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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운동가 최재형 선생 순국 104주기 추모식 거행

신인호 | 기사입력 2024/04/30 [13:15]

독립운동가 최재형 선생 순국 104주기 추모식 거행

신인호 | 입력 : 2024/04/30 [13:15]



최재형 선생 순국 104주기 추모식이 사단법인 '독립운동가 최재형 기념사업회(이사장 문영숙)' 주관으로, 지난 3일 남궁 선 서울지방보훈청장과 4대손인 최일리야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국립서울현충원에서 거행됐다.

 

이 행사는 러시아 연해주에서 조국의 독립과 민족교육 사업을 위해 헌신했던 최재형 선생의 순국 104주기를 추모하고, 선생의 노블레스 오블리주 정신을 계승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또한 이날 추모식에는 민족의 교육에 진심 어린 애정을 다했던 최재형 선생의 뜻을 이어가고자, 러시아 및 중앙아시아 동포 학생들을 위한 장학증서 수여와 더불어 나라 사랑 및 나눔·봉사․헌신의 ‘페치카 정신’을 실천한 개인 및 단체에 수여하는 ‘최재형 상’ 시상이 진행되었다.

 

제5회 '최재형상' 대상에는 정세장 ㈜ 면사랑 대표가, 단체상에는 국내외에서 최재형 선생의 '페치카 정신'을 실천해 온 중동·아프리카 한인총연합회(회장 김점배)와 탈북민 가정과 중도입국 청소년 가정을 도와온 사단법인 새한누리 나눔공동체(대표 김은미)가 공동으로 선정되어 수상했다. 활동가 상에는 카자흐스탄 알마티에서 고려일보를 발행하고 있는 총주필 김 콘스탄틴을 선정했다.

 

최재형상 선정위원회에 따르면, (주) 면사랑 정 대표는 고려인 200여 명을 채용하는 등 나눔과 봉사를 실천해 온 공로를 인정받았다. 정 대표는 고려인의 정체성 교육과 한글 교육에도 힘써 왔다.

 

한편 문영숙 이사장은 "민간 후원으로 유지되는 기념사업회의 여건이 어렵지만, 노블레스 오블리주 정신을 몸소 실천한 최재형 선생의 숭고한 정신이 더 널리 알려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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