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대표 글로벌 한류 관광의 메카 천안'을 목표로 닷새간 펼쳐진 행사에는 '케이팝 콘서트', '한복 패션쇼', '미디어파사드', '불꽃 판타지쇼' 등 한국의 얼이 담긴 다양한 행사가 열려 8.15 독립정신이 K컬처 박람회로 승화되었다는 평을 받았다.
윤석열 대통령은 강승규 시민사회수석이 대신 읽은 축사를 통해 “K-컬처박람회는 대한민국 문화산업의 시너지를 만들고, 대한민국을 세계 일류 문화 매력 국가로 성장하는 데 기여할 것이다”라고 밝혔고, 박상돈 천안시장은 개막사에서 “5일간 펼쳐지는 2023 천안 K-컬처 박람회와 함께 천안에서 새롭게 정립되는 K-컬처를 옴 몸으로 마음껏 향유하고 즐겨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진 주제공연 'K컬처로드-빛의 길'은 고무악, 죽선무, 사자춤 등 전통예술부터 비보이, 공중퍼포먼스 등 현대예술까지의 콘텐츠를 동시대적으로 풀어낸 공연을 선보였다. 개막 축하무대는 태권도 공연팀 태권크리를 비롯해 인기가수 박구윤, 비오, 스테이씨, 장민호, 폴킴이 장식했다. 개막식 말미에는 드론 불꽃 판타지쇼가 펼쳐져 드론 200대가 K-컬처 메시지를 그리며 형형색색의 아름다운 천안의 밤 하늘을 수놓았다.
먼저 공연으로는 12일 2일차에는 'K-뮤지컬 콘서트'가 열렸고, '광화문연가', '영웅' 등 인기 뮤지컬이 공연되었다. 또한, 드라마 OST(오리지널 사운드트랙)로 유명한 가수 린, 펀치, 가호가 무대를 빛냈다. 드라마 배경영상과 함께 드라마에서만 듣던 OST를 직접 관람객들에게 불러 더 많은 인기를 모았다.
3일차 13일에는 전 세계가 열광하는 케이팝(K-POP) 커버댄스 페스티벌, 우리의 매력적인 멋을 보여주는 한복 패션쇼, 천안 외국인 축제 등이 진행돼 내외국인이 한마음으로 한국문화를 느끼고 체험해 볼 수 있었다.
4일차 14일에는 쇼! 음악중심 케이팝(K-POP) 콘서트와 불꽃놀이가 진행되었다. 권은비, 다이나믹듀오, 더보이즈, 더윈드, 리베란테, 산다라박, 오마이걸, 유겸, 전소미, 조유리, 키썸, ADYA, ATBO, 호라이즌, 아이칠린, LUCY, 스테이씨, TAN, 비비지 등 신한류를 이끄는 국내 최정상 인기 아이돌이 총출동하였다. 공연 후에는 K-ICT 불꽃 판타지가 진행돼 화려한 공연의 대미를 장식했다.
마지막 날에는 8.15 경축식 행사에 이어 트롯 가수 김다현의 축하공연과 함께 박람회 폐막식이 열였다. 공연 외에도 K-컬처를 주제로 한 다양한 프로그램도 선보이기도 하였다. K-컬처의 뿌리인 한글의 우수함을 알리기 위한 '한글존'은 '훈민정음 아트월', '한글 벤치', '한글 콘텐츠 패널'을 조성해 한글의 우수함을 널리 알리고, 대한민국 서예 문화의 대가 취묵헌 인영선 선생의 한글 작품도 전시하였다. 또 독립 국가별로 가지는 민족문화의 특징을 연구하고 국난의 역사 극복 후 문화 번영을 이룬 세계 독립 국가 교류 전시도 3.1 문화마당 앞에서 열렸다.
이밖에도 미디어아트를 활용한 전시와 이벤트 프로그램을 선보이는 '문화도시 페스타'와 천안 지역 12개 대학교별 홍보 부스가 마련된 'K-대학문화한마당' 등은 상시로 운영되었고, 각계 K-콘텐츠 주요 인사들과 함께하는 'K-컬처 산업포럼'은 12일과 14일 양 일에 개최되었다. 천안 청년 예술인의 문화를 엿볼 수 있는 '천안청년예술인페스타'(12일)와 K-컬처의 뿌리인 'K-소울을 노래하는 재즈페스티벌'(11일~12일)도 관람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하였다.
한편, 독립기념관에서는 광복 78주년을 맞이하여, '한국의 독립운동과 국제회의'를 주제로 한 특별기획전과 학술심포지엄을 갖기도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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