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박람회는 5월 29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미래교육 콘퍼런스 미래교실, 미래교육 전시, 문화예술교류, 미래교육 축제 등 5개 영역으로 나뉘어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되었으며, 전라남도를 비롯하여 전국에서 찾아온 누적 참관객이 40여 만에 달할 정도로 성공적인 행사로 성황리에 전개되었다.
글로컬 미래교육 컨퍼런스 영역에서는 미국 하버드대학교 마이클 샌델 교수의 '공정하다는 착각: 능력주의는 모두에게 같은 기회를 제공하는가', 스탠포드 대학교의 폴 김 교수의 '새로운 필수 요소: 탐구, 공감, 그리고 미래교육에서의 인공지능' 등의 기조강연과 참여국 콘퍼런스 및 국제세미나 등이 이어졌다. 한편 글로컬 미래교실 영역에서는 인공지능 기반 학습분석과 학습자 중심 디지털 기술을 바탕으로 공생의 교육, 지속가능한 미래 실현의 창으로서의 미래교실을 위한 세계시민교육 등 4개 분야의 수업모델을 제시하였다.
또한 글로컬 미래교육 전시 영역에서는 대한민국교육관과 국제교육관에서 전라남도교육청 및 각 시도교육청과 교육부, 그리고 영국, 모로코 등 25개 박람회 참가국과 국내외 기업에서 준비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과 에듀테크에 대한 전시회가 열렸다. 그리고 글로컬 문화예술교류 영역에서는 에듀 드림 K-POP 컨서트 특별공연과 글로컬 프랜드십 프로젝트 등 국제교류 프로그램이 다양하게 운영되었다. 이뿐만 아니라 과학축전, 이중언어말하기 대회, K글로컬 로봇 경연대회(KGlOCAL Robot Competition) 등 여러 가지 글로컬 미래교육축제도 박람회 기간 내내 이어졌다.
올해 처음으로 지역적 특수성과 세계적 보편성을 바탕으로 지역 주도의 미래교육 모델을 제시하고자 개최된 이번 박람회는 지역과 세계가 공생하기 위한 미래 교육의 방향을 제시하고 그 실천의 기반을 다진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또한 이번 학생 한 명 한 명에 대한 맞춤형 학습지원과 인공지능(AI)을 통한 국제 교육협력 등 다양한 미래교실의 모습의 가능성과 전망을 살펴보고 생각해볼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
박람회장을 찾은 여수 여도중학교 김은숙 교사는 “이번 미래교육 박람회는 전시와 공연, 부스 체험 등 보고 듣고 체험할 거리가 많아 영어교사인 저에게 매우 유익했어요. 저는 특히 미래교육 컨퍼런스와 미래교실 수업 참관, IB 교육과정 세미나에서 영감을 받았어요. 특히 Paul Kim 교수님의 강연에서 '질문을 잘함으로써 인공지능을 효과적으로 사용하면서도 그 한계와 가능성을 이해해야 한다.'는 것, 또 ‘공감’과 ‘헌신’이라는 역량으로 더 따뜻한 세상을 만들 수 있어야 한다는 말씀에 감동을 받았으며,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라고 말했다.
이번 박람회는 6월 2일 김대중 전남교육감, 임종식 경북교육감 등 초청 인사를 비롯해 학생, 학부모, 지역민 등 900여 명이 참석해 '공생의 교육, 지속가능한 미래'로 나아가는 새 출발을 위해 세계 22개국과 대한민국 교육지도자 등 32명이 참여한 '2024 대한민국 글로컬 미래교육 박람회 여수선언' 세리머니를 마지막으로 폐막되었다. 제2회 박람회는 격년 주기로 2026년에 개최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저작권자 ⓒ 먼데이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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