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 14일, 제1회 북한이탈주민의 날 행사가 개최되었다. 올해 2월 발표된 ‘북한이탈주민의 날’은 1997년 ‘북한이탈주민의 보호 및 정착지원에 관한 법률’이 시행된 날짜와 동일하다. 행정안전부와 통일부가, 탈북민의 날을 제정하라는 윤석열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탈북민 사회와 유관 부처 등의 의견 수렴을 거쳐 날짜를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통일부에서는 '북한이탈주민의 날 제정에 따라 북한이탈주민을 이해하고, 우리 사회의 구성원으로 포용하는 사회문화를 증진하기 위함'이라며 본 행사의 의의를 밝혔다.

해당 행사는 '자유를 넘어 희망으로, 함께하는 우리'라는 주제를 담고 있다. 기간은 2024년 7월 8일부터 14일까지로 6일간 진행되며, 북한인권 전시회, 북한인권 서울포럼, 「비욘드 유토피아」 상영 및 강연, 남북 MZ세대 인권 토크콘서트, 북한인권 영화 특별 상영, 부모 자녀 캠프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갖추었다. 특히 마지막 날이자 북한이탈주민의 날 당일인 7월 14일엔 DDP 어울림광장에서 ‘통일부 북한이탈주민의 날 제정 기념 문화행사’가 진행되었다. 모든 행사가 서울시에서 이루어졌으며, 행사 소식을 들은 네티즌들은 통일 대한민국을 향한 발걸음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