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편 북한은 공산국가인 쿠바와 1960년 수교를 맺은 이후 반미(反美)를 기치로 외교적 현안마다 한 목소리를 내면서 끈끈한 우정을 과시해왔다. 31년간 쿠바를 통치한 피델 카스트로가 1986년 평양을 방문하기도 했다.
양국은 미수교 상태에서도 문화·관광 등 비(非)정치 분야에서 교류를 꾸준히 확대해 왔다. 코로나 팬데믹 직전 5년(2014~2019년) 동안 쿠바를 찾은 한국인 관광객은 5000명에서 1만5000명으로 3배가 됐다. 재작년 기준 양국 교역액은 2600만달러(약 355억원)에 불과했지만 앞으로 늘어날 여지가 크다. <저작권자 ⓒ 먼데이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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