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 대학이 강의실과 건물, 학술지원센터 및 학생회관 등 지원시설을 공동으로 이용하며, 융합교육 및 연구를 수행하게 된다.
총 7개 대학이 입주를 확정한 상태이다. △행정·정책분야에 서울대 행정대학원, KDI 국제정책대학원, 고려대 행정대학원이 입주를 확정했고, △BT분야에는 충남대 의대, 충북대 수의대가 △ AI·ICT 분야에는 한밭대, 고려대, 공주대, 충남대 등이 입주를 확정했다. 총 3개 전공 분야로 특화되어, 각 분야에서의 연구 수행시 협업과 융합형 교육 및 탐구를 진행하게 된다.
세종공동캠퍼스는 기존의 대학 캠퍼스의 개념을 새롭게 정의하는 국내 최초의 공유형 캠퍼스이다. 대학 여건에 따라 맞춤형 트랙으로 나눠서, 임대형과 분양형 캠퍼스로 진행된다.
임대형 캠퍼스의 경우 대학은 시설 이용료만 납부하면 된다. 한밭대(AI·빅데이터 대학·대학원), 서울대 국가정책행정대학원, KDI 국제정책대학원, 충북대 수의대, 충남대 의대가 이에 해당된다.
분양형 캠퍼스는 고려대(행정대학원, AI·ICT 대학·대학원), 충남대(AI·ICT 대학·대학원), 공주대(AI·ICT 대학·대학원)가 참여하고 있다.
앞서 개교한 임대형 캠퍼스에 입주하는 대학과 연구기관은 교육 및 연구시설, 지원시설, 편의시설을 공동으로 이용하며 상호 이해와 협력 기반을 다지게 된다. 이 중 교육을 위한 4개의 교사동은 각각 강의실과 실습실, 세미나실, 행정실, 교수 연구실 등을 갖춘 상태이다. 의대와 수의대를 위한 특수연구동 '바이오 지원센터'는 공동실험실과 임상센터(동물실험실)를 포함하고 있으며, 2025년부터 정식 운영될 예정이다.
학생들을 위한 다양한 지원시설과 편의시설도 들어선다. 체력단련과 문화행사를 위한 체육관, 도서관과 열람실, 스터디 및 세미나실 등을 갖춘 학술문화지원센터도 문을 열었다. 학생회관에는 학생식당, 카페, 편의점, 문구점 등이 입점하며, 개교 초기 학생들의 불편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또한 5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학생 기숙사는 2025년 1학기 개관을 앞두고 있다.
현대 사회의 인구 절감으로 대학의 붕괴로 전통적인 대학 캠퍼스를 운영하는데 막대한 예산 낭비를 초래하고, 유지할 수 없는 상황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이러한 부분을 개선하기 위해 시행된 공동캠퍼스는 입주 대학 간 교육과정 공동 운영과 교육·연구·협업으로 다양한 융복합 시너지를 창출하는 혁신 공간"이라는 기대감과 수도의 과밀화와 지방 소멸, 학령인구 감소 시대에 대응하는 새로운 선두모델이 된다는 것에 의의를 두고 있다.
<저작권자 ⓒ 먼데이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