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의 ABC뉴스에 따르면, 호주의 한 작은 마을 주민들은 지난달 19일 호주 라자마누에서 수백 마리의 물고기가 하늘에서 쏟아지는 기이한 현상을 목격했다.
기상 전문가들에 따르면, 이러한 사고들은 강한 상승 폭풍우에 의해 발생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폭풍우가 물고기를 수만미터 높이로 빨아들인 후 이 물고기가 땅으로 떨어진 것이라 추정하고 있다. 물고기 종류는 농어와 민물고기 퍼치이며 마을로부터 약 500km 떨어진 강에서 날아왔다.
지역 시의원 앤드류 존슨 자파낭카 의원은, "큰 폭풍이 우리 지역으로 몰려온다고 생각했어요. 단순히 큰 폭풍이 몰고 오는 비라고 생각했는데 비가 내리기 시작했을 때 물고기도 같이 떨어지는 걸 보고 무척 놀랐습니다."
또한, 현장을 목격한 마을 주민들은 하늘에서 갑자기 살아있는 물고기가 떨어졌다고 전했다. 어류학자 제프 존슨은 물고기가 너무 높게 올라가지 않는다면 공중에서 얼지 않고, 살아있는 채로 비를 내리는 것은 "이상한 일이 아니다"라고 말했으며, 이러한 현상이 호주 전역에서 일어나고 있다고 진술했다.
라자마누의 지역 주민인 페니 맥도널드는 1980년대 중반에도 하늘에서 떨어진 물고기 떼를 보았다고 말했다. 당시 집 밖의 거리가 물고기로 뒤덮여 있었다고 주장했다. "아침에 일어나 학교로 출근하고 있었는데, 집 밖의 거리가 물고기로 뒤덮여 있었어요. 작은 물고기들이 주변에 널브러져 있었다. 놀랐어요."라고 말했다.
이러한 현상은 1974년과 2004년에도 라자마누에서 발생했으며 2020년에는 호주 퀸즈랜드의 요와, 텍사스의 작은 도시, 인도의 텔랑가나주에서도 비슷한 사건이 발생했다. <저작권자 ⓒ 먼데이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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