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공무원 현장 목소리 담는다”...국립소방연구원 ‘객원연구과제’ 7건 연구 착수소방정책‧대응기술 연구에 현장 목소리 담아… 현장의 경험이 지침 개정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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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연구과제들은 오는 8월 중간보고회를 통해 연구 진행과정을 공유하며 11월 최종성과보고회를 진행하는 등 6개월간 연구원의 전문연구진과 소방공무원이 공동으로 추진한다.
연구 방법은 연구과제별 특성에 따라 제한 없이 진행된다.
‘병원 밖 심정지 환자에 대한 119구급대원의 에피네프린 투여 효과 분석’에 관한 연구과제의 경우, 데이터베이스 구축 및 데이터 전처리, 조사된 항목별 각 그룹 간 차이를 확인하기 위해 통계적 분석 평가의 두 단계로 구성된다.
연구 결과는 특별구급대의 업무 범위를 전체 구급대로 확대하는 등 구급대원의 전문성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편, 국립소방연구원 ‘객원연구제’는 현장에 적용 가능한 실효성 있는 연구 과제를 발굴하고 수행하기 위해 2020년부터 운영되고 있으며, 이러한 연구과제가 실제 현장 지침 개정 등으로 이어지는 성과를 내고 있다.
지난해 객원연구과제로 선정된‘병원 전 구급 활동에 대한 직접 의료지도 사례 검토’과제(경남소방본부 전승민 소방장)를 통해 현장 응급처치 표준지침을 개정하였으며,‘소방차량에 적합한 안전벨트의 개발ㆍ적용’ 관련 과제(경남소방본부 원창연 소방위) 논문을 KCI에 등재하는 등 출동 시간 단축과 대원 안전 확보에 큰 기여가 되는 성과를 달성했다.
구동욱 국립소방연구원장 직무대리는 “일선 소방공무원이 직접 정책 및 기술 개발 연구에 참여하는 것 자체가 큰 시너지 효과를 내게 되는 것”라며 “올해도 연구원의 연구역량과 현장 대원의 경험이 결집하여 우수한 성과가 나오길 기대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