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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대한민국글로컬미래교육박람회: ‘공생의 교육, 지속가능한 미래’

유철 | 기사입력 2024/06/10 [10:18]

2024대한민국글로컬미래교육박람회: ‘공생의 교육, 지속가능한 미래’

유철 | 입력 : 2024/06/10 [10:18]



코로나 사태와 인공지능의 출현 이후, 세계 각국이 미래 교육의 방향에 대한 고민을 하고 있는 가운데, 교육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기 위한 '2024 대한민국 글로컬 미래교육박람회'가 지난 5월 29일부터 6월 2일까지 여수세계박람회장과 전라남도 일원에서 개최되었다. '공생의 교육, 지속가능한 미래'를 주제로 전라남도교육청과 교육부·전라남도·경상북도교육청이 공동 주최한 이번 행사는 교육부 등 정부 유관 부처와 시도교육청, 국내외 유수 기업, 25개국 유관 교육기관 단체에서 참여하였다.

 

이번 박람회는 5월 29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미래교육 콘퍼런스 미래교실, 미래교육 전시, 문화예술교류, 미래교육 축제 등 5개 영역으로 나뉘어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되었으며, 전라남도를 비롯하여 전국에서 찾아온 누적 참관객이 40여 만에 달할 정도로 성공적인 행사로 성황리에 전개되었다.

 

글로컬 미래교육 컨퍼런스 영역에서는 미국 하버드대학교 마이클 샌델 교수의 '공정하다는 착각: 능력주의는 모두에게 같은 기회를 제공하는가', 스탠포드 대학교의 폴 김 교수의 '새로운 필수 요소: 탐구, 공감, 그리고 미래교육에서의 인공지능' 등의 기조강연과 참여국 콘퍼런스 및 국제세미나 등이 이어졌다. 한편 글로컬 미래교실 영역에서는 인공지능 기반 학습분석과 학습자 중심 디지털 기술을 바탕으로 공생의 교육, 지속가능한 미래 실현의 창으로서의 미래교실을 위한 세계시민교육 등 4개 분야의 수업모델을 제시하였다.

 

또한 글로컬 미래교육 전시 영역에서는 대한민국교육관과 국제교육관에서 전라남도교육청 및 각 시도교육청과 교육부, 그리고 영국, 모로코 등 25개 박람회 참가국과 국내외 기업에서 준비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과 에듀테크에 대한 전시회가 열렸다. 그리고 글로컬 문화예술교류 영역에서는 에듀 드림 K-POP 컨서트 특별공연과 글로컬 프랜드십 프로젝트 등 국제교류 프로그램이 다양하게 운영되었다. 이뿐만 아니라 과학축전, 이중언어말하기 대회, K글로컬 로봇 경연대회(KGlOCAL Robot Competition) 등 여러 가지 글로컬 미래교육축제도 박람회 기간 내내 이어졌다.  

 

올해 처음으로 지역적 특수성과 세계적 보편성을 바탕으로 지역 주도의 미래교육 모델을 제시하고자 개최된 이번 박람회는 지역과 세계가 공생하기 위한 미래 교육의 방향을 제시하고 그 실천의 기반을 다진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또한 이번 학생 한 명 한 명에 대한 맞춤형 학습지원과 인공지능(AI)을 통한 국제 교육협력 등 다양한 미래교실의 모습의 가능성과 전망을 살펴보고 생각해볼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

 

박람회장을 찾은 여수 여도중학교 김은숙 교사는 “이번 미래교육 박람회는 전시와 공연, 부스 체험 등 보고 듣고 체험할 거리가 많아 영어교사인 저에게 매우 유익했어요. 저는 특히 미래교육 컨퍼런스와 미래교실 수업 참관, IB 교육과정 세미나에서 영감을 받았어요. 특히 Paul Kim 교수님의 강연에서 '질문을 잘함으로써 인공지능을 효과적으로 사용하면서도 그 한계와 가능성을 이해해야 한다.'는 것, 또 ‘공감’과 ‘헌신’이라는 역량으로 더 따뜻한 세상을 만들 수 있어야 한다는 말씀에 감동을 받았으며,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라고 말했다.  

 

이번 박람회는 6월 2일 김대중 전남교육감, 임종식 경북교육감 등 초청 인사를 비롯해 학생, 학부모, 지역민 등 900여 명이 참석해 '공생의 교육, 지속가능한 미래'로 나아가는 새 출발을 위해  세계 22개국과 대한민국 교육지도자 등 32명이 참여한 '2024 대한민국 글로컬 미래교육 박람회 여수선언' 세리머니를 마지막으로 폐막되었다. 제2회 박람회는 격년 주기로 2026년에 개최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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