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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길로 국토 종주를 꿈꾸며

박선민 (도담고등학교) | 기사입력 2024/10/17 [09:50]

자전거길로 국토 종주를 꿈꾸며

박선민 (도담고등학교) | 입력 : 2024/10/17 [09:50]

 

최근 가장 중요한 문제는 환경 오염을 줄이는 방법을 찾는 것이다. 이에 따라 공기 오염을 줄이는 것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다. 일상생활에서 공기 오염을 줄이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자전거를 타는 것이다. 이로 인해 전 세계적으로 자전거와 관련된 많은 법안과 활동이 이루어지고 있다. 그중 하나가 한국의 '국토 종주 자전거길 여행'이다.

 

 이명박 정부 시절, '4대강 사업'의 일환으로 한국 최초의 국토종주 자전거길 계획이 수립되었다. 현재는 행정안전부와 환경부가 이를 관리하고 있다. 현재 우리나라에는 12개의 자전거 도로가 있으며, 각 도로의 경로는 낙동강, 금강, 한강 등 주요 강 주변에 위치하고 있다. 하나의 예를 들면, 금강 자전거길은 금강이 흐르는 세종시를 지나며, 대청댐에서 출발해 군산시의 금강 하굿둑까지 이어진다. 이 경로의 총 길이는 146킬로미터로, 예상 소요 시간은 9시간 40분이다. 대부분의 도로가 서로 연결되어 있어 자전거를 타고 전국을 종주할 수 있다.

 

 한편, 자전거 여행을 보다 많은 사람들이 즐길 수 있도록 독특한 인증 시스템이 마련되어 있다. 경로 중에는 붉은색의 공중전화 부스를 주기적으로 볼 수 있다. 이 전화 부스 안에는 스탬프가 있으며, 이 스탬프는 여권 형태의 특별한 스탬프 수첩에 찍을 수 있다. 이 스탬프 수첩은 자전거 도로에 일정한 간격으로 설치되어 있는 인증 시설에서 구매할 수 있다. 수첩에 있는 45개의 스탬프를 모두 모으면 국토종주 자전거길 전 구간을 완주한 인증 스티커, 메달, 인증서를 받을 수 있다. 이 시스템은 환경 보호에 기여할 뿐만 아니라 자전거 사용을 장려하는 효과가 있다. 과거에는 많이 사용되었으나 현재는 실제 사용이 드물어진 빨간 공중전화 부스는 인증 과정의 일환으로 재활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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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는 운동을 즐기는 편은 아니지만 자전거 타는 것은 좋아한다. 자전거를 타며 음악을 듣고 일상의 스트레스를 잠시 잊는 것을 즐긴다. 세종시의 자전거 도로가 잘 관리되어 있는 것도 자전거 타기를 좋아하는 이유다. 자전거 타기를 즐기면서 우리나라에 이렇게 많은 자전거 도로가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을 때, 즉시 흥미를 느꼈다. 더구나 자전거를 타고 전국을 여행할 수 있다는 사실에 놀랐다. 나는 부분적으로는 자전거길을 몇 군데 여행했지만 아직 전국 종주는 하지 못했다. 따라서 자전거로 국토 종주하기는 강한 꿈으로 남아있다.

 

 우리가 살다보면, 어려움이 많고 시간 소요가 클 것을 알고 있지만, 어떤 경험을 어쩔 수 없이 해야만 하는 경우가 있다. 또한, 인생에서 우리는 스스로의 삶을 통제하지 못한다고 느끼는 순간들이 있다. 그런 순간들에도 우리는 싫어하는 일을 해야할 때가 있다. 모든 사람은 이러한 상황을 자주 경험하며, 지치고 원래의 목적을 잃어버리기도 한다. 따라서 사람들에게는 가끔씩은 긴장의 해소와 회복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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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토종주 자전거길 여행은 이러한 휴식에 적합한 선택이 될 것 같다. 어디든 원하는 속도로 여행하고, 언제든지 여행을 마칠 수 있는 자유를 누릴 수 있다. 동시에 성취감과 자유를 동시에 경험할 수 있다. 그래서 언젠가 이 여행을 꼭 하고 싶으며, 일상에서 불안감을 느끼는 사람들에게 이 여행을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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