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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학년도 수능, 작년보다 쉬워졌지만 상위권 변별력 우려

김홍열 | 기사입력 2024/11/15 [12:00]

2025학년도 수능, 작년보다 쉬워졌지만 상위권 변별력 우려

김홍열 | 입력 : 2024/11/15 [12:00]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의 난이도는 지난해보다 다소 낮아졌다는 반응이 나왔다. EBS 수능 평가단에 따르면, 이번 수능은 지난 9월 모의평가 수준을 크게 벗어나지 않았다는 의견이 주를 이루었다.

 

‘킬러 문항’과 ‘준 킬러 문항’이 대부분 배제된 채 출제된 것으로 보였으나, 상위권과 중하위권 수험생이 느끼는 난이도는 다소 차이가 있었을 것으로 평가되었다.

 

대체로 쉬운 수능이었다는 평가 속에, 의대 정원 확대에 따른 상위권 학생 및 N수생에 대한 변별력을 충분히 확보할 수 있을지에 대한 우려도 존재한다.

 

다만, 전반적으로 ‘독소 문항’을 배제해 특정 사교육 의존도를 낮추고자 한 평가원의 의도가 잘 반영되었다고 볼 수 있다.

 

특히, 이번 수능에서 EBS 교재 연계율이 51.1%에 달해, EBS 연계 교재 풀이만으로도 충분히 수능 준비가 가능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향후 수능에서 교재 연계율을 더욱 높인다면 사교육에 대한 부담을 줄일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따라서 이번 수능은 최근 출제 경향을 유지하면서도 공교육을 통해 대비할 수 있는 적정 수준의 문항이 출제되었다고 평가할 수 있다.

 

다만, 상위권에서 동점자가 많이 나올 수 있어, 탐구 영역 선택이나 한두 문제의 까다로운 문항이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는 의견도 제기되었다.

 

이번 수능에는 전년 대비 18,082명이 늘어난 총 522,670명이 지원했다. 재학생은 전년 대비 14,131명이 증가한 340,777명(65.2%), 졸업생은 2,042명 늘어난 161,784명(31.0%), 검정고시 등 기타 지원자는 1,909명 증가한 20,109명(3.8%)으로, 전체 대입 경쟁률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수험생들은 이제 정확한 가채점을 바탕으로 자신의 적성과 수준을 고려해 수시 지원 대학을 결정하는 입시 전략을 세워야 할 시점이다. 참고로 2025학년도 전체 대학 수시모집에서는 전체 모집 인원의 79.6%인 271,481명을, 정시모집에서는 20.4%인 69,453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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