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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센다이 민단, 청주시청 및 청남대 방문:먼데이타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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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센다이 민단, 청주시청 및 청남대 방문

연경한기자, 최은영기자 | 기사입력 2023/06/09 [15:15]

일본 센다이 민단, 청주시청 및 청남대 방문

연경한기자, 최은영기자 | 입력 : 2023/06/09 [15:15]

일본 센다이 방문단이 청주시를 방문하고 청주시장과 간담회를 갖었다.  © 먼데이타임스 최은영기자



센다이 재일본 대한민국 민단(센다이 민단)의 주관으로 20명의 한국 동포 및 일본인(한국어 수강생)이 6월 6일부터 11일까지 한국 자연을 탐사하기 위해 강원도, 충청도, 경기도 일대를 방문했다.

 

센다이 민단의 이번 방문은 향후 민단에서 활동할 민족 강사 및 교사들의 단결을 확대하고자 이루어졌다. 또한 한일 상호 간의 교육 및 문화 정보 창구를 확대하여 한일 교류를 증진하고, 나아가 한국교육의 발전상 등 한국문화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자 이루어졌다. 특히 이번 한국연수를 바탕으로 민단의 민족 학급 학생들과 일본 현지 학생들은 보다 현장감 있는 한국문화교육을 누리고 앞으로의 한-일 교류협력 확산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이번 방문은 코로나 이후 최초로 실시되는 방문으로서 그간 단절되었던 교류의 물꼬를 다시 텄다는 점에서 매우 뜻깊다. 코로나로 중단되었다가 3년만에 재개된 한국어 대면 수업을 발전적으로 다양화하고자 센다이 민단은 이번 방문을 기획하였다. 한국을 직접 방문하는 수학여행 및 실제 현장 학습은 프로그램 참여 인원들의 한국사 의식을 키우고 다방면으로 한국에 대한 이해도 높일 것으로 전망된다. 

 

방문단은 7일 단양 사인암에서의 일정을 마치고 6월 8일 예정대로 청주를 방문했다. 청주시 임시청사 직지관에서 진행된 시장 간담회는 양 기관의 교류 확대를 논의하는 창구 역할을 했고, 교육 및 문화 부문 등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상호 교환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 간담회에서 이범석 청주시장은 이와 같은 방문이 확대되어 한일 민간차원의 상호방문이 정기적으로 이루어지면 좋겠다고 밝혔다. 간담회 이후 민단은 청주 문의에 위치한 청남대로 이동하여 대통령기념관 등 청남대 명소들을 살펴보고 충북의 자연을 만끽하였다. 

 

이날 인솔단장으로 함께 파견된 이순오 센다이 민단장은 청남대에서 한국의 자연과 한국 대통령 집무실을 볼 수 있어서 무척 기뻤고 또한 한국의 드라마와 영화의 촬영지로 유명한 청남대를 방문해서 더욱 뜻깊었다고 전했다. 방문단 또한 한국의 산세와 뛰어난 자연 환경에 큰 감명을 받았다는 말을 보탰다. 동행한 박경희 센다이교육원장은 일본 방문객들의 인상과 느낌을 일일이 통역하며 모두가 만족스러워 해서 기쁘다고 말했다. 이후 센다이 민단은 약 1시간 반 가량의 청남대 여행을 마치고 저녁 식사 장소로 이동하여 이날 일정을 마감했다. 

 

  청남대를 방문한 일본 센다이 방문단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먼데이타임스 최은영기자



센다이 민단의 이번 방문은 각국의 문화 및 역사를 진심으로 이해하려는 사람들이 매우 많다는 사실을 엿볼 수 있었다. 또한 방문단의 대다수는 언론의 정치면에서 다루어지는 한일 간의 분쟁 및 갈등은 표면적인 다툼에 그칠 뿐 실상 양국은 여전히 많은 것에 공감하고 서로에 대한 깊은 호감을 갖고 있었다. 향후 더 많은 일본인들이 한국을 방문하고 상호 교류를 늘려 ‘가깝고도 멋 이웃이 아닌’ 진정으로 ‘가까운 이웃’으로 거듭날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 민단

민단은 대한민국 정부가 공인한 재일 한국인 단체로 재일 한국인의 권익을 옹호하고 대한민국의 국제친선을 도모한다. 정식명칭은 재일본대한민국민단으로서 일본에서는 알아듣기 쉽게 '한국민단'으로 줄여 쓴다. 현재 회원수는 약 60만 명에 이르며 일본 내 최대 한국인 단체다.

 

* 센다이

오늘날 도호쿠[東北] 지방의 최대 도시인 센다이는 상업 중심지로 광역행정 관청의 소재지이기도 하다. 철도의 요지로, 선박 운송은 마쓰시마 만[松島灣] 남서쪽 모서리에 있는 시오가마[鹽釜] 외항을 이용한다. 고케시(목각 인형) 같은 소규모 특산품들은 내수를 위주로 한다. 주변 농촌에서는 벼농사와 과수재배가 이루어지고 있다.

센다이는 교육의 중심지로 도호쿠 대학이 있다. 제2차 세계대전 뒤에 재건되었기 때문에 다른 도시에 비해서 도시 전체면적에 대해 공원이 차지하는 비율이 매우 높은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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