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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파리 올림픽, 보트 퍼레이드로 개막

소피아 최 | 기사입력 2024/02/20 [13:57]

2024년 파리 올림픽, 보트 퍼레이드로 개막

소피아 최 | 입력 : 2024/02/20 [13:57]



파리 올림픽 개막식은 센강을 따라 펼쳐지는 전례 없는 야외 보트 퍼레이드로 역사를 만들 예정이다. 올림픽 스타디움 안에서 기수단 뒤를 따라 행진하는 대신에, 선수들은 2024년 7월 26일 160척의 보트로 강을 내려가며 올림픽 게임을 시작할 예정이다. 최근의 이스라엘-하마스 갈등과 파리 테러 공격에 따른 보안 우려가 전 세계적으로 높아지고 있다. 프랑스 대통령 엠마뉘엘 마크롱은 프랜 B"가 필요한 경우에는 초기 계획을 재검토할 수 있다고 말했지만 2024 파리 올림픽조직위원회는 행사 장소는 센강으로 유지할 것이라고 확인했다.

 

2024 파리 올림픽 위원회 위원장인 토니 에스탕게는 개막식이 이번 파리 올림픽의 대표적인 모습이 되기를 기원한다면서, "우리는 새롭고 대담한 것을 이루려고 노력하고 있다. 스타디움 안에 머무르지 않고 도시로 나가는 것은 정말 멋지지 않은가?"라고 말했다. 6km에 이르는 보트 퍼레이드는 지역주민들과 전세계에서 온 방문객들에게 대부분 무료로 개방되며, 파리의 명소 노트르담 대성당, 루브르 박물관, 퐁 네프 다리, 에펠탑을 지나갈 예정이다. 행사가 진행되는 45분 동안 안전하게 관리하기 위해 공간 확보와 참관객 관리상의 어려움 때문에 조직 위원회는 관객수을 30만 명으로 제한하였다.

 

16일간 이어지는 파리 하계올림픽과 이어서 열리는 장애인올림픽을 찾아올 방문객을 1500만 명으로 예상하고 있어서 이 빛의 도시는 이미 예년보다 두 배나 되어서 가장 방문객이 많은 도시가 되었다. 프랑스는 테러 공격의 반복적인 대상이 되고 있고, 퍼레이드에 참가한 선수들이 배에서 내릴 예정인 에펠탑 근처에서 최근에 이슬람 극단주의자의 공격으로 관광객이 사망한 사건도 있고 해서 올림픽 경기에 대한 보안 위험이 훨씬 높아졌다. 미국 올림픽 위원회 록키 해리스 위원장은 "우리는 선수들과 전체 대표단 모두가 안전하게 지내도록 보안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즉시 파리의 입장을 지지했다. IOC 대변인 마크 아담스는 한국 강릉에서 열린 IOC 집행위원회 회의 종료 후에 가진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이번 올림픽이 안전하고 철저한 보안 속에서 진행될 것이라는 관계당국의 입장을 굳게 믿는다”고 말했다. 우사인 볼트는 보트 퍼레이드의 품격에 대해서 감동을 받았다고 말하면서 “최고의 개막식은 아닐지라도 최고 중에 하나인 개막식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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