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외동포청이 주최한 이번 대회에는 50개국에서 350여 명의 한인회장 및 대륙별 한인회연합회 임원들이 참석했다. 재외동포청은 글로벌 한인 네트워크 구축과 유대관계 강화를 목표로 매년 이 행사를 주관하고 있다.
대회는 개회식과 재외동포청장 주최 환영 만찬으로 시작됐다. 둘째 날에는 '나의 조국'을 주제로 대한민국의 우수성을 알리는 시간을 가졌고, 이어 재외동포 단체 지원사업 설명회와 한인회장의 밤 행사가 열렸다. 셋째 날에는 지역별 현안 토론과 한인회의 우수 사업 사례 발표, 폐회식 및 환송 만찬이 진행되었다. 마지막 날에는 '세계 한인의 날' 기념식을 끝으로 대회가 마무리됐다.
행사에 참석한 미국 네쉬빌 한인회 신희경 고문은 "이번 행사에서 네쉬빌 한인회의 활동을 소개할 수 있어 매우 기뻤다."며, "전 세계에서 활발히 활동하는 한인들의 노력을 깊이 이해하게 되었고, 정부의 지원사업 안내가 매우 유익했다."고 밝혔다.
베트남 호치민 한인회 손인선 회장도 "한국을 방문할 때마다 어려운 환경에 있는 베트남 분들을 직접 찾아뵙고 있다."며, "타국 생활의 어려움을 함께 나눌 때 교민들의 고충을 더욱 깊이 공감할 수 있으며, 베트남 정부로부터 실질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폐회식에서는 '2024 세계한인회장대회 결의문'이 발표됐다. 결의문에는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적 기본질서에 입각한 평화적 통일'을 지지하고, 이를 기반으로 한 '8.15 통일 독트린'을 국제사회에 알리는 노력을 다짐하는 내용이 담겼다. 또한 차세대 동포의 자긍심 및 정체성 강화, 모국 청년의 해외 진출 지원, 경제협력 강화, 재외선거 방식 개선 등의 필요성도 강조됐다.
이번 대회는 '자랑스러운 우리 동포, 함께 가는 대한민국'이라는 슬로건 아래, 모국과 재외동포 사회가 다양한 분야에서 긴밀히 협력해야 함을 재확인하며 성공적으로 마무리되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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