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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공동체에 도움주고자 문을 연 행복교육이음공동체(HELP) 오석진 대표

유철 편집국장, 주효덕 부장 | 기사입력 2023/08/11 [06:02]

교육공동체에 도움주고자 문을 연 행복교육이음공동체(HELP) 오석진 대표

유철 편집국장, 주효덕 부장 | 입력 : 2023/08/11 [06:02]


현재 전세계는 기후변화 등 여러 가지 지구적 과제로 엄청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러한 격변 속에서 우리나라도 사회, 정치, 문화 등 우리 생활의 모든 면에서 엄청난 변화를 겪고 있다. 그 중에서도 학생 인권과 교사의 교육권을 비롯해서 인공지능과 디지털 리터러시 등 다양한 교육 관련 문제가 최대의 현안이 되고 있다. 이러한 시점에 교사, 학생, 학부모 등 교육공동체 구성원들이 겪고 있는 다양한 문제를 해결하는데 도움을 주고자 자원활동을 시작한 단체가 있다. 행복교육이음공동체(Happy Edu-Link Partnership, HELP, 대표: 오석진)가 바로 그 단체인데 먼데이타임스에서는 오석진 대표를 만나서 교육관련 여러가지 현안문제와 활동, 그리고 미래 교육방향 등에 대하여 이야기를 나누었다. 

 

Q. 대표님 본인과 행복교육이음공동체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저는 지금은 행복교육이음공동체라는 비영리 교육단체를 조직해서 우리 학생들 선생님들 학부모들을 가진 어려움을 해결해 주고자 하는 모임의 대표로 있습니다. 이전에는 40년 동안 현장 교육과 교육 전문직 그리고 브라질 상파울루 한국교육원장과 교육청에서 장학관도 하고, 학교장도 거치고 최종적으로는 대전교육청 교육국장으로 근무하였습니다.

 

Q. 행복교육이음공동체에 대해 구체적으로 어떤 활동을 하시는지 좀 더 설명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교육과 행복, 미래를 연결해 준다는 비전으로 5개 분야에서 학생, 학부모 그리고 선생님, 넓게는 지역사회의 모든 사람에 대해서 교육에 관련된 것을 도와주고 연결해 주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우선 교원들을 위해서는 각종 행정이라든지. 교수학습 방법이라든지 이런 문제를 전문가들을 통해서 도와줄 수 있는 부분이 있고 두 번째 학생이죠. 학생 측면에서는 진로 진학이라든지. 또 학교생활지도 특히 학교폭력 등 이런 문제에 전문가들이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세 번째는 교육 현안에 관한 각종 연구 그리고 연수, 이런 역할을 하는 부분이 있고요. 네 번째는 교육 관련의 단체나 그 지방자치단체 교육청 등과 연계해서 보다 효과적으로 교육하는 데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는 대학과의 연계인데요. 대학과의 연계 활동은 교사가 되고자 하는 예비 교사들을 위해서 각종 전문적인 지식의 전수, 연결, 그리고 지도 등을 통해서 미래의 교사들이 좀 더 도움을 받을 수 있는 그런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Q. 행복교육이음공동체가 엄청나게 방대하고 큰 계획을 추진하고 계신 것 같은데, 같이 하시고 계시는 분들에 대해 말씀해 주세요

지금 저희 회원은 133명이 가입돼 있고요. 현직에 있는 교육자들, 선생님들, 또 행정 직원, 그리고 교육 현장에서 근무하시다가 퇴임하신 선생님, 대학 교수분들도 계시고, 또 언론 분야와 지역사회에서 교육에 관심을 가진 분들과 함께 모든 사람을 대상으로 하고 있습니다. 

 

Q. 그동안에 몇 가지 프로그램을 이미 진행하신 걸로 알고 있거든요. 대표적으로 어떤 프로그램이 있나요?

아직 구체적인 어떤 활동이라든지 진행되는 것은 상당히 미흡한 단계입니다. 우선은 구체적인 교육관련 문제를 하나 하나를 해결해 나가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면, 대전에 있는 특수교육원에서 학생들이 대학과 연계된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도록 교육부와 진행하고 있어요. 작년도 같은 경우에 각 대학과 연계가 안 되어 우리가 직접 나서서 7개 대학과 연계하고, 3개 대학에서 실제 학생들을 프로그램을 운용하였습니다. 그리고 교장 선생님을 비롯한 선생님들이 일반인에게 말할 수 없는 것들에 대해서도 문의를 받고 있는데요. 우리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같이 고민하고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그리고 학생 임용 교사를 준비하는 학생에 대해서도 우리 회원들이 멘토 역할을 해가면서 다양한 활동과 프로그램을 운용하고 있습니다. 

 

Q. 브라질 상파울루 교육원장을 하셨고 지금도 브라질 교육과 유지하고 계시는데요 어떤 활동을 하시는지 말씀해주세요

브라질 상파울루 주정부와 우리나라와의 국제교류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고등학생 20~25명 정도 선정하여 한국에 보내 한 학기를 같이 학습하도록 제안을 받았습니다. 경비 모두 상파울루 주에서 부담합니다. 현재 인근 교육청 등 유관기관과 협력하여 브라질과 국제교류사업이 잘 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Q. 교육계 원로로서 청소년에게 한 말씀 해 주세요.

저는 행복한 삶에 대해서 생각을 많이 합니다. 대부분의 사람들도 그 문제에 대해서 고

민을 많이 하고 있지요. 우리는 공부를 왜 할까요? 사람들은 유치원부터 고등학교까지 좋은 대학에 진학하기 위해서 공부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제가 생각하기에 정말 중요한 것은 예술, 문화, 체육 영역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분야에서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어야 합니다. 그래야 청소년들이 행복해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현재는 좋은 대학 나와서, 좋은 직장에 다니면서 돈 많이 번 다음, 예술, 문화, 체육 관련 활동을 해보려고 여러 가지를 배우러 다니고 있잖아요. 그런데, 그때 가서 배우면 잘 되지 않지요. 청소년 시절부터 이런 분야에 대해서 기본적인 것을 익히고 배우는 것이 현재뿐만 아니라 미래에도 행복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더불어 저는 인간의 존재 문제에 대해서 생각하는데요. 현재, 사회가 엄청나게 발전되고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간이 사회의 중심에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많은 것을 보고 듣고 배워야 합니다. 그리고 올바른 것을 판단할 수 있는 능력이 필요합니다. 그것이 중요한 능력입니다. 그래서 책을 많이 읽고 기본적인 지식에 대해서는 암기도 많이 해야 합니다. 청소년 여러분, 힘들고 어렵더라도 늘 힘내시고 즐겁게 과연 행복이 무엇인가 생각하고, 그 행복을 찾아가면서 생활해가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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