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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가 한국 정원에 빠지다

조채영 | 기사입력 2023/04/19 [14:53]

세계가 한국 정원에 빠지다

조채영 | 입력 : 2023/04/19 [14:53]



3월 31일, 한국 남서부의 도시 순천에서 2023 순천만 국제 정원 박람회가 시작되었다. 순천만 국제 정원 2023은 다양한 종류의 정원 문화를 선보이고, 다양한 생물을 홍보한다. 특히, 순천은 한국의 생태수도로서 아름다운 녹색 경관과 잘 보존된 갯벌로도 유명했기 때문에 관심을 끌고있다. 2006년에 순천만의 해안습지는 람사르 협약에 등록되었고, 순천의 육상 및 습지 생태계는 2028 유네스코 생물권 보전지역으로 지정되기도 하였다.

 

순천만 국제정원 박람회장에 있는 정원은 모두 93곳으로, 도시정원, 미래정원, 자생식물정원, 키즈가든 등을 포함하며 남녀노소 즐길 수 있도록 마련되었다. '국제' 정원 박람회답게 나라별 정원을 선보인 세계정원도 준비되어있어 외국인 방문객들에게도 볼거리가 다양하다. 또한 박람객들을 위해 다양한 세대를 아우르는 체험거리 또한 제공합니다. 전시회, 투어, 포럼, 그리고 엔터테인먼트 쇼 등을 통해 오감으로 정원 박람회를 즐길 수 있다.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반려식물 및 정원만들기 체험, 다국적 의상 체험, 커피찌꺼기를 위한 자원순환 체험 등이 준비되어있다.

 

2023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박람회 개장 1주일도 지나지 않아 42만명이 넘는 관람객을 맞이하였고, 연일 흥행가도를 달리고 있다고한다. 이번 축제의 다연 그대로의 생태계를 보여주는 것을 목표로 한 것으로 보인다. 수목원과 순천만 전체를 바라볼 수 있는 전망대에서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담아갈 수 있고, 전기로 충전하는 친환경 순환버스를 타고 정원의 다양한 구역을 이동할 수 있다.

 

윤석열 대통령도 개막식에 방문하여 중앙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하였다. 그리고 대통령은 "정원은 자연을 활용한 문화 예술 작품이자 건강한 휴식공간이다. 순천이 생태, 정원도시로 탈바꿈하였고 경제에도 활력을 불어넣었다" 라고 덧붙이기도 하였다. 노관규 전라남도 순천시장은 제대로 힐링하고, 행복지수를 높일 수 있는 도시가 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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