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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교육 봉사가 가져다 주는 무한한 행복 : 인도네시아 특별 자원봉사

김미식 (청주대성여자중학교 교사) | 기사입력 2023/07/06 [08:35]

해외 교육 봉사가 가져다 주는 무한한 행복 : 인도네시아 특별 자원봉사

김미식 (청주대성여자중학교 교사) | 입력 : 2023/07/06 [08:35]

  © 김미식 (청주대성여중 교사)

저는 충북대학교 KOIN이라는 단기 해외 교육 자원봉사 단체에 참여했습니다. 우리는 2023 1 11일부터 2 7일까지 인도네시아 요가카르타로 여행했습니다. 저희 그룹은 한 명의 강사와 19명의 학생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물리학, 화학, 수학, 한국어, 한국 문화를 인도네시아 학생들에게 가르쳤습니다. 산타 다르마 대학교의 두 분의 교수와 열세 분의 공동교사의 도움을 받아 성공적으로 자원봉사를 마쳤습니다. 이는 2018년에 엘살바도르에서의 자원봉사 이후 두 번째로 진행한 해외 교육 자원봉사 프로젝트였습니다. 이 경험은 저에게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다 주었는데, 특히 다른 사람을 이해하고 공감하는 사람으로 성장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자원봉사 준비는 실제 작업만큼이나 힘든 일이었습니다. 우리는 수업 계획을 작성하고, 피드백을 받으며, 수업 시연을 진행했습니다. 또한 매주 K-댄스 루틴을 연습했습니다. 출발일이 다가올수록 리더로서 저의 책임은 무거워졌지만 견딜 수 있었습니다. 우리는 요가카르타에 도착하여 전문학교인 스텔라 듀체 여학교에서 수업을 진행했습니다. 학생들은 행동이 예의 바르고, 정장을 차려입었으며, 우리의 문화 교류에 큰 관심을 보였습니다. 또한 우리는 남학교인  (?) 브리토 고등학교에서도 자원봉사를 진행했는데, 교장 선생님과 학생들은 우리를 따뜻하게 맞아주었습니다. 과정을 마치고 거행된 작별식은 모든 참가자들 사이에 단결과 감사의 의미를  심어주었습니다.

 

 충북대학교 인도네시아 교육봉사단. 현지 인도네시아 학생들과 함께 기념 촬영



  자원봉사 활동 중에는 매일 평가회의를 진행하고, 일기를 그룹 채팅에서 공유하며, 공동교사들과 굳은 유대 관계를 형성했습니다. 그들의 지원은 귀중했으며, 매일 점심식사를 챙기고, 안내자 역할을 맡아주었습니다. 우리는 또한 대학의 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도움을 받았습니다. 삼테와 고렝 등 인도네시아 음식은 맛있었고, 현지 과일인 망고스틴은 즐거운 간식이었습니다. 거리를 건널 때의 불편함이나 그들이 예배할 때 들리는 기도 소리와 같은 불편한 점도 있었지만, 전반적으로 이 경험은 풍요롭게 진행되었습니다.

 

  자원봉사는 다른 사람을 돕는 것뿐만이 아니라 서로 나누고 연결하는 것이라는 것을 알게 해주었습니다. 건강한 몸, 긍정적인 마음가짐, 그리고 사람들과 그들의 이야기에 진정으로 감사하는 마음이 필요합니다. 이 자원봉사 프로젝트의 성공에 기여해준 모든 분들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전하며, 자원봉사 본능을 발휘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되어 감사합니다. Terima kasih (감사합니다.) 인도네시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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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화니 2023/09/19 [09:01] 수정 | 삭제
  • 현직 교사로서 해외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는 교육봉사를 하셨다니 대단하십니다. 좋은 경험과 시간이 되셨을 것 같네요 이런 봉사들이 개인 뿐만 아니라 한국의 또다른 미래를 만드는 일이겠지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