"><tbody><tr><td><div class="body_img_table2"><img id="img_pop_view" style="cursor: pointer;" src="//korea.mondaytimes.net/imgdata/korea_mondaytimes_net/202604/2026041032169955.jpg" alt="" width="359" height="478" border="0" /></div></td></tr></tbody></table><p>엄마 말 안 듣고</p><p>진흙탕에서 진탕 놀다 와서는</p><p>엄마가 집에 있나, 없나</p><p>배춧잎 구멍으로 엿보고 있다</p><p> </p><p>-  장문석, 「청개구리1」, 『나비, 허정에 들다』, 고두미, 2026. PP114:115</p><p> </p><p>필자는 장 시인이 어째서 아이들에 관련된 작품에 특히 애착을 가지고 있는가에 대해 생각해 보았다. 그 대답을 구하는 데 그리 오랜 시간이 들지는 않았다. 왜냐하면 그는 30년이 훨씬 넘는 동안 교직에 있었기 때문이다. 교사로 아이들을 교육했고 정성을 쏟았기 때문이다. </p><p> </p><p>이 시, 「청개구리1」은 다분히 동시의 느낌이 물씬 풍긴다. 그만큼 장 시인이 아이들을 좋아했다는 반증이기도 하다. 아이들의 마음을 예리하게 관찰하는 장 시인의 눈은 사랑으로 가득 차 있으리라. 특히나 ‘배춧잎 구멍으로’ ‘엄마가 집에 있나, 없나’ 엿보는 모습에서 독자들은 웃음을 참을 수 없으리라. 왜냐하면 이 이야기는 바로 독자 자신의 이야기이기도 할 테니까. 그런 의미에서 이번 시집의 상당 부분은 어린이들이 어른의 지도 아래 어른과 같이 읽어도 좋을 작품이 많다.  </p><p> </p><table class="body_img_table body_img_left" style="height: 496px; width: 313px;" border="0" cellspacing="0" align="left"><tbody><tr><td><div class="body_img_table2"><img id="img_pop_view" style="cursor: pointer;" src="//korea.mondaytimes.net/imgdata/korea_mondaytimes_net/202604/2026041033088823.jpg" alt="" width="368" height="490" border="0" /></div></td></tr></tbody></table><p>어라? 이게 무슨 냄새지?</p><p>발 닦아라, 공부해라, 청소해라</p><p>잔소리 듣기 싫어 도망쳐 나왔는데</p><p>나 몰래 파리볶음 해 먹나?</p><p> </p><p>- 장문석, 「청개구리2」, 『나비, 허정에 들다』, 고두미, 2026. PP116:117</p><p> </p><p>이 작품의 사진을 보면 청개구리가 고개를 왼쪽으로 꼬고 있는 모습이 보인다. 장 시인은 그 모습을 아이가 엄마의 눈치를 살피는 모습으로 보았다. 그러면서 장 시인은 그 모습에서 어릴 적 자신의 모습을 보았을 것이다. 그래서 그런지 장 시인은 이번 시집의 여러 작품 중에서 가장 애착이 가는 작품이 사실은 바로 이 작품이라고 슬그머니 실토했다. 그 말을 들으며 필자는 많이 웃었다. 장 시인의 그 고백에 필자 자신의 어린 시절의 모습이 스쳐 지나갔기 때문이다. </p><p> </p><p>여기서 유의해야 할 점이 있다. 그것은 앞서 제시한 3작품이 순간 포착에 성공했다는 점이다. 작가는 ‘분주히 날아다니다 난간에 앉은 나비의 모습’이나, ‘배춧잎 구멍으로 엿보고’ 있는 청개구리의 모습 그리고 마치 엄마의 눈치를 살피듯 고개를 옆으로 꼬고 있는 청개구리의 모습을 순간적으로 포착해 내는 데 성공했고, 그 사진에 시적 의미를 적절히 부여했다는 점이다, 그런 면에서 다른 작품도 그렇지만 특히 이 3작품은 디카시의 진수를 보여준다고 말할 수 있다. </p><p> </p><p>이번 시집에 실린 디카시 68편은 한국 문학사에 길이 남을 귀한 작품이라고 필자는 단언한다. 그만큼 많은 독자들이 읽기를 권한다.</p><p> </p><p>얼마 전 장 시인은 백령도 일대를 여행하고 돌아왔다. 물론 사진을 담아왔고, 그 사진에 의미를 입히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으리라. 장 시인의 두 번째 디카시집이 벌써부터 기다려진다. </p><p> </p><p>*장문석 시인 프로필</p><p>1990년 〈한민족문학〉으로 작품 활동 시작. 시집으로 『잠든 아내 곁에서』, 『아주 오래된 흔적』, 『꽃 찾으러 간다』, 『내 사랑 도미니카』, 『천마를 찾아서』, 『곰이 문을 열고 들어왔다』, 시산문집으로 『시가 있는 내 고향 버들고지』, 『인생은 닻이 아니라 돛이다』, 『사랑은 서로를 건너는 것이다』, 동시집으로 『동물원 내 친구』, 디카시집 『나비, 허정에 들다』 등이 있다.</p><p> </p><p>#장문석시인 #디카시집 #나비허정에들다</p>]]></description>
       <pubDate>Fri, 10 Apr 2026 15:17:00 +0900</pubDate>
	    <section>sc4</section>
	   <section_k><![CDATA[오피니언]]></section_k>
	   <section2><![CDATA[]]></section2>
	   <author><![CDATA[이종대 논설위원]]></author>
	   <guid>https://korea.mondaytimes.net/703</guid>
     </item> 
	  <item>
       <title><![CDATA[압각수 천연기념물 지정 기념 ‘청주국가유산야행’]]></title>
       <link >https://korea.mondaytimes.net/702</link>
       <description><![CDATA[<ul><li>청주국가유산야행 4월 24일부터 26일까지 거행 </li><li>중앙공원, 용두사지철당간, 충북도청, 성안길 일원 </li></ul><table class="body_img_table body_img_center" style="width: 578px;" border="0" cellspacing="0" align="center"><tbody><tr><td><div class="body_img_table2"><img id="img_pop_view" style="cursor: pointer;" src="//korea.mondaytimes.net/imgdata/korea_mondaytimes_net/202604/2026040756313189.jpg" alt="" width="656" height="937" border="0" /></div><p class="body_img_caption">▲ 청주의 압각수가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것을 기념하는 ‘청주국가유산야행’이 청주 원도심의 다양한 장소에서 ‘압각수의 사계, 천 년의 헤아림’이라는 주제로 시행될 예정이다. [청주시 제공]</p></td></tr></tbody></table><p> </p><p>청주의 압각수가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것을 기념하는 ‘청주국가유산야행’이 오는 4월 24일부터 26일까지 사흘 동안 청주시 상당구 중앙공원, 용두사지철당간, 충북도청, 성안길 등 원도심의 다양한 장소에서 ‘압각수의 사계, 천 년의 헤아림’이라는 주제로 시행될 예정이다. </p><p> </p><p>이 행사는 지난 2월 12일 국가유산청에 의해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압각수의 역사적 의의를 공유하고, 지역 문화 유산의 가치를 확산시키기 위해 기획되었다. 행사는 압각수의 전설을 담은 ‘압각수, 천년의 약속’ 과 만보 챌린지, 스탬프 투어, 각종 친환경 체험 프로그램 등 다채로운 역사문화관광 콘텐츠로 꾸며진다. </p><p> </p><p>압각수는 청주 읍성 내 청주관아 터(현재 청주 중앙공원)에 위치하고 있는데, 나무 둘레 20.5m 가슴높이 둘레 8.5m로 수령은 약 900년으로 추정되는 은행나무이다. 압각수(鴨脚樹)라는 이름은 잎 모양이 오리의 발을 닮아 붙여진 별칭이다. </p><p> </p><p>한편 압각수는 고려말 문신이자 성리학자인 목은 이색의 일화로도 유명하다. 고려 공양왕 2년(1390년) 이색은 정치적 사건에 연루되어 청주 옥에 갇혔는데, 마침 홍수가 나서 함께 갇혀 있던 이들과 함께 압각수에 올라 목숨을 건지게 되었다. 이 소식을 들은 왕이 하늘이 그들의 무죄를 증명하는 것이라 하여 모두 석방했다고 전해진다.  이 일화는 ‘신증동국여지승람’, ‘고려사절요’, ‘필원잡기’ 등의 고문헌을 통해 전해오고 있으며, 조선 후기 지도인 ‘청주읍성도’에는 그 위치가 표시되어 있다. </p><p> </p><p>국가유산청은 압각수가 천연기념물로 지정됨과 동시에 청주시와 협력하여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청주 압각수’를 체계적으로 보존 관리하고, 자연유산을 중심으로 지역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하는 등의 적극적인 행정을 이어나갈 계획임을 밝힌 바 있다. </p><p> </p><p>#압각수 #국가유산 #천연기념물</p>]]></description>
       <pubDate>Tue, 07 Apr 2026 23:53:00 +0900</pubDate>
	    <section>sc1</section>
	   <section_k><![CDATA[충청권(세종)뉴스]]></section_k>
	   <section2><![CDATA[]]></section2>
	   <author><![CDATA[이종대(논설위원)]]></author>
	   <guid>https://korea.mondaytimes.net/702</guid>
     </item> 
	  <item>
       <title><![CDATA[단재고, 독립운동 정신 되새긴 역사공원 준공…흉상 제막식 성료]]></title>
       <link >https://korea.mondaytimes.net/701</link>
       <description><![CDATA[<table class="body_img_table body_img_center" style="width: 578px;" border="0" cellspacing="0" align="center"><tbody><tr><td><div class="body_img_table2"><img id="img_pop_view" style="cursor: pointer;" src="//korea.mondaytimes.net/imgdata/korea_mondaytimes_net/202604/202604082109892.png" alt="" width="699" height="467" border="0" /></div><p class="body_img_caption">▲ 단재고 역사공원에 설치된 단재 신채호, 예관 신규식, 동오 신홍식 선생의 흉상. 독립운동가들의 숭고한 정신과 업적을 기리고, 학생들이 독립운동의 의미를 체험적으로 이해하며 올바른 역사 인식과 애국심을 기를 수 있는 교육의 장으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 먼데이타임스</p></td></tr></tbody></table><p><br />단재고등학교(교장 정관숙)는 7일 오후 2시 교내 아뜨리움과 역사공원에서 ‘단재고 역사공원 준공식 및 독립운동가 흉상 제막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윤건영 충북교육감을 비롯한 교육청 관계자, 충청북도의회 의원, 가덕면장과 주민자치위원장, 고령신씨 종약회장, 청주향교·문의향교 전교, 지역 인사 및 학부모 등이 참석해 행사의 의미를 더했다.</p><p> </p><p>이번 준공식은 단재고가 위치한 가덕면 출신 독립운동가인 단재 신채호, 예관 신규식, 동오 신홍식 선생의 숭고한 정신과 업적을 기리기 위해 마련됐다. 학교는 역사공원 조성을 통해 학생들이 독립운동의 의미를 체험적으로 이해하고, 올바른 역사 인식과 애국심을 기를 수 있는 교육의 장을 마련했다.</p><p> </p><p>특히 이번 행사는 학교와 지역사회, 교육청이 협력해 추진한 역사공원 조성 사업의 결실을 공유하고, ‘독립운동 정신의 계승과 실천’이라는 공동의 가치를 확산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p><p> </p><table class="body_img_table body_img_left" style="height: 279px; width: 275px;" border="0" cellspacing="0" align="left"><tbody><tr><td><div class="body_img_table2"><img id="img_pop_view" style="cursor: pointer;" src="//korea.mondaytimes.net/imgdata/korea_mondaytimes_net/202604/2026040734334090.jpg" alt="본문이미지" width="316" height="237" border="0" /></div><p class="body_img_caption">▲ 흉상 제막후 기념 촬영</p></td></tr></tbody></table><p>새롭게 조성된 역사공원과 독립운동가 흉상은 단순한 기념 공간을 넘어, 학생들이 역사를 몸소 체험하는 ‘살아있는 교육 공간’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더불어 지역 주민들에게도 개방되어 역사적 가치를 공유하고 공동체 의식을 높이는 거점 공간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p><p> </p><p>정관숙 교장은 “역사공원과 흉상을 단순한 기념 공간에 머물게 하지 않고 체험 중심의 교육활동과 연계해 운영할 계획”이라며 “학생들이 역사 속 인물들의 삶과 정신을 현재의 삶과 연결해 깊이 이해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p><p> </p><p> </p><table class="body_img_table body_img_left" style="height: 443px; width: 295px;" border="0" cellspacing="0" align="left"><tbody><tr><td><div class="body_img_table2"><img id="img_pop_view" style="cursor: pointer;" src="//korea.mondaytimes.net/imgdata/korea_mondaytimes_net/202604/2026040843535434.png" alt="" width="316" height="437" border="0" /></div></td></tr></tbody></table><p>윤건영 교육감은 “단재고에 조성된 독립운동 역사공원은 우리 지역이 낳은 위대한 인물들의 정신을 기리고, 이를 다음 세대로 계승하는 매우 뜻깊은 공간”이라며 “학생들이 역사 속 인물의 삶을 통해 자신을 돌아보고, 과거의 용기를 오늘의 실천으로 이어가길 바란다”고 강조했다.</p><p> </p><p>신택수 고령신씨 대종회장은 “우리 문중의 자랑이자 대한민국 독립운동사의 자부심인 세 분 선조의 흉상이 단재고 교정에 세워진 것을 큰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학생들이 애국 선열들의 정신을 이어받아 나라를 이끌 인재로 성장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p><p> </p><p>또한 한국교원대학교 차우규 총장은 “독립운동가 흉상 제막식은 단순히 동상을 세우는 데 그치는 행사가 아니라, 그분들의 삶의 지향과 과거의 공적을 되새기며 우리가 현재의 문제를 돌아보고 앞으로 함께 추구해야 할 가치가 무엇인지 고민하는 계기가 된다”고 말했다. 이어 “이 제막식은 그분들이 남긴 정신적 유산을 교육을 통해 후대 학생들에게 계승하고, 우리 사회와 국가, 나아가 세계시민으로서 어떤 역할을 해야 하는지를 배우고 실천하는 데 중요한 의미를 지닌 행사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p><p> </p><p>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사전 프로그램으로 학생들이 준비한 독립운동가 소개와 역사 퀴즈가 진행됐으며, 기념 축사에 이어 참석자들이 함께하는 핸드프린팅 행사가 이어져 의미를 더했다.</p><p> </p><p>​#단재고등학교 #단재흉상제막식 #단재신채호 #동오신홍식 #예관신규식 #차우규한국교원대</p>]]></description>
       <pubDate>Tue, 07 Apr 2026 16:04:00 +0900</pubDate>
	    <section>sc2</section>
	   <section_k><![CDATA[국내뉴스]]></section_k>
	   <section2><![CDATA[]]></section2>
	   <author><![CDATA[박지혜 기자]]></author>
	   <guid>https://korea.mondaytimes.net/701</guid>
     </item> 
	  <item>
       <title><![CDATA[찬란한 장충의 봄! GS칼텍스 포스트시즌 최초 ‘업셋 6전 전승’ 우승]]></title>
       <link >https://korea.mondaytimes.net/700</link>
       <description><![CDATA[<ul><li>GS칼텍스 준플레이오프, 플레이오프, 챔피언 결정전 6전 6승 전승 우승의 신화 완성</li><li>‘쿠바 특급’ 실바, V리그 사상 최초로 세 시즌 모두 1,000득점의 위대한 금자탑</li><li>실바, 챔프전 3경기 104득점, 준PO와 PO까지 6경기 합계 218점 득점, MVP 수상</li><li>정규리그 1위 도로공사 균형 잡힌 경기력에도 감독 부재로 챔프전 전 경기 충격 패배</li></ul><p> </p><table class="body_img_table body_img_center" style="width: 578px;" border="0" cellspacing="0" align="center"><tbody><tr><td><div class="body_img_table2"><img id="img_pop_view" style="cursor: pointer;" src="//korea.mondaytimes.net/imgdata/korea_mondaytimes_net/202604/2026040714449632.png" alt="" width="675" height="404" border="0" /></div><p class="body_img_caption">▲ GS칼텍스의 ‘쿠바 특급’ 실바(중앙). 불사조 같은 괴력을 발휘하며 팀의 우승을 견인한 그는 올 시즌 남녀부 통틀어 유일하게 1,000득점을 달성했으며, V리그 사상 최초로 세 시즌 모두 1,000득점이라는 위대한 금자탑까지 완성했다. </p></td></tr></tbody></table><p><br /> 일찍이 이런 선수는 없었다.</p><p> GS칼텍스의 ‘쿠바 특급’ 실바가 불사조 같은 괴력을 발휘하며 팀의 우승을 견인했다. 더구나 올 시즌 남녀부 통틀어 유일하게 1,000득점을 달성했으며, V리그 사상 최초로 세 시즌 모두 1,000득점이라는 위대한 금자탑까지 완성했다. </p><p> 2025~2026 V리그에서 실바는 공격 점유율 43.03%를 담당하며 득점 1위(1,083점), 공격 성공률 1위(47.33%)를 기록했다. </p><p> 리그 최고의 외국인 선수 실바는 포스트시즌에서도 맹위를 떨쳤다. 실바에 대한 공격 의존도가 높다는 것을 모두가 알고 있었지만, 그의 공격력은 누구도 막을 수 없는 수준이었다.</p><p> V리그 챔피언 결정전이 끝난 후, 실바는 기자단 투표에서 총 34표 중 33표(기권 1표)를 받으며 사실상 '만장일치' MVP로 뽑히는 영예를 누렸다.</p><p> </p><p> 지난 4일 GS칼텍스는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V리그 여자부 챔피언 결정전 3차전에서 도로공사를 세트스코어 3-1로 제압하며 우승을 쟁취했다. 3전 전승의 완전무결한 우승이었다.</p><p> 챔프전만 전승을 거둔 것이 아니다. 2021~2022시즌에 페퍼저축은행의 팀 창단으로 여자 배구에도 준PO가 신설된 이래, 올 시즌 처음으로 준PO가 열렸다. GS칼텍스는 3위로 봄 배구에 진출해, 4위 흥국생명과 단판 승부를 벌여 승리했다. 이어 전개된 2위 현대건설과 PO 2경기도 모두 잡아냈다. 이어 도로공사와의 챔프전에서도 3전 전승, 봄 배구 6전 6승의 전승 신화를 이뤄냈다. 이로써 GS칼텍스는 2020~2021시즌 이후 5년 만에 통산 4번째 챔프전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p><p>  V리그에서 이번 시즌처럼 한 단계 한 단계 완벽한 경기력으로 승리를 쟁취하며 우승을 거머쥔 적은 없었다. 그야말로 기적 같은 결과, ‘장충의 봄’은 이렇게 화려하게 완성되었다. </p><p> </p><p> 우승의 주역은 단연 '쿠바 특급' 실바다. 실바는 포스트시즌 전 경기에 출전해 평균 36.3점을 득점하며 에이스의 면모를 과시했다. 두 차례 40점 이상을 올리며 상대를 맹폭했고, 여섯 경기 모두 30점 이상을 득점할 만큼 열정을 다했다. 챔프전 3경기 합계 104득점, 준PO와 PO까지 6경기를 합치면 무려 218점을 몰아쳤다.</p><p> 준PO부터 전 경기 출전하는 강행군에도 실바의 공격 성공률은 47% 미만으로 떨어진 적이 없었다. 많은 경기를 소화하며 체력적인 문제를 무시할 수 없었지만, 실바는 챔프전 3차전에서도 36점(공격 성공률 47.89%)으로 우승을 움켜쥐며 긴 여정을 화려하게 마무리했다.</p><p> '몰빵 배구'라는 비아냥을 들을 정도로 실바에게 공격이 집중되자, 그의 공격 점유율을 조금씩 낮추며 다른 선수들을 활용한 것도 주효했다. 준PO에서 50%에 달했던 실바의 공격 점유율을 PO 2차전에서 47%로 낮췄고, 챔프전 2차전에선 40%까지 줄였다.</p><p> 아웃사이드 히터 권민지는 PO 2차전에서 13점을 득점했고, 챔프전 1차전에서는 14점을 작성하며 반등에 성공했다. 기세가 오른 권민지는 챔프전 3차전에서 15점을 획득, 유서연과 26점을 합작하며 제 몫을 다했다. 아시아 쿼터 레이나(일본)도 고무적인 역할을 했다. 준PO에서 17점을 뽑아내면서 분위를 반전시키고, 공격 방향을 분산하여 실바의 짐을 덜어준 레이나는 챔프전 2차전에서 10점으로 지원하며 팀의 승리에 기여했다. 특히 세터 안혜진은 강력한 백토스와 속도감 있는 속공으로 상대 수비를 흔들고, 안정된 토스로 실바의 대량 득점을 도왔다. 또한 중앙 대결에서 밀리지 않은 미들 블로커 오세연, 최가은도 상대 팀의 장점을 상쇄했고, 리베로 한수진도 빈틈없는 수비를 펼침으로써 정상 탈환에 크게 기여했다.</p><p> </p><p> 물론 이영택 감독도 우승을 위해 경기 외적으로도 갖가지 노력을 했다. 이 감독은 시즌 막판, 승리를 위해 많은 것을 바꿨다. 선수단 숙소도 바꿔보고, 자신만의 징크스를 만들고 그 징크스대로 했다가 승리하면 그것을 또 반복했다. 장충체육관 홈 경기 때는 숙소에서 30분 거리에 있는 명동 성당에 가서 촛불을 켜고, 기도도 했다. 그리고 명동 근처에서 중화요리를 먹고 이겼다. 이후엔 코칭 스태프들과 중국집에 들르는 게 징크스가 됐다. 승리한 날의 속옷도 세탁해서 계속 입었다. 하기야 옛날 김응룡 해태타이거스 감독은 한술 더 떠, 승리한 날 입었던 속옷 위에 새 속옷을 계속 덧입어서 몸이 둔해질 정도였다 한다. 이처럼 이 감독은 경기 준비 외에도 팀이 이길 수만 있다면 뭐든 했다. 그만큼 간절했고, 마침내 이루어 냈다. 올해 GS칼텍스의 ‘장충의 봄’은 어느 해보다 눈부시게 빛났다.</p><p> </p><p> GS칼텍스의 우승이 감독과 선수들의 단합된 힘에서 나온 것이지만 도로공사의 실수도 큰 몫을 했다. 정규리그 1위로 챔프전에 직행해 가장 유리한 위치에 오른 도로공사는 정작 챔프전을 앞두고 김종민 감독을 해약하는 결정을 내렸다. 도로공사는 정규리그 1위에 오르면서 통산 3번째 챔피언 결정전 우승과 2018년 이후 8년 만에 통합 우승을 눈앞에 두는 듯했다. 그러나 챔피언 결정전을 앞두고 10년 동안 팀을 이끈 김종민 감독이 계약 만료로 지휘봉을 내려놓으면서 변수를 맞이했다.</p><p> 도로공사는 올 시즌 가장 강력한 팀이었다. 모마와 강소휘 쌍포의 공격력, 리베로 문정원의 수비력, 김세빈과 이지윤, 배유나가 버티는 중앙까지 안정된 전력을 과시했다. 정규리그 내내 선두 자리를 지킨 도로공사는 24승 12패(승점 69)로 1위를 차지하며 챔프전에 직행했다. 2위 현대건설과 3위 GS칼텍스 어느 팀이 올라와도 도로공사가 큰 우위를 점할 것이란 의견이 지배적이었다. 더구나 GS칼텍스와 정규시즌 맞대결도 5승 1패로 크게 우세했다.</p><p> 그런데 ‘감독의 부재’는 결국 ‘구심점의 상실’로 귀결됐다. 이후 김영래 수석코치가 감독대행으로 부임해 최선을 다했으나 끝내 GS칼텍스의 공격을 막아내지 못하면서 고개를 숙였다.</p><p> </p><p> 실바는 무릎 통증이 있는 상황에서도 매 경기 30점 이상 쏟아붓는 투혼으로 GS칼텍스 팬들에게 값진 우승을 선물했다. 포스트시즌 그의 활약은 말 그대로 경이로운 퍼포먼스였다.</p><p> 이영택 감독은 실바가 은퇴하지 않는다면, 계속해서 함께했으면 좋겠다는 속내를 숨기지 않았다.</p><p> </p><p> 내년 시즌 각 팀은 어떤 모습으로 돌아올까? 어떤 경기를 보여줄까? 어느 팀이 챔피언의 영광을 차지할 것인가?  </p><p> </p><p>#배구 #챔피언결정전 #쿠바</p>]]></description>
       <pubDate>Tue, 07 Apr 2026 08:34:00 +0900</pubDate>
	    <section>sc10</section>
	   <section_k><![CDATA[스포츠]]></section_k>
	   <section2><![CDATA[]]></section2>
	   <author><![CDATA[민병준 (논설위원)]]></author>
	   <guid>https://korea.mondaytimes.net/700</guid>
     </item> 
	  <item>
       <title><![CDATA[눈이 아닌 생각으로 보는 예술—개념미술의 세계]]></title>
       <link >https://korea.mondaytimes.net/699</link>
       <description><![CDATA[<p> </p><p><img class="center" src="https://korea.mondaytimes.net/data/korea_mondaytimes_net/mainimages/202603/2026032356312340.jpeg" alt="메인사진" width="701" height="371" /></p><p class="center"><span style="font-size: 10px;">마우리치오 카텔란의 '코미디언'-대표적인 개념미술 작품 [박예은 제공]</p><p> </p><p>우리가 사는 세상에서는 길 위에 떨어진 종이 한 장마저도 무한한 의미를 가질 수 있다. 이러한 인식이 깃든 사회에서, 그러한 흐름을 주도한 것은 바로 개념미술이다. </p><p> </p><p>개념미술은 비관습적인 방법으로 예술을 창작하고, 외관보다 의미를 중시하는 미술 사조로, 20세기 중반의 첫 등장 이후로 현대에 이르기까지 예술계를 파격적으로 장악했다. </p><p> </p><p>이렇게 파격적이고, 관습에 동떨어진 개념미술 작품들은 대중에 의해 비판받기도 한다. 하지만 개념미술의 의미적 깊이, 비상업성, 그리고 예술적 기준의 부합성으로 인해 이것은 개념미술의 진정한 가치에 대한 과소평가라고 볼 수 있다.</p><p> </p><p>개념미술에 대한 대표적인 오해 중 하나는 그것의 단순함이다. 대표적인 예로, 이탈리아 예술가 마우리치오 카텔란의 작품 코미디언은 벽에 테이프로 붙은 바나나의 형태이다. 이는 작품의 외관적 단순성으로 인해 개념미술을 풍자하는 아이콘으로 사용되곤 한다. </p><p> </p><p>그러나 이 작품은 단순한 장난이 아니다. 작가에 따르면, 이 작품에 사용된 바나나는 자연을, 그것을 붙잡고 있는 테이프는 인공 산업을 상징한다. 이 작품은 현대 자본주의 사회에서 자연이 공업에 종속되는 구조를 나타낸다고 할 수 있다. </p><p> </p><p>이처럼 개념미술의 제작 과정 자체는 단순할 수 있지만, 작품의 의미를 설계하는 데는 깊은 사유가 요구된다. 바로 이러한 심오한 아이디어가 개념미술의 가치를 결정한다.</p><p> </p><p>또 다른 오해는 개념미술이 상업적인 방법으로 창조되고 소비된다는 것이다. 실제로 여러 개념미술 작품들은 실제 재료비와 비교도 되지 않을 만큼 고가에 팔리고 있으며, 이것은 개념미술의 상업성에 의해 많은 논쟁을 재기하고 있다.</p><p> </p><p>하지만 현대의 유명한 개념미술가들 중 대다수는 초기에 대중의 취향에 맞지 않는 자신만의 방식을 고수하며, 경제적 어려움 속에서 작품 활동을 이어나갔다. 이는 개념미술가들의 동기가 단순한 부와 명예를 위함이 아님을 보여준다.</p><p> </p><p>아울러, 개념미술은 고전적인 예술의 기술에서 탈피했지만, 예술의 본질에서는 전혀 탈피하지 않았다. </p><p> </p><p>흔한 현대미술의 무질서한 형식은 고전적인 예술 작품의 기준과 매우 동떨어져 있다고 여겨진다. 그러나 그것이 개념미술에서 예술성을 부정하는 요인이 될 수는 없다. </p><p> </p><p>독일의 철학자 칸트는 아름다움은 대상의 속성이 아니라, 대상을 보는 우리 마음속에서 일어나는 작용이라고 평가했다. 즉, 아름다움은 시각적으로 절대적인 존재가 아니라, 개개인의 기준에 따라서 달라지는 상대적인 감상이라는 것을 의미한다.  </p><p> </p><p>이는 우리가 사람을 외모가 아니라 내면적 특성에 따라 평가하는 것과 유사하다. 특히 예술에서 이것은 개념의 복합성과 아름다움의 상관관계와 연관이 있다고 볼 수 있다. 예술사에서는 바로크에서 고전주의, 사실주의에서 인상주의처럼 시대가 흐르며 미의 기준에 많은 변동이 있었지만, 의미에서 아름다움을 찾는 인간의 본능은 변화하지 않았다. 현대에 이르러, 새로운 예술적 기법이 발달하며 개념미술의 범위는 점차 확장되고 있다.</p><p> </p><p>마무리하자면, 대중의 생각과 달리 개념미술의 진정한 가치는 개념의 복잡성, 예술적 본질성, 그리고 창작의 진정성을 통해 나타난다. 개념미술 감상은 우리가 인식하지 못하는 세계의 이면 속으로 우리를 안내하고, 우리의 세계를 넓혀 간다. 개념미술에 대한 심층적인 관심은 우리가 세계를 보는 방식을 확장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다.</p><p> </p><p>#미술 #개념미술 #박예은 </p>]]></description>
       <pubDate>Mon, 23 Mar 2026 19:56:00 +0900</pubDate>
	    <section>sc4</section>
	   <section_k><![CDATA[오피니언]]></section_k>
	   <section2><![CDATA[]]></section2>
	   <author><![CDATA[박예은(미 Indian Springs High School)]]></author>
	   <guid>https://korea.mondaytimes.net/699</guid>
     </item> 
	  <item>
       <title><![CDATA[치고, 달린다!…‘화끈한 공격 야구’ 한화이글스의 치명적 매력 ]]></title>
       <link >https://korea.mondaytimes.net/698</link>
       <description><![CDATA[<ul><li>‘닥공 한화’ 20년 만에 홈 개막전 연장 혈투 끝 키움에 10-9 극적 승리</li><li>강백호 끝내기 안타, 홈런 2루타 등 장타력 뽐내며 팀의 승리 견인</li><li>1번부터 9번까지 어디서든 폭발하는 한화, 팬들에게 시원한 야구 약속</li></ul><p> <img src="http://korea.mondaytimes.net/imgdata/korea_mondaytimes_net/202603/2026033116157792.png" alt="" width="742" height="448" /></p><p> </p><p> 한화 독수리의 변신은 언제나 무죄다. </p><p> 김경문 감독은 개막 전 "화끈한 공격력으로 팬들에게 시원한 야구를 보여 드리겠다."며, "올해는 끝까지 웃을 수 있는, 우승하는 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p><p> 수비의 명수 한화는 화끈한 공격의 팀으로 변신했다. 변신한 한화는 강했다. </p><p>한화는 지난 28일 대전 홈 개막전에서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며 2026시즌의 서막을 화려하게 열었다. 2006년 KIA 타이거스에 승리한 이후 햇수로 20년, 일수로는 7,294일 만이다. </p><p> 1만 7,000석을 가득 채운 한화 팬들은 열광했다. 승부가 엎치락뒤치락 11회 연장 끝에 가까스로 결정됐기 때문이다. 최종 점수는 10-9! 약속의 8회 심우준의 3점 홈런, 연장 11회 노시환의 동점 적시타, 강백호의 끝내기 안타…, 그야말로 우여곡절, 산전수전을 겪은 끝에 쟁취한 승리이기에 그 기쁨은 유별했다.</p><p> 이 경기에서 팬들을 들뜨게 한 것은 한화의 ‘닥공’ 능력이었다. 지난해 리그 최강 원투펀치인 폰세와 와이스 등을 선발로 내세워 상대 득점을 최소화하고, 필승 조를 투입하여 아슬아슬하게 지키던 야구를 하던 모습과는 너무도 달라진 팀 컬러는 팬들의 흥분을 고조시켰다. 이제 정교한 투구를 하는 투수가 없으니, 서로 두들겨서 승부를 내자는 공격 야구의 선언이었다.</p><p> 한화는 키움에 개막전 3연패 중이었으나 4시간 17분 혈투 끝에 드라마보다 더 드라마 같은 극적인 승리를 챙겼다. </p><p> 한화는 오재원(중견수)-페라자(우익수)-문현빈(좌익수)-노시환(3루수)-강백호(지명타자)-채은성(1루수)-하주석(2루수)-최재훈(포수)-심우준(유격수)로 선발 타순을 정했다.</p><p> 지난해와 비교해볼 때 작전 수행 능력이나 폭발력이 훨씬 강해졌음을 한눈에 볼 수 있다. </p><p> </p><p> 한화는 29일 키움과 경기에서 선발 전원 안타를 기록하며, 장단 15안타를 몰아쳐 10대 4로 이겼다. 강백호의 활약이 빛났다. 전날 11회 말 끝내기 안타로 팀에 승리를 안긴 강백호는 이날 마수걸이 홈런과 2루타 등 5타점으로 팀 득점의 절반을 책임졌다.</p><p> 강백호는 3회 말 무사 1루에서 하영민의 초구 포크볼을 그대로 받아쳐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투런 홈런을 날렸다. 비거리는 120m. 두 경기 만에 나온 시즌 첫 홈런이자 한화 이적 후 공식경기 첫 홈런이다. 4회에도 1사 만루에서 좌익수 선상에 떨어지는 2루타로 페라자와 문현빈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초기 그에 대한 오버 페이 논란이 일었다. 타격 재능은 인정하지만, 수비 활용도가 애매한 선수라는 평가였다. 그러나 단 2경기 만에 자신이 100억 원을 받을 가치가 충분하다는 걸 증명해냈다. </p><p> 2년 만에 재영입된 용병 페라자도 전날 3안타에 이어 2차전도 3안타로 ‘재영입의 이유’를 증명했다. 김경문 감독은 “페라자의 장점은 왼손, 오른손을 같이 쳐주니까 투수가 바뀌어도 막히는 게 없다.”며 기대감을 감추지 않았다.</p><p> 전날 동점 적시타를 친 4번 타자 노시환도 2안타로 타격감을 조율했다. 눕시환이 누어야 한화가 산다고 할 정도였으니, 노시환의 타격감 유지는 무엇보다 중요하다. </p><p> 국가대표 돌멩이 문현빈은 4안타를 때려내며, 언제나 ‘믿을 맨’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호타준족’으로, 치고 달리는 한화 공격의 상징 같은 선수로 수비에서도 빈틈이 없다.</p><p> 부동의 유격수로 한화 수비의 핵심인 심우준도 공격에 날을 세웠다. 동계 훈련에 철저하게 임했던 그는 3점 홈런 포함, 8타수 3안타, 타율 0.375, 4타점을 기록하며, 고감도 타격감을 찾아가고 있다.</p><p> 올해 고졸 출신으로, 한화이글스 사상 신인 첫 리드오프 중책을 맡은 오재원은 전날 3안타에 이어 이날도 역전 결승 2타점으로 승리를 견인했다. 또한 중견수로서도 무난한 점수를 받았다. 기대 이상의 활약이었다.</p><p> 선발 왕옌청도 5이닝 이상을 책임지며 제 몫을 해냈다. 5⅓이닝 4피안타 2사사구 5탈삼진 3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투구 수는 95개. 특히 프로 데뷔 8년 만에 첫 승을 따낸 왕옌청은 할머니 앞에서 눈물을 보였다. 이어 “앞으로 울지 않고, 우승한 뒤 기쁨의 눈물을 흘리겠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타력에 비해 약해진 한화 마운드의 힘이 될 것으로 기대받고 있다.</p><p> </p><p> 한화는 막강한 화력의 팀으로, 팀 컬러를 성공적으로 바꾼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p><p> 한화는 개막 2연전에서 이를 증명했다. 홈런 3개 포함 장단 31개 안타로 두 게임 연속 10득점을 뽑아냈다. 10개 구단 중 두 게임 20점을 올린 팀은 한화가 유일하다. 타율도 0.360으로 KT위즈(0,382)에 이어 두 번째로 높다. 특히 29일 경기는 선발 전원 안타를 치는 등 상대 투수가 쉬어갈 틈 없는 화력을 뽐냈다.</p><p> 새롭게 영입한 강백호와 용병 페라자에다 노시환, 문현빈, 채은성, 심우준으로 이어지는 화력은 리그 최강이라는 평가가 나올 정도다.</p><p>  물론 단 두 경기만으로 한 시즌 전체를 단정할 순 없다. 하지만 개막 2연전에서 한화 타선은 특정 선수 한두 명에 기대는 모습이 아니었다. 이것은 강한 팀의 중요한 조건이다.</p><p> 하지만 한화는 투수진의 효율적 활용으로 실점을 최소화해야 하는 문제를 안고 있다.</p><p> </p><p> 한화 이글스의 우승을 이끌었던 정민철 해설위원은 “한화만의 닥공 야구가 돋보이는 개막 2연전이었다.”면서, “올해 화끈한 팀 공격 야구 컬러를 볼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p><p> </p><p> 이제 한화는 31일부터 내달 2일까지 대전에서 KT 위즈와 홈 3연전을 치른 뒤 3~5일까지 잠실에서 두산 베어스와 원정경기에 나선다. </p><p> </p><p>#야구 #한화 #이글스</p>]]></description>
       <pubDate>Tue, 31 Mar 2026 10:01:00 +0900</pubDate>
	    <section>sc10</section>
	   <section_k><![CDATA[스포츠]]></section_k>
	   <section2><![CDATA[]]></section2>
	   <author><![CDATA[민병준 (논설위원)]]></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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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em> 
	  <item>
       <title><![CDATA[독립운동가 최재형기념사업회, 제7회 최재형 상 발표 ]]></title>
       <link >https://korea.mondaytimes.net/697</link>
       <description><![CDATA[<p> </p><p>  '독립운동가 최재형 기념사업회(이사장 문영숙)'는 지난 3월 27일 제7회 최재형상을 선정하여 발표했다. 최재형 상 시행 7회 째를 맞는 올해, 최재형기념사업회는 △최재형 상(노블레스 오블리주 부문) △최재형 페치카 봉사상 (사회공헌·복지 부문) △최재형 민족교육상 (인재양성 부문) △최재형 애국선양상 (보훈·학술 부문) 등 4개 부문으로 확대하고  심사위원회의 엄정한 심사를 거쳐 다음과 같이 선정했다고 밝혔다.</p><p> </p><p>  최재형 상(노블리스 오블리주 부문)에 한영수 ‘고려인의꿈’ 이사장이 선정되었다. 한 이사장은 2012년부터 사비로 ‘재단법인 고려인의꿈'을 설립하여, 14년 동안 연해주와 중앙아시아에 거주하는 고려인 청소년 1,734명에게 장학금을 지원하고 이 지역의 고려인과 현지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한글백일장 개최, 현지 한국어 교육시설에 대한 학습 교재 등 교육활동 지원과 한국역사문화체험을 진행해왔다. 이뿐만 아니라 한 이사장은 ‘고려인청소년회관’ 사옥을 건립해 임시거주 고려인에게 무료로 숙소를 제공하는 등 최재형 선생의 페치카 정신을 실천하고 있는 점이 높이 평가되어 이번에 최재형 상 노블리스 오블리주 부문 수상대상자로 선정되었다. </p><p> </p><p>  최재형 페치카 봉사상(사회공헌·복지 부문)에는 하경서 카이사그룹 회장과 김희진 사회적협동조합 그리아미 대표가 선정됐다. 하경서 회장은 중미 엘살바도르에서 한인회와 한글학교를 재건, 조직하여 장학사업과 교육지원을 적극 지원하는 등 자신이 기업을 통해 얻은 수익을 동포사회에 환원하며 인류애를 실천하고 있는 점이 높이 평가됐다. </p><p> </p><p>  한편 김희진 사회적협동조합 그리아미 대표는 발달장애인 성인들이 자기 주도적 자립과 가족들의 일상 회복을 지원하기 위한 ‘9 to 6’ 주간 활동 모델을 선도적으로 이행하여 안착시켰다. 김 대표는 특히 발달장애인을 단순한 돌봄의 대상이 아닌 ‘전문 미술 작가’, ‘환경 활동가’, ‘슐런 직업 선수’라는 새로운 직업군으로 육성하여 이들 중 총 13명의 체육 선수의 취업, 8회 이상의 대규모 공공미술 프로젝트 총괄 등을 지원하고, 디지털 아트(NFT) 분야에 진출하게 하는 등 전례 없는 성과를 거두게 한 것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p><p> </p><p>  최재형 민족교육상 (인재양성 부문)에는 최미영 재미한국학교협의회(NAKS) 이사장과 프랑스 한글학교협의회가 선정되었다. 최미영 이사장은 1983년부터 교사로 33년 동안 미주동포 차세대들에게 한국어와 한국 역사문화를 교육해왔다. 최 이사장은 또한 재외동포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는 한국 역사문화 교육 교재 16권을 연구·발간하여 전세계 한글학교에 무상 배포하고, 2012년 에코 코리아(ECHO-Korea)를 설립, 14년간 한·영 이중 언어를 교육하고 매년 한국 역사문화 캠프(YKAA Camp)를 운영했다. 이뿐만 아니라 최 이사장은 차세대 글로벌 리더 교육을 실천하고 캘리포니아 인종학(Ethnic Studies) 모델 커리큘럼 청원 활동에 참여하고 관련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한국계 학생들의 정체성 교육 확대에 기여한 점이 높이 평가되었다.</p><p> </p><p>  프랑스 한글학교협의회는 주 프랑스 대한민국대사관과 주프랑스 한국교육원 산하 기관으로, 프랑스 전역에서 운영 중인 19개 한글학교를 대표하는 단체이다. 프랑스 한글학교협의회는 프랑스에 거주하는 한국 입양동포들을 위한 ‘입양동포 캠프’를 매년 개최하여 이들 한국 입양동포들이 서로 교류하고 한국 문화와 뿌리를 다시 연결할 수 있는 소중한 장을 마련하는 활동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p><p> </p><p>  그리고, 특별상인 차세대 리더상 수상자는 대통령직속 국민통합위원회 청년위원 김진수 간호사가 선정됐다. 김간호사는 국민통합위원회 청년위원으로 원격의료 확대와 지역 의료 인프라 개선에 관한 정책 제안을 하면서 간호 에세이 베스트셀러 10권을 집필, 인세 전액을 소아 환아 치료비, 수술비 지원, 난치병 환아 후원, 위기가정 의료비 지원한 점을 높이 평가해서 차세대리더 상에 선정됐다.</p><p> </p><p>  최재형기념사업회 문영숙 이사장은 “올해 수상자들도 최재형의 페치카 정신으로 곳곳에서 세상의 빛이 되는 분들이라 무척 뿌듯하다 수상자분들께 진심으로 축하를 드린다”고 말했다. 최 이사장은 또한 이번 최재형 상 대상자 선정과 관련하여 관심과 지원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하며 올해부터 달라진 최재형 상의 홍보가 제대로 이루지지 않아서 아쉽게도 최재형 애국선양상 (보훈·학술 부문)은 수상 대상자를 내지 못했다면서, 앞으로 홍보 활동 등을 더욱 적극적으로 진행하여 모든 분야에 수상대상자를 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여 말했다. </p><p> </p><p>  올해 제7회 최재형상 시상식은 오는 4월 7일 국립서울현충원 현충관에서 최재형순국 106주기 추모식과 함께 열릴 예정이다.</p><p> </p><p>△최재형 상(노블레스 오블리주 부문): 한영수 ‘고려인의 꿈’ 이사장 </p><p>△최재형 페치카 봉사상 (사회공헌·복지 부문): 하경서 카이사그룹 회장 </p><p>                                           김희진 사회적협동조합 그리아미 대표</p><p>△최재형 민족교육상 (인재양성 부문):  최미영 재미한국학교협의회 이사장</p><p>                                     프랑스 한글학교협의회</p><p>△최재형 애국선양상 (보훈·학술 부문)</p><p>△특별상 차세대 리더상: 김진수간호사 </p><p> </p><table class="body_img_table body_img_left" style="height: 321px; width: 230px;" border="0" cellspacing="0" align="left"><tbody><tr><td><div class="body_img_table2"><img id="img_pop_view" style="cursor: pointer;" src="//korea.mondaytimes.net/imgdata/korea_mondaytimes_net/202603/2026032850251095.png" alt="본문이미지" width="224" height="272" border="0" /></div><p class="body_img_caption">▲ 한영수회장(노블리스오블리주 부문)  </p></td></tr></tbody></table><table class="body_img_table body_img_left" style="height: 315px; width: 193px;" border="0" cellspacing="0" align="left"><tbody><tr><td><div class="body_img_table2"><img id="img_pop_view" style="cursor: pointer;" src="//korea.mondaytimes.net/imgdata/korea_mondaytimes_net/202603/2026032851556317.png" alt="" width="227" height="273" border="0" /></div><p class="body_img_caption">▲ 하경서회장(봉사부문)  </p></td></tr></tbody></table><table class="body_img_table body_img_left" style="height: 299px; width: 172px;" border="0" cellspacing="0" align="left"><tbody><tr><td><div class="body_img_table2"><img id="img_pop_view" style="cursor: pointer;" src="//korea.mondaytimes.net/imgdata/korea_mondaytimes_net/202603/2026032853124898.png" alt="" width="238" height="274" border="0" /></div><p class="body_img_caption">▲ 김희진 대표(봉사부문)  </p></td></tr></tbody></table><p> </p><p> </p><p> </p><p> </p><p> </p><p> </p><p> </p><p> </p><p> </p><p><br /><br /><br /></p><p> </p><table class="body_img_table body_img_left" style="height: 262px; width: 230px;" border="0" cellspacing="0" align="left"><tbody><tr><td><div class="body_img_table2"><img id="img_pop_view" style="cursor: pointer;" src="//korea.mondaytimes.net/imgdata/korea_mondaytimes_net/202603/2026032854513432.jpg" alt="" width="233" height="233" border="0" /></div><p class="body_img_caption">▲ 최미영 이사장(교육인재양성부문)  </p></td></tr></tbody></table><table class="body_img_table body_img_left" style="height: 264px; width: 224px;" border="0" cellspacing="0" align="left"><tbody><tr><td><div class="body_img_table2"><img id="img_pop_view" style="cursor: pointer;" src="//korea.mondaytimes.net/imgdata/korea_mondaytimes_net/202603/2026032859432883.png" alt="본문이미지" width="227" height="237" border="0" /></div><p class="body_img_caption">▲ 김진수 간호사(차세대 리더 부문)  </p></td></tr></tbody></table><table class="body_img_table body_img_left" style="height: 124px; width: 217px;" border="0" cellspacing="0" align="left"><tbody><tr><td><div class="body_img_table2"><img id="img_pop_view" style="cursor: pointer;" src="//korea.mondaytimes.net/imgdata/korea_mondaytimes_net/202603/2026032857049127.jpg" alt="본문이미지" width="224" height="79" border="0" /></div><p class="body_img_caption">▲ 프랑스한글학교협의회      </p></td></tr></tbody></table><p> </p><p> </p><p> </p><p> </p><p> </p><p> </p><p> </p><p> </p><p> </p><p> </p><p> </p><p>#최재형기념사업회 #문영숙이사장 #페치카 #노블레스오블리주 #고려인의꿈</p>]]></description>
       <pubDate>Sat, 28 Mar 2026 10:14:00 +0900</pubDate>
	    <section>sc2</section>
	   <section_k><![CDATA[국내뉴스]]></section_k>
	   <section2><![CDATA[]]></section2>
	   <author><![CDATA[유철]]></author>
	   <guid>https://korea.mondaytimes.net/697</guid>
     </item> 
	  <item>
       <title><![CDATA[‘원정 불패’ 박철우 매직의 우리카드 PO 진출, ‘안방 강세’]]></title>
       <link >https://korea.mondaytimes.net/696</link>
       <description><![CDATA[<ul><li>박 대행의 우리카드, ‘경민 불패’ KB손해보험 제압하며 ‘원정 불패’ 완성</li><li>‘안방 강세’ 현대캐피탈과 천안에서 PO 1차전 격돌, 승리 팀 결승 진출 확률 89.5%</li><li>다혈질적인 알리와 다툼을 벌였던 레오의 자존심 대결도 경기의 변수로 작용할 듯</li></ul><p> </p><table class="body_img_table body_img_center" style="width: 578px;" border="0" cellspacing="0" align="center"><tbody><tr><td><div class="body_img_table2"><img id="img_pop_view" style="cursor: pointer;" src="//korea.mondaytimes.net/imgdata/korea_mondaytimes_net/202603/2026032710041478.png" alt="" width="685" height="390" border="0" /></div><p class="body_img_caption">▲ 원정 경기에서 한 번도 패하지 않은 우리카드, 안방 경기에서 전투력이 급상승하는 디펜딩 챔피언 현대캐피탈, 이 중에서 어느 팀이 챔피언 결정전에 진출할 수 있을까? [한국배구연맹] </p></td></tr></tbody></table><p><br /> ‘원정 불패’ 대 ‘안방 강세!’</p><p> 우리카드의 원정 불패의 기운이 현대캐피탈의 천안 철옹성을 뚫을 수 있을까?</p><p> 원정 경기에서 9전 전승을 구가하고 있는 우리카드와 안방에서 승률 72%로 유독 강한 면을 보이는 현대캐피탈이 공교롭게도 현대캐피탈의 안방 천안에서 만났다.</p><p> 원정팀과 홈팀 모두 긍정적인 징크스를 내세우며 승리를 확신하고 있다.</p><p> V리그 PO 1차전 승리 팀이 챔피언 결정전에 진출할 확률은 압도적이다. 역대 19번 PO 중 1차전 승리 팀이 17차례 챔피언 결승전에 올랐다. 확률이 무려 89.5%나 된다.</p><p> 따라서 27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벌어지는 1차전 경기는 모든 배구 팬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을 것이다.</p><p> </p><p> 우리카드는 지난 25일 경기 의정부 경민대 체육관에서 열린 V리그 남자부 PO, 단판 승부에서 KB손해보험을 세트 스코어 3-0으로 완파했다. 공격과 리시브, 경기력은 물론 분위기마저 상대를 압도했다. 우리카드의 ‘원정 불패’가 KB손해보험의 ‘경민 불패’를 제압한 것이다.</p><p> 우리카드는 삼각 편대 알리(18득점), 아라우조(15득점), 김지한(10득점)이 고르게 득점을 올리며 경기를 주도했다. 이들은 모두 강한 서브를 앞세워 상대 리시브 라인을 초토화하며, 블로킹 효율까지 극대화했다. 지난 시즌 영플레이어상을 수상하며 혜성처럼 등장한 세터 한태준은 사뿐사뿐 절묘한 볼 배급 솜씨를 뽐냈다. 팀 공격 성공률은 60.86%를 기록했다. </p><p> KB손해보험은 비예나가 11득점을 올렸으나 범실이 8개로 부진했다. 이 외에 두 자릿수 득점자는 없었다. 팀 공격 성공률은 38.09%에 머물렀다.</p><p> </p><p> 1세트 힘겨루기에서 우리카드가 승리했다. 초반에는 엎치락뒤치락 1점 차 승부를 이어갔으나 후반으로 가면서 우리카드로 전세가 기울었다. 알리가 7득점에 공격 성공률 50%, 아라우조가 6득점에 공격 성공률 75%로 득점을 배분했다. 알리는 특히 20점 이후 상황에서 강력한 서브로 상대 리시브를 뒤흔들었다. KB손해보험은 공격 성공률 44%, 공격 효율 28%에 그쳤다.</p><p> KB손해보험은 2세트 임성진을 아밋으로 교체해 변화를 구했다. 우리카드 김지한은 12-9에서 4연속 서브 득점으로 기세를 올리며 분위기를 이끌었다. KB손해보험은 나경복을 윤서진으로 대체하며, 재차 변화를 택했으나 큰 효과를 보지 못했다.</p><p> 반면에 박 대행은 김지한 대신 이시몬을 투입하며 리시브에 안정감을 부여했다. ‘경민 불패’를 이끌던 KB손해보험 비예나는 1, 2세트 모두 3득점씩에 그쳐 에이스 역할을 하지 못했다. 2세트까지 공격 효율도 16.67%에 머물렀다. 우리카드가 강한 서브로 상대 리시브를 흔든 효과였다. 비예나가 부진하면서 세터 황택의의 공격 배분도 어려워질 수밖에 없었다.</p><p> 리시브 라인 강화를 위해 투입된 이시몬은 물론 리베로 오재성과 김영준도 우리카드의 승리에 힘을 보탰다. 우리카드는 계속해서 밀어붙였고, KB손해보험은 좀처럼 경기 분위기를 뒤집지 못했다. 결국 우리카드가 격차를 벌렸고, ‘원정 불패’를 완성했다. </p><p> 에이스 한두 명에게 의존하는 경기가 아니라 코트 안팎이 한 팀이 되어 일궈낸 승리라 더 의미가 있다.</p><p> </p><p> 경기 후 박철우 대행은 "오늘 경기를 잘해준 선수들에게 너무 고맙다."며 선수들의 이름을 불렀다. 그는 최고의 활약을 펼친 알리에 대해 “밖에서 보기에도 워낙 열정적이다. (…)에너지가 넘친다.”며 칭찬했다. 또한 아라우조, 김지한, 이시몬, 오재성 등에 대해서도 칭찬을 잊지 않았다.</p><p> </p><p> 우리카드는 이제 트로피를 향한 본격적인 여정에 들어간다.</p><p> PO 1차전은 경기 이틀 뒤인 27일 천안에서 열린다. 더구나 앞을 막아선 현대캐피탈은 ‘디펜딩 챔피언’으로, 레오와 허수봉의 강력한 공격력을 자랑하고 있는 팀이다. 3전 2승제로 열리는 PO 2차전은 우리카드의 홈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리며, 승부가 3차전까지 이어지면 또다시 천안에서 최종전이 펼쳐진다. </p><p> 일정이 빡빡한 만큼 박 대행은 체력 회복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박 대행은 "계속 하루 쉬고 하루 경기가 반복되는 만큼 회사에서도 많이 도와주신다. 크라이오 테라피라고 해서 질소탱크 같은 것들도 지원받고 있다. 트레이너 파트와도 더 많이 얘기해볼 것"이라고 전했다.</p><p> 박 대행은 자신감이 가득했다. 대행 체제 이후 '원정 불패'라는 놀라운 기록은 선수단에 큰 힘이 되고 있다.</p><p> </p><p> 올 시즌 현대캐피탈과의 상대 전적은 2승 4패로 밀리는 상황. 하지만 5, 6라운드 맞대결에선 연승을 따내며 PO를 앞두고 이미 기선을 제압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p><p> 박 대행은 "아내한테 최대한 집에 늦게 가겠다고 얘기했다. 그럼 4월 10일이더라."라고 웃으며, "저는 선수들이 경기에 즐겁게 몰입해 본인들의 역량을 모두 뽑아낼 수 있도록 하는 조력자로서 옆에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p><p> </p><p> 우리카드는 3라운드를 마칠 때까지만 해도 6위에 머물렀었다. 파에스 감독 사퇴로 박철우 감독대행 체제로 개편한 뒤, 정규리그 18경기에서 14승을 챙기며, 승률 78%를 기록해 극적으로 PO에 진출했다.</p><p> 현대캐피탈은 공격 종합 1, 2위에 자리한 레오와 허수봉을 앞세워 챔피언 결정전 진출을 노린다. 시즌 초반 황승빈 세터의 부상 공백으로 다소 주춤하긴 했지만, 레오와 허수봉의 공격력이 살아나고 지난 시즌 우승의 경험이 발휘된다면, 우리카드의 기세를 잠재울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더구나 안방 경기에서는 레오의 공격력이 더욱 막강해지고, 블로킹 효율도 향상되어 승리를 믿고 있는 분위기다.</p><p> 한편 이 경기에서 다혈질적인 알리와 몇 차례 다툼을 벌였던 레오의 자존심 대결도 양 팀 분위기 조성에 영향을 주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p><p> </p><p> 3전 2승제에서 1경기의 중요성은 더 말할 필요가 없다. 원정 경기에서 한 번도 패하지 않은 우리카드, 안방 경기에서 전투력이 급상승하는 디펜딩 챔피언 현대캐피탈, 이 중에서 어느 팀이 챔피언 결정전에 진출할 수 있을까? </p><p> 모든 배구 팬들은 배구 성지 천안의 27일을 고대하고 있다. </p><p> </p><p>#박철우 #우리카드 #현대캐피탈 #배구</p>]]></description>
       <pubDate>Fri, 27 Mar 2026 14:02:00 +0900</pubDate>
	    <section>sc10</section>
	   <section_k><![CDATA[스포츠]]></section_k>
	   <section2><![CDATA[]]></section2>
	   <author><![CDATA[민병준 (논설위원)]]></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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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CDATA[홍현숙 시인 새 동시집 『야행성 버스』, 독자들 마음을 훔치다]]></title>
       <link >https://korea.mondaytimes.net/695</link>
       <description><![CDATA[<table class="body_img_table body_img_center" style="width: 578px;" border="0" cellspacing="0" align="center"><tbody><tr><td><div class="body_img_table2"><img id="img_pop_view" style="cursor: pointer;" src="//korea.mondaytimes.net/imgdata/korea_mondaytimes_net/202603/2026032719587254.png" alt="" width="716" height="492" border="0" /></div><p class="body_img_caption">▲ 고전소설 돈키호테를 다시 읽게 되었는데, 어른이 되어 다시 읽어보니 새로운 감성에 또 다른 느낌이 전해져 힘이 생기고 하루의 활력이 다시 생겼다: 홍현숙 시인</p></td></tr></tbody></table><p><br />홍현숙 시인의 새 동시집 『야행성 버스』가 출간되어 독자들의 심금을 울리고 있다. 2026년 2월《고래책빵》에서 발간된 이 동시집은 홍 시인의 세 번째 동시집이다. 홍 시인은 2015년 《문학공간》에서 동시로 등단했다. 이후 시집 『아무도 거들떠보지 않는』, 『백악관 왁킹』을 발간하였고, 동시집으로 『기린호텔』, 『너구리를 만났다』 등을 발간하여 독자들의 많은 사랑을 받아왔다. </p><p> </p><p>이번에 발간한 동시집 『야행성 버스』는 총 4부로 구성되어 있다. 1부 ‘변신하는 차’, 2부 ‘모래 셰프’, 3부 ‘키가 큰 네모 컵’, 4부 ‘나의 첫사랑’ 등이다. 1부에는 「상황실」외 12편, 2부에는 「차가운 집」 외 11편, 3부에는 「보호구역」 외 10편, 4부에는 「포도의 잠」외 11편 등 총 48편의 주옥 같은 동시들이 수록되어 있다.</p><p> </p><p>홍 시인은 이번에 발간한 그의 동시집 『야행성 버스』의 머리말에서, ‘노래를 좋아해서 노랫말은 너무 잘 외워지고, 좋아하는 노랫말 덕분에 책을 읽는 게 재미있어요. 자꾸 읽는 습관이 생기니까 또 쓰게 되고, 하나를 해 보면 다른 하나를 또 하게 되는 거 같아요.’라고 말했다. 이어 ‘지난여름 고전소설 돈키호테를 다시 읽게 되었는데, 어른이 되어 다시 읽어보니 새로운 감성에 또 다른 느낌이 전해져 힘이 생기고 하루의 활력이 다시 생겼다’고 말했다. </p><p> </p><p>홍 시인의 이 말은 문학을 창작하는 다른 분들도 음미해 볼만한 구절이라는 생각이 든다. </p><p> </p><p>오징어땅콩볼 씹는 소리에 </p><p>바람이 놀라</p><p>라일락에 부딪혔다</p><p> </p><p>아야!</p><p>향기가 바닥으로 </p><p>우수수 떨어진다</p><p>- 홍현숙, 「와사삭!」, 『야행성 버스』 전문, 고래책빵, 2026, P66. </p><p> </p><p>일반적으로 동시는 어른들이 어린이를 위해 쓴 시를 가리키는 말이다. 동시가 어린이의 마음을 헤아리기 위해서 쓰여진 시인만큼 동시를 창작하는 데는 세심한 관찰력이 요구된다. 그 관찰은 비단 겉으로 드러난 것에 대한 세세한 관찰을 넘어 마음속 깊은 구석구석까지 살펴야 한다.</p><p> </p><p>홍 시인의  동시 「와사삭!」은 그런 면에서 매우 성공한 작품이라 평가된다. 이 시에서 시적화자는 어린이로 보인다. 그 어린이의 오징어땅콩볼을 ‘와사삭’ 씹는 작은 ‘소리에 바람이 놀랐다. 잔잔한 바람에게 ‘와사삭’ 소리는 결코 작은 소리가 아니었던 듯 싶다. 그 소리에 놀란 바람은 라일락에 부딪혔고, 순간 라일락의 향기는 바닥으로 떨어진다. 그냥 떨어진 것이 아니고 ‘아야’ 소리를 내며 떨어진다. 그런데 놀란 바람에 부딪힌 라일락이 ‘아야’ 하고 아픔을 호소하자 어린이도 역시 같이 아파한다. 라일락은 향기는 끝내 바닥으로 떨어진다. 그냥 떨어지는 게 아니라 ‘우수수’ 떨어진다. 시인은 ‘향기가 우수수’ 떨어진다는 참신한 표현으로 꽃이 지는 아픔을 함께하는 어린이의 안타까워하는 어린이의 마음을 잘 드러내고 있다. 이 시에서 시인은 꽃이 지는 모습을 세세하게 관찰하면서, 라일락이 지는 데 대한 안타까운 어린이의 마음을 읽어내는데 성공한 것이다.     </p><p> </p><p>아이스크림 때문에</p><p>땀 흘리며 간신히 찾아왔는데</p><p> </p><p>입구 계단 하나</p><p>그 낮은 턱 하나 넘지 못하고</p><p>멈춘 전동 휠체어</p><p> </p><p>소미가 </p><p>정말 들어가 보고 싶은 곳</p><p>- 홍현숙, 「불편의점」, 『야행성 버스』 전문, 고래책빵, 2026,  P78. </p><p> </p><p>홍 시인의 동시 「불편의점」은 서울 지하철 시 공모에 당선되어 이미 많은 사람들에게 읽혀지고 사랑받고 있는 시이기도 하다. 그만큼 「불편의점」이 우리에게 주는 울림은 크다. 이 시에서 시적화자는 더운 여름날 ‘아이크림’을 사기 위해 ‘땀’을 뻘뻘 흘리며 편의점 앞에까지 다다랐다. 이제 곧 시원한 아이크림을 먹을 수 있겠다는 커다란 기대와 함께. 그런데 편의점 입구에는 계단이 가로 막고 있다. 고양이도 뛰어 넘을 수 있는 그 낮은 턱 때문에 휠체어는 더 이상 앞으로 나아가지 못하고 있다. 사실 그 낮은 턱은 장애인에게는 커다란 성벽과 다를 바 없는 장애물이다. 결코 뛰어 넘지 못할 엄청난 벽인 것이다. 어린 소미는 정말 그 편의점에 들어가 시원한 에어컨을 쐬며 아이스크림을 구입하고 싶지만 현실의 벽은 소미의 마음에 장벽을 드리우고 있는 것이다. 그런데 우리의 현실은 수없이 많은 곳에서 장애인에게 배려하지 못 하고 있다. 무엇이 불편한 지 잘 몰라서도 그렇고, 알지만 어쩔 수 없이 그럴 경우도 물론 있을 것이다. 지하철 유리벽에 게시된 홍 시인의 동시 「불편의점」은 읽는 사람들에게 많은 생각을 하게 할 것이다. 그리고 그 생각이 따뜻한 마음으로 불편한 이웃을 배려하려는 행동으로 옮겨지기를 소망한다. </p><p> </p><p>그만큼 홍 시인의 동시는 비단 어린이만을 독자로 하는 것은 아니다. 어른들에게도 꼭 권하고 싶은 시집이 바로 홍현숙 시인의 새 동시집 『야행성 버스』이다. </p><p>  </p><p>#홍현숙시인 #불편의점 #야행성버스</p><p> </p>]]></description>
       <pubDate>Fri, 27 Mar 2026 07:16:00 +0900</pubDate>
	    <section>sc2</section>
	   <section_k><![CDATA[국내뉴스]]></section_k>
	   <section2><![CDATA[]]></section2>
	   <author><![CDATA[이종대(논설위원)]]></author>
	   <guid>https://korea.mondaytimes.net/695</guid>
     </item> 
	  <item>
       <title><![CDATA[종교계·시민사회·정치권 한자리에… “자살 예방, 국가적 전환 필요”]]></title>
       <link >https://korea.mondaytimes.net/694</link>
       <description><![CDATA[<table class="body_img_table body_img_center" style="width: 578px;" border="0" cellspacing="0" align="center"><tbody><tr><td><div class="body_img_table2"><img id="img_pop_view" style="cursor: pointer;" src="//korea.mondaytimes.net/imgdata/korea_mondaytimes_net/202603/2026032634249295.jpg" alt="" width="746" height="333" border="0" /></div><p class="body_img_caption">▲ 국회에서 개최된 토론회에서 참석자들은 한목소리로 자살 예방을 위한 국가적 시스템 전환과 사회 전반의 연대가 시급하다는 데 공감하며, 실질적인 정책 변화로 이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국생명운동연대 제공]</p></td></tr></tbody></table><p><br />한국종교인연대 등 33개 시민단체가 참여하고 있는 한국생명운동연대(상임공동대표 조성철, 무원스님)는 지난 25일 국회에서 장종태·이성권·서왕진 국회의원과 함께 ‘정부 자살예방정책의 지자체 전달체계 현황과 문제점 및 대책’을 주제로 제6회 생명존중의 날 기념식과 세미나를 개최했다.</p><p> </p><p>이날 행사에는 기독교, 불교, 천주교, 원불교 등 종교 지도자를 비롯해 약 100여 명이 참석해 자살 문제 해결을 위한 사회적 연대의 필요성을 확인했다.</p><p> </p><p>행사에서는 생명존중 문화 확산과 자살 예방에 기여한 인물들을 격려하는 시상도 진행됐다. 박경조 성공회 주교가 심사위원장을 맡은 ‘대한민국 생명존중상’은 생명의전화 사업을 통해 시민운동을 선도해 온 하상훈 원장이 수상했으며, 공로상은 강만호 경남경총 부회장에게 돌아갔다.</p><p> </p><p>조성철 상임공동대표는 “자살 예방은 단순한 의료적 접근을 넘어 고용, 부채, 고립 등 삶의 전반을 아우르는 사회 구조적 접근이 필요하다”며 “대한민국이 더 이상 죽음을 이야기하는 나라가 아니라 ‘삶을 잇는 나라’로 기억돼야 한다”고 강조했다.</p><p> </p><p>정치권도 제도 개선 의지를 밝혔다. 장종태 의원은 “정부의 복지 정책이 지역사회 곳곳에 빈틈없이 전달될 수 있도록 촘촘한 전달체계를 구축하는 것이 한 사람의 생명이라도 더 지키는 출발점”이라고 말했다. 이성권 의원은 “단 한 사람의 소외된 이웃도 포기하지 않는 사회적 안전망을 만들기 위해 입법과 예산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으며, 서왕진 의원 역시 “중앙정부뿐 아니라 지역사회와 시민사회의 참여가 결합된 촘촘한 대응체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p><p> </p><p>이어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 오웅진 신부, 차우규 한국교원대학교 총장의 축사가 이어지며 생명존중 문화 확산에 대한 공감대를 넓혔다.</p><p> </p><p>주제발표에 나선 하상훈 원장은 자살 예방 전달체계의 근본적 전환을 제안했다. 그는 “단순히 서비스 양을 늘리는 방식이 아니라, 위기 당사자를 실제 필요한 도움에 연결하고 그 연결이 완료될 때까지 책임지는 시스템으로 바뀌어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국가는 기준과 재정, 데이터를 뒷받침하고 지자체는 현장의 허브로서 고위험군을 끝까지 추적·지원하는 책임형 체계로 전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p><p> </p><p>이어진 정책토론회에서는 보다 구체적인 실행 방안이 논의됐다. 이범수 동국대 교수가 좌장을 맡은 가운데, 국무조정실 범정부생명지킴추진본부 조성래 과장은 “지역 현장을 살릴 강력한 재정 기반이 필요하다”며 주세 및 복권 수익금을 활용한 자살예방기금 신설을 제안했다.</p><p> </p><p>종교계와 시민사회 역시 현장 중심의 역할 강화를 주문했다. 김대선 한국종교인연대 상임대표는 “종교는 절망의 끝에 선 사람을 만나는 가장 따뜻한 손길”이라며 “각 지자체마다 종교와 시민단체가 함께하는 생명존중 민관위원회를 상시 운영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윤호 안실련 본부장도 “자살 예방은 중앙정부의 의지만으로 해결될 수 없다”며 “지자체와 중앙정부, 시민사회가 유기적으로 연결될 때 실질적인 효과를 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p><p> </p><p>정부 측도 정책 개선 의지를 밝혔다. 보건복지부 주정민 사무관은 “중앙정부 주도의 정책에는 한계가 있다”며 “지자체와 협력해 보다 효과적인 자살 예방 정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p><p> </p><p>이날 토론에서는 울산 일가족 사망 사건과 같은 비극을 막기 위한 방안도 논의됐다. 양두석 생명연대 공동대표는 “찾아가는 강제적 통합 복지정책을 통해 위기 가정을 조기에 발견하고 지원하는 체계가 필요하다”고 제안했다.</p><p> </p><p>참석자들은 한목소리로 자살 예방을 위한 국가적 시스템 전환과 사회 전반의 연대가 시급하다는 데 공감하며, 실질적인 정책 변화로 이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p><p> </p><p>#자살 #생명존중 #차우규총장 #생명존중의날 #325(삶이오) </p>]]></description>
       <pubDate>Thu, 26 Mar 2026 13:33:00 +0900</pubDate>
	    <section>sc13</section>
	   <section_k><![CDATA[전체뉴스]]></section_k>
	   <section2><![CDATA[]]></section2>
	   <author><![CDATA[박지혜 기자]]></author>
	   <guid>https://korea.mondaytimes.net/694</guid>
     </item> 
	  <item>
       <title><![CDATA[“확실한 것은 불확실하다는 것뿐”, 그럼에도 언론은 길을 비춰야 한다]]></title>
       <link >https://korea.mondaytimes.net/693</link>
       <description><![CDATA[<table class="body_img_table body_img_center" style="width: 578px;" border="0" cellspacing="0" align="center"><tbody><tr><td><div class="body_img_table2"><img id="img_pop_view" style="cursor: pointer;" src="//korea.mondaytimes.net/imgdata/korea_mondaytimes_net/202603/2026032610388450.png" alt="" width="694" height="462" border="0" /></div><p class="body_img_caption">▲ 요동치는 정치 지형과 경쟁적으로 쏟아지는 공약 속에서 시민은 짙은 안개 속을 걷고 있다. 누가 이 도시의 미래를 책임질 적임자인지, 어떤 정책이 삶의 질을 실질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지 분명히 가늠하기 어려운 국면이다. [안종일 교수 제공]</p></td></tr></tbody></table><p><br /><span class="bold">“확실한 것은 불확실하다는 것뿐이다.”</p><p> </p><p>  2026년 6월 3일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둔 세종특별자치시의 정치 환경을 이보다 정확히 꿰뚫는 문장은 드물다. 요동치는 정치 지형과 경쟁적으로 쏟아지는 공약 속에서 시민은 짙은 안개 속을 걷고 있다. 누가 이 도시의 미래를 책임질 적임자인지, 어떤 정책이 삶의 질을 실질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지 분명히 가늠하기 어려운 국면이다.</p><p> </p><p>  세종시는 이제 외형을 구축하던 단계를 넘어, 스스로 지속가능성을 입증해야 하는 시기에 들어섰다. 행정, 재정, 생활 기반이 유기적으로 작동하는지 점검받아야 할 시점이다. 이러한 전환기에 내놓는 정책은 더 이상 구호로 충분하지 않다. 실행 가능성과 지속성이 검증되지 않은 공약은 비전이 아니라 혼란을 증폭시키는 소음일 뿐이다.</p><p> </p><p>  이러한 불확실성의 시대일수록 언론의 소명은 더욱 엄중해진다. 단순한 사실 나열에 머무는 관찰자가 아니라, 복잡하게 얽힌 이해관계를 해석하고 정책의 구조를 드러내는 공적 해석자로서 기능해야 한다. 정치 일정과 발언을 전달하는 것만으로는 부족하다. 이해관계를 분석하고 정책의 실질을 가려낼 때, 비로소 정보는 유권자의 판단 기준이 된다.</p><p> </p><p>  정보가 넘칠수록 본질은 더욱 쉽게 가려진다. 유권자는 더 많은 정보를 접하지만, 무엇을 기준으로 선택해야 하는지는 오히려 더 모호해진다. 이때 언론은 양이 아니라 질로 응답해야 한다. 단편적 사실이 아닌 맥락과 구조를 제시하는 것, 그것이 오늘의 언론에 요구되는 최소한의 역할이다.</p><p> </p><p>  특히 인공지능 기반 콘텐츠와 온라인 정보 유통 환경의 변화는 사실 검증의 중요성을 근본적으로 확대시키고 있다. 빠르게 확산되는 정보일수록 그 정확성에 대한 의심 또한 커진다. 이러한 환경에서 언론의 역할은 절대 가볍지 않다. 사실을 확인하고, 교차 검증하고, 책임 있게 전달하는 것. 이러한 기본이 지켜질 때에만 신뢰는 축적되고, 그 위에서 시민의 올바른 선택은 비로소 판단될 수 있다.</p><p> </p><p><span class="bold">구호를 넘어 실행으로, 정책의 진정한 검증</p><p> </p><p>  선거 때마다 반복되는 ‘행정수도 완성’, ‘교육 자치’, ‘지역 경제 활성화’와 같은 의제는 결코 가볍지 않다. 그러나 그 가치는 선언이 아니라 실행에서 증명되어야 한다. 어떤 재원으로, 어떤 단계로, 어느 시점까지 실현할 것인가. 이 질문에 답하지 못하는 공약은 방향을 제시하기보다 희망 고문만을 남긴다.</p><p> </p><p>  세종시의 행정 구조와 재정 여건은 이미 충분히 논의되어 왔다. 이러한 조건 속에서 정책은 선택과 집중을 요구받는다. 따라서 언론은 공약의 수사적 매력에 머무르지 않고, 실행의 경로를 묻고 그 현실성을 검증해야 한다. “재원은 어떻게 마련되는가.” 이 질문은 단순해 보이지만, 모든 정책의 실질을 가르는 가장 근본적인 기준이다.</p><p> </p><p>  교육 역시 예외일 수 없다. 인물 경쟁이나 정치적 구도에 머무를 것이 아니라, 학령인구 변화와 교육 생태계의 지속가능성이라는 구조적 과제에 실질적으로 답할 수 있는지가 핵심이다. 장기적 설계가 요구되는 영역일수록, 언론의 검증은 더욱 치밀하고 정교해야 한다.</p><p> </p><p><span class="bold">유행을 넘어 통찰로, 참여를 이끄는 언론</p><p> </p><p>  정보가 범람하는 환경 속에서 자극적인 가짜 뉴스와 단기적 이슈는 쉽게 본질을 흐린다. 그러나 언론이 지켜야 할 기준은 변하지 않는다. 표심을 자극하는 메시지를 넘어, 도시의 장기적 방향을 설계할 수 있는 정책과 인물을 가려내는 것. 그것이 언론의 본령이다.</p><p> </p><p>  언론의 역할은 비판에 머무르지 않는다. 시민의 참여를 이끄는 데까지 확장되어야 한다. 정치에 대한 무관심은 중립이 아니라 결과에 대한 통제력을 스스로 포기하는 선택이기 때문이다. 정확하고 투명한 정보가 적시에 제공될 때, 시민은 비로소 자신의 선택에 확신을 갖고 투표소로 향할 수 있다.</p><p> </p><p>  민주주의는 질문과 응답의 구조 위에서 작동한다. 언론이 묻고, 시민이 투표로 답한다. 질문이 구체적일수록 응답은 분명해진다. 반대로 질문이 흐릿하면 선택 또한 흔들릴 수밖에 없다. 이번 지방선거는 단순한 인물 선택을 넘어, 세종시의 방향을 규정하는 과정이다. 불확실성이 커질수록 사실과 논리에 기반한 판단의 중요성은 더욱 커진다.</p><p> </p><p>  어둠의 안개가 짙을수록 빛은 더욱 선명해진다. 언론이 해야 할 일은 그 빛을 흔들림 없이 유지하는 것이다. 구호가 아니라 검증된 사실로, 주장보다 정제된 논리로 길을 비추는 것. 그 역할을 다할 때, 시민의 선택은 비로소 흔들림을 멈출 것이다.</p><p> </p><p>  진실의 광장에서 바람에 흔들리는 갈대는 필요 없다. 오직 진실이라는 단단한 뿌리 위에서, 그리고 깨어 있는 시민의 참여 속에서만 정론은 비로소 꽃을 피운다.</p><p> </p>]]></description>
       <pubDate>Wed, 25 Mar 2026 06:18:00 +0900</pubDate>
	    <section>sc4</section>
	   <section_k><![CDATA[오피니언]]></section_k>
	   <section2><![CDATA[]]></section2>
	   <author><![CDATA[안종일 (경북보건대교수)]]></author>
	   <guid>https://korea.mondaytimes.net/693</guid>
     </item> 
	  <item>
       <title><![CDATA[사랑과 열정을 꽃피우는 삶]]></title>
       <link >https://korea.mondaytimes.net/692</link>
       <description><![CDATA[<table class="body_img_table body_img_center" style="width: 578px;" border="0" cellspacing="0" align="center"><tbody><tr><td><div class="body_img_table2"><img id="img_pop_view" style="cursor: pointer;" src="//korea.mondaytimes.net/imgdata/korea_mondaytimes_net/202603/2026032529458454.jpg" alt="" width="735" height="401" border="0" /></div><p class="body_img_caption">▲ 무엇이 되는 가 보다 그 무엇을 얼마나 사랑하고 열정적으로 일하느냐가 더욱 소중한 것이다.   © 먼데이타임스</p></td></tr></tbody></table><p><br />개나리가 피었다. 목련꽃도 보인다. 봄이 왔다. 아침이면 등교하는 학생들로 시내버스가 가득 찬다. 학생들을 지켜 보면서, 그들이 꿈을 찾아 열심히 노력하기를 바라는 마음이 간절하다. 문득 오래 전 대학에 진학한 학생들이 생각났다.</p><p> </p><p>필자가 고등학교 교사로 근무하던 때였다. 당시 필자가 지도하던 학생 중 하나가 모 의과대학에 입학 허가를 받았다. 그리고 그 학생은 서울대학교 물리학과에도 당당히 합격했다. 주변 사람들은 그 학생이 어떤 학과로 진학할 것인가에 관심을 보였다. 많은 사람들이 의대로 진학하지 않을까 생각했다. 소수의 몇몇은 물리학과로 진학할 지도 모른다고 조심스럽게 예측하기도 했다. 그 학생은 결국 물리학과로의 진학을 선택했다. 그때 그 학생에게 왜 그런 선택을 하느냐고 물었던 생각이 난다. 그 학생은 “순수 학문을 해야 우리 사회에 더 좋은 영향을 끼칠 수 있을 것 같아서요.”라고 대답했다. 사실은 필자도 평소 그 학생이 학자의 길을 갔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곤 했다. 그만큼 배우는 데 진지하고 성실하고 적극적이었다. 학생의 대답을 들으며 우리나라의 장래가 밝다고 생각했다. 그 학생과 같은 입장이 된다면, 아마도 많은 부모님들이나 학생들은 의대로의 선택을 주저하지 않을지도 모른다. 돈과 명예를 거머쥘 수 있는 좋은 과를 구태여 마다할 이유가 별로 없을 것이기 때문이다. 그런데도 그 학생은 순수 학문을 하기 위해 물리학과를 선택해 진학했다. 그 뒤로 그 학생은 자신이 좋아하는 물리학을 위해 열정을 받쳐 노력했고 대학원에 진학했다. 그리고 마침내 대학교에서 학생들을 지도한다는 소식을 들었다. 자신의 꿈을 사랑하고 열정적으로 노력했던 결과라는 생각이 든다. </p><p> </p><p>또 다른 학생도 있다. 필자의 담임반 학생이었는데, 그 학생은 소방방재학과로의 진학을 택했다. 필자는 소방공무원이 된다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설명해 주었다. 소방공무원의 직무상 위험성에 대해서도 강조했다. 될 수 있으면, 소방 관련 학과로의 진학을 포기하고, 다른 과로 진학하기를 내심 바랐다. 사랑하는 제자가 그 어려운 직업을 굳이 택하지 않기를 바랐기 때문이었다. 그런데 그 학생은 끝내 소방방재학과로 진학했다. 그러면서 그 학생이 말했다. “누군가는 해야 할 일이고, 일단 그 일을 하면 몸을 헌신하는 일은 각오하고 있어요.”라고 했다. 나는 그 학생의 말에 내심 부끄러웠다. 그 학생도 대학생활에 잘 적응했고 드디어 소방공무원이 되어 위험한 일을 마다하고 열정을 다해 헌신하고 있다는 소식이 들려왔다. 그 학생 역시 자신이 원하는 꿈을 사랑했고 열정을 다해 노력한 것이다.  </p><p> </p><p>그 두 학생은 후에도 오랫동안 기억에 남았다. 그리고 필자의 교직생활에도 많은 영향을 미쳤다. 어쩌면 사람은 본인이 하고 싶은 일을 해야 행복하다는 생각이 든다. 하고 싶은 일을 하면서 살아야 자신이 하는 일에 열정을 가질 수 있다. 그리고 그 열정의 밑바닥엔 사랑이 있다. 그 대상이 일이든 사람이든 사랑이 있어야 열정을 가질 수 있고, 열정은 여러 가지 어려움을 극복하게 하는 힘이 되는 것은 아닐까 싶다.</p><p> </p><p>우리가 존경하는 이순신 장군은 나라를 사랑했다. 사랑했기 때문에 열정이 있었다. 그렇기 때문에 나라를 위해 헌신하다가 간신들의 모함에 빠져 옥고를 치렀고, 다시 나라가 풍전등화의 위기에 빠지자 백의종군을 하며 자신을 던졌다. 나라에 대한 사랑과 열정이 있었기 때문이다. 장군은 결국 사랑하는 나라를 위해, 사랑하는 백성들을 위해 열정을 다해 싸우다 장렬히 전사했다. 그리고 그 이름이 역사에 남았다. 우리들의 가슴속에 살아 남았다. </p><p> </p><p>폴란드의 음악가 쇼팽도 그렇다. 그는 폴란드 사람이지만 생의 많은 부분을 프랑스 파리에서 보냈다. 그는 음악가이기도 했지만 독립운동가이기도 했기 때문이었다. 음악으로 벌어들인 돈의 상당부분을 조국 폴란드의 독립을 위해 헌납했다. 그래서 당시 폴란드를 지배하고 있던 러시아는 쇼팽의 입국을 막았다. 그는 결국 조국의 독립을 보지 못하고 프랑스에서 눈을 감았다. 그의 시신은 파리 근처의 공동묘지에 안치되었다. 그런데 그의 시신에는 심장이 없었다. 쇼팽이 죽자 그의 죽음을 가엾게 여긴 누이가 그의 심장을 적출하여 알콜에 담아 몰래 조국인 폴란드로 가져가 안치했기 때문이다. 그의 묘지는 두 개가 되는 셈이다. 조국을 사랑했기에 열정적으로 음악에 매달렸고, 그의 음악은 조국의 독립을 위해 씌였다. 그 역시 사랑과 열정의 화신이었다. 그는 갔지만 그의 사랑과 열정이 담긴 음악은 우리들 가슴에 살아 숨쉰다. </p><p> </p><p>얼마전 작고하신 이순재 배우 역시 그런 사랑과 열정의 대명사였다. 그는 말년에 눈이 거의 보이지 않게 되면서도 대본을 외우기를 멈추지 않았다. 그래서 그는 그 많은 역할을 하면서도 엔지가 없는 배우로 유명하다. 또 촬영현장에서는 단 한 번도 지각하는 일이 없었다고 한다. 그만큼 자신이 사랑하는 영화에 진심이었고, 열정적으로 연기에 매달렸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그렇기에 그는 많은 후배 연예인들과 국민들로부터 존경을 받았다. 그의 사후 추서된 금관문화훈장은 어쩌면 그의 사랑과 열정에 대한 당연한 예우였는지도 모른다. </p><p> </p><p>요즘 가끔 초등학생 때부터 의대반을 운영한다는 학원 이야기를 듣는다. 필자는 그 소문이 진실이 아니길 바란다. 물론 자신의 적성과 꿈에 적합하다면 당연히 의대 진학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 우리 사회는 실제로도 많은 의사가 필요로 하다. 다만 그것이 돈과 명예만을 얻기 위한 수단이 되어서는 안 된다는 점을 강조하고자 한다. 의사가 되든, 정치가가 되든, 법률가가 되든, 그것이 단순한 개인의 욕망을 실현시키기 위한 수단이 되어서는 안 된다는 점을 강조하고 싶은 것이다. 무엇이 되는 가 보다 그 무엇을 얼마나 사랑하고 열정적으로 일하느냐가 더욱 소중한 것이다. 직업을 선택하되 단순히 생계유지의 수단으로서만 아니라 그 일을 통해 무엇인가 성취하고 나아가서는 그 일을 사랑하고 열정을 불 태울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자신의 일을 사랑하고 열정을 다해 노력하는 삶은 행복한 삶이 아닐까? 그렇게 하기 위해서  부모님도 선생님도 곁에서 도와주어야 한다. 사회적 지위나 명예보다는 진정으로 내 자식이 무엇을 원하는 가를 잘 살펴보고 자식이 원하는 길을 가도록 용기를 북돋워 주어야 한다. 다시 한번 우리 학생들이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찾아, 그 일을 사랑하고 열정적으로 노력하기를 당부한다. </p><p> </p><p>사랑과 열정은 가치 있는 삶의 원동력이다. </p><p> </p><p>#사랑 #열정 #원동력 #쇼팽 #이순신장군</p>]]></description>
       <pubDate>Wed, 25 Mar 2026 05:48:00 +0900</pubDate>
	    <section>sc4</section>
	   <section_k><![CDATA[오피니언]]></section_k>
	   <section2><![CDATA[]]></section2>
	   <author><![CDATA[이종대(논설위원)]]></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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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em> 
	  <item>
       <title><![CDATA[일흔 동기들의 봄 여행, 충주에서 다시 청춘을 만나다]]></title>
       <link >https://korea.mondaytimes.net/691</link>
       <description><![CDATA[<table class="body_img_table body_img_center" style="width: 578px;" border="0" cellspacing="0" align="center"><tbody><tr><td><div class="body_img_table2"><img id="img_pop_view" style="cursor: pointer;" src="//korea.mondaytimes.net/imgdata/korea_mondaytimes_net/202603/2026032040009583.jpg" alt="" width="733" height="440" border="0" /></div><p class="body_img_caption">▲ 일흔의 동기들이 다시 모인 그날, 충주에서 우리는 또 한 번 젊어졌다. <span style="letter-spacing: -0.39px;">청춘은 나이와 함께 사라지는 것이 아니었다. <span style="letter-spacing: -0.03em;">/ 이종대</p></td></tr></tbody></table><p><br />이른 봄의 공기가 아직은 차가웠던 지난 14일 아침, 고교 동기들이 충주로 향하는 버스에 올랐다. 일흔을 넘긴 나이, 각자의 삶을 살아온 시간이 길었던 만큼 다시 함께 모였다는 사실만으로도 여행은 이미 특별했다.</p><p> </p><p>사실 이번 여정은 쉽게 결정한 길이 아니었다. 겨울 동안 사고로 발목을 다쳐 오랜 시간 집 안에 머물러야 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함께 가자”는 친구들의 한마디와 다가오는 봄의 기운은 결국 발걸음을 밖으로 이끌었다. 완전히 낫지 않은 몸이었지만, 동행이 있다는 것만으로도 마음은 한결 가벼워졌다.</p><p> </p><p>버스가 충주로 가까워질수록, 차창 밖 풍경은 점점 부드러워졌다. 청주 외곽 순환도로를 지나며 예전보다 훨씬 짧아진 거리만큼이나, 마음의 거리도 가까워지는 듯했다.</p><p> </p><p>첫 목적지는 탄금대였다. 이곳에서 동기생인 이상기 박사가 일행을 맞았다. 문화유산 전문가로 잘 알려진 그는 이날 여행의 길잡이이자 해설자였다. 우륵의 가야금 선율이 전해 내려오는 이곳에서, 우리는 단순한 관광객이 아닌 ‘이야기를 듣는 사람’이 되었다. 눈에 보이지 않는 역사와 소리를 상상하며 걷는 길은, 단순한 산책과는 전혀 다른 경험이었다.</p><p> </p><p>계단을 따라 오르며 숨이 차오를 때쯤, 이상하게도 발걸음은 더 가벼워졌다. 아마도 그 순간만큼은 나이가 아닌 마음으로 걷고 있었기 때문일 것이다. 숲은 이미 봄을 준비하고 있었고, 우리 역시 그 속에서 새로운 계절을 맞이하고 있었다.</p><p> </p><p>권태응 시인의 ‘감자꽃’ 시비 앞에서는 모두가 잠시 어린 시절로 돌아간 듯했다. 시 한 편이 주는 울림은 컸다. 이어 들은 ‘북쪽 동무들’은 잊고 있던 시대의 기억과 통일에 대한 소망을 다시 떠올리게 했다. 동심과 현실이 교차하는 순간이었다.</p><p> </p><p>여정은 계속됐다. 누암리 고분군, 충주박물관, 중앙탑, 그리고 목계나루까지. 각 장소마다 담긴 시간의 층위를 따라가다 보니, 충주는 단순한 여행지가 아니라 살아 있는 역사 교과서처럼 느껴졌다. 특히 남한강을 따라 펼쳐진 목계나루에서는 옛 물류와 삶의 흔적이 고스란히 전해졌다. 강바람을 맞으며 바라본 풍경은 마음 깊은 곳까지 잔잔한 여운을 남겼다.</p><p> </p><p>여행의 마지막에 이르렀을 때, 우리는 문득 서로를 바라보며 웃었다. 오랜 세월이 흘렀지만, 함께 있을 때만큼은 다시 학창 시절로 돌아간 듯했기 때문이다. 누군가는 농담을 던지고, 누군가는 묵묵히 듣고, 또 누군가는 그저 함께 있다는 사실에 만족해했다.</p><p> </p><p>돌아오는 길, 창밖으로 스치는 봄빛을 바라보며 생각했다. 나이가 들어간다는 것은 무언가를 잃는 일이 아니라, 오히려 더 깊이 느끼고 더 소중히 여길 수 있게 되는 과정일지도 모른다고.</p><p> </p><p>충주에서의 하루는 단순한 여행이 아니었다. 그것은 시간 속에 흩어져 있던 우리의 청춘을 다시 모아, 잠시나마 현재로 불러온 순간이었다.</p><p> </p><p>그리고 우리는 알았다.</p><p>청춘은 지나간 시간이 아니라, 함께 웃을 수 있는 지금이라는 것을.</p><p> </p><p>#충주 #여행 #이종대시인</p>]]></description>
       <pubDate>Fri, 20 Mar 2026 11:38:00 +0900</pubDate>
	    <section>sc4</section>
	   <section_k><![CDATA[오피니언]]></section_k>
	   <section2><![CDATA[]]></section2>
	   <author><![CDATA[이종대(논설위원)]]></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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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em> 
	  <item>
       <title><![CDATA[베네수엘라, ‘진정한 승리’ 보여주며 미국 꺾고 WBC 사상 첫 우승]]></title>
       <link >https://korea.mondaytimes.net/690</link>
       <description><![CDATA[<table class="body_img_table body_img_center" style="width: 578px;" border="0" cellspacing="0" align="center"><tbody><tr><td><div class="body_img_table2"><img id="img_pop_view" style="cursor: pointer;" src="//korea.mondaytimes.net/imgdata/korea_mondaytimes_net/202603/202603190338163.png" alt="" width="708" height="473" border="0" /></div><p class="body_img_caption">▲ 진정한 승리란 공정한 게임이다. © 먼데이타임스</p></td></tr></tbody></table><p><br />베네수엘라가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결승에서 미국을 꺾고 사상 첫 우승을 차지하며 전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최근 국제 정세 속에서 양국 간 긴장이 고조된 가운데 거둔 이번 승리는 단순한 스포츠 성과를 넘어 ‘진정한 승리’의 의미를 되새기게 했다는 평가다.</p><p> </p><p>베네수엘라는 18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론디포 파크에서 열린 결승전에서 미국을 3-2로 제압하며 정상에 올랐다. 마지막 순간까지 결과를 예측할 수 없었던 치열한 접전이었다.</p><p> </p><p>이번 결승전은 이른바 ‘마두로 더비’로 불리며 경기 전부터 큰 관심을 모았다. 미국이 지난 1월 군사 작전을 통해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을 체포·축출한 이후 약 두 달 만에 양국이 맞붙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베네수엘라 대표팀을 이끈 오마르 로페즈 감독은 “우리는 국민을 기쁘게 하기 위해 경기할 뿐”이라며 정치적 해석 확대에는 선을 그었다.</p><p> </p><p>경기 초반은 베네수엘라의 흐름이었다. 선발 투수 에두아르도 로드리게스는 3회까지 미국 타선을 완벽히 봉쇄하며 기선을 제압했고, 타선도 5회초 2점을 선취하며 리드를 잡았다.</p><p> </p><p>미국 역시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8회말 2사 상황에서 브라이스 하퍼가 극적인 동점 투런 홈런을 터뜨리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홈 팬들의 열광 속에 분위기는 미국 쪽으로 기우는 듯했다.</p><p> </p><p>그러나 승부를 가른 것은 9회초였다. 베네수엘라는 에우헤니오 수아레스의 적시 2루타로 다시 앞서갔고, 이어진 9회말 수비에서 다니엘 팔렌시아가 미국의 중심 타선을 차례로 잡아내며 극적인 승리를 완성했다.</p><p> </p><p>베네수엘라는 이번 대회에서 8강에서 디펜딩 챔피언 일본을 8-5로 꺾고, 준결승에서는 다크호스 이탈리아를 4-2로 제압하는 등 상승세를 이어왔다. 이어 결승에서 ‘MLB 올스타’로 구성된 미국 대표팀까지 무너뜨리며 완벽한 우승 스토리를 완성했다.</p><p> </p><p>반면 미국은 자국에서 열린 대회에서 최정예 전력을 내세우고도 우승을 놓치며 체면을 구겼다. 2023년 대회에서 일본에 패해 준우승에 머문 데 이어, 이번 대회에서도 조별리그에서 이탈리아에 패하고 결승에서 다시 무너지며 자존심에 큰 상처를 입었다.</p><p> </p><p>정치적 논란도 경기의 긴장감을 더욱 키웠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경기 전후로 베네수엘라를 향해 ‘미국의 51번째 주’라는 표현을 반복하며 도발성 메시지를 남겼고, 이는 국제 사회의 비판을 불러왔다.</p><p> </p><p>그러나 결과는 분명했다. 베네수엘라는 정치적 갈등을 넘어 오직 실력으로 승리를 거머쥐었다. 수도 카라카스에서는 시민들이 거리로 나와 환호하며 역사적인 순간을 함께했다.</p><p> </p><p>이번 우승은 단순한 스포츠 성과를 넘어 어려운 국제 환경 속에서도 국민에게 희망과 자긍심을 안겨준 상징적인 사건으로 평가된다. ‘야구 종주국’을 상대로 거둔 승리는 베네수엘라 야구 역사에 길이 남을 한 페이지가 될 것으로 보인다.</p><p> </p><p>#WBC #베네수엘라 #승리 #마두로 #트럼프</p>]]></description>
       <pubDate>Thu, 19 Mar 2026 16:28:00 +0900</pubDate>
	    <section>sc10</section>
	   <section_k><![CDATA[스포츠]]></section_k>
	   <section2><![CDATA[]]></section2>
	   <author><![CDATA[박지혜 국제부기자]]></author>
	   <guid>https://korea.mondaytimes.net/690</guid>
     </item> 
	  <item>
       <title><![CDATA[거울아 거울아 누가 더 위대하니!!! 위대한 지도자 쟁탈전]]></title>
       <link >https://korea.mondaytimes.net/689</link>
       <description><![CDATA[<table class="body_img_table body_img_center" style="width: 750px;" border="0" cellspacing="0" align="center"><tbody><tr><td><div class="body_img_table2"><img id="img_pop_view" style="cursor: pointer;" src="//www.wuree.com/imgdata/k-everything_org/202603/2026031133149246.jpg" alt="" width="750" border="0" /></div><p class="body_img_caption">▲ 세계 지도자 대회: 위대한 지도자 쟁탈전  © 먼데이타임스</p></td></tr></tbody></table><p> </p><p> </p><p>정치 지도자라면 누구나 역사 속에서 위대한 지도자로 기억되기를 꿈꾼다. 국가를 번영시키고 국민에게 자부심을 안겨준 지도자로 평가받고 싶은 열망은 정치의 세계에서 자연스러운 일이다. 그러나 그 꿈이 인류의 평화와 번영이 아니라 타국의 영토와 주권을 향할 때, 그 순간부터 역사는 비극의 방향으로 움직이기 시작한다.</p><p> </p><p>오늘날 세계 정치의 한 장면에는 서로 다른 길을 걸어온 두 지도자가 서 있다. 바로 도널드 트럼프와 블라디미르 푸틴이다. 두 사람은 각기 다른 역사적 기억을 정치적 자산으로 삼으며 자신의 존재감을 강화해 왔다.</p><p> </p><p>트럼프는 ‘MAGA(Make America Great Again)’라는 구호를 앞세워 미국의 과거 영광을 되살리겠다는 정치적 메시지를 강조한다. 이 구호는 미국 우선주의와 고립주의적 성향을 상징하며, 세계 질서 속에서 미국의 압도적 영향력을 다시 세우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 반면 푸틴은 구소련 시절의 강력한 국가 위상을 되찾겠다는 역사적 향수를 기반으로 권력을 공고히 해 왔다. 서로 다른 정치 체제 속에 있지만, 과거의 ‘위대함’을 현재의 권력 서사로 불러낸다는 점에서는 닮은 모습이다.</p><p> </p><p>문제는 그 ‘위대함’을 입증하려는 방식이다. 세계 정치의 긴장은 그들이 선택한 대상에서 더욱 뚜렷해진다. 한쪽에서는 이란을 둘러싼 군사적 압박이 강화되고 있고, 다른 한쪽에서는 우크라이나를 둘러싼 전쟁이 계속되고 있다. 자국의 정치적 입지를 강화하고 역사 속에 이름을 남기겠다는 결심 속에서 이루어진 선택들은 한 나라의 평화만이 아니라 국제 질서 전체를 뒤흔드는 결과로 이어지고 있다.</p><p> </p><p>“거울아, 거울아, 누가 더 위대하니?”</p><p> </p><p>이 한 문장은 오늘의 권력 정치가 안고 있는 아이러니를 압축한다. 지도자들은 거울 속 자신의 모습에서 역사적 위대함을 확인하려 하지만, 그 거울의 뒤편에서는 수많은 사람들의 고통과 불안이 쌓여 간다. 세계의 비명은 점점 커지는데, 권력의 시선은 오직 자신의 역사적 평가에만 머무른다.</p><p> </p><p>그러나 역사는 냉정하다. 타국을 짓밟고 세운 권력보다 평화를 지키고 생명을 존중했던 선택을 더 오래 기억해 왔다. 시간이 흐른 뒤 역사의 거울은 결국 하나의 질문을 남길 것이다.</p><p> </p><p>과연 누가 진정으로 ‘위대한 지도자’였는가.</p><p> </p><p>#푸틴 #트럼프 #우크라이나 #이란 #평화 #미국 #러시아 #마가 #MAGA</p><br>원본 기사 보기:<a href=www.wuree.com/227 target=_blank><b>WUREE</b></a>]]></description>
       <pubDate>Wed, 11 Mar 2026 06:32:00 +0900</pubDate>
	    <section>sc12</section>
	   <section_k><![CDATA[미디어]]></section_k>
	   <section2><![CDATA[]]></section2>
	   <author><![CDATA[우리다 기자]]></author>
	   <guid>https://korea.mondaytimes.net/689</guid>
     </item> 
	  <item>
       <title><![CDATA[‘중꺾마’의 집념으로 기적을 이룬 한국 야구…  우리가 간다, ‘마이애미!’]]></title>
       <link >https://korea.mondaytimes.net/687</link>
       <description><![CDATA[<ul><li style="text-align: left;">한국팀 호주를 7-2로 제압하며, 17년 만에 WBC 2라운드 마이애미행 확정</li><li style="text-align: left;">강인한 집념으로 호주 상대로 정규이닝 2실점 이하, 5점 차 이상 승리 조건 성취</li><li style="text-align: left;">난세의 영웅, ‘문보물’ 문보경 5타수 3안타 4타점 1득점 '원맨쇼' 펼치며 승리 견인</li></ul><table class="body_img_table body_img_center" style="width: 578px;" border="0" cellspacing="0" align="center"><tbody><tr><td><div class="body_img_table2"><img id="img_pop_view" style="cursor: pointer;" src="//korea.mondaytimes.net/imgdata/korea_mondaytimes_net/202603/2026031126318603.jpg" alt="" width="688" height="475" border="0" /></div><p class="body_img_caption">▲ 한국 야구대표팀이 9일 도쿄돔에서 열린 2026 WBC 호주와의 경기에서 7대 2 완승을 거두고, 꿈에 그리던 미국 마이애미행 티켓을 거머쥐며 환호하고 있습니다. </p></td></tr></tbody></table><p style="text-align: left;"><br />이렇게 어려운 조건들을 한꺼번에 모두 해결한 명승부가 또 있을까?</p><p style="text-align: left;">9일 일본 도쿄돔,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한국 야구대표팀이 호주팀에게, 9회 초 안현민의 극적인 희생플라이로 5점 차 승리를 거두며, 대회 2라운드 마이애미행을 확정했다. 2라운드 진출은 실로 17년 만이다.</p><p style="text-align: left;"> </p><p style="text-align: left;">이날 한국은 실낱같은 경우의 수를 노리고 있었다.</p><p style="text-align: left;"> </p><p style="text-align: left;">체코에 11-4 승, 일본에 6-8, 대만에 4-5로 패한 한국은, 이날 정규이닝 동안 2실점 이하로 호주 공격을 틀어막으면서, 5점 차 이상으로 승리해야만 C조 2위로 본선 2라운드로 진출할 수 있었다.</p><p style="text-align: left;"> </p><p style="text-align: left;">한국이 호주를 이길 경우, 한국과 호주, 대만은 모두 2승 2패가 된다. 승자 승 규정이 우선 적용되지만, 세 팀이 서로 물고 물려 모두 1승 1패가 되니 우열을 가릴 수 없다. 따라서 다음 규정인 실점률이 적용된다. 세 팀 중 가장 적은 실점과 상대적으로 많은 득점을 올린 팀이 최종 승자가 된다. 여기에 정규이닝을 치러야 한다는 규정도 있다. 한국엔 그야말로 첩첩산중인 셈이다.</p><p style="text-align: left;"> </p><p style="text-align: left;">사실 경기 전 기준으로 따지면 호주가 매우 유리했다. 이미 대만을 이긴 호주는 한국을 상대로는 승리만 해도 무조건 8강에 진출할 수 있다. 만약 경기에서 패배하더라도 스코어를 4점 차 이하로 줄인다면 2라운드로 올라갈 수 있었다.</p><p style="text-align: left;"> </p><p style="text-align: left;">반면 한국은 정규이닝 기준 5점 차 이상, 2실점 이하 승리라는 복잡한 조건을 충족해야 했다. 만약 타선이 폭발해 콜드게임 승을 거둔다고 해도, 정규이닝을 치르지 않았으므로 탈락이 된다.</p><p style="text-align: left;"> </p><p style="text-align: left;">여기에 복병 대만이 있다. 대만은 전날 한국과 경기에서 승리하며 일찌감치 2승 2패로 대회를 마쳤다. 호주보다는 경우의 수가 적었지만, 만약 스코어가 8-3 이상이면 대만이 조 2위로 올라갈 수 있었다. 따라서 만약 호주가 한국을 탈락시키기 위해 고의로 큰 점수 차로 패배를 자초한다면, 대만이 본선에 진출하게 되는 묘한 상황이었다.</p><p style="text-align: left;"> </p><p style="text-align: left;">류지현 감독은 경기 전 공식 기자회견에서 선수단에 긍정적인 마음가짐을 강조했다. 이어 점수 차 계산에 지나치게 얽매여서는 안 된다고도 강조했다.</p><p style="text-align: left;"> </p><p style="text-align: left;">초반 분위기는 한국이 잡았다. 2회 초 선두타자 안현민이 좌익수 뒤 안타로 출루하자 문보경이 LG의 아시아 쿼터인 호주의 웰스를 상대로 우중간 담장을 넘기는 선제 2점 홈런을 쏘아 올렸다.</p><p style="text-align: left;"> </p><p style="text-align: left;">한국은 2회 말 시작 전 선발 손주영이 팔꿈치 통증으로 내려가는 악재를 맞이했다. 하지만 긴급하게 등판한 노장 노경은이 선두타자 안타 허용에도 후속타자 2루수 방면 병살타 유도로 급한 불을 껐다.</p><p style="text-align: left;"> </p><p style="text-align: left;">한국은 3회 초 추가 득점에 성공했다. 한국은 3회 초 저마이 존스와 이정후의 연속 2루타로 한 점을 더 뽑았다. 이어진 1사 2루 기회에서 문보경이 중견수 뒤로 넘어가는 1타점 적시 2루타를 때려 4득점 고지에 올랐다.</p><p style="text-align: left;"> </p><p style="text-align: left;">문보경이 또 해결사로 나섰다. 한국은 5회 초 2사 뒤 안현민이 풀카운트 승부 끝에 볼넷으로 걸어 나간 뒤 2루 도루에 성공했다. 이어 문보경이 좌측 담장을 직접 때리는 1타점 적시타로 한국 2라운드 진출 요건 중 하나인 5-0 리드를 이끌었다.</p><p style="text-align: left;"> </p><p style="text-align: left;">하지만 호주는 5회 말 로비 글렌디닝이 소형준에게 솔로 홈런을 뺐으며 추격에 나섰다. 한국이 6회 초 박동원의 2루타와 김도영의 1타점 적시타로 다시 5점 차를 만들었으나, 8회 말 올라온 김택연이 볼넷과 희생번트에 이어 트래비스 바자나에게 1타점 적시타를 맞아 4점 차가 됐다.</p><p style="text-align: left;"> </p><p style="text-align: left;">이대로라면 한국의 탈락이 유력한 상황. 하지만 기적이 일어났다. 9회 초 선두타자 김도영의 볼넷에 이어 1사 후 이정후의 내야 땅볼 때, KIA의 아시아 쿼터 유격수 제라드 데일의 송구 실책으로 주자가 3루까지 갔다. 여기서 빛난 것은 류지현 감독의 선택, 김도영을 박해민으로 교체한 것이다. 이정후의 타구가 투수를 맞고 굴절됐고 유격수 데일 쪽으로 흘렀다. 빠른 발로 스타트를 끊은 박해민이 2루로 달려들자 당황할 수밖에 없었던 데일은 어이없이 우익수 쪽으로 악송구를 해버렸다. 박해민 효과였다. 그렇게 1사 1, 3루, 한국은 7번째 점수를 뽑아낼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 결국 안현민의 희생플라이로 7-2, 5점 차를 달성했다.</p><p style="text-align: left;"> </p><p style="text-align: left;">9회 말 수비, 류 감독은 박해민 중견수, 이정후 우익수로 포지션을 변경했다. 그리고 이 선택이 한국을 살렸다. 1사 1루 위기. 실점하면 끝이다. 여기서 호주 윈그로브의 안타성 타구가 우중간 쪽으로 향했다. 안타면 1루 주자는 무조건 홈인. 이때 ‘바람의 손자’ 이정후가 몸을 날렸고, 공을 낚아챘다. 만약 안현민이 우익수 자리에 있었다면, 잡을 확률이 낮아졌을 것이다. 포수 출신 안현민은 지난해부터 외야 수비에 나섰다. 판단 능력과 수비 범위가 부족할 수밖에 없다. 이정후의 '슈퍼 캐치'가 아니었다면, 대표팀의 마이애미행은 없는 일이 될 뻔했다. 그 중심에는 류 감독의 박해민 투입이 있었다.</p><p style="text-align: left;"> </p><p style="text-align: left;">승리를 확정 짓는 마지막 아웃카운트가 잡히는 순간, 도쿄돔 마운드는 환호로 가득 찼다. 마지막 아웃카운트를 손에 쥔 문보경의 미트가 하늘로 날았고, 마운드 주위로 모인 선수들은 서로를 얼싸안으며 격렬하게 환호했다. 캡틴 이정후가 그 자리에 앉아 울고, 류현진도 울고, 9회에 경기를 매조지한 조병현도 울었다. 카타르시스가 절정에 이른 상태였다.</p><p style="text-align: left;"> </p><p style="text-align: left;">이날 난세의 영웅, ‘문보물’ 문보경의 눈부신 활약이 한국 야구의 새 지평을 열었다. 5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한 문보경은 5타수 3안타, 1홈런, 4타점, 1득점의 '원맨쇼'를 펼치며, 호주를 제압하고 미국행 본선 티켓을 획득했다. 문보경 혼자 팀 득점의 절반 이상을 해결한 것이다. 한국은 경기 초반에 나온 문보경의 선취 투런 포에 힘입어, 호주전을 당초 예상보다 쉽게 풀어갈 수 있었다. 또한 경기 중간중간에 한국이 위기에 처할 때마다 기다렸다는 듯 해결사처럼 타점을 올리며 '클러치 히터'의 면모를 보여줬다.</p><p style="text-align: left;"> </p><p style="text-align: left;">한국을 예선탈락 위기에서 구해낸 문보경은 이날 경기 후 기준 WBC 타율 0.538(13타수 7안타), 2홈런 11타점을 기록 중이다. 출루율과 장타율을 합한 OPS도 무려 1.779나 된다.</p><p style="text-align: left;"> </p><p style="text-align: left;">호주전이 끝난 뒤 문보경은 WBC 전체 타점 부문 1위에 올랐다. 2위는 이정후의 샌프란시스코 팀 동료 루이스 아라에즈로, 7타점을 기록 중이다. 오타니는 6타점(3위)을 올리고 있다. 홈런 부문에서도 문보경은 아라에즈와 함께 공동 1위에 올랐다. 타율 부문에서 문보경은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에 이어 14위에 랭크됐다. 공격 전 부문에 걸쳐 세계적인 선수들을 제치고 상위권에 올랐다. 오타니는 체코전을 남겨 두고 있다.</p><p style="text-align: left;"> </p><p style="text-align: left;">한편 한국의 드라마 같은 승리에 일본에서도 뜨거운 반응이 이어졌다.</p><p style="text-align: left;"> </p><p style="text-align: left;">“말할 수 없는 엄청난 집념과 근성을 느꼈다.” 9일 일본 도쿄돔에서 마이애미행을 확정 지은 류지현 호의 소식을 전한 일본 매체 ‘풀카운트’의 상보에 달린 댓글 중 가장 많은 공감을 얻은 문구다. 또 다른 팬은 “한국 야구의 자존심을 본 것 같은 경기”라고 감상평을 적었다.</p><p style="text-align: left;"> </p><p style="text-align: left;">‘중꺾마’의 집념으로 기적을 이룬 한국 야구는 14일 오전 7시 반, 마이애미에서 D조 1위와 맞붙는다.</p><p style="text-align: left;"> </p><p style="text-align: left;">아직 경기가 진행 중인 D조는 이미 2승을 거둔 도미니카와 베네수엘라 중 한 팀인데, 유력한 상대는 도미니카다. 도미니카는 미국 ‘디어슬레틱’ 필진이 뽑은 이번 WBC 우승 예상팀 1순위다. 2위가 미국, 3위가 일본일 정도로 도미니카의 전력은 엄청나다.</p><p style="text-align: left;"> </p><p style="text-align: left;">그러나 한국은 이미 기적을 이루며 자신감이 충만한 상태다. 기세가 오른 한국과 도미니카의 멋진 승부가 기대된다.</p><p style="text-align: left;"> </p><p style="text-align: left;">#야구 #WBO #한국 #도쿄대첩 #미국 #일본</p>]]></description>
       <pubDate>Wed, 11 Mar 2026 09:30:00 +0900</pubDate>
	    <section>sc10</section>
	   <section_k><![CDATA[스포츠]]></section_k>
	   <section2><![CDATA[]]></section2>
	   <author><![CDATA[민병준 (논설위원)]]></author>
	   <guid>https://korea.mondaytimes.net/687</guid>
     </item> 
	  <item>
       <title><![CDATA[“바보처럼 사랑하라”… KBS 사랑나눔콘서트 ‘2026 바보음악회’ 3월 14일 대전서 열린다]]></title>
       <link >https://korea.mondaytimes.net/686</link>
       <description><![CDATA[<table class="body_img_table body_img_center" style="width: 578px;" border="0" cellspacing="0" align="center"><tbody><tr><td><div class="body_img_table2"><img id="img_pop_view" style="cursor: pointer;" src="//korea.mondaytimes.net/imgdata/korea_mondaytimes_net/202603/2026031054286899.png" alt="" width="758" height="455" border="0" /></div><p class="body_img_caption">▲ KBS가 주최하는 사랑나눔콘서트 ‘2026 바보음악회’ 공연은 고(故) 김수환 추기경의 탄생 104주년을 기념해 마련된 자리로, 그의 삶과 정신을 기리는 동시에 음악을 통해 서로를 위로하고 희망을 나누는 뜻깊은 무대로 꾸며질 예정이다. [주최측 제공]</p></td></tr></tbody></table><p><br />KBS가 주최하는 사랑나눔콘서트 ‘2026 바보음악회’가 오는 3월 14일 오후 5시 대전예술의전당 아트홀에서 개최된다. 이번 공연은 고(故) 김수환 추기경의 탄생 104주년을 기념해 마련된 자리로, 그의 삶과 정신을 기리는 동시에 음악을 통해 서로를 위로하고 희망을 나누는 뜻깊은 무대로 꾸며질 예정이다.</p><p> </p><p>‘거저 받았으니 거저 주어라’라는 김수환 추기경의 메시지는 이번 음악회의 중심 정신이기도 하다. 공연은 단순한 클래식 콘서트를 넘어, 가진 것을 나누고 서로에게 따뜻한 위로를 전하는 나눔의 자리로 기획됐다. 특히 이번 콘서트는 수익금 전액을 기부하는 사랑나눔콘서트로 진행되어 공연의 의미를 더욱 깊게 한다.</p><p> </p><table class="body_img_table body_img_left" style="height: 480px; width: 313px;" border="0" cellspacing="0" align="left"><tbody><tr><td><div class="body_img_table2"><img id="img_pop_view" style="cursor: pointer;" src="//korea.mondaytimes.net/imgdata/korea_mondaytimes_net/202603/2026031055147444.png" alt="" width="350" height="438" border="0" /></div><p class="body_img_caption">▲ 시인 이해인 수녀  </p></td></tr></tbody></table><p>이번 공연에는 한국을 대표하는 수녀 시인 이해인 수녀가 특별 출연해 시와 음악이 어우러진 감동적인 무대를 선보인다. 이해인 수녀는 첫 시집 『민들레의 영토』로 많은 독자들의 사랑을 받으며 한국 문단과 종교계를 넘어 폭넓은 공감을 얻어 온 인물이다. 2026년은 그의 종신서원 50주년이 되는 해이자 첫 산문집 『두레박』 출간 40주년을 맞는 의미 있는 해이기도 하다.</p><p> </p><p>공연에서는 이해인 수녀의 시를 직접 낭송하는 특별한 무대가 마련된다. ‘해바라기 연가 – 두레박 없이도 물 긷는 법’, ‘비밀서랍 – 행복일기’ 등 시 낭송이 음악과 함께 어우러지며 관객들에게 깊은 울림을 전할 예정이다. 종교와 세대를 넘어 많은 사람들의 마음을 위로해 온 그의 ‘꽃마음’ 메시지가 이번 공연에서도 따뜻한 감동을 전할 것으로 기대된다.</p><p> </p><p>이번 공연의 지휘는 ‘휠체어 위의 마에스트로’로 알려진 차인홍 교수가 맡는다. 장애를 극복하고 세계 무대에서 활발한 활동을 이어온 그는 희망과 도전의 상징적인 인물로 평가받는다. 차인홍 지휘자의 지휘 아래 펼쳐질 이번 무대는 음악적 감동뿐 아니라 인간적인 울림까지 함께 전할 것으로 기대된다.</p><p> </p><table class="body_img_table body_img_right" style="height: 460px; width: 319px;" border="0" cellspacing="0" align="right"><tbody><tr><td><div class="body_img_table2"><img id="img_pop_view" style="cursor: pointer;" src="//korea.mondaytimes.net/imgdata/korea_mondaytimes_net/202603/2026031056151450.png" alt="" width="334" height="418" border="0" /></div><p class="body_img_caption">▲ 휠체어 위의 마에스트로 차인홍 교수</p></td></tr></tbody></table><p>프로그램은 수페의 ‘경기병 서곡’으로 시작해 생상스의 ‘서주와 론도 카프리치오소’, 엘가의 ‘님로드(Nimrod)’ 등 클래식 명곡들이 연주된다. 또한 성악 무대에서는 바리톤 길경호가 김효근의 ‘사랑한다는 말은’을, 테너 최성욱이 도니체티 오페라 ‘사랑의 묘약’ 중 ‘남 몰래 흐르는 눈물’을 선보인다. 이어 비제의 오페라 ‘카르멘’ 중 ‘투우사의 노래’, ‘진주조개잡이’ 중 ‘신성한 사원에서’ 등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오페라 곡들이 공연의 감동을 더할 예정이다. 바이올리니스트 전수빈도 무대에 올라 수준 높은 연주를 들려준다.</p><p> </p><p>주최 측은 “이번 음악회는 일상에 지치고 힘든 사람들에게 위로와 희망을 전하고, 서로를 향한 따뜻한 마음을 나누는 시간이 될 것”이라며 “김수환 추기경이 남긴 ‘바보처럼 사랑하라’는 메시지를 음악을 통해 다시 되새기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p><p> </p><p>한편 KBS 사랑나눔콘서트 ‘2026 바보음악회’는 대전예술의전당 아트홀에서 진행되며, 티켓 가격은 R석 3만 원, S석 2만 원, A석 1만 원이다. 8세 이상 관람이 가능하며, 대전예술의전당 홈페이지와 인터파크 티켓을 통해 예매할 수 있다. 공연 수익금은 전액 기부되어 나눔의 가치를 확산하는 데 사용될 예정이다.</p><p> </p><p>#차인홍교수 #김수환추기경 #바보처럼사랑하라 #이해인시인</p>]]></description>
       <pubDate>Tue, 10 Mar 2026 11:49:00 +0900</pubDate>
	    <section>sc12</section>
	   <section_k><![CDATA[미디어]]></section_k>
	   <section2><![CDATA[]]></section2>
	   <author><![CDATA[박지혜 기자]]></author>
	   <guid>https://korea.mondaytimes.net/686</guid>
     </item> 
	  <item>
       <title><![CDATA[세종공동캠퍼스, 국가 행정 인재 양성의 중심으로 부상]]></title>
       <link >https://korea.mondaytimes.net/685</link>
       <description><![CDATA[<table class="body_img_table body_img_center" style="width: 578px;" border="0" cellspacing="0" align="center"><tbody><tr><td><div class="body_img_table2"><img id="img_pop_view" style="cursor: pointer;" src="//korea.mondaytimes.net/imgdata/korea_mondaytimes_net/202603/2026031025411673.png" alt="" width="726" height="412" border="0" /></div><p class="body_img_caption">▲ 고려대학교 행정전문대학원 2026학년도 전기 입학식 [세종공동캠퍼스 제공] </p></td></tr></tbody></table><p><br />세종공동캠퍼스가 대한민국 행정·정책 교육의 핵심 거점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세종특별자치시에 국내 최고 수준의 행정·정책 대학원들이 집결하면서 국가 행정 인재 양성의 새로운 중심지로 떠오르고 있다는 평가다.</p><p> </p><table class="body_img_table body_img_left" style="height: 208px; width: 273px;" border="0" cellspacing="0" align="left"><tbody><tr><td><div class="body_img_table2"><img id="img_pop_view" style="cursor: pointer;" src="//korea.mondaytimes.net/imgdata/korea_mondaytimes_net/202603/202603103013445.jpg" alt="" width="282" height="202" border="0" /></div></td></tr></tbody></table><p>세종공동캠퍼스운영법인(이사장 한석수)은 지난 3월 7일 오후 2시 세종공동캠퍼스 학술문화지원센터에서 고려대학교 행정전문대학원(원장 심광호) ‘2026학년도 신입생 입학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p><p> </p><p>이번 행사는 단순한 대학 입학식을 넘어 대한민국 행정의 중심지인 세종특별자치시에서 주요 행정·정책 대학원들이 집결한 ‘국가행정 교육 클러스터’가 본격적으로 가동되기 시작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p><p> </p><p>현재 세종공동캠퍼스에는 2024년 9월 개교와 함께 서울대학교 행정대학원과 KDI 국제정책대학원이 이미 입주해 운영되고 있다. 여기에 충남대학교 국가정책전문대학원의 정책과정론, 정책이론과 도구 세미나 등 주요 강의가 진행되고 있으며, 고려대학교 행정전문대학원의 행정학원론, 공공조직론 등 핵심 교과목도 공동캠퍼스에서 개강하면서 대한민국 정책 교육의 새로운 지평이 열리고 있다.</p><p> </p><p>이들 대학은 공동캠퍼스 내 학술문화지원센터 등 핵심 인프라를 공동으로 활용하며 대학 간 경계를 허무는 협력 모델을 구축하고 있다. 운영법인은 이를 기반으로 대학 간 학술 교류를 활성화하고, 공동 세미나와 연합 학술 활동, 공동 연구 프로젝트 등을 추진해 탄탄한 ‘정책 지식 생태계’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p><p> </p><p>한석수 세종공동캠퍼스운영법인 이사장은 “국내 유수의 행정 전문 교육기관들이 한데 모인 세종공동캠퍼스는 이제 대한민국 정책 혁신의 산실이 될 것”이라며 “공동캠퍼스가 국가 행정 인재 양성의 중심부로 자리 잡아 이곳에서 수학한 정책 전문가들이 행정 수도 세종을 통해 대한민국 전체를 혁신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p><p> </p><p>#세종 #공동캠퍼스 #한석수이사장 #고려대학교</p>]]></description>
       <pubDate>Tue, 10 Mar 2026 08:22:00 +0900</pubDate>
	    <section>sc11</section>
	   <section_k><![CDATA[교육]]></section_k>
	   <section2><![CDATA[]]></section2>
	   <author><![CDATA[이상윤 기자]]></author>
	   <guid>https://korea.mondaytimes.net/685</guid>
     </item> 
	  <item>
       <title><![CDATA[지리적 상상력으로 미래 100년을 설계한다]]></title>
       <link >https://korea.mondaytimes.net/684</link>
       <description><![CDATA[<table class="body_img_table body_img_center" style="width: 578px;" border="0" cellspacing="0" align="center"><tbody><tr><td><div class="body_img_table2"><img id="img_pop_view" style="cursor: pointer;" src="//korea.mondaytimes.net/imgdata/korea_mondaytimes_net/202603/2026030920546084.png" alt="" width="726" height="485" border="0" /></div><p class="body_img_caption">▲ 세계 여행가 김찬삼의 도전 정신과 지리적 상상력을 기념하는 김찬삼 탄생 100주년 기념 선언식이 개최된다. 이번 행사는 학계·산업계·문화계·청년 등 각 분야 대표 100인이 참여하는 ‘지리학 선언식’ 형식으로 진행되며, 향후 100년을 내다보는 국가 공간 전략과 지리학의 새로운 비전을 제시할 예정이다. © 먼데이타임스</p></td></tr></tbody></table><p><br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세계여행가이자 지리학자인 김찬삼 선생의 탄생 100주년을 기념하는 대규모 선언식이 오는 2026년 6월 5일 서울대학교에서 개최된다. 이번 행사는 학계·산업계·문화계·청년 등 각 분야 대표 100인이 참여하는 ‘지리학 선언식’ 형식으로 진행되며, 향후 100년을 내다보는 국가 공간 전략과 지리학의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는 자리로 마련된다. </p><p> </p><p>행사는 오전 서울대 포럼에서 열리는 기념식으로 시작된다. 특히 이번 선언식은 ‘100인 구조’라는 상징적 방식으로 구성되어, 국가 전략·산업·학계·문화·청년·국제 네트워크 등 다양한 영역의 대표 인사들이 참여한다. 이들은 단순한 참석자가 아니라 각 분야를 상징하는 인물로 선정되어 지리적 사고와 공간 전략의 중요성을 선언하는 역할을 맡는다. </p><p> </p><p>행사의 핵심은 ‘국가 공간 전략 12인 패널’이다. 철학과 계승, 경제, 법, 안보, 산업, 학문, 탐험, 시민사회, 문화, 역사, 교육, 청년 등 12개 영역을 상징하는 인사들이 무대에 올라 김찬삼 정신의 계승과 미래 비전을 발표한다.</p><p> </p><p>전 국회의원이자 경북대 총장을 지낸 박찬석은 철학적 계승을, 전 국무총리이자 서울대 총장을 역임한 정운찬은 국가 경제와 행정 비전을 상징한다. 또한 전 국가인권위원장 안경환, 서울대 지리학과 교수이자 대한지리학회장인 박수진, 내셔널지오그래픽 탐험가 홍성택 등이 참여해 각 분야에서 ‘지리적 상상력’의 의미를 공유할 예정이다. </p><p> </p><p>행사에는 산업계와 재계 인사들도 대거 참여한다. 금융·AI·우주·플랫폼 등 신산업 분야 기업인과 물류·항공·해양·방산 산업 관계자들이 함께하며, 기업 경영과 국가 경쟁력에서 공간 전략이 갖는 의미를 논의할 계획이다. 특히 “지도력은 국력”이라는 철학을 강조해 온 투자 전문가 강방천 등이 참여해 산업 분야의 공간 전략 비전을 제시한다. </p><p> </p><p>학계와 교육계에서도 약 20명의 석학이 참여한다. 세계지리와 지역연구, 환경·해양·건축 등 다양한 분야의 학자들이 참여해 지리학의 학문적 확장과 교육 혁신 방향을 제시한다. 또한 언론·문화·예술 분야 인사들과 다큐멘터리 제작자, 사진작가, 언론인 등 문화콘텐츠 전문가들도 참여해 지리적 사고를 기반으로 한 새로운 콘텐츠 가능성을 논의한다. </p><p> </p><p>이번 행사에서는 청년 리더 10명도 별도로 참여한다. 이들은 대학 지리학 동아리와 국제 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해 온 학생들로 구성되며, 청년 세대가 바라보는 미래 공간 전략과 국제 협력 방향을 제안할 예정이다. </p><p> </p><p>행사 이후에는 네트워킹과 함께 세계 각국 청년들이 참여하는 국제 프로그램도 이어진다. UN 환경의 날을 기념한 국제 콘테스트와 커넥토그래피 실습, ‘기후위기와 도시문제’를 주제로 한 발표 등이 진행될 예정이며, 우수 참가자에게는 환경부 장관상이 수여된다. </p><p> </p><p>한편 이날 선언식에서는 ‘김찬삼 100주년 프로젝트’도 공식 발표된다. 이 프로젝트는 2026년부터 2036년까지 10년 동안 지리학과 공간 전략을 중심으로 교육·연구·국제 협력 플랫폼을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장기적으로는 국제 포럼과 청년 프로그램을 통해 아시아를 넘어 글로벌 공간 전략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한국을 중심으로 한 국제적 협력 모델을 만들어 간다는 계획이다. </p><p> </p><p>행사 준비위원회의 김이재 교수(경인교대)는 “김찬삼 선생의 세계여행이 던진 질문을 새로운 세기의 비전으로 확장하는 것이 이번 선언식의 의미”라며 “지리적 사고와 공간 전략이 국가의 미래 경쟁력을 좌우하는 시대에 맞춰 교육과 산업, 청년 네트워크를 연결하는 플랫폼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p><p> </p><p>#김찬삼 #세계여행 #</p>]]></description>
       <pubDate>Mon, 09 Mar 2026 10:33:00 +0900</pubDate>
	    <section>sc13</section>
	   <section_k><![CDATA[전체뉴스]]></section_k>
	   <section2><![CDATA[]]></section2>
	   <author><![CDATA[이상윤 기자]]></author>
	   <guid>https://korea.mondaytimes.net/684</guid>
     </item> 
	  <item>
       <title><![CDATA[한 초등학생 말 타고 등교 ... 웃지 못할 입학식 이색 풍경]]></title>
       <link >https://korea.mondaytimes.net/683</link>
       <description><![CDATA[<ul><li>강화도 조산초등학교 신입생 2명 </li><li>폐교 위기 학교 살려낼 방법 간절해 </li></ul><table class="body_img_table body_img_center" style="width: 578px;" border="0" cellspacing="0" align="center"><tbody><tr><td><div class="body_img_table2"><img id="img_pop_view" style="cursor: pointer;" src="//korea.mondaytimes.net/imgdata/korea_mondaytimes_net/202603/2026030932076450.png" alt="" width="634" height="374" border="0" /></div><div class="body_img_table2"><div class="body_img_table2 full">인천광역시 강화도 조산초등학교의 신입생 2명이 입학식에 참여하기 위해 말을 타고 등교하고 있다. [인천 블로거 제공]</div></div></td></tr></tbody></table><p><br />  초등학교 신입생 2명이 말을 타고 교문으로 들어오는 진풍경이 세간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인천광역시 강화도 조산초등학교의 입학식 광경이다. 조산초등학교(교장: 박진성)에서는 학생수가 꾸준히 감소하여 이제는 폐교 위기를 실감할 정도가 되자, 이와 같이 특색있는 입학식을 기획하게 되었다. 말 타기 행사는 신입생은 물론 재학생도 함께 하여 더욱 큰 의미를 가졌다. </p><p> </p><p>  조산초등학교는 1934년 4월 1일 ‘양도공립보통학교부설조산간이학교’로 인가를 받고, 당일 ‘조산공립보통학교’로 승격 개교하여, 2025년 1월 제77회 졸업식을 가질 만큼 오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명문 초등학교이다. </p><p> </p><p>  1996년 3월 1일 조산초등학교로 개명한 이래 지속적으로 발전해오다가, 2012년에는 인천광역시 교육청 창의·인성교육활동 우수학교로 선정되기도 하였고, 2017년에는 강화군 축구연합회장기 축구대회의 우승을 차지하는 등 발전을 거듭하였다. </p><p> </p><p>  그러다가 농어촌 인구 감소 등의 원인으로 학생수가 차츰 줄어들더니, 지난해 졸업식에는 남학생 4명과 여학생 2명이 졸업하는 데 그쳤다. 현재 조산초등학교의 전교생은 겨우 34명에 불과하다. 더욱 안타까운 것은 지난해 신입생은 6명이었는데, 올해는 겨우 2명만 입학하는 데 그쳤다는 것이다. </p><p> </p><p>  이에 학교 동문인 강화도자연체험농장 대표 오한섭 씨 제안으로, 신입생 2명이 말을 타고 교문으로 들어오는 입학식 행사를 갖게 되었다. 물론 재학생들도 말을 직접 타보는 행사도 가졌다. </p><p> </p><p> 조산초등학교는 고려시대부터 조선시대까지 약 600여 년간 ‘국영 말 목장’으로 운영되던 진강 목장터에 위치해 있다. </p><p> </p><p>벌대총 진강산의 정기를 품고</p><p>그 기슭 높은 터전 우뚝이 솟아</p><p>대한의 아들 딸이 꽃을 피우는</p><p>거룩한 민주 학원 조산초등교</p><p> </p><p> 조산초등학교의 교가이다. 교가에 있는 대로  진강산 기슭을 마음껏 달리며 힘을 키우던 말처럼, 대한의 아들 딸이 국가의 간성으로 자라 꽃을 피우는 학교가 되기를 간절히 기원한다.</p><p> </p><p>  한편 최근 5년(2021년부터 2025년까지) 동안 전국에서 통폐합(학교 통합 및 폐교)된 초·중·고등 학교 수는 총 153곳에 이른다. 통폐합된 학교 중 초등학교가 120곳으로 가장 많고, 중학교 24곳, 고등학교 9곳이 포함되어 있다. 전국 초·중·고등학교 학생수도 2021년에 약 532만 명에서 2025년에는 약 501만 명으로, 31만 명 가까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p><p> </p><p>  이처럼 학교가 통폐합된 것은 저출산 문제에서 비롯된 학령인구의 감소가 원인이 되었던 것으로 분석된다. 저출생으로 인해 학생 자체가 줄어들면서 농어촌 지역에서는 초등학교 신입생이 한 명도 없는 상황까지 벌어지게 되었다. 교직원은 물론 동문과 지역사회의 사랑과 관심을 받던 전통있는 학교들이 곧바로 폐교 위기에 직면한 곳이 전국에 산재해 있다.  </p><p> </p><p>  그동안 학교는 지역 공동체의 중심 역활을 해왔다. 그런 점에서 폐교는 단순히 교육기관이 문을 닫는 것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 학교가 사라지면 지역공동체의 기반이 흔들리고 다시 지역의 인구 감소와 경제적 침체로 이어지는 악순환으로 이어진다. 또 학교에 대한 사랑과 추억을 간직한 수많은 동문 및 지역 주민들은 정신적 공황상태로 이어질 수도 있다.</p><p> </p><p>  교육행정을 담당하는 교육부나 교육청에서도 이와 같은 점을 충분히 반영하여 가능한 한 폐교를 줄이려고는 하나 경제적 논리 앞에서는 궁색해질 수밖에 없다.  </p><p> </p><p>  앞으로도 지속적인 인구 및 교육환경 변화에 대한 대응이 반드시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p><p> </p><p>  최근 출생률이 다소 높아지고 있다는 뉴스는 그나마 희망적이라고 하겠다. </p><p> </p><p>  덧붙여 조산초등학교의 예에서 보듯 학교와 지역사회 그리고 동문 등의 협조와 노력도 꺼져가는 학교의 불씨를 다시 살리는 데 일조할 수 있을 것으로 믿는다.  </p><p> </p><p>#저출산 #교육 #승마 #초등학교 #조산초 #폐교</p>]]></description>
       <pubDate>Mon, 09 Mar 2026 04:17:00 +0900</pubDate>
	    <section>sc11</section>
	   <section_k><![CDATA[교육]]></section_k>
	   <section2><![CDATA[]]></section2>
	   <author><![CDATA[이종대 논설위원]]></author>
	   <guid>https://korea.mondaytimes.net/683</guid>
     </item> 
	  <item>
       <title><![CDATA[축구장 12개 규모의 세종청사 옥상정원 14일 무료 개방]]></title>
       <link >https://korea.mondaytimes.net/682</link>
       <description><![CDATA[<table class="body_img_table body_img_center" style="width: 578px;" border="0" cellspacing="0" align="center"><tbody><tr><td><div class="body_img_table2"><img id="img_pop_view" style="cursor: pointer;" src="//korea.mondaytimes.net/imgdata/korea_mondaytimes_net/202603/2026030506583369.png" alt="" width="709" height="454" border="0" /></div><p class="body_img_caption">▲ 기네스북에 등재된 세종청사 옥상정원은 15개 청사 건물을 ‘공중보행로’로 연결한 축구장 12개를 합친 88,279 제곱미터의 대규모 녹지공간으로 다양한 수목과 초화류, 수경시설 등이 어우러져 있다.  © 먼데이타임스</p></td></tr></tbody></table><p><br />‘세계에서 가장 긴 옥상정원(3.6Km)’으로 기네스북에 등재된 세종청사 옥상정원이 무료 개방된다. 4일 행정안정부 정부청사관리본부에 따르면, 세종청사 옥상정원은 혹한기 식물 휴면을 위해 지난 해 12월 15일부터 운영을 일시 중단했으나, 3월 14일 운영을 재개해 상반기에는 6월 14일까지 관람이 가능해진다. 하반기에는 8월 31일터 11월 29일까지 관람이 가능하다.</p><p> </p><p>세종청사 옥상정원은 15개 청사 건물을 ‘공중보행로’로 연결한 축구장 12개를 합친 88,279 제곱미터의 대규모 녹지공간으로 다양한 수목과 초화류, 수경시설 등이 어우러져 있고, 계절 변화에 따른 경관을 즐길 수 있도록 구간별로 특색 있게 조성되어 있다. </p><p> </p><p>옥상정원은 하루 3회 운영되는데, 시간대는 코스별로 아래와 같이 고정되어 있고, 해설자가 동행하며 운영한다. (시간: 90분 정도/거리/포인트)</p><p> </p><p>* 1코스 6동→1동 10:00~11:30(1.4km): 약용식물원, 수목정원, 태극기 전망대</p><p>* 2코스 6동→13동 13:30~16:00(1.6km): 방축천 공중다리, 삼색버드나무길, 안개정원, 암석원</p><p>*3코스 11동→15동 15:30~17:00(1.4km): 계단형 분수, 조형정원, 석부작 정원</p><p> </p><p>1코스는 ‘길게 걷고, 풍경을 다양하게’ 즐길 수 있고, 2코스는 ‘조형과 정원 요소’를 감상할 수 있으며, 3코스 역시 '분수와 정원이 어울려 있어' 만족도가 높다고 관람객들이 평하고 있다. </p><p> </p><p>세종청사는 국가 보안시설이라 신분증이 없으면 입장하지 못해 곤란한 경우가 생긴다. 성인의 경우에는 신분증, 외국인의 경우에는 여권, 청소년은 학생증이 필요하다. 신분증이 없는 어린이의 경우에는 보호자와 동반 입장이 가능하다. 단체 관람객의 경우에는 관람일 3일 전까지 안내 받은 메일 주소로 단체 명단을 제출해야 한다.</p><p> </p><p>반려 동물 입장은 제한되며, 식물 보호와 안전 때문에 음식물 반입도 제한(단, 생수는 가능)되는 점도 유의해야 한다. 전동킥보드, 자전거, 놀이기구 등의 반입도 불가하다. 햇빛에 민감한 사람은 미리 햇빛 가리개를 준비하는 게 좋다.</p><p> </p><p>네이버 예약이나 당일 현장 접수도 가능한데, 회당 최대 50명이라 주말에는 빨리 마감될 수 있는 점도 유의해야 한다. 명절(설, 추석)과 기상 악화 발생 시 관람자 안전 확보를 위해 운영을 중지하는 경우도 있을 수 있다. </p><p> </p><p>현장 접수의 경우 건물/층이 정해져 있어서, 헤매지 않게 미리 확인해 두는 것이 좋다. 1, 2코스 현장 접수는 6동 내부 종합 안내동(어진동 560), 토, 일요일은 6동 북문을 이용해야 한다. 3코스는 11동(어진동 581, 정문에서 100m 직진)에서 접수가 가능하다. </p><p> </p><p>상세 안내는 정부청사관리본부 누리집/네이버 스마트플레이스에서 확인할 수 있다. 예약 검색할 때는 '정부세종청사 옥상정원'으로 찾으면 빠르다. </p><p> </p><p>정부세종청사 옥상정원은 '무료+해설 동행+세계 최대 규모'로 가볼만한 산책 코스이다.</p><p> </p><p>&lt;오시는 길&gt;</p><p>•  주소: 세종특별자치시 도움6로 11(정부세종청사 6동 종합안내동)</p><p>•  대중교통: 일반 500번, 502번 / 간선 430번, 550번 / 지선 200번, 201번, 202번 / 마을 52번 / BRT B0번(구 900번), B1번(구 1001번), B2번(구 990번)</p><p>•  자가용: 코스별 관람경로를 고려하여 아래와 같이 주차장 이용 </p><p>o  9동 옥외주차장(어진동 561), 2동 옥외주차장(어진동 626), 6동 내부 종합안내동(어진동 560)</p><p>o  청사방문 민원인 차량으로 주차장이 매우 혼잡하니 가급적 대중교통을 이용</p><p> </p><p> 문의사항 : 044-200-1580 (평일 09:00~18:00)</p><p> </p><p>#옥상정원 #세종시 #정부청사 #기네스북 </p>]]></description>
       <pubDate>Thu, 05 Mar 2026 15:00:00 +0900</pubDate>
	    <section>sc1</section>
	   <section_k><![CDATA[충청권(세종)뉴스]]></section_k>
	   <section2><![CDATA[]]></section2>
	   <author><![CDATA[이종대(논설위원)]]></author>
	   <guid>https://korea.mondaytimes.net/682</guid>
     </item> 
	  <item>
       <title><![CDATA[‘대한민국’ 국호를 세운 독립운동가, 그러나 아무도 기억하지 않았다]]></title>
       <link >https://korea.mondaytimes.net/681</link>
       <description><![CDATA[<table class="body_img_table body_img_center" style="width: 578px;" border="0" cellspacing="0" align="center"><tbody><tr><td><div class="body_img_table2"><img id="img_pop_view" style="cursor: pointer;" src="//korea.mondaytimes.net/imgdata/korea_mondaytimes_net/202603/2026030553171055.png" alt="" width="739" height="458" border="0" /></div><p class="body_img_caption">▲ <span style="letter-spacing: -0.39px;">신석우 지사의 손녀 신찬호(77) 씨와 손녀사위 연제번(80) 씨. 신찬호 씨는 신 지사의 마지막 순간을 지켜본 유일한 직계 손녀이며, 연제번 씨는 신 지사의 역사적 행적을 발굴하는 데 힘써왔다. [먼데이타임스 이상윤기자]</p></td></tr></tbody></table><p><span class="italic"><br />3월 5일은 ‘대한민국’이라는 국호가 임시정부에서 정해지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던 우창(友昶) 신석우 지사의 서거일이다. 신 지사는 상하이 대한민국 임시정부에서 활동하며 1919년 4월 10일 열린 첫 임시의정원 회의에서 ‘대한민국’ 국호를 발안한 인물로 알려져 있다. 또한 1924년에 조선일보를 인수해 민족 언론의 토대를 마련하는 데에도 힘을 보탰다.</p><p> </p><p><span class="italic">이번 인터뷰는 신석우 지사의 손녀 신찬호(77) 씨를 직접 만나, 어린 시절 조부의 마지막 순간을 지켜본 기억부터 서거 이후 가세가 기울며 겪은 가족사의 고통, 1995년 건국훈장 추서까지 이어진 긴 여정, 그리고 자료 발굴과 기념사업의 필요성까지 폭넓게 들어봤다.</p><p> </p><p><span class="bold">Q: 1953년 부산에서 조부님께서 서거하셨을 당시 다섯 살이셨다고 들었습니다. 어린 시절 기억 속 장면이 있다면요.</p><p> </p><p>A: 영상처럼 또렷하게 남아 있지는 않지만, 조부님의 성격은 분명히 기억납니다. 아주 확고한 분이셨고, 어른이나 손주나 모두 어려워했죠. 말투와 기세가 엄격하셨거든요. 그런데 이상하게도 저만은 유독 예뻐하셨어요.</p><p> </p><p>조부님께서는 각의에 참석하시기 위해 수행원들과 함께 아침 일찍 집을 나가셨어요. 건강하게 다녀오겠다고 온 집안이 울릴 정도로 크게 말씀하시며 나가셨던 분이었는데, 두 시간도 채 지나지 않아 수행원들에게 업혀서 돌아오셨습니다. 갑작스러운 일이어서 가족 모두가 큰 충격을 받았죠.</p><p> </p><p>(잠시 침묵한 뒤) 그러나 조부님의 마지막 순간을 떠올릴 때면 지금도 ‘후회’가 남습니다. 운명하시기 직전 조부님께서 손짓으로 저를 부르셨는데, 제가 무서워서 가지 못했습니다. 그 기억이 평생 마음에 걸려요. 왜 그때 가지 않았을까… 그 생각이 지금도 남아 있습니다.</p><p> </p><p>장례 당시의 풍경도 어렴풋이 기억납니다. 마당에 하얀 천막 같은 것이 있었고, 그곳에서 조문객을 맞았던 것 같아요. 그때 오신 분들은… 이승만 대통령을 제외하고 정계 인사들이 거의 다 오셨다고 들었습니다.</p><p> </p><p><span class="bold">Q: 조부님 서거 이후 가세가 기울면서 많은 어려움을 겪으셨다고요. 당시 가족이 겪은 가장 큰 고통은 무엇이었습니까?</p><p> </p><p>A: 조부님이 갑자기 돌아가시고 나니 완전히 다른 세상이 됐어요. 할머니는 집안일만 하시던 전형적인 옛날 분이라 대외적인 일은 전혀 모르셨어요. 조부님 재산이 어떻게 되어 있는지, 어떤 사람들이 관련돼 있는지… 아무것도 파악하지 못하셨어요.</p><p> </p><p>어제까지 절을 하듯 받들던 사람들이 조부님이 돌아가시자 등을 돌렸고, 찾아오는 사람도 끊겼어요. 수입이 없으니 집을 팔아 생활하고, 이사를 반복하고… 정말 어떻게 살았는지 기억도 안 날 정도로 힘들었어요. 조부님이 큰 재산을 가진 집안 출신이었는데 그 후손이 판잣집 같은 곳에서 버티며 살아야 했다는 게… 말로 다 표현하기 어렵죠.</p><p> </p><p>특히 아버지가 겪은 상실감은 정말 컸어요. 아버지는 정치도 하지 않으셨고 ‘정치는 비정하다’고 생각하셨어요. 자존심이 강한 분이라 어디 가서 도움을 받는 것도 힘들어하셨고요. 그런 마음들이 쌓여 오랜 시간 힘든 시간을 보내셨어요.</p><p> </p><p><span class="bold">Q: 조부님의 독립활동을 부모님 대신 직접 밝히게 된 특별한 이유나 계기가 있었습니까?</p><p> </p><p>A: 아버지께서도 조부님의 활동을 직접 조사하려고 많이 애쓰셨던 것 같아요. 그런데 병환으로 병석에 누우시면서 더 이상 조사를 이어가기 어려워졌습니다. 그러다 돌아가시기 전 제 남편을 불러 거의 유언처럼 말씀하셨어요.</p><p> </p><p>“내가 못 하게 되더라도 할아버지의 업적을 찾아 꼭 밝혀달라”고요.</p><p> </p><p>그 말씀이 계기가 됐습니다. 그래서 남편과 함께 조부님의 기록을 찾는 일을 시작하게 됐습니다.</p><p> </p><table class="body_img_table body_img_center" style="width: 578px;" border="0" cellspacing="0" align="center"><tbody><tr><td><div class="body_img_table2"><img id="img_pop_view" style="cursor: pointer;" src="//korea.mondaytimes.net/imgdata/korea_mondaytimes_net/202603/2026030818402170.png" alt="" width="646" height="363" border="0" /></div><p class="body_img_caption">▲ 신석우 지사의 손녀사위인 연제번 씨: “반민족문제연구소에도 찾아갔어요. 그 연구소에서조차도 친일 활동을 한 기록이 없는데, 왜 독립유공자로 인정되지 않는지 궁금하다고 했어요.” </p></td></tr></tbody></table><p><br /> </p><p><span class="bold">Q: 1995년 8월 15일 건국훈장을 받기까지 많은 시간이 걸렸습니다. 추서 과정에서 가장 힘들었던 점은 무엇이었나요?</p><p> </p><p>A: 남편과 함께 자료를 찾는 과정이 쉽지 않았습니다. 중앙도서관에서 회의록이나 인명사전 같은 자료를 찾아보고, 필요한 서류를 모두 갖추고 가도 자료에 대한 접근이 쉽지 않았습니다. 도와주기보다는 자료에 대한 접근을 통제하는 것처럼 느껴졌어요. 그래서 더 억울했고, ‘이대로 묻힐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 마음이 조급해지기도 했습니다.</p><p> </p><p>무엇보다 결정적인 기록이 부족했던 점이 가장 힘들었습니다. 역사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자료가 있어야 하는데, 그것을 입증할 기록을 찾는 과정이 쉽지 않아서요. 자료를 찾아다닌 시간도 길었고, 계속 막히다 보니 답답한 순간이 많았습니다.</p><p> </p><p>자료를 찾기가 어려우니 차라리 기관에서 직접 조사라도 해 달라고 애원하고 싶을 정도였어요. 그러나 오히려 ‘혹시 친일 행적이 있었던 것 아니냐’는 식의 말조차 들어야 했습니다. 그런 의심 때문에 더 많은 자료와 증명이 필요했어요.</p><p> </p><p>주변 지인들과 친구들도 이 상황을 무척 안타깝게 여겼습니다. 그래서인지 직간접적으로 도움을 주는 분들도 있었습니다.</p><p> </p><p data-pm-slice="0 0 []">심지어 반민족문제연구소도 찾아갔어요. 혹시 조부님께서 친일 활동을 한 기록이 있는지 알아보려고요. 연구소 담당관께서는 그런 흔적이 전혀 없다면 왜 독립유공자로 인정되지 않는지 오히려 이유가 궁금하다고 했어요.</p><p data-pm-slice="0 0 []"> </p><p data-pm-slice="0 0 []">그래서 남편과 저는 바로 보훈처로 달려갔죠. 반민족문제연구소의 답변을 전달하며 독립유공자로 인정되지 않는 이유를 다그쳐 물었어요. 더 이상 애걸하지 않기로 하고, 왜 적극적으로 도와주지 못하는지 그 이유를 끝까지 따져 물었습니다. 결국 보훈처도 이를 인정했어요.</p><p> </p><p><span class="bold">Q: 건국훈장이 추서되던 날, 어떤 심정이셨습니까?</p><p> </p><p>A: 한마디로 표현하기는 어렵지만 정말 기뻤습니다. 온 가족이 모두 행복해 했어요. 특히 어머니가 가장 좋아하셨어요. 어머니는 매일 기도하셨거든요. “할아버지의 업적이 제대로 인정받게 해달라”고요.</p><p> </p><p data-start="249" data-end="382">하지만 기쁨과 함께 복잡한 마음도 들었습니다. 이렇게 국가를 위해 헌신한 분이라면 국가가 먼저 찾아 모셔야 하는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자식이나 후손이 직접 나서지 않으면 그 업적이 그대로 묻힐 수도 있겠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p><p data-start="384" data-end="448"> </p><p data-start="384" data-end="448">또 자료에 대한 접근이 쉽지 않아 개인이 역사적 활동을 찾아내는 데에는 많은 한계가 있다는 점도 절실히 느꼈습니다.</p><p> </p><p><span class="bold">Q: 조부님께서는 부산에서 작고하셨는데 현재 대전현충원에 안장돼 계십니다. 그 과정에는 어떤 사정이 있었나요?</p><p><span class="bold"> </p><p>A: 처음에는 유골을 모셔와 의정부에 있는 선산에 안장했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재개발 등의 사정이 생겨 묘를 옮겨야 했고, 한동안은 절에 모셔두기도 했습니다.</p><p> </p><p>이후 독립유공자 서훈이 확정되면서 현충원 안장이 가능해졌어요. 당시 제가 대전에 살고 있었기 때문에 자주 찾아뵐 수 있도록 서울현충원이 아닌 대전현충원으로 모시게 됐습니다.</p><p> </p><table class="body_img_table body_img_center" style="width: 578px;" border="0" cellspacing="0" align="center"><tbody><tr><td><div class="body_img_table2 center"><img id="img_pop_view" style="cursor: pointer;" src="//korea.mondaytimes.net/imgdata/korea_mondaytimes_net/202603/2026030806514647.jpg" alt="본문이미지" width="658" height="494" border="0" /></div><p class="body_img_caption center">                     ▲ <span style="color: #000000; font-family: gulim, dotum, Verdana, Arial, Helvetica, sans-serif; font-size: 14px; text-align: center;">국립대전현충원 독립유공자 묘역에 안장되어 있는 신석우 지사 묘비</p><div class="body_img_table2 center"> </div><div class="body_img_table2 center">"대한으로 망했으니 대한으로 흥하자며</div><div class="body_img_table2 center">일본에 빼앗긴 나라 이름을 되찾은 독립운동가</div><div class="body_img_table2 center">대한독립을 외치며 민족 신문을 이끄시고 </div><div class="body_img_table2 center">조국과 민족 위해 한 평생을 바치셨으니</div><div class="body_img_table2">이제 조국의 품에 편히 잠드소서."</div></td></tr></tbody></table><p>  </p><p><span class="bold">Q: 신석우 지사님 개인 자료나 사진이 많지 않은 이유가 있나요?</p><p> </p><p>A: 원래 집에는 자료가 많았습니다. 하지만 살림이 어려워 이사를 자주 다니면서 제대로 보관하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특히 목동에 살던 시절 큰 수해를 겪으면서 많은 자료가 한꺼번에 훼손됐습니다.</p><p> </p><p>지하실에 보관해 두었던 사진과 문서들이 물에 잠기면서 종이가 연탄가루와 섞여 엉망이되어 버렸어요.  그때 조부님 관련 자료뿐 아니라 가족 사진과 기록들도 대부분 사라졌습니다. 그래서 지금 남아 있는 자료가 많지 않습니다.</p><p> </p><p>지금 생각해 보면 무척 소중한 자료들이었는데, 당시에는 그 가치를 잘 몰랐습니다. 조부님께서 꼼꼼하게 써 두신 일기 같은 기록도 있었는데, 그것을 벽지로 사용해 버리기도 했습니다.</p><p> </p><table class="body_img_table body_img_center" style="width: 578px;" border="0" cellspacing="0" align="center"><tbody><tr><td><div class="body_img_table2"><img id="img_pop_view" style="cursor: pointer;" src="//korea.mondaytimes.net/imgdata/korea_mondaytimes_net/202603/2026030555183056.png" alt="" width="578" border="0" /></div><div class="body_img_table2"><div class="body_img_table2 full"><span style="color: #777777; font-family: 'malgun gothic', 'Apple SD Gothic Neo', dotum; font-size: 13px; letter-spacing: -0.39px; text-align: left;">▲ <span style="letter-spacing: -0.39px;">신석우 지사의 손녀 신찬호(77) 씨: "많은 독립유공자들처럼 조부님을 기리는 기념사업회가 설립되었으면 하는 것이 저의 마지막 소원입니다."</div></div></td></tr></tbody></table><p><br /><span style="font-weight: bold;">Q: 조부님의 삶을 한 단어로 표현한다면 무엇이라 생각하십니까?</p><p> </p><p>A: 저는 ‘나라’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가족보다 나라를 먼저 생각하신 분이에요. 모든 재산을 나라를 위해 쏟아붓고, 우리나라가 깨어나고 국민이 부강한 나라가 되기를 바라셨던 분이라고 들었습니다.</p><p> </p><p>그는 후손으로서 사회에 바라는 점도 덧붙였다.</p><p> </p><p>“독립유공자 후손을 특별히 대우해 달라는 뜻은 아닙니다. 다만 나라를 위해 헌신한 사람들이 ‘그래도 마음 편히 살 수 있구나’라는 기본적인 존중과 관심이 이어졌으면 합니다.”</p><p> </p><p><span class="bold">Q: 마지막으로 마무리 말씀 부탁드립니다.</p><p> </p><p>A: 무엇보다 기록은 남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많은 독립유공자들처럼 조부님을 기리는 기념사업회도 꼭 만들어졌으면 합니다. 그것이 제가 남길 수 있는, 그리고 마지막으로 바라는 소원입니다.</p><p> </p><p>또 한 가지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중국과 대만에 남아 있는 자료들 가운데 조부님의 이름이 ‘신석우’가 아니라 ‘申獻民’(신헌민, 신석우의 자)으로 기록돼 있다는 사실을 밝혀내며 중요한 사료들을 찾아내는 데 큰 성과를 올려주신 독립기념관 김은지 연구위원께 깊이 감사드립니다.</p><p> </p><p><span style="font-style: italic;">코로나 이후 신찬호 씨는 고혈압 등으로 건강이 좋지 않은 상태였다. 그럼에도 그는 “조부님에 대한 마지막 기록이 될지도 모른다”는 안타까운 마음으로 인터뷰에 응했다.</p><p data-start="147" data-end="239"> </p><p data-start="241" data-end="445"><span class="italic">인터뷰 말미 그는 “독립운동을 하면 3대가 망한다는 말이 괜히 나온 것이 아니다”라며, 독립운동가 후손들이 겪는 현실을 사회가 더 세심하게 바라봐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대한민국’이라는 이름의 탄생에 기여한 조부님의 삶이 오늘의 대한민국 속에서 더 또렷하게 기억되기 위해서는, 남아 있는 자료의 발굴과 이를 이어갈 기념사업의 토대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p><p> </p><p data-start="447" data-end="531"><span class="italic">3월 5일. 한 나라의 이름을 세우는 데 힘을 보탠 한 인물의 기일은, 결국 그 이름 아래 살아가는 우리가 ‘기억’의 책임을 다시 묻는 날이기도 하다.</p><p> </p><p>#우창신석우 #신헌민 #대한민국 #국호 #임시정부 </p>]]></description>
       <pubDate>Wed, 04 Mar 2026 19:03:00 +0900</pubDate>
	    <section>sc5</section>
	   <section_k><![CDATA[인터뷰]]></section_k>
	   <section2><![CDATA[]]></section2>
	   <author><![CDATA[신인호 (먼데이타임스 대표), 이상윤 기자 ]]></author>
	   <guid>https://korea.mondaytimes.net/681</guid>
     </item> 
	  <item>
       <title><![CDATA[한·쿠바문화친선협회, 美 대쿠바 제재에 우려 표명… “대화와 인도적 접근 필요”]]></title>
       <link >https://korea.mondaytimes.net/680</link>
       <description><![CDATA[<table class="body_img_table body_img_center" style="width: 578px;" border="0" cellspacing="0" align="center"><tbody><tr><td><div class="body_img_table2"><img id="img_pop_view" style="cursor: pointer;" src="//korea.mondaytimes.net/imgdata/korea_mondaytimes_net/202603/2026030451259258.png" alt="" width="707" height="472" border="0" /></div><p class="body_img_caption">▲ 한·쿠바문화친선협회는 최근 악화되고 있는 쿠바의 상황과 관련해 한국어·영어·스페인어 3개 국어로 성명서를 발표했다. [한·쿠바문화친선협회 제공] </p></td></tr></tbody></table><p><br />한·쿠바문화친선협회(회장 김우중)는 3일 최근 악화되고 있는 쿠바의 상황과 관련해 더 이상 문제를 미룰 수 없다고 판단하고, 절박한 마음으로 한국어·영어·스페인어 3개 국어로 성명서를 발표했다.</p><p> </p><p>협회는 이날 발표한 성명서에서 장기화되고 있는 미국의 대(對)쿠바 경제 제재와 압박 조치가 쿠바 국민의 일상과 기본적 삶의 조건에 심각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깊은 우려를 표명했다.</p><p> </p><p>협회는 “한·쿠바문화친선협회는 한국과 쿠바 양국 간 상호 이해와 우정을 증진하는 민간 문화 교류단체로서, 국가와 이념, 체제를 넘어 인간의 존엄과 문화적 다양성이 존중받는 국제사회를 지향한다”고 밝혔다. 이어 “경제적 제약이 장기화되면서 식량, 전기, 의약품, 에너지, 교육 등 국민의 생존과 직결된 영역에 심대한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지적했다.</p><p> </p><p>성명서는 또한 유엔이 반복적으로 쿠바에 대한 각종 봉쇄 조치가 일반 국민의 삶과 기본적 인권에 부정적 영향을 미친다고 지적해 왔으며, 국가 간 갈등은 대화와 외교적 수단을 통해 해결되어야 한다는 원칙을 확인해 왔다고 언급했다. 세계 여러 인도주의 단체들 역시 제재로 인해 기아와 질병에 시달리는 쿠바 국민들의 현실을 지속적으로 지적해 왔다고 덧붙였다.</p><p> </p><p>협회는 모든 국가는 국제법과 국제사회의 보편적 원칙에 따라 주권과 자결권을 존중받을 권리가 있으며, 동시에 모든 인간은 국적과 체제에 관계없이 인간다운 생활을 보장받을 권리를 가진다고 강조했다. 이는 국제사회가 함께 지켜야 할 공동의 가치라는 설명이다.</p><p> </p><p>이어 쿠바는 핵무기를 개발·보유·확산하려는 국가가 아니며, 국제 테러나 마약 범죄와 연계된 국가도 아니라고 밝혔다. 오히려 의료보건, 재난 대응, 교육과 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평화적 국제 협력과 연대를 실천해 온 나라라고 평가했다. 쿠바는 중남미는 물론 아프리카, 유럽, 아시아 등 세계 대부분 국가와 외교 관계를 유지하며 상호 존중과 불간섭의 원칙에 기반한 친선 외교를 이어오고 있다고 설명했다.</p><p> </p><p>협회는 “쿠바 국민의 인권과 일상생활이 국제 정치적 갈등의 부수적 결과로 훼손되어서는 안 된다”며 갈등과 대립의 장기화는 어느 누구에게도 지속 가능한 해법이 될 수 없다고 강조했다.</p><p> </p><p>또한 “상호 불신과 일방적 압박보다는 대화와 협상, 점진적 신뢰 회복이 현실적이고 건설적인 해결의 길”이라며, 특히 인도적 영역에 대해서는 정치적 고려와 무관하게 보다 유연하고 포용적인 접근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아울러 쿠바 국민과 정부가 지혜와 용기로 현 난관을 극복하기를 진심으로 기원했다.</p><p> </p><p>한편 협회는 앞으로도 문화 분야의 교류·협력 사업을 통해 한국과 쿠바 간, 나아가 국제사회가 서로를 더 깊이 이해하고 존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p><p> </p><p>이번 성명서는 2026년 3월 3일 자로 공식 발표됐다.</p><p> </p><p>#쿠바 #한쿠발문화친선협회 </p>]]></description>
       <pubDate>Tue, 03 Mar 2026 17:03:00 +0900</pubDate>
	    <section>sc3</section>
	   <section_k><![CDATA[국제뉴스]]></section_k>
	   <section2><![CDATA[]]></section2>
	   <author><![CDATA[박지혜 국제부기자]]></author>
	   <guid>https://korea.mondaytimes.net/680</guid>
     </item> 
	  <item>
       <title><![CDATA[겨울을 버틴 박정환, 반상의 봄을 이끌다 … 초대 기선전 우승 쟁취하며 최고 상금 4억 획득]]></title>
       <link >https://korea.mondaytimes.net/679</link>
       <description><![CDATA[<ul><li> 중국 차세대 선두주자이자 자국 랭킹 1위 왕싱하오에 2-1로 승리 </li><li> 초대 기선전 우승으로 세계대회 통산 6승, 세계대회 최고 상금 4억 수상</li><li> 세계대회 최장 우승 기록 경신하며, ‘신공지능’ 신진서와 ‘투 톱 체제’ 정립</li></ul><p> </p><table class="body_img_table body_img_center" style="width: 578px;" border="0" cellspacing="0" align="center"><tbody><tr><td><div class="body_img_table2"><img id="img_pop_view" style="cursor: pointer;" src="//korea.mondaytimes.net/imgdata/korea_mondaytimes_net/202603/2026030248087180.png" alt="" width="703" height="467" border="0" /></div><p class="body_img_caption">▲ 박정환 9단(왼쪽)이 제1회 신한은행 세계 기선전 결승 3번기 최종국에서 중국랭킹 1위 왕싱하오 9단을 230수 만에 백 불계승으로 제압하며 초대 챔피언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한국기원 제공] </p></td></tr></tbody></table><p><br /> 한국 바둑계에 봄소식이 전달되고 있다. 대표적인 봄의 전령사는 박정환 9단이다.</p><p> 한국 바둑은 2026 병오년 새해 벽두부터 붉은 말의 기상으로 세계 바둑계를 호령하고 있다.</p><p> 1월부터 ‘신공지능’ 신진서 9단이 LG배 정상에 오르더니, 2월에는 국가대항전 성격으로 진행되는 농심라면배에서도 최종 주자로 나서, 3연승을 거두며 대회 6연패를 확정하는 괴력을 발휘했다. </p><p> 한국 바둑계에는 신진서의 퍼포먼스에 의해 봄바람이 불어오기 시작했으나 팬들은 또 다른 봄소식을 기다리고 있었다. 그 반가운 봄소식은 박정환 9단으로부터 왔다.</p><p> </p><p> 박정환은 지난달 27일, 제1회 신한은행 세계 기선전 결승 3번기 최종국에서 중국랭킹 1위 왕싱하오 9단을 230수 만에 백 불계승으로 제압하며 초대 챔피언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우승 상금은 세계 바둑대회 최고인 4억 원이다. </p><p> 1승씩을 주고받은 뒤 맞이한 마지막 승부는 230수까지 이어졌고, 한 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복잡한 대마 싸움 끝에 백 불계승으로 마침표를 찍었다. 대국은 대마 싸움이 복잡하게 얽힌 난전이었다. 중반 이후 박정환은 상대의 허점을 정확히 파고들며 흐름을 가져왔다. 176수에서 터진 강공이 결정타가 됐다. 왕싱하오는 패로 버티며 끈기 있게 저항했으나 결국 돌을 던졌다.</p><p> 박정환은 이번 대회에서 쉽지 않은 과정을 극복해냈다. 대만의 쉬하오훙, 중국의 양카이원과 당이페이, 일본의 이치리키 료 등 각국 정상급 기사들을 차례로 격파하고 결승 무대에 올랐다. 정상까지 가는 길목마다 쟁쟁한 강자들이 버티고 있었지만, 흔들림 없는 운영으로 국면을 지배했으며, 마침내 결승에서 왕싱하오까지 돌려세우는 저력을 발휘했다. 왕싱하오는 8강전에서 세계 최강 신진서를 격파하며, 기세등등 우승을 눈앞에 두었으나 박정환의 전투력을 넘지는 못했다. 이로써 박정환은 왕싱하오와의 상대 전적도 3승 3패로 균형을 맞췄다.</p><p> 기선전 우승은 2021년 삼성화재배 이후 5년 만의 메이저 세계대회 우승이자 통산 6번째 메이저 타이틀이다. 박정환은 2011년 8월, 만 18세에 후지쓰배에서 첫 메이저 우승을 달성한 뒤 14년 6개월 만에 정상에 복귀하며, 조훈현 9단(1989년 응씨배~2003년 삼성화재배)의 13년 4개월을 넘어 메이저 세계대회 최장기간 우승 기록도 경신했다.</p><p> </p><p> 이번 우승은 박정환으로서는 겨울을 버티고 봄처럼 부활하는 기쁨과도 같았을 것이다. 불굴의 의지로 5년의 공백을 깨고 다시 한번 세계 정점에 선 그의 모습은 팬들에게 큰 감동을 주었다. 우승 직후 박정환은 그간의 고뇌와 앞으로의 포부를 진솔하게 전했다. </p><p> "2021년 우승 이후 계속 벽에 부딪히는 느낌이었는데, 오늘 우승하게 되어 너무 기쁘다."며 5년 만의 갈증 해소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특히, 신진서로 대표되는 세대교체 흐름 속에서도 여전히 세계 정상급 경쟁력을 증명했고, 한국 바둑이 국제무대에서 다시 존재감을 드러내는 계기가 됐다. </p><p> </p><p> 우승의 영광만큼이나 화제가 된 것은 박정환의 파격적인 시상식 복장이었다. 전 세계를 매료시킨 K-콘텐츠의 감각을 바둑 무대에 녹여냈다는 평가다. 그는 전 세계적으로 선풍을 일으키고 있는 케이팝 데몬 헌터스 복장을 떠올리게 하는 멋진 두루마기를 입고 등장했으며, 숭례문과 신한은행 로고가 순은으로 정교하게 세공된 '갓'을 착용하여 독보적인 존재감을 뽐냈다.</p><p> </p><p> 이 대회는 한국 바둑의 위상을 높이고 세계적인 기사들이 실력을 겨루는 새로운 장으로 자리매김했다. 박정환은 이번 우승을 계기로 "앞으로도 계속 좋은 성적을 이어 나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p><p> </p><p> 이로써 한국 바둑은 새로운 전기를 맞이하게 됐다. 기선전 초대 챔피언의 이름을 새기며, 한국 바둑의 ‘투 톱 체제’를 새롭게 정립한 박정환, 신진서는 물론, 만 9세 6개월 12일이라는 최연소 입단기록을 세운 유하준 초단이 전개할 바둑 서사시가 기대된다. 유하준은 조훈현 9단이 63년간 유지하고 있던 최연소 기록을 경신한 꿈나무다.</p><p> 이들이 있어, 새로운 봄을 맞이한 한국 바둑의 발전적 도전에 이목을 집중하게 된다.</p><p> </p><p>#박정환 #기사 #바둑</p>]]></description>
       <pubDate>Mon, 02 Mar 2026 19:43:00 +0900</pubDate>
	    <section>sc10</section>
	   <section_k><![CDATA[스포츠]]></section_k>
	   <section2><![CDATA[]]></section2>
	   <author><![CDATA[민병준 (논설위원)]]></author>
	   <guid>https://korea.mondaytimes.net/679</guid>
     </item> 
	  <item>
       <title><![CDATA[60년 배급제의 붕괴…쿠바, 생존의 경계에 서다]]></title>
       <link >https://korea.mondaytimes.net/678</link>
       <description><![CDATA[<table class="body_img_table body_img_center" style="width: 750px;" border="0" cellspacing="0" align="center"><tbody><tr><td><div class="body_img_table2"><img id="img_pop_view" style="cursor: pointer;" src="//www.wuree.com/imgdata/k-everything_org/202603/202603015419901.jpg" alt="" width="750" border="0" /></div><p class="body_img_caption">▲ 그동안 쿠바 사회를 떠받쳐 온 마지막 안전망은 국가 식량 배급제, 이른바 “만다도스(mandados)”였다. 그러나 <span style="letter-spacing: -0.39px;">60년 넘게 쿠바를 지켜온 만다도스 제도마<span style="letter-spacing: -0.03em;">저 공급 축소와 반복되는 지연으로 사실상 붕괴 위기에 직면하고 있다. [쿠바 Giezi Linares 제공]</p></td></tr></tbody></table><p> </p><p>현재 미국의 강도 높은 제재와 지속적인 외교·경제적 압박 속에서 쿠바의 상황은 갈수록 악화되고 있다. 외화 부족과 수입 감소, 극심한 인플레이션이 겹치면서 식료품과 의약품조차 제때 공급되지 못하는 실정이다. 전력난과 생필품 부족은 일상이 되었고, 주민들은 긴 줄을 서서 기본 식품을 기다리는 현실에 놓여 있다.</p><p> </p><p>그동안 쿠바 사회를 떠받쳐 온 마지막 안전망은 국가 식량 배급제, 이른바 “만다도스(mandados)”였다. 그러나 이 제도마저 공급 축소와 반복되는 지연으로 사실상 붕괴 위기에 직면하고 있다. 60년 넘게 쿠바를 지켜온 만다도스 제도의 역사와 의미, 그리고 현재의 위기를 짚어본다.</p><p> </p><p>이 제도는 1959년 혁명 이후 국가가 경제 구조를 급격히 재편하는 과정에서 도입되었다. 당시 쿠바는 국제적 긴장, 경제 제재, 생산 감소 등 복합적인 문제에 직면해 있었다. 정부는 모든 국민에게 최소한의 식량을 보장하기 위해 국가 통제형 배급 시스템을 시행했다. 이는 단순한 정책이 아니라 사회적 평등을 실현하려는 정치·경제적 전략이었다.</p><p> </p><p>초기에는 각 가정의 인원수에 따라 월별 배급량이 정해졌다. 주민들은 동네에 있는 ‘보데가’라는 지정 상점에서 쌀, 콩, 설탕, 식용유 등 필수 식품을 수령했다. 이 과정에서 반드시 제시해야 하는 것이 바로 리브레타(libreta)라는 배급 수첩이었다. 이 수첩에는 구매 날짜와 품목, 수량이 체계적으로 기록되어 국가가 분배 현황을 관리할 수 있었다.</p><p> </p><p>흥미롭게도 쿠바 사람들은 공식 명칭 대신 “만다도스 하러 간다”라는 표현을 사용했다. 스페인어에서 mandado는 “심부름”이라는 뜻을 가지는데, 매달 배급 식품을 받으러 가는 행위가 일상적인 심부름처럼 느껴졌기 때문에 이러한 명칭이 자연스럽게 정착되었다. 시간이 지나면서 이 단어는 단순한 행동이 아니라 배급 제도 전체를 상징하는 사회적 용어가 되었다.</p><p> </p><p>과거에는 배급량이 비교적 안정적이었고, 대부분의 가정이 최소한의 식량을 확보할 수 있었다. 비록 풍족하지는 않았지만, 경제 위기 속에서도 굶주림을 예방하는 역할을 했다. 특히 저소득층과 노년층에게는 생존을 보장하는 중요한 제도적 기반이었다. 이런 점에서 만다도스는 단순한 식량 정책이 아니라 사회 안정 장치로 평가되었다.</p><p> </p><p>그러나 오늘날 상황은 크게 달라졌다. 생산량 감소, 수입 제한, 인플레이션 상승 등 복합적 경제 요인으로 인해 배급 품목과 양이 크게 줄어들었다. 일부 지역에서는 배급 자체가 지연되거나 불규칙하게 이루어지기도 한다. 따라서 많은 가정이 더 이상 배급만으로 생활할 수 없으며, 시장이나 비공식 경로를 통해 식량을 추가로 구해야 살아갈 수 있다.</p><p> </p><p>현재의 위기는 단순히 식량 부족 문제가 아니라 구조적 문제를 반영한다. 생산 시스템의 비효율성, 외부 경제 압력, 재정 제한 등이 서로 연결되어 있기 때문이다. 그 결과, 한때 국가 복지의 상징이었던 제도가 점차 상징적 존재로 약화되고 있다. 이는 경제 정책과 사회 복지 모델 사이의 균형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보여주는 사례라고 할 수 있다.</p><p> </p><p>만다도스 제도는 쿠바 현대사의 중요한 사회 실험이었다. 수십 년 동안 국민의 기본적인 식량을 보장하며 사회 안정에 기여했지만, 현재는 심각한 도전에 직면해 있다. 이 제도의 변화 과정은 한 국가의 경제 구조, 정치 체제, 그리고 시민의 일상생활이 어떻게 서로 영향을 미치는지를 보여주는 상징적 사례다. 앞으로 이 제도가 어떤 방향으로 발전할지는 쿠바 사회의 미래와 깊이 연결되어 있다.</p><p> </p><p>#쿠바 #만다도스 #미국 #중남미</p><br>원본 기사 보기:<a href=http://www.wuree.com/223 target=_blank><b>WUREE</b></a>]]></description>
       <pubDate>Sun, 01 Mar 2026 06:09:00 +0900</pubDate>
	    <section>sc3</section>
	   <section_k><![CDATA[국제뉴스]]></section_k>
	   <section2><![CDATA[]]></section2>
	   <author><![CDATA[Giezi Linares]]></author>
	   <guid>https://korea.mondaytimes.net/678</guid>
     </item> 
	  <item>
       <title><![CDATA[박찬욱 감독 한국인 최초 칸 영화제 심사위원장으로 위촉]]></title>
       <link >https://korea.mondaytimes.net/677</link>
       <description><![CDATA[<ul><li>영화를 통한 보편적 연대감</li><li>황금종려상 등 수상작 결정에 핵심 역할</li></ul><p> </p><table class="body_img_table body_img_left" style="height: 424px; width: 416px;" border="0" cellspacing="0" align="left"><tbody><tr><td><div class="body_img_table2"><img id="img_pop_view" style="cursor: pointer;" src="//korea.mondaytimes.net/imgdata/korea_mondaytimes_net/202602/202602271636765.png" alt="" width="430" height="418" border="0" /></div></td></tr></tbody></table><p>박찬욱 감독이 칸 영화제 심사위원장으로 위촉됐다. 25일(현지시간) AP통신과 AF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박 감독은 오는 5월 12일부터 23일까지 프랑스 칸에서 열리는 제79회 칸 국제영화제 경쟁 부문 심사위원장으로 활동한다. 한국인이 칸 영화제의 경쟁 부문 심사위원장을 맡게 된 건 영화제 역사상 이번이 처음이다. 아시아인 중에서도 2006년 홍콩의 왕가위 감독 이후 무려 20년만의 일이다. 심사위원장은 영화제 최고의 영예인 황금종려상 수상작을 결정하는 핵심적인 역할 등을 수행한다.</p><p> </p><p>칸 영화제측은 박찬욱 감독의 독창성과 탁월한 시각적 연출력 등이 현대 영화에서 아주 잊을 수 없는 순간들을 선사해 왔다며 위촉 배경을 밝혔다.</p><p> </p><p>박 감독은 “증오와 분열의 시대, 영화관에서 함께 영화를 보는 행위가 마음을 움직이고 보편적인 연대감을 만들어 낼 수 있다고 믿는다”는 소감을 밝혔다.</p><p> </p><p>박 감독은 ‘깐느 박’이라는 별명이 있을 정도로 칸 영화제와는 오랜 인연을 맺어 오고 있다.</p><p> </p><p>2004년 ‘올드보이’로 심사위원 대상을 받으며 세계 무대에 이름을 알린데 이어, 2009년에는 ‘박쥐’로 심사위원상, 2022년에는 ‘헤어질 결심’으로 감독상을 수상하기도 하였다.  </p><p> </p><p>이번 심사위원장 위촉으로 박 감독은 거장으로서 영화사에 새로운 이정표를 세우면서, 한국 영화의 국제적 위상을 높이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p><p> </p><p>#박찬욱감독 #칸영화제 #심사위원장</p>]]></description>
       <pubDate>Fri, 27 Feb 2026 15:59:00 +0900</pubDate>
	    <section>sc12</section>
	   <section_k><![CDATA[미디어]]></section_k>
	   <section2><![CDATA[]]></section2>
	   <author><![CDATA[이종대(논설위원)]]></author>
	   <guid>https://korea.mondaytimes.net/677</guid>
     </item> 
	  <item>
       <title><![CDATA[한국 영화 <왕과 사는 남자> 600만 관객 돌파, 박스오피스 1위]]></title>
       <link >https://korea.mondaytimes.net/676</link>
       <description><![CDATA[<p>- 더 이상 나로 인해 아끼고 사랑하는 사람들을 잃고 싶지 않다</p><p>- 유해진, 박지훈, 전미도 열연</p><p> </p><table class="body_img_table body_img_center" style="width: 578px;" border="0" cellspacing="0" align="center"><tbody><tr><td><div class="body_img_table2"><img id="img_pop_view" style="cursor: pointer;" src="//korea.mondaytimes.net/imgdata/korea_mondaytimes_net/202602/2026022623211466.png" alt="" width="706" height="568" border="0" /></div><p class="body_img_caption">▲ 춘원 이광수의 &lt;단종애사&gt;에서 굳어진 선악의 대결 구도 즉 ‘불쌍한 단종과 나쁜 세조와 한명회’라는 틀에서 크게 벗어나지 못했지만, 지배층 중심의 줄거리 전개를 벗어나 귀양 온 양반을 모셔야 하는 피지배층인 서민의 애환을 함께 그렸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사진 제공 쇼박스] </p></td></tr></tbody></table><p><br />장항준 감독의 한국 영화 &lt;왕과 사는 남자(이하 ‘왕사남’)&gt;가 흥행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지난 2월 4일 개봉한 &lt;왕사남&gt;은 16일에는 손익분기점인 260만 명을 넘어서더니, 22일에는 누적 관객수 582만 명을 기록했다. 이로써 러닝타임 117분, 12세 이상 관람가인 &lt;왕사남&gt;은 작년 한국 영화 최고 흥행작인 &lt;좀비딸&gt;을 넘어서는 흥행력을 보여주었다. 25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 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전일 기준 영화 &lt;왕사남&gt;은 전국 19만 4,639명의 일일 관객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1위 자리를 지켰다. 누적 관객수는 621만 8,965명이다. &lt;왕사남&gt;은 강력한 경쟁작이 될 것으로 예상되었던 &lt;휴민트&gt;를 누르면서, 실시간 예매율도 약 50%를 기록하고 있기 때문에 &lt;왕사남&gt;의 관객수는 800만까지도 돌파할 가능성이 있다고 조심스레 예측하고 있다.</p><p> </p><p>그렇다면 이 영화가 그만큼 관객을 동원할 수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p><p> </p><p>&lt;왕사남&gt;은 실제 역사적 사건인 계유정난을 배경으로 한다. 12세에 조선의 국왕이 되었지만, 작은 아버지인 수양대군의 왕위 찬탈로 상왕으로 봉해졌다가, 다시 노산군으로 강등되고 끝내는 17세에 요절하는 애처로운 삶을 마감한 단종에 얽힌 이야기가 이 영화의 뼈대가 된다. 그러나 이렇게 익히 잘 알려진 줄거리가 관객을 끄는 요소의 전부는 물론 아니다. </p><p> </p><p>역사적 사건을 바탕으로 세세하게 진행되는 이야기의 전개는 개연성을 담보로 창작된 이야기이고, 관객은 창작된 구체적인 이야기의 전개에 흥미를 가지게 된다. 영화는 호랑이에게 쫓겨 부상을 당한 촌장 엄흥도가 노루골에서 겨우 눈을 뜨고, 노루골 사람들이 귀양 온 병조판서를 모시면서 부유해졌다는 사실을 깨달으면서 시작된다. 노루골 귀양지에서 할 일이 없어 심심해진 병조판서는 아이들을 가르친다. 그러다가 병조판서가 다시 조정에 복귀했고, 노루골에서 그가 가르치던 아이 중 한 사람이 과거에 급제하게 된다. 그 바람에 마을이 부자로 잘 살게 되었다는 사실을 들은 엄흥도는 자신의 마을도 서울에서 귀양 오실 양반을 꼭 모셔야 하겠다고 생각한다. </p><p> </p><p>엄흥도는 관가에 가서 스스로 영월에 귀양 오실 양반을 자신의 마을에 모시기를 자처한다. 노산군과 엄흥도의 만남은 이렇게 시작한다. 처음에는 노산군은 귀양지에서 식음을 전폐하다시피 한다. 그러던 어느 날 산속에서 엄흥도와 마을 사람들을 만나게 되는데, 여기서 뜻밖에 호랑이와 마주치게 된다. 마을 사람들의 목숨이 경각에 달하게 되자 노산군은 엄흥도의 아들이 들고 있던 활로 호랑이를 쏘아 절벽으로 떨어뜨려 죽게 한다. 백성을 가엾게 여기고 사랑할 줄 아는 사람! 그는 바로 왕이었던 사람이었다. 노산군은 “더 이상 나로 인해 내가 아끼고 사랑하는 사람들을 잃고 싶지 않다”라는 말을 하기도 한다. 그는 어리고 나약하기만 단종의 모습이 아니라 당당한 왕이었다. </p><p> </p><p>이후 노산군은 마을 사람들과 가깝게 지내려 노력하고, 아이들을 모아 글을 가르쳐 주기도 한다. 그러다가 엄흥도의 아들 태산이 노산군을 허락없이 만나려 했다고 하여 관아에 끌려가 곤장을 맞게 된다. 노산군은 이를 말리려 하지만, 거기까지 찾아온 한명회의 세력에 힘없이 밀려나게 된다. </p><p> </p><p>노산군은 멀지 않은 곳에 유배된 금성대군의 반군과 손을 잡게 되지만, 반란이 실패하고 끝내 사약을 받게 된다. 사약을 마시기 전, 노산군은 엄흥도에게 자신이 한명회 일파의 손에 죽지 않게 해달라는 유언을 하고 엄흥도로 하여금 활끈에 목을 메고, 문밖에서 활끈에 이어진 끈을 잡아 당기게 하여 죽음을 택한다. </p><p> </p><p>우울하고 암담하기까지 한 줄거리이지만, 영화 &lt;왕사남&gt;의 전개는 전체가 그렇게 어둡지만은 않다. 그것은 바로 엄흥도 역할을 소화해 낸 명배우 유해진의 뛰어난 연기에 힘입은 바 크다. 그가 노루골 사람들을 보고, 귀양 올 양반을 마을로 모셔오도록 노력하는 장면이나, 노산군과 겸상을 하며 밥을 먹는 장면 등은 익살스러우면서도 관객들로 하여금 웃음을 자아내게 한다. 영화 &lt;왕사남&gt;을 관람하는 관객들은 배우 유해진의 열연에 웃고 울며 영화에 몰입하게 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p><p> </p><p>여기에 노산군 이홍위 역을 한 박지훈 배우의 연기 또한 관람 포인트였다. 박지훈은 아이돌 이미지를 걷어내고 이제 ‘배우’로 우뚝 섰다. 그는 영화 &lt;왕사남&gt;에서 단종 이홍위 역을 맡아 슬픔을 견디며 비극을 삼킨 얼굴을 완벽히 구현했다고 평가된다, 절망을 울부짖음이 아닌 힘 빠진 어깨로 표현하여 묵직한 공감을 남겼다. 또한 깊은 우수를 머금은 시선은 그를 유해진과 더불어 흥행의 1등 공신이 되게 하기에 충분했다.  </p><p> </p><p>또한 노산군의 유배지인 청령포까지 따라와 그를 극진히 섬긴 궁녀 ‘매화’의 역을 한 배우 전미도의 연기도 영화 전체의 정서를 단단히 지탱하는 축이 되었다. 매화는 노산군에게 친구이자, 누이면서, 어머니와 같은 존재였다. &lt;왕사남&gt;에서 전미도의 캐릭터의 핵심은 ‘충성’이라기보다는 ‘보호’에 가깝다. 상황을 판단하고, 위험을 감지하고, 조용히 막아서며 눈빛과 행동으로 표현하는 이 지점이 전미도 연기의 강점이라고 할 수 있다. </p><p> </p><p>영화 &lt;왕사남&gt;은 춘원 이광수의 &lt;단종애사&gt;에서 굳어진 선악의 대결 구도 즉 ‘불쌍한 단종과 나쁜 세조와 한명회’라는 틀에서 크게 벗어나지 못했지만, 지배층 중심의 줄거리 전개를 벗어나 귀양 온 양반을 모셔야 하는 피지배층인 서민의 애환을 함께 그렸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는다.  </p><p> </p><p>한편 실제 단종의 귀양지이면서 이 영화의 배경이기도 한 강원도 영월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영월군은 ‘단종의 발자취를 따라가 보라’ 면서 관광을 홍보하고 있고, 오는 4월에는 ‘단종문화제’ 등도 개최하여 이 지역을 알리는 데 힘을 쏟고 있다. </p><p> </p><p>#단종 #소산군 #전미도 #유해진 #영월 #장항준감독 #왕사남 #왕과사는남자 #좀비딸</p>]]></description>
       <pubDate>Thu, 26 Feb 2026 10:14:00 +0900</pubDate>
	    <section>sc6</section>
	   <section_k><![CDATA[영화/드라마]]></section_k>
	   <section2><![CDATA[]]></section2>
	   <author><![CDATA[이종대(논설위원)]]></author>
	   <guid>https://korea.mondaytimes.net/676</guid>
     </item> 
	  <item>
       <title><![CDATA[가족과 선생님이 꼭 읽어야 할 청소년 소설 ‘유진과 유진’]]></title>
       <link >https://korea.mondaytimes.net/675</link>
       <description><![CDATA[<ul><li>상처는 회피한다고 낫는가?</li><li>상처는 스스로 마주해야 하는가?</li><li>상처에 바람도 쐬어 주고 햇볕도 쬐어 주어야</li></ul><table class="body_img_table body_img_center" style="width: 578px;" border="0" cellspacing="0" align="center"><tbody><tr><td><div class="body_img_table2"><img id="img_pop_view" style="cursor: pointer;" src="//korea.mondaytimes.net/imgdata/korea_mondaytimes_net/202602/2026022406596284.png" alt="" width="734" height="550" border="0" /></div><p class="body_img_caption">▲주 독자층인 청소년에게는 어려움에 직면했을 때 그것을 어떻게 헤쳐 나갈 것인가에 대한 지혜를 줄 수 있고, 보호자인 부모님과 조부모님, 선생님에게도, 어쩔 수 없는 심각한 어려움을 당한, 사랑하는 아이에게 닥친 문제를 풀어나갈 수 있도록 돕는 방법에 대한 해답을 찾을 수 있게 한다. [Yes24에서 캡처] </p></td></tr></tbody></table><p> </p><p>작품 소개에 앞서, 이 소설을 청소년과 부모님은 물론, 조부모님이나 선생님도 꼭 함께 읽어 보실 것을 적극 권고한다.  왜냐하면 이 소설은 주 독자층인 청소년에게는 어려움에 직면했을 때 그것을 어떻게 헤쳐 나갈 것인가에 대한 지혜를 줄 수 있기 때문이고, 보호자인 부모님과 조부모님, 선생님에게도, 어쩔 수 없는 심각한 어려움을 당한, 사랑하는 아이에게 닥친 문제를 풀어나갈 수 있도록 돕는 방법에 대한 해답을 찾을 수 있게 하기 때문이다. 공감을 불러일으키고, 많은 생각을 하게 하기 때문이기도 하다. 그만큼 우리에게 던지는 울림은 크다.</p><p> </p><p>그렇다면 이 작품은 어떤 면에서 그렇게 꼭 읽기를 권하는 것일까?</p><p> </p><p>그 이유로 먼저 작품 전체에 흐르고 있는 ‘개연성’을 들 수 있겠다. ‘개연성’이란 실제로 일어날 법한 일을 다루는, 문학의 보편성을 가리키는 개념이다. 이 ‘개연성’은 특히 소설의 경우 작품의 생명이 좌우될 정도로 매우 중요하다. 개연성이 있는 작품은 일단 성공하고, 그렇지 못한 작품은 독자로부터 외면 받는다. </p><p> </p><p>이 작품에는 유아 성폭력 피해를 경험한 두 명의 아이가 등장한다. 그리고 그들이 성장하면서 받게 되는 고통에 대하여 서술하고 있다. 성에 관한 범죄는 일어날 법한 일이 아니라, 현실에서 수시로, 헤아릴 수 없이 많이 일어나고 있다. 이런 끔찍한 범죄로 인해 겪게 되는 고통은 소설보다 오히려 현실이 더 힘들고 괴로울 수 있다. </p><p> </p><p>이 작품은 아무런 잘못도 없이 엄청난 피해를 입게 되는, 끔찍한 범죄로 인한 고통을 소재로 한다. 그러면서 책을 읽는 사람들에게 분노와 좌절 그리고 고통에 공감하게 하면서 작품을 끌어간다. 현실보다 더 현실 같은 소설인 이 작품은 그래서 매우 개연적이다.  </p><p> </p><p>작품에 등장하는 인물 ‘이유진’은 중학교 2학년, 동명이인으로 같은 반 학생들이다. 편의상 이들은 ‘(키가) 큰 유진’과 ‘작은 유진’으로 불리게 된다. 큰 유진은 비교적 명랑한 성격이다. 공부는 잘 하지 못하지만 그렇다고 기가 죽거나 하지도 않는다. 그에 비해 작은 유진은 공부를 아주 잘하고 지극히 모범적이다. 이 둘이 같은 반에서 겪게 되는 크고 작은 일은 때로는 부모님이나 선생님도 공감하게 된다. 왜냐하면 그들 기성세대도 한때는 아이였고, 청소년이었기 때문이다. </p><p> </p><p>큰 유진은 작은 유진이 자기와 같은 유치원에 다녔다는 것을 분명 기억하는 데, 작은 유진은 그 사실을 전혀 모른다. 왜 그럴까? 작품은 그 궁금증을 풀어나가는 흐름이 전반적으로 이어진다. 읽다 보면 그 궁금증이 서서히 풀리면서 작품 속으로 몰입하게 된다.  </p><p> </p><p>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사랑스런 자녀가 성폭력이라는 엄청난 피해를 겪었다면 부모님은 과연 어떤 입장을 취할까?</p><p> </p><p>물론 성폭력 가해자의 강력한 처벌을 원할 것이다. 그러나 문제는 그 가해자를 법적으로 처벌했다고 해서, 피해를 입은 자녀는 물론 부모도 평생 짊어지고 가야 할, 지워지지 않는 엄청난 고통의 굴레를 벗어나지는 못한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어떻게 대처해야 자녀가 입은 피해를 최소한으로 줄이고, 사랑하는 자녀가 정상적으로 성장할 수 있을까? </p><p> </p><p>이 소설에서 두 유진의 부모가 동일 범죄의 피해를 입은 각각의 자녀에게 대하는 태도는 대조적이다. 작은 유진의 부모는 작은 유진이 겪은 성폭력이라는 피해 사실을 기억조차 못하도록 강요한다. 작은 유진을 다른 유치원으로 전학시키고, 철저히 그 사실을 기억할 수 없도록 어릴 적 사진을 비롯한, 모든 흔적을 지워버린다. 기억의 ‘삭제’ 작업을 진행한 것이다. 더럽혀진 작은 유진의 여리디 여린 몸을 때수건으로 벅벅 밀어낸다. 그리고 아프다는 호소에는 ‘찰싹’ 뺨을 때렸다. 그렇게 해서 그 끔찍한 기억을 지워버리려 노력에 노력을 더한다. 이후 그 사건에 대해서는 철저하게 함구한다. 그러면서 작은 유진에게는 냉정한 태도를 취한다. ‘사랑한다’는 말도 극도로 아낀다. 그렇게 기억하지 못하도록 하는 것이 부모의 자식 사랑이라고 굳게 믿는 것 같았다. </p><p> </p><p>부모의 사랑과 관심을 한껏 받아야 함에도 불구하고, 작은 유진은 부모님, 엄마와 아빠의 사랑을 받지 못하고 자란다. 그러면서 부모의 사랑과 인정을 받기 위해 공부에 매달린다. 유진에게 부모님의 관심을 끌 수 있는 것은 오직 그 방법밖에 없었다. 공부는 작은 유진에게는 생존 그 자체였다. 작은 유진이 중학생이 되어 처음으로 전교 1등이 되던 날, 작은 유진은 비로소 가족들이 자신을 인정하고 있음을 느낄 수 있었다.</p><p> </p><p>작은 유진은 수학여행 가던 날 같은 방을 배정받은 친구들로부터 구타와 함께 흡연을 강요당한다. 그러다가 기절한다. 이후 작은 유진은 우울할 때마다 담배를 몰래 피우게 된다. 그러면서 그토록 외면했던, 어릴 적에 받은 치명적인 상처가 마음속 깊은 곳에서 곪아 터져 나오기 시작한다.  </p><p> </p><p>작은 유진과 그 부모가 상처를 회피했다면, 큰 유진과 그의 부모는 상처에 스스로 마주했다. 큰 유진의 부모님은 큰 유진이 그 끔찍한 일을 당하자, 그 어느때보다 큰 유진에게 사랑한다는 말을 수없이 반복했다. 큰 유진은 사랑의 힘으로 자기에게 불현듯 닥쳐온 상처를 마주하며 이겨나간다. </p><p> </p><p>그러나 상처는 마주한다고 해서 결코 사라지는 것도 아니다. 큰 유진은 중학교 남학생 친구인 건우와 사귄다. 건우는 유진과 같은 유치원을 다니던 아이다. 그러던 어느 날 큰 유진은 건우로부터 돌연 절교를 당한다. 건우의 엄마가 ‘그런 애’와는 사귀지 말라는 엄명을 내렸기 때문이었다. ‘그런 애’는 상처를 받고 자란 애라는 뜻이다. 이 일로 인해 큰 유진과 부모 역시 심한 정신적 충격을 받는다. 더구나 건우의 엄마는 두 유진이 유치원장에게 성폭력을 당했을 때 앞장서서 유치원장을 강력히 처벌하도록 운동을 벌이기도 했던 사람이었다. 건우 엄마의 그런 이중적인 태도는 큰 유진은 물론 부모에게도 커다란 상처로 남아 분노를 일으켰다.</p><p> </p><p>두 유진은 서로의 상처를 보듬어 주며 차츰 가까워진다. 상처는 사라지지 않지만 나눌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방황하던 작은 유진은 특목고를 목표로 하는 학원에도 빠지고, 그 학원비로 춤 연습실을 다닌다. 그러다가 작은 유진은 그곳에서 20대 초반의 희정 언니를 만난다. 어느 날 언니는 작은 유진에게 “살면서 받는 상처나 고통 같은 걸 자기 삶의 훈장으로 만들지, 누덕누덕 기운 자국으로 만들지는 자기한테 달린 것 같아.”라는 말을 듣는다. 과연 작은 유진은 어떤 태도를 취할까?</p><p> </p><p>작은 유진은 성적이 급격히 떨어지면서 그동안의 일들이 들통 나고, 작은 유진의 아버지는 분노하며 작은 유진에게 따귀를 날린다. 그러다가 큰 유진과, 다른 친구 한 명이 함께 만난다. 세 친구는 정동진 행 기차를 타고, 무작정 떠나기로 의견을 모은다. 가출을 결심한 것이다. 기차가 정동진에 도착하고 얼마 안 있어, 가져온 돈을 대부분 잃어버렸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의지할 데 없는 처지가 되면서 어쩔 수 없이 부모님께 연락한다. 큰 유진의 엄마와 아빠도, 작은 유진의 엄마도 딸을 찾아 정신없이 달려온다. 그러면서 두 유진은 부모와 화해하게 된다.</p><p> </p><p>작은 유진은 “상처에 바람도 쐬어 주고 햇볕도 쬐어 주었으면, 외할머니가 말한 나무의 옹이처럼 단단하게 아물었을 텐데”라고 생각하면서 엄마를 물끄러미 바라본다. </p><p> </p><p>두 유진은 과거의 상처로부터 한 걸음 나아갔음을 보여준다. </p><p> </p><p>『유진과 유진』 이라는 제목부터 궁금증을 자아내게 하던 장편소설은 그렇게 우리에게 많은 공감과 아픔을 함께 하게 한다. 그러면서 기성세대에게는 자신의 태도를 돌아보게도 한다. </p><p> </p><p>이 작품은 전반적으로 어두운 소재를 다루고 있음에도 글의 분위기는 그다지 어둡지 않다. 그것은 평소 수많은 동화 작품을 써온 이금이 작가의 내공에 힘입은 데 있으리라 생각한다. 문체가 어둡지 않은 것은 평소 어린이들이 읽기 적합한 짧은 문장을 이어온 데서 기인한다는 생각이다.  </p><p> </p><p>‘작가의 말’에서 이금이 작가는 이 작품이 ‘작가가 된 지 20년 만에 처음 쓴 청소년 소설’이라고 밝히고 있다. 그리고 “이 소설을 쓴 건 내 딸을 위해서였어.”라고 말한다. 이 작가의 딸도 여덟 살 때 두 유진이와 같은 일을 겪었다고 털어 놓았다. 엄청난 분노와 자책감을 느꼈다고 했다. 아이를 혼자 있게 만들고, 아이에게 타인에 대한 경계심을 가르쳐 주지 않은 잘못을 후회하고 후회했다고 한다. 그리고 딸에게 “네 잘못이 아니라고, 엄마 아빠는 널 여전히 사랑한다고 말해주었다.”고 했다. 이 작가와 따님의, 참으로 용기 있는 결단에 경의를 표한다. 그런 용기가 실의에 빠진 수많은 유진과 부모님에게 희망의 씨앗불이 되어 주리라 믿는다.   </p><p> </p><p>‘작가의 말’ 말미에서 이 작가는 “또 다른 유진과 유진아, 네가 겪은 그 일은 네 잘못이 아니야. 네게 무슨 일이 있었든 너는 세상에서 가장 소중하고 사랑스러운 존재야. 어떤 상황에서도 그 사실을 잊지 말렴.”이라고 말했다. ‘사랑’만이 극도의 어려움에 처한 어린 생명을 치유할 수 있는 것이다. </p><p> </p><p>부모님, 조부모님 그리고 선생님께서는 2024년에 이어 2026년에도 안데르센상 최종 후보에 오른 이금이 작가의 청소년 장편소설 『유진과 유진』을 꼭 함께 읽어 보길 다시 한번 간곡히 청한다.  </p><p> </p><p>#유진과유진 #상처 #가족 #이금이작가</p>]]></description>
       <pubDate>Tue, 24 Feb 2026 08:00:00 +0900</pubDate>
	    <section>sc4</section>
	   <section_k><![CDATA[오피니언]]></section_k>
	   <section2><![CDATA[]]></section2>
	   <author><![CDATA[이종대(논설위원)]]></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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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em> 
	  <item>
       <title><![CDATA[한국교원대학교, 2025학년도 전기 학위수여식 개최… 1,144명에 학위 수여]]></title>
       <link >https://korea.mondaytimes.net/674</link>
       <description><![CDATA[<table class="body_img_table body_img_center" style="width: 578px;" border="0" cellspacing="0" align="center"><tbody><tr><td><div class="body_img_table2"><img id="img_pop_view" style="cursor: pointer;" src="//korea.mondaytimes.net/imgdata/korea_mondaytimes_net/202602/2026022318427235.jpg" alt="" width="696" height="463" border="0" /></div><p class="body_img_caption">▲ 지난 2월20일 교원문화원 대강당에서 1천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5학년도 전기 학위수여식을 개최하였다. [한국교원대학교 제공] </p></td></tr></tbody></table><p> </p><p>한국교원대학교(총장 차우규)는 20일 교내 교원문화관 대강당에서 2025학년도 전기 학위수여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차우규 총장을 비롯한 교직원과 졸업생, 재학생, 학부모 등 1천여 명이 참석해 새로운 출발을 축하했다.</p><p> </p><p>이번 학위수여식에서는 학사 545명, 석사 548명, 박사 51명 등 총 1,144명이 학위를 받았다. 이와 함께 졸업우등상 4명, 특별상 8명, HIGHER+ 핵심역량 우수 졸업 인증서 2명, 공로상 3명 등 총 17명에게 각종 상이 수여됐다.</p><p> </p><p>행사는 총장 축사를 시작으로 축하 공연, 학위기 및 교원자격증 수여, 시상식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학내 학생 관현악 동아리 ‘아르스노바(ARSNOVA)’의 축하 공연은 장엄한 선율로 행사 분위기를 한층 고조시키며 졸업생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했다.</p><p> </p><p>차우규 총장은 축사를 통해 4차 산업혁명과 인공지능(AI) 교육 확산 등 급변하는 교육 환경 속에서도 학문에 정진해 온 졸업생들의 노고를 치하했다. 그는 “學問 如逆水行舟 不進卽退(학문 여역수행주 부진즉퇴)”라는 말을 인용하며 “공부는 물살을 거슬러 오르는 배와 같아 끊임없이 노력하지 않으면 뒤처질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p><p> </p><p>이어 “졸업 이후에도 배움을 멈추지 말고, 대한민국 교육의 경쟁력을 세계로 확산시키는 주역이 되어 달라”며 K-Edu의 글로벌 확산을 이끌 인재로 성장해 줄 것을 당부했다.</p><p> </p><p>#한국교원대학교 #학위수여식 #차우규총장 #AI</p>]]></description>
       <pubDate>Mon, 23 Feb 2026 04:13:00 +0900</pubDate>
	    <section>sc11</section>
	   <section_k><![CDATA[교육]]></section_k>
	   <section2><![CDATA[]]></section2>
	   <author><![CDATA[이상윤 기자]]></author>
	   <guid>https://korea.mondaytimes.net/674</guid>
     </item> 
	  <item>
       <title><![CDATA[2전 3기 17세 신예 최가온, 동계올림픽 하프 파이프 금메달! ]]></title>
       <link >https://korea.mondaytimes.net/673</link>
       <description><![CDATA[<table class="body_img_table body_img_center" style="width: 578px;" border="0" cellspacing="0" align="center"><tbody><tr><td><div class="body_img_table2"><img id="img_pop_view" style="cursor: pointer;" src="//korea.mondaytimes.net/imgdata/korea_mondaytimes_net/202602/2026022031126721.png" alt="" width="691" height="445" border="0" /></div><p class="body_img_caption">▲ 클로이 김의 3연패가 유력해 보였지만 이를 막아낸 유일한 선수는 한국의 17세 신예였다: NBC / </p></td></tr></tbody></table><p><br />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 올림픽에서 대한민국의 최가온 선수가 여자 하프 파이프 결승에서 2018년 평창, 2022년 베이징 동계 올림픽에서 2연패를 달성한 미국의 클로이 김을 제치고 금메달을 거머쥐었다. 여자 하프 파이프 종목 금메달은 대한민국 동계 올림픽 역사상 최초이다. </p><p> </p><p>1, 2차 시기에서 부상을 당한 상황을 극복하고, 기적 같은 역전극을 선보인 최가온 선수의 활약은 우리나라는 물론 전 세계인의 폭발적인 관심을 끌어냈다. NBC는 대회 전반기 ‘10대 뉴스’에 최 선수의 활약상을 소개했다. NBC는 17일(현지 시각) 개막 10일을 맞아 공개한 주요 장면에서 최가온 선수의 금메달을 소개하며, “클로이 김의 3연패가 유력해 보였지만 이를 막아낸 유일한 선수는 한국의 17세 신예였다.”고 평가하면서, “제자가 스승을 이긴 셈”이라며 경기 후 두 선수가 함께 기뻐하는 장면을 보여 주었다.   </p><p> </p><p>반 원통형 슬로프에서 공중회전과 점프 등 연기를 심판들이 채점해 순위를 정하는 경기인 하프 파이프 경기는 총 세 차례 시기 중 선수가 받은 가장 높은 점수로 순위를 정한다. </p><p> </p><p>이 대회 1차 시기에서 최 선수는 폭설 속에서도 첫 공중 동작을 무난하게 처리했지만, 보드가 파이프 문턱에 걸리는 실수로 균형을 잃고, 머리와 허리가 바닥에 닿으며 그대로 쓰러졌다. 그리고 한동안 일어나지 못했다. 의료진까지 투입되면서 상황은 더욱 심각해진 것 같았다. 숨죽이며 경기를 지켜본 사람들은 최 선수가 큰 부상이 아니길 간절히 빌었다. 마침내 최 선수가 일어나자 관중들은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그렇지만 최 선수는 슬로프 하단에 도착한 뒤에도 한동안 바닥에 주저앉아 몸 상태를 살피는 등 정상적인 컨디션이 아니었다. </p><p> </p><p>시야가 잘 보이지 않을 정도의 폭설 속에서 관중들은 최 선수가 2차 시기를 포기하지 않을까 걱정했다. 2차 시기를 앞두고 전광판에는 ‘출전하지 않음’ 표시가 잠시 뜨면서 기권 가능성까지 제기됐다. 안타까움에 떨리는 순간이었다. 그러나 역시 대한민국의 최가온 선수였다. 최 선수는 다시 출발대에 섰다. 그러나 이번에도 착지 과정에서 흔들렸다. 점수를 끌어올리지 못했고, 순위는 11위까지 밀려나고 말았다. </p><p> </p><p>마지막 3차 시기. 전략을 수정하여 자신의 고난도 기술 중 일부를 다 보이지 않으면서도, 안정과 예술성을 겸비한 기술을 선보였다. 안정적 구성과 완벽한 착지였다. 90.25점을 기록하며 마침내 세계 최고의 실력을 보여주고, 정상에 우뚝 설 수 있었다. </p><p> </p><p>그런데 최가온 선수가 1차와 2차 시기에서 넘어졌지만 다시 일어설 수 있었던 것은 오직 최 선수 혼자만의 노력과 의지에서였을까? 그렇지 않다. 최 선수가 힘을 얻은 데는 최 선수를 바라보고 응원하는 “포기하지만 말아봐. 올림픽이잖아!”라는 아버지 응원의 말이 있었고, 감독과 코치 그리고 대한체육회장을 비롯한 수많은 대한민국 국민들의 응원도 분명 크게 작용했을 것이다. </p><p> </p><p>재켜지고 엎어져 흰 눈 위에 한동안 누워있던 최 선수에게는 아버지를 비롯한 가족과 스탭진 그리고 멀리 대한민국에서 ‘일어나라!’ 응원하는 함성이 들렸을지도 모른다. 아니 세계 곳곳에서 넘어져 설상에 누워 있는 선수를 향한 벽력 같은 응원 소리를 들었을지도 모른다. 어쩌면 최 선수를 일으켜 세운 것은 반드시 일어설 수 있다는 최 선수를 아끼는 전 세계 스포츠 팬들의 간절한 믿음 때문이었을 것이다.  </p><p> </p><p>결국 최 선수는 일어섰고, 다시 시도했고, 결국은 해냈다.</p><p> </p><p>시상대에 오른 최 선수는 기쁨을 만끽하며 하프파이프 종목의 우상과도 같았던 클로이 김의 축하를 받았다. 태극기가 애국가에 맞춰 게양대에 오르고 있었다. 가장 높게 올라가는 태극기를 바라보며 최 선수는 만감이 교차했을 것이다. 중학교 2학년 때 시작한 스노보드. 3번의 허리 수술을 받을 정도로 수많은 부상을 당하고도 끝내 포기할 수 없었던 스노보드. 견디고 버텨내야만 했던 지난날...그리고 꿈에도 그리던 올림픽 금메달!</p><p> </p><p>시상대를 내려오며 최 선수는 경기 중 당한 부상으로 다리를 절룩였다. 그렇지만 최 선수의 얼굴은 누구보다 밝았고 희망에 넘쳤다. </p><p> </p><p>대한민국도 희망으로 환해졌다.</p><p> </p><p>「비상」 전문</p><p>이종대 (시인, 먼데이타임스 논설위원)</p><p> </p><p>고꾸라져서야 알았다</p><p>펼쳐진 눈밭이 넘을 수 없는 턱이란 걸</p><p> </p><p>뒤집어지고 굴러서야 보았다</p><p>눈앞에는 늘 절벽이 도사리고 있다는 걸</p><p> </p><p>뒤틀리고 깨지고 꺾어진 뒤</p><p> </p><p>일어나라</p><p>벽력 같은 함성이 터져서야 </p><p>턱도 절벽도 뛰어넘기 위해 있다는 걸</p><p> </p><p>기어코 일어나 해진 날개 다시 펴면</p><p>파고드는 거친 눈발도 비껴가리란 걸</p><p> </p><p>솟구쳐 설산을 발 아래 두고</p><p>하늘 감아 날아오를 수 있다는 걸</p><p> </p><p>엎어지고야 확실히 알았다</p><p> </p><p>당신의 믿음이 </p><p>일어나게도</p><p>날게도 한다는 걸</p><p> </p><p> </p>]]></description>
       <pubDate>Fri, 20 Feb 2026 15:24:00 +0900</pubDate>
	    <section>sc10</section>
	   <section_k><![CDATA[스포츠]]></section_k>
	   <section2><![CDATA[]]></section2>
	   <author><![CDATA[이종대(논설위원)]]></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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