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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발 걷기 열풍과 황톳길 조성사업 전국에서 인기

김홍열 | 기사입력 2024/07/24 [14:58]

맨발 걷기 열풍과 황톳길 조성사업 전국에서 인기

김홍열 | 입력 : 2024/07/24 [14:58]



건강 열풍을 타고 전국에서 황톳길 조성 사업이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청주시는 지난 7월 7일, 기존에 조성했던 황톳길과 연계해 수곡동 ‘명품eh 황톳길’ 왕복 2km 구간 조성 공사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청주시는 지난해 10월 수곡동 수곡중학교부터 산남사거리까지 총 360m 구간에 시민의 건강증진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황톳길을 조성한 데 이어 650m 구간의 노후화된 산책로 등 시설물을 철거하고 황톳길을 새로 조성한 바 있다.

 

이번 사업이 완료됨으로써 왕복 약 2 km의 ‘명품 황톳길’로 새롭게 탄생했다. 청주시 관계자는 “가경동 완충녹지, 문암생태공원에도 황톳길 조성을 위한 실시설계가 진행 중”이라며 “시민의 몸과 마음을 회복할 수 있는 다양한 맨발 걷기 체험 걷기 공간시설을 확충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황톳길이 의미가 있는 것은 황톳길을 맨발로 걷으면 건강에 여러 가지 좋은 현상이 나타난다는 것이다. 맨발 걷기의 특별한 효능은 어싱(Earthing, 접지 효과)로 인한 지압 효과, 통증 및 염증 감소, 두통 및 불면증 해소와 치매 예방, 기억력 향상 등 다양한 것으로 하게 알려져 있다. 이러한 인기에 힘입어 각 민간 단체에서는 맨발로 명상하면서 육체적 건강과 더불어 정신적 건강을 얻을 수 있는 체험을 도와주는 ‘맨발 걷기 지도사 자격증’을 위한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이러한 맨발 걷기 열풍은 지난 2023년 7월 12일 KBS 생로병사의 비밀에 '맨발로 걸으면 생기는 일' 편이 방영되면서 시작되었다고 볼 수 있는데, 그 이후 각 지자체가 맨발 황톳길 조성에 나섰다. 

 

현재 세종 등 충청 지역의 유명한 황톳길로는 ‘계족산 황톳길’과 진천 농다리 건너에 위치한 미르숲 ‘황토맨발숲길’, ‘세종중앙공원 황톳길’, ‘세종 금강수목원 황톳길’ 등이 있다. 이러한 황톳길은 전국적으로 80여 곳이 조성되어 있으며, 앞으로도 더 많은 황톳길 조성이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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