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레 토렐 의원은 그의 특강에서 “고(故) 이태석 신부의 영화를 보고 크게 감명받았고, 이 신부가 자신들이 강조하고 있는, 섬기는 지도자의 정확한 사례이다. 스웨덴에서는 정치가라고 해서 특권이 부여되는 법이 없으며, 리더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경청’이다”라고 말했다. 또 이태석재단과 협력해 섬기는 리더십을 청소년에게 알리고 싶다며 가을에 한국을 다시 방문하겠다고도 말했다.
이태석리더십스쿨 구진성 대표는 “리더십스쿨의 모집 인원은 20명이었는데 50여 명이 몰렸다. 광주, 대구, 익산, 청주, 천안 등 전국에서 많은 학생이 찾아 주었다”며, “하나라도 더 알려주려고 노력하는 올레 토렐 의원의 열정과 학생들의 진지한 수업 태도에 크게 감동하였다”고 말했다.
한편, 이태석리더십스쿨의 수업은 매 주말 이어지고 있다. 지난 6월 17일에는 연세대 영문과 고광윤 교수의 ‘나에겐 꿈이 있습니다. 슬로우미라클리더십의 10가지 성공 요인’ 그리고 24일 수업은 전 주러시아한국대사관 정무공사였던 김경호 대구광역시 자문대사의 ‘나의 미래를 설계하는 블루오션 유라시아 지역의 이해’에 대한 수업이 있었다. 매 수업 후에 학생들은 인하대학교 김부길 교수가 진행하는 성찰 활동을 통하여 수업 활동 내용을 정리하고 발표하는 시간을 진행했다.
이태석 리더십학교에 참가한 별무리고등학교 엄준성 학생은 자신의 소감문에 “나는 교장 선생님의 소개로 이태석 리더십 학교가 열린다는 소식을 듣고 큰 관심을 갖게되었다. 예전에 학교 수업 시간에 봤던 ‘울지마, 톤즈' 영화 속에서 이태석 신부님의 봉사와헌신적인 삶이 인상깊게 다가왔기 때문이다. 나는 이번 프로그램에 대하여 기대하는 마음으로 참가하게 되었고, 그 기대에 부합하듯 너무나 값진 강의와 활동을 경험할 수 있었다. 스웨덴 5선 국회의원, 연세대 교수, 전 러시아 공사 등 여러 대단하신 분들이 자신들이 실천해오신 일과 리더십에 대해 들려 주셔서 정말 귀한 기회였다고 생각한다. 앞으로 진행되는 이번 프로그램의 다양한 활동을 통해서 이태석 신부와 같이 자신이 하는 일 속에서 섬김의 리더십을 실천하는 인재가 나올 것이고 나도 또한 그런 사람이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기록했다.
이날 수업을 마무리하면서, 구진성 대표는 학생들에게 “리더십스쿨 수업을 통해서 전에는 잘 몰랐던 분야에 대해서 많이 알게 되었을 것이다. 그러나 정말 중요한 것은 리더십스쿨 수업을 통해 배운 내용이 각자의 행동 속에서 실제로 나타나야 하고, 그 행동의 변화를 여러분 스스로가 느낄 수 있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였다.
한편 이태석리더십스쿨은 7월 8일 송영규 대전대학교 박물관장 수업 등으로 7월 29일까지 진행된다. 이태석재단 구수환 이사장은 “이번에 한국에서 진행하는 수업 프로그램이 종료되면, 별도 계획으로 스웨덴 의회 현장수업과 남수단 봉사활동을 진행할 계획이다. 그리고 제가 진행한 저널리즘스쿨의 제자가 신문기자가 된 것처럼, 이태석 리더십스쿨의 제자들도 10년쯤 후에 봉사와 섬김을 실천하는 리더로 만나면 좋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먼데이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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