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회 첫날 개막식에는 풀꽃으로 유명한 나태주 시인이 참석하여 ‘멋 글씨 퍼포먼스’와 축사를 하였고, 대전시시낭송협회 변규리회장과 최형순 부회장이 시 낭송이 이어졌다. 이날 행사에는 나태주 시인, 최교진 세종시교육감, 임채성 세종시의회 의장, 이춘희 전 세종시장 등 시민 1백여 명이 참여하였다.
김순자캘리디자인연구소 회원들은 올해 1월 1일부터 100일 챌린지를 통해, 나태주 시인의 시를 하루에 한 편씩 감상하고 캘리그라피로 표현하며 '스며듦' 전시회를 준비해 왔다.
김순자 캘리디자인 연구소 소장은 “전시회 이름처럼 한글이 종이 위에 자연스럽게 퍼진다는 느낌을 담고 싶었습니다. 조용히 물들어 스며들면 쉽게 버릴 수 없어요. 한글의 아름다움이 종이 위에 살포시 내려앉아 물들기를 바라는 것처럼 한글이 종이 위에 다시 살아나는 것을 느끼고 싶었습니다.”라고 말하고, 전시회 관람객들이 한글의 아름다움에 물드는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이번 전시에 참석한 관람객들도 나태주 시인의 아름다운 시가 한글의 아름다운 서체에 배어 재탄생되는 느낌을 받았다며, 시를 읽는 재미와 멋스러운 한글체가 위로와 감동을 더했다고 말하기도 하였다.
<저작권자 ⓒ 먼데이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
|
많이 본 기사
충청권(세종)뉴스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