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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길로 국토 종주

박선민 (도담고등학교) | 기사입력 2024/09/05 [11:37]

자전거길로 국토 종주

박선민 (도담고등학교) | 입력 : 2024/09/05 [11:37]



최근 가장 중요한 문제는 환경 오염을 줄이는 방법을 찾는 것이다. 일상생활에서 공기 오염을 줄이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자전거를 타는 것이다. 이로 인해 전 세계적으로 자전거와 관련된 많은 법안과 활동이 이루어지고 있다. 그중 하나가 한국의 '국토 종주 자전거길 여행'이다.

 

이명박 정부 시절, '4대강 사업'의 일환으로 한국 최초의 국토종주 자전거길 계획이 수립되었다. 현재 우리나라에는 12개의 자전거 도로가 있으며, 각 도로의 경로는 낙동강, 금강, 한강 등 주요 강 주변에 위치하고 있다. 하나의 예를 들면, 금강 자전거길은 금강이 흐르는 세종시를 지나며, 대청댐에서 출발해 군산시의 금강 하굿둑까지 이어진다. 이 경로의 총 길이는 146킬로미터로, 예상 소요 시간은 9시간 40분이다. 대부분의 도로가 서로 연결되어 있어 자전거를 타고 전국을 종주할 수 있다.

 

한편, 자전거 여행을 보다 많은 사람들이 즐길 수 있도록 독특한 인증 시스템이 마련되어 있다. 경로 중에는 붉은색의 공중전화 부스를 주기적으로 볼 수 있다. 이 전화 부스 안에는 스탬프가 있으며, 이 스탬프는 여권 형태의 특별한 스탬프 수첩에 찍을 수 있다. 이 스탬프 수첩은 자전거 도로에 일정한 간격으로 설치되어 있는 인증 시설에서 구매할 수 있다. 수첩에 있는 45개의 스탬프를 모두 모으면 국토종주 자전거길 전 구간을 완주한 인증 스티커, 메달, 인증서를 받을 수 있다.  

 

나는 운동을 즐기는 편은 아니지만 자전거 타는 것은 좋아한다. 세종시의 자전거 도로가 잘 관리되어 있는 것도 자전거 타기를 좋아하는 이유다. 나는 부분적으로는 자전거길을 몇 군데 여행했지만 아직 전국 종주는 하지 못했다. 따라서 자전거로 국토 종주하기는 강한 꿈으로 남아있다.

 

우리가 살다보면, 어려움이 많고 시간 소요가 클 것을 알고 있지만, 어떤 경험을 어쩔 수 없이 해야만 하는 경우가 있다. 모든 사람은 이러한 상황을 자주 경험하게 되고, 그래서 가끔씩은 긴장의 해소와 회복이 필요하다.   국토종주 자전거길 여행은 이러한 휴식에 적합한 선택이 될 것 같다. 그래서 나는 언젠가 이 여행을 꼭 하고 싶고, 일상에서 불안감을 느끼는 사람들에게 이 여행을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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