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상 시상자는 영화 ‘대부’로 알려진 알파치노였다. 알파치노는 시상대에서 “마지막 상 시상자로 나오게 돼 영광이다. 10개 명작이 후보에 올랐고, 작품상을 손에 넣게 될 작품은 하나이다, 봉투를 확인해 보겠다"라고 말한 뒤 '오펜하이머'를 호명했다.
알파치노가 작품상 수상자를 호명되자 '오펜하이머'의 감독 감독 크리스토퍼 놀란과 배우 킬리언 머피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에밀리 블런트 등은 무대 위에 함께 올랐다.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아내이자 공동 제작자인 엠마 토마스는 "영화를 만드는 사람이라면 이 순간을 모두 꿈꾼다. 부인할 수 없이 저는 이 순간을 기다려왔다"라고 벅찬 감동을 전했다. 또한 "이 영화가 이렇게 탄생한 것은 놀란과 함께했기 때문이다. 유일하고 천재적인 감독님께 감사하다. 우리 팀의 가장 멋진 부분은 팀 워크였다. 출연진과 제작진 모두에게 감사하다"라고 말했다. 크리토퍼 놀란 감독은 생애 첫 아카데미상 수상을 ‘오펜하이머’를 통해 이뤄낼 수 있었다
'오펜하이머'는 실존 인물 로버트 오펜하이머의 핵 개발 프로젝트를 담은 영화다. 제96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 감독상, 남우주연상, 남우조연상, 여우조연상, 각색상, 미술상, 편집상 등 13개 부문 후보에 올랐으며, 작품상을 비롯해 감독상(크리스토퍼 놀란), 남우주연상(킬리언 머피), 남우조연상(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편집상(제니퍼 레임), 촬영상(호이터 반호이테마), 음악상(리드비히 고렌슨) 등 총7개 부문에서 수상했다.
이외에 여우주연상은 ‘가여운 것들’의 엠마 스톤이 수상했다. ‘가여운 것들’은 여우주연상을 포함해 4개 부문에서 상을 거머쥐었으며, 여우조연상과 각본상은 ‘바튼 아카데미’의 데이바인 조이 랜돌프와 ‘추락의 해부’의 쥐스틴트리에게 돌아갔다. <저작권자 ⓒ 먼데이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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