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협회 주관으로 계룡군문화축제와 지상군페스티벌과 연계하여 개최된 이번 전시회는 전 세계 26개국에서 47개 대표단이 방문했으며, 30개국의 국방부 장관, 육군참모총장, 방사청장 등이 참여하였다. 이들은 개막식을 비롯해 국제 학술 회의, 참가 기업들의 기술 발표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석하여 한국의 방위 산업 기술력에 주목했다. 특히 이번 전시회에서는 역대 최대 규모의 군 기술 발표회가 열려, 다양한 신기술과 항공 보안 기술, 혁신 기술 등이 소개되었다.
한국산 방산 제품에 대한 전 세계적 관심은 최근 무기 구매 추세를 통해서도 알 수 있다. Foreign Policy 보도에 따르면, 2023년 8월에 에스토니아, 핀란드, 노르웨이 등 유럽을 비롯해, 인도태평양 및 중동 국가들이 한국 방산 기업의 무기를 구매했다. 특히 폴란드는 2022년에 K2 전차와 K9 자주포를 약 20조 원에 구매한 데 이어, 2023년에는 FA-50 전투기를 33조 원에 추가 구매했다.
이러한 글로벌 방산 관심에 따라 KADEX에서는 정보, 지휘 통제·통신, 기동, 화력, 방호, 항공 등 다양한 무기 체계뿐만 아니라 전투력 방호를 위한 전력지원체계까지 첨단 방산 제품이 대거 선보였다. 특히 드론 관련 기술과 장비들이 주목을 받았는데, 이는 현대전에 드론을 활용한 게릴라 전술이 주요 전술로 자리 잡고 있기 때문이다.
대전정보문화산업진흥원은 대전 방산 혁신 클러스터 사업의 일환으로 창업 7년 이내 기업들이 연구·개발한 신기술을 소개하는 등 한국 방산과 한류 확산에 기여했다. 이번 전시회는 우수한 국방 드론 기업을 국민에게 소개하고, 대전 정보문화산업진흥원과 방산 창업 기업을 국민에 알리는 소통의 장을 마련했다.
또한 군 장교를 꿈꾸는 학생들도 전시회에 참여해 드론을 포함한 혁신적인 군사 기술을 체험하며, 미래 군인의 꿈에 한 걸음 다가갔다. KADEX는 한국 지상군의 발전과 군의 미래 혁신을 선도하며, K-POP 인기 수준을 넘어 전 세계로 확장되는 K-방산의 길을 개척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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