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극광, 즉 오로라 보레알리스(aurora borealis)는 코로나 질량 방출(CME)이라고 불리는 태양 흑점 근처의 플라스마 덩어리의 폭발로 인해 발생한다. 이 놀라운 현상은 태양에서 방출된 충전 입자가 우주 공간을 이동하여 지구 대기 가스와 충돌할 때 일어난다. 이러한 장관은 북위와 남위에서, 산소 원자와 함께 녹색으로, 질소와 함께 보라색, 파란색 또는 분홍색으로 빛이 난다. 이번 자연광 쇼는 전 세계적으로 볼 수 있었으며, 북반구 전역에서 목격되었다. 미국 국립해양대기청(NOAA)의 우주기상예보센터(SWPC)의 롭 스틴버그 과학자는 “이것이 바로 우주 기상의 선물인 오로라입니다.” 라고 말했다.
이번 태양 폭풍은 지난 500년 동안 기록된 가장 강력한 오로라이며, 1989년 이후 가장 강한 지자기 활동을 일으켰다. 스틴버그는 태양 플레어가 전 세계 위치 시스템(GPS)과 궤도 위성의 신호 체계를 혼란스럽게 했으며, 이는 2003년 핼러윈 폭풍이 스웨덴에서 정전 사태를 일으켰던 경우와 흡사하다고 말했다. NOAA는 전력 인프라의 불규칙성을 경고하고, 연방재난관리청(FEMA)에 주의를 통보하였다. 스페이스X의 스타링크는 다음 날 서비스 저하 경험을 X에 게시하기도 하였다. 미국 항공 우주국(NASA)는 이번 폭풍이 우주 비행사에게 해를 끼치지는 않았지만 안전전담 팀이 관리하는 방사선 수치가 증가 되었음을 밝혔다.
또 다른 태양흑점이 점점 더 커지고 있으며, 더 많은 태양 플레어가 나타날 것으로 보고되었으나, 우주 과학자들이 그 영향을 예측하기는 어렵다는 입장이다. “보통 이런 것들은 원래의 강력함 만큼 충격을 주지 않으며 시간이 지난 후에야 알 수 있다.”라고 SWPC 서비스 코디네이터인 숀 달이 말했다. 태양 폭풍 사건은 태양이 11년 주기의 태양 극대기에 접근함에 따라 더 흔해지며, 이 현상은 앞으로 몇 달 동안 계속될 가능성이 크다. 또한, 올해 말 저녁 하늘에서 육안으로 보이는 혜성을 목격할 가능성이 더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저작권자 ⓒ 먼데이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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