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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산불 심각

이가빈 | 기사입력 2023/04/19 [14:52]

전국 산불 심각

이가빈 | 입력 : 2023/04/19 [14:52]



지난 4월 4일, 비가 내리면서 현재 전국적으로 심각한 가뭄과 산불에 대한 걱정이 조금은 줄어들었다. 하지만 전국적으로 여러 지역에서 50년만의 최악의 가뭄을 겪고 있어 가뭄이 완전히 해소되지는 않았다.

 

한편, 지난 4월 2일에는 산불이 하루만에 34곳에서 발생하는 등 산불 문제가 심각한 상황이다. 산불이 발생한 주원인은 며칠째 이어진 고온, 건조한 날씨와 강풍이다. 산불이 집중적으로 발생한 중부 내륙 지방은 비가 오지 않은 무강수일이 80일에 달해 초목이 매우 건조하였다. 또한, 산을 타고 내려오는 공기가 기압 변화로 팽창하면서 산 너머로 덥고 건조한 바람이 부는 ‘푄 현상’으로 건조가 가중되었다.

 

국립산림과학원에 따르면, 산불 대부분의 원인은 소각행위, 입산자에 부주의이며, 사람이 많이 거주하며 분포하는 지역에서 산불 발생 확률이 높다. 하지만 수도권 지역의 경우 많은 인구가 살기 때문에 조기 탐지가 가능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인구가 많지 않은 지역에서 대형 산불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

 

국립산립과학원 연구원 임씨는 인터뷰에서 말했다. “기존에는 산불이 봄, 가을의 기간에 주로 발생했으나, 얼마전부터는 1년 내내 산불이 발생하는 연중화현상이 발생하고 있으며, 강원도, 동해안 지역에서 국한적으로 발생했던 대형 산불이 점점 내륙쪽으로 이동하는 패턴을 보이고 있다.

 

잦은 산불로 인한 주민들의 불안도 커지고 있다.

 

정부는 극한 가뭄 상황에 대비한 대채글 내놓고 있으며, 인공 강우를 만들 것인가에 대한 이야기도 나왔지만 실현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행전안전부 관계자는 “구름을 성장시켜 맑은 하늘에 비가 내리게끔 하는 ‘실용화’ 단계까지 도달하려면 예산과 실험 기회가 더 확보돼야 한다”며 “2025년 기술 상용화를 목표로 연구 개발에 속도 높이겠다"고 전했다.

 

한편, UNEP와 GRID-Arendal의 보고서에 따르면 기후 변화와 토지 이용 변화가 산불을 악화시키고 이전에는 영향을 받지 않은 지역에서도 극심한 화재가 전 세계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제어할 수 없는 극단적인 산불은 사람, 생물 다양성 및 생태계를 파괴할 수 있다. 또한 기후 변화를 악화시켜 대기에 상당한 온실 가스를 발생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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