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의 발표에 의하면, 이란의 보복 공격으로 이스라엘은 사상자 없이 적은 피해를 본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이스라엘의 대응 상황에 따라 이란과 이스라엘의 전면전으로 확대될 수도 있는 일촉즉발의 전운이 감돌고 있다. 이란의 공격 이후 몇 시간 뒤, 유엔 사무총장 안토니오 구테레스는 "지역이나 세계는 더 많은 전쟁을 감당할 여력이 없다."고 말했다.
토요일의 공격은 이란의 이스라엘에 대한 역대 첫 직접 공격이었으며, 양국 간의 긴장이 새로운 수준에 달했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이스라엘이 유엔에 자국을 공격한 이란을 비난하도록 촉구하는 가운데, 일요일에 긴급회의를 열었다. 이스라엘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 이란 혁명수비대를 테러 조직으로 지정할 것을 요구했다.
한편 이란은 이 공격을 승리로 극찬하며 "모든 목표를 달성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이스라엘은 아군인, 이라크의 미군을 포함한 동맹국의 지원을 통해 이란의 드론 300대 중 99%를 격추했다. 이란은 다마스쿠스에서의 이스라엘 공습으로 7명의 혁명수비대(IRGC) 지휘관을 상실했지만, 이스라엘의 7살 소녀 아미나 알하소니는 이란의 미사일 공격으로 인한 유일한 사상자로서 파편에 의해 부상을 당했다.
이 결과에 대해 이스라엘은 이란 항공기를 성공적으로 포위하기 위해 다층 공중방어 시스템에 수십 년간 투자한 결과라고 자신했다. '아이언 돔'과 '애로우' 방어 시스템의 가격이 훨씬 더 비쌀지라도, 오랜 기간에 걸친 투자는 이스라엘의 공중 공간을 보호하기 위한 단호한 의지를 보여준다.
이스라엘 국무회의에서는 월요일에 이란의 미사일 공격에 대한 보복 준비가 되어 있다고 군사 최고 지휘관이 주장했다. 바이든 미 대통령은 이스라엘의 네타냐후 총리에게 "승리를 거두라."고 하면서도, “보복은 안된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이 이란에 대한 반격에 참여하지 않겠지만, 이스라엘의 방어에 '철저한' 지원을 제공할 것임을 명확히 했다.
일요일에 G7 정상들은 이란의 대담한 공격에 대한 통일된 외교적 대응을 조정하기 위해 긴급히 비디오 회의를 개최했다. 세계 정상들은 더 넓은 지역적 충돌 위협에 대한 '자제'를 촉구했다. 영국 총리 리시 수낙은 "이란은 중동을 새로운 위기에 빠뜨리려고 했다. 우리는 상황을 긴급히 완화하고 추가 피해를 막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먼데이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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